[전 우용의 서울탐史]'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의 유래는...
청일전쟁에서 패한 뒤 일자리 찾아 한국 온 청나라 기술자와 하층민들'지저분하고 궁상맞은 미개한 야만인'이라는 인식 퍼져 중국인들 비하...
일본군이 아산만 앞바다에서 청나라 군함을 공격하기 몇 시간 전인 1894년 7월24일 밤, 원세개는 변장을 하고 서울을 탈출했다. 청병(淸兵)과 청상(淸商)이 그 뒤를 이었다. 그들의 예상대로, 청나라는 전쟁에 졌다.
조선에서 10년 넘게 위세를 떨친 청상들 다수가 사업 기반과 재산을 포기했다. 그것들은 대개 일본 상인들 몫의 전리품이 되었다. 물론 다 그러지는 않았다.
훗날 재한화교 사회의 전설적 인물이 된 동순태(同順泰) 주인 담걸생(譚傑生)처럼 꿋꿋이 버틴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전설이 되는 건 아무에게나 허용되지 않는 법이다.
대형 토목공사로 민심을 얻으려 한 고종...
청일전쟁이 끝난 뒤, 청나라 상인 일부는 조선에 남겨둔 재산이 아까워 다시 돌아왔지만 그들의 성세가 예전 같을 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때부터는 돈 가진 상인보다 돈 없는 사람이 더 많이 들어왔다. 청나라 기술자들은 1883∼84년께 조선 정부가 기기국(機器局)·직조국(織造局)·연무국(烟務局) 등 신식 공장을 만들 때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무렵 청나라 기술자들은 조선 정부가 초빙한 전문 기능인이자 조선인 직공을 가르치는 교사였다. 조선 정부의 재정난 때문에 2~3년 만에 해고되기는 했지만, 그들은 조선인 직공보다 몇 배나 많은 임금을 받았다.
반면 청일전쟁 이후에 새로 들어온 청나라 기술자들은 일자리를 찾아 제 발로 건너온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주로 석공이나 토공, 미장공들이었다.
이들이 돌과 벽돌을 다루는 기술은 조선인 장인보다 나았으나, 대우는 그저 그랬다. 그럼에도 이들이 서울에 들어온 것은 일거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서울을 황도(皇都)다운 모습으로 개조하는 사업이, 이들에게 일거리를 주었다.
1897년 대한제국 선포 직전부터 1902년까지, 서울은 흡사 거대한 공사장이었다. 1896년에는 종로와 남대문로 길가에 빼곡히 들어차 있던 가가(假家)들을 철거하고 길을 넓히는 공사가 진행됐다.
1897년에는 대한제국의 독립과 자주를 상징하는 독립문과 원구단이 건설됐고, 이듬해에는 종로와 남대문로에 전차 궤도가 놓였다. 서울 도시 개조 공사의 일차 준공 목표 연도는 1902년이었다.
이 해는 고종 즉위 40년, 우리 나이로 51살이 되는 해였다. 고종은 자기 즉위 기념식을 대규모 국제적 축전으로 치르려 했다. 제국 선포 뒤 5년밖에 안 된 짧은 기간에 제국의 수도에 집적한 근대 문명의 성과물을
대외에 과시함으로써 문명국의 자격을 인정받고, 황제의 생일과 즉위 기념식을 축하하러 온 외국 특사의 행렬을 신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통치 기반을 안정시키려는 속셈이었다.
수도 공간을 무대로 삼고 왕이 주연배우가 되어 관객인 신민들에게 화려하고 장엄한 스펙터클을 보여줘 그들을 '열성 팬'으로 만드는 '극장국가' 기획은 근대의 산물인 것만은 아니다.
고대에도 그랬고 지금도 주요 20개국(G20)이니 핵안보정상회의니 하는 국제 행사를 치를 때마다 어김없이 '국격'(國格)을 운위하지 않던가?
고종이 '황제어극(皇帝御極) 40년 망육순(望六旬) 칭경(稱慶) 기념제전'을 위해 구상한 '무대'는 서양인들이 보기에도 세련된 것이어야 했고, '주연배우'는 동양적 관점에서 천자(天子)다워야 했다.
(서양인들의 관점에서 '천자'는 예수 그리스도다)
새 황궁이 된 경운궁과 널찍하게 정비된 대로 주변 곳곳에 새로운 규모와 양식의 동양적(또는 전통적) 건축물과 서양식 석조 건축물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한국인 목수들은 동양적 제국의 위의(威儀)를 나타내는 건물을 지어본 적이 없었고, 한국인 석공들은 서양식 석조 건물의 미감(美感)을 표현할 기술이 없었다.
