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긴 구정연휴기간에 말이다...
난 삼성그룹 계열의 중앙일보에서 분석한 10명의 대권주자들 특집기사를 다 정독했다... 상반기 주요 정치인/정책 테마주로 돈좀 벌어볼까해서 말이다... 어제 오 세훈관련주 진양산업, 진양폴리, 진양화학으로 재미좀 봤고^^
정치에서 약한 모습은.... 곧 죽음이다...
추경을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한다... 대기업들에 의한 낙수효과가 사라진지 30년이 다 돼가고만 어설픈 중도/실용주의 노선의 더불어민주당 이 재명 대표의 입장 선회들...
여전히 민주당은 아니고 지지하고 있고만 정말로 실망스럽네... 전국민들의 77.7%가 중산층도 아니고 없는자들화되고 있고만 뭘로 중하위층및 서민,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살리겠다는건지...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민생이라는 것이 결국 재벌 대기업계열 건설경기를 살리고 그들의 위기를 진정시키려는 민생이라는 것을 수십년간 지켜본 양반이 직접적인 수혜가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포기한다...
현재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SOC 예산의 조기 집행은 토건족들을 위한 것이고, 상반기, 예산의 75%를 집행하자는 것도 이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의 흉흉한 부도를 막겠다는 것이지 이것이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와 뭔 상관이 있는가..??
상반기 이름도 알만한 건설사 부도가 예정되어 있고요... 저축은행과 관련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다시 금융위기 상황이다... 암튼 없는 자들을 위한 민생은 한 가지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한다...??
난 여전히 주장한다... 일회성 한 번이 아니라 4분기내내 돈을 풀어 돌려야하고요... 1년후 내수 경기 상황을 보고 최대 3년 12번 156조원을 풀어야 한다고 말이다...
이제 또라이 트럼프의 관세정책 본격화로 수출도 망가진다...
중국이 대중 수출이 막히자 내수 경기 부양에 대규모 국채를 발행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 "쎄쎄"한다고 욕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이제 중국의 경제(재정)정책말고는 방법이 없다...
금융정책의 총괄 한국은행 총재도 인정하지 않는가...
조속한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고... 현행 미국와 1.5% 차이의 3% 기준금리하에서는 뭘 할 수 있는게 없다... 경기 침체에 내릴 수도 그렇다고 올릴수도 없는 불쌍한 양반이 말이다...
내수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는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 말이다... 내 이야기했다...
3년 12분기 돈을 풀어, 부가가치세/법인세로 돌아오게 하면서 계속 돈을 풀어야 한다고 말이다... 어제 환율이 1500원대를 향하는 다시 20원이 넘게 뛰었다...
이제 수입물가 파고에 국내 인플레이션도 본격화한다...
오 세훈 서울시장이 설 연휴 첫날인 25일 서울 중곡제일골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 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시 채무 상황을 설명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춘삼월안으로 탄핵해 파면하여 상모질이 윤씨 끝내고 정국안정부터 기한다. 언제까지 이 사이코 패스에 귀중한 국력을 낭비할 것인가... 논란의 여지도 없는 내란 수괴에 중범죄자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791
이 상모질이 윤씨와 그 변호인단들의
주장을 듣고 있자니 말이다...
성공하지 못했으니 내란이 아니란다... 수 많은 증인과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 뭐 이런 정상인 아닌 놈과 전국민이 엮어가지고서리...
헌법재판소는 조속한 판결을 내리라...
그 판결문에 대통령 파면외에 장기간 정신과 치료(전국교정시설중 공주쪽인가, 정신과치료감호소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의 감호결정도 동시에 내리고 말이다...
"내란 수괴" 옹호의 상등신들 국짐들아, 대안없이 비난만 하지말고 그럼 대안을 제시하고 비판해라... 난 이야기했다. 한 분기도 아니고 4분기내내 25만원씩 지원해야 한다고...
https://samsongeko1.tistory.com/13786
현재 추경논의가 필요하다고 정부측에서 주장하기 시작했다... 수출/내수/고용등 총체적 위기인데, 재정을 푸는거 말고 뭐가 있는가... 상반기 예산의 75%를 집행하고 추후에 보자고...?? 일부 경제전문가들조차 먹고 살만한가... 재작년 100만명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가 폐업을 했고 작년은 150만명이 폐업을 선택했을 것이다... 난 현재 조만간 발표될 통계가 보기가 겁날 정도다... 주말말고는 손님이 없는 호텔/모텔업자들이 부지기수고, 초저녁에 한 두 테이블만 있는 노래방과 음식주점의 하소연들이 부지기수다... 딴 업태들은 안봐도 비디오다... 배달의 민족등 배달로 연명하는 자영업자들도 그 매출이 1/3이 줄어들었고, 주요 대기업 계열 유통업에 치어사는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죽어 지낸지는 수년이 넘었다... 도대체 뭔 생각들로 사는지, 니네들이 먹고 살만하니 없는 자들 고통은 보이지 않는가..!!!!! 대규모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재정정책말고는 답도 없는 상황이다... 일단 25만원씩 4분기에 걸처 풀어 시중에 돈이 돌게 하라... 이게 매출로 이어지고 부가가치세/법인세로 다시 정부로 돌아오니 풀으라고... 현재 3년 12분기 정도 이래야 한다... 미국에 비하면 재정여력 충분하다고 그렇게 강조했건만, 아예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 다 죽일 셈인가..!!!!! 일본에 대지진이 나 대규모 재해복구 사업이 없는 한 북한과의 통일로 대규모 토목공사가 없는한 현재 한국 경제/산업/금융이 이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다... 대규모 토건사업을 자체로 일으키는 1929년 미국의 대공황이후 "뉴딜정책" 같은 것을 추진하거나 이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국민(사실 이 부분에서는 김 동연 경기도지사에 공감, 하위 70%만 지급, 상위 30%는 지급 불가) 25만원 지역화폐"말고는 없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을' 사태를 만들지 말라...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IMF급 경제위기에 돌입한다...
하여튼 현재 대한민국에는 탄핵에 체포에 구속 기로에 서있는 대통령만 있지, 진정한 소통령은 경기도지사다.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경제부총리 최 상목은 행정가도 아닌 상등신이고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749
적그리스도 바이든이나 또라이 트럼프야, 주가 상승으로 자국민들 과소비를 유도할 정도로 '자산효과' 톡톡히 누리게 그마나 돈이라도 벌게 해주지... 이건 국내 개인투자가들도 국내 대통령보다는 양키 코쟁이들의 대통령을 더 추종하는 모양새 빠지는 국면이 몇