독립문·원구단·석고단·돈덕전·석조전·황궁우 등을 짓는 공사장들이 청나라의 석공과 목공, 미장이들을 기다렸다.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대한제국...
1960년대에 우리가 광부와 간호사를 독일에 파견하던 '기획 인력 송출' 방식이라면 모르거니와 한두 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 외국에 이주하는 경우는 없다.
석공·목공·미장이·토공들과 함께, 또는 그 뒤를 이어 요리사·이발사·사기꾼·도박사·매음부·곡예사 등 '천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한국 땅에 발을 디뎠다.
1899년 봄, < 독립신문 > 에는 어떤 청나라 사람이 원숭이를 데려와 그 재주를 보여주고 대한 백성의 돈을 뺏어간다는 기사가 실렸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는 속담은 아마 이 무렵에 생겼을 것이다.
1899년 9월, 대한제국 외부대신 박제순과 대청제국 흠차전권대신 서수봉 사이에 '한청통상조약'이 체결됐다. 이보다 몇 달 앞서 < 독립신문 > 은 '나라등수'라는 논설을 실어 세계 각국을 네 등급으로 분류했다.
1등 문명국, 2등 개화국, 3등 반개화국, 4등 야만국. 이 기준에 따르면 대한제국은 청국·타이·버마(미얀마)·이란·터키·이집트와 더불어 3등 반개화국에 속했다. 요즘 흔히 쓰는 표현으로 살짝 바꾸면, 삼류국가쯤 될 게다.
삼류국가 대표끼리 만나 체결한 '한청통상조약'은 1876년 조일수호조규 이래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최초이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다시 맺어보지 못한 최후의 '근대적 평등 조약'이었다.
바꿔 말하면, 청나라는 대한제국과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 중 유일한 '대등국'(對等國)이었고, 청나라 사람은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중 유일하게 만만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상대가 자기와 동등하다고 판단되면 얕보는 게 인지상정인 모양이라, 스스로 문명인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개화 지식인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청나라 사람을 우습게 여기는 태도가 빠르게 확산됐다.
대한 신민이 거리에서 청국인에게 손가락질하며 '더럽고 미개한 야만인'이라며 꾸짖은 일을 칭찬하는 기사가 당시 신문에 심심치 않게 실렸다. 현상(現象)이 심상(心象·이미지)을 규정하기 마련이니 그럴 만도 했다.
한국인들 눈에는 대인의 풍모를 갖춘 호방하고 쾌활한 중국인은 잘 보이지 않았고, 궁상맞고 지저분한 중국인들이 주로 보였다. 비록 '종이호랑이' 신세로 전락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제국이던 중국의 실상은
그렇게 한국인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한겨레21




하모질이 유 인촌 전 문화체육부장관보다는 낫네.. 국내 주요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K-Con 수익이 국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작업부터 신정부는 시작해야 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4545
국부의 중요한 수익이 외세에 돌아가고 있다...
아무튼 이번주 이 재명 신정부와 집권여당의 정부 조직개편안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나 보네요... 어제 17년만에 부활한 과기부총리도 그렇고 박 진영씨를 거의 장관급 자리에 내정했다...??
기대도 안하는 수출진흥책보다는 내수 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와 관련된 교육/여성정책의 혁명적 개혁을 원한다... 과도하게 쏠린 수출 중심의 경제 바꿔야 한다고...
외세 의존의 그 반병신 경제 말이다...

현 한류및 K-con을 점령한 넷플릭스의 상황을 난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양키들이 번다'라고 말이다.. 틀리는가.. 국내 연예인들은 창녀와 같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4450

현재 한국 연예인들은 이 재명 주요 지지에도 불구하고 한류에 의한 K-Con을 죽이고 양키 코쟁이들의 OTT "넷플릭스" 창녀화돼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 난 이게 불만이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4412
왜 우리는 "넷플릭스" 아니면 안되는가 말이다...
GI 자산운용본부내 자산운용과 해외파트장과 해외주식 3팀(북미등 월가담당)이 보유중인 장기분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로 떼돈을 벌고 있지만 이곳도 이 이율배반적인 상황이 너무나 싫다...
국내 연예인들이여...
노조가 강한 조선인 특징처럼 대대적인 반미 투쟁을 벌어야하는거 아닌가... 토종 방송/영화/드라마/웹튠산업을 죽이고 진정으로 종속국 노예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기를 바란다...
왜 우리의 고급 콘텐츠를 토종 OTT가 아닌 외국계 OTT를 통해 글로벌로 송출해야 하는가 말이다...
와하아, 요즘 말이다... 이 양키 코쟁이들만 생각하면 분통 터지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나 요즘 말이다... 화병에 쓰러질 것 같다... 지난해 국내에 낸 세금이 고작 13억/39억이였다고...
정말로 미치겠다... 이 반병신 경제...
"오징어 게임"도 그렇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그렇고 해외자본들이 K-Contents로 떼돈을 벌고 있을때 우리는 뭔 짓을 하고 있는지 당최 모르겠다... 다 가져간다는 생각
https://samsongeko1.tistory.com/14387
갑자기 전 넷플릭스를 NAVER나 카카오가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으로 기여코 접수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스포티파이도 그렇고 말입니다... 국내 시장은 끝났습니다...
멜론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가 스포티파이를 NAVER가 넷플릭스를 인수만한다면 세계가 우리껀데 말입니다...
적극적 해외 기업 인수후 우리꺼화하고 우리의 한류를 글로벌로 전파하는 것이 국내 포털/엔터테인먼트/콘텐츠 기업들의 활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윗이 주요 골리앗들을 인수하라고요...
NAVER도 카카오도 이것이 답입니다...
아니 대미 관세 협상에 시베리아 가스전과 방위비도 니들이 원하는대로 해줄테니 넷플릭스 경영권을 한국에 넘겨달라는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이라고요...
이 두 개를 내주고 넷플릭스만 넘겨받는다면 수십년동안 수천억달러의 수익과 대한민국이 세계를 문화로 지배할 수 있을꺼 같은데 말입니다...
전 1989년 노 태우 정권시절 군대에 끌려가 만기제대한 사람인데요... 이 기사들을 보면서는 노 태우 대통령 선물세트와 어렸을 적 아버지가 사다주시던 최고의 종합선물세트가 회상되네요...
이 물태우가 주던 선물세트 기억나시는 분 손...
저하고 같은 동년배인겁니다...
1989년11월 군번이상~1990년대초반 제대 양반들 말입니다... 한류에 의한 K-푸드가 이제는 소스로까지 비화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도 들리네요... 이 문화를 지배하는 국가가 세계도 지배합니다...
가즈아~~ 팍스 코리나(Pax Corena)로...
넷플릭스때문에 돈독이 오른 국내 연예인들이 K-con 산업을 붕괴시키고 있으며 한류에 의한 팍스 코리나를 망치고 연관된 K뷰티, K패션, K푸드까지 순차적으로 붕괴시키고 있는 중...
https://samsongeko1.tistory.com/14169
일단 주요 인기 연예인들이 혁신을 도외시한채 돈들에 눈깔이 돌아가지고서는 전체 파이가 줄어들고 전부 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출연료를 내려놓아야 한다...
적절한 출연료하에서 흥행과 재미를 더욱 배가한후에 순차적으로 올려야한다고...
결국 난 GPMC 군포(산본)리서치센터 엔터팀장에게 살아 남을 수 있는 종목만 30개만 추리라고 지시했다... 하이브의 방탄소년단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보이고 있는 돈에 눈멀어 뉴진스등 NEW 혁신 요소들을 망치고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에서도 그 오2에서 보여주고 있는 추가 흥행요소는 더이상 보이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엔터산업도 최악의 내수 경기 직격탄과 글로벌에서의 끝물이라는 중장기 전망을 내렸고 말이다...
현재 2차전지/전기차 산업이상으로 이곳도 고평가되어 있다.
추가 주가 상 승은 제한적이고, 조만간 음원 네 종목도 장기 매도에 이어 중기 매도 관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엔터산업은 무엇이 중심인지를 잃어버리고 있는 중이다...
NAVER/카카오 이상으로 말이다...

K팝 호황에도 중소社 경영난… 매출 하락·비용 증가 '이중고'
제작비 급증했는데 음반·음원·행사↓… 대형 그룹 외엔 해외 투어도 침체...
활동 중단·오디션 재도전 잇달아… "대중문화교류委, K-컬처 마중물 되길"

"회사 명패만 걸어두고 음반 제작을 하지 못하는 기획사가 많아요. 이러다 다 문 닫게 생겼어요."
한 가요 기획사 대표 A씨는 최근 K팝 중소 기획사가 처한 지금의 현실을 가리켜 이같이 말했다.
K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이면에는 생존을 걱정하는 중소 기획사들의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는 얘기다.
10일 국내 대표 음반 차트인 써클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400위 기준 음반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 SM, JYP, YG '빅 4' 기획사 점유율은 54.78%로 절반을 넘겼다.
스트리밍, 다운로드, 배경음악(BGM) 등을 합산한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1위 에스파 '슈퍼노바'(Supernova)와 2위 투어스(TWS)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등 상위 10위 가운데 7곡이 '빅 4' 소속 가수의 노래였다.
K팝 음반·음원 시장 전체를 놓고 봐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김 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실물 음반(써클차트 1∼400위 기준) 판매량은 4천248만6천293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 감소하고, 같은 기간 음원(써클차트 1∼400위 기준) 이용량 역시 6.4%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A 대표는
"경제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데다가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한동안 외부 행사가 급격하게 감소했고, 현재까지도 그 여파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중소 기획사들은 지난 6∼8개월 정도 아예 매출 없이 지낸 곳도 많다"며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위기를 맞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멜론 등 국내 음원 플랫폼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음원 매출도 이전의 3분의 1토막이 났다"며
"스포티파이나 유튜브뮤직으로 소비자가 옮겨갔다고는 하지만, 이들 외국계 플랫폼에서는 해외 시장을 개척해 놓은 팀들만 성과를 내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음반·음원 매출의 하락을 상쇄할 해외 공연 시장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대형 기획사 소수의 톱스타는 스타디움급 월드투어도 해내지만, 중소 기획사 아이돌 그룹의 해외 투어 모객력은 오히려 내림세다.
유명 아이돌이 소속된 또 다른 가요 기획사 B 대표는
"소속 그룹이 지난해에는 미주 투어를 매진시켰는데, 올해는 절반 정도만 티켓이 팔렸다"며 "또 다른 소속 그룹도 50∼60% 수준으로 티켓이 팔리는 등 공연 시장 성장세도 꺾였다"고 말했다.
동남아 시장에 밝은 공연 프로모터 C씨는 "코로나19 이전까진 톱스타가 아닌 그룹도 해외에서 3천∼4천석 규모 공연을 열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3천석 규모를 기준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아티스트의 적정 출연료는 15만∼18만달러(약 2억1천만∼2억5천만원)인데, 요즘은 20만달러(약 2억8천만원) 넘게 부른다.
이렇게 되면 현지 공연 기획사 입장에서는 굳이 콘서트를 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연료 상승 때문에 티켓 가격이 오르고, 현지 팬들 구매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니 티켓 판매량도 덩달아 감소하는 중"이라며 "팬 서비스를 늘린다든지 하는 타개책이 없는 한 해외 공연 시장 분위기는 냉랭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출 하락과 더불어 중소 기획사를 어렵게 하는 요소는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오른 음반 제작 비용이다. 잘 만든 뮤직비디오 한 편 제작비는 10억원을 훌쩍 웃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아우르는 마케팅비 역시 억대가 예사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헤어·메이크업·스타일링 스태프를 해외 투어 등으로 일주일 섭외하려면 1억원은 거뜬히 든다"며 "안무 시안을 받는 데도 3천만원이 드는데, 보통 여러 시안을 섞어서 안무를 완성하니 총 1억원이 넘게 드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올 한 해에만 2월 위클리, 8월 퍼플키스 등 여러 아이돌 그룹이 활동 종료를 발표했다.
또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와 '여름이었다' 등의 인기곡을 낸 걸그룹 하이키는 이례적으로 데뷔 3년 만에 초이크리에이티브랩으로 소속사를 옮겼는데, 이전 소속사의 경영난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베리베리의 강민·계현·동헌, 다크비의 희찬·해리준, 드리핀의 동윤·이협 등 '보이즈 2 플래닛' 같은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리는 '경력직 도전자'도 부쩍 늘었다.
가요계에서는 JYP 설립자인
박 진영이 위원장을 맡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에 기대를 보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K팝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폭넓은 업계 지원에도 나서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 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박진영 위원장은 아티스트, 댄서, 작사·작곡, 프로듀서, 기획사 등 음악 산업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탁월한 경력을 쌓아 온 음악 시장의 대표적 인물"이라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음악 산업 내 복잡한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조율하고, K팝을 통한 대한민국의 글로벌 브랜딩을 더욱 공고히 하기를 바란다. K-컬처가 국가의 중요한 자산으로 지속해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종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은 "대중음악계는 공연장 부족, 전문 인력 부재, 각종 규제, 낙후한 인프라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창작자로서의 감각과 산업 이해도가 높은 박진영 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각 분야와 긴밀하게 소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K-컬처의 마중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 태수 기자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뮤직카우 의장 “K-팝 저작권, 외인투자 끌어올 韓 대표자산”
정 현경 의장, 16일 머니페스타 강연...
팬덤·금융 융합, 참여형 문화 확장...
원화 스테이블 코인 결제 추진...

“지금 한국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자산은 K-팝입니다. 음악 저작권은 아직 한번도 수출되지 않은 미개척 시장이지만 잠재력은 충분합니다.”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토큰증권(STO)과 조각투자 법제화로 K-팝의 디지털자산화 길이 열렸다.
이제는 K-팝이 단순한 문화 소비재로서의 위상을 넘어 금융상품이자 수출 자산으로서의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게 됐다. 음악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정현경(사진) 의장을 만나 STO와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K-팝과 금융 시장에 불러올 미래에 대해 들었다.
정 의장은 오는 10월 16~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첫째 날 ‘듣는 음악에서 투자하는 음악으로’라는 주제로 연사에 나선다.
정 의장은 음악 저작권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에 대해 “현재 금융시장은 거의 포화 상태로 이미 새로운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불러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음악 저작권이 디지털자산화되면 새로운 문화 소비자를 금융시장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 산업에 자본이 공급되면서 산업 생태계를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이용자 관점을 짚었다. 유저들에게 팬덤 활동과 투자가 결합한 금융상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저작권 투자로 투자자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덕질하면서 동시에 저작권 수익료로 월분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소비 중심적’인 팬덤 문화가 ‘소유하고 금전적 소득을 얻는’ 참여형 문화로 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 의장은 한 발 나아가 음원 조각투자가 스테이블코인과 결합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저작권 조각 투자가 가능해진다면 국내 시장에서만 머물던 음원 조각투자가 해외로까지 뻗어나갈 길이 열린다. 문화 산업의 관점에서는 전에 없던 수출 상품이 하나 생기는 셈이다.
그는 “상반기 음반 수출액은 한화 1595억원에 그친다”라며 “그동안 해외 팬들에게 앨범, 굿즈, 콘서트 티켓을 팔았다면 이제는 K-팝 저작권을 수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K-팝 저작권 시장 규모가 20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또 하나의 큰 시장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외국인 개인이 한국 금융자산을 사기엔 지금 구조가 너무 불편하다”라며
“계좌 개설도 어렵고, 살 만한 자산도 부족한데 만약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면 케이팝 저작권은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사고 싶어 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한국 금융이 아시아 디지털자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의장은 “외국 팬덤이 저작권 투자를 목적으로 들어오면 부수적으로 다른 금융상품에도 접근할 수 있다”라며
“케이팝 저작권이 ‘앵커 자산’ 역할을 하면서 한국 금융플랫폼으로 글로벌 자금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K-팝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장밋빛 전망이 드리우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각종 금융 규제와 현행 저작권법도 K-팝 디지털자산화를 가로 막고 있다.
정 의장은 “음악 저작권을 발행을 통한 수수료를 확보한 다음 음악 IP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자산으로 발행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제도 설계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신 주희 기자

K팝끼리 경쟁하는 글로벌 차트... '블랙핑크'도 온다...

[앵커]
최근 글로벌 팝 차트에서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록곡들을 비롯해 K팝 노래끼리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흔해졌습니다. 다음 달엔 명실상부 세계적인 그룹이 된 블랙핑크도 돌아오면서, 연말까지 열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송 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룹 BTS가 내년 완전체 음반 발매 준비에 전념하기로 한 올해도, K팝은 멈추지 않고 신기록을 썼습니다. 주역은 단연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들.
지난 7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들어선 뒤 끝없이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K팝을 영미 양대 팝 차트 정상에 올려놨습니다. "Number one is 'Golden' from 'Kpop Demon Hunters!''
나아가 빌보드 '핫100' 10위권에 '케데헌' 수록곡만 네 곡이 동시에 올라 서로 경쟁을 벌이는 빌보드 최초의 풍경도 펼쳐졌는데, 최근엔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음반 차트 최정상의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다툰 결과
글로벌 차트를 K팝으로 줄 세운 진풍경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세계적 아티스트로서 체급을 키운 그룹 블랙핑크까지 조만간 돌아오면서, K팝 열기는 연말까지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
[양 현석 /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지난 8월) : 늦어도 11월에는 블랙핑크의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
노래 '아파트'로 빌보드 '핫100'에서 K팝으론 최장 기간 흥행한 로제가 최근 미국 4대 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 상을 거머쥔 데 이어, 그룹 블랙핑크도 최고의 그룹으로 수상한 만큼,
월드 투어로 예열을 마친 블랙핑크가 3년여 만에 내놓는 완전체 음반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팝 시장의 주목을 받을 거로 보입니다.
YTN 송 재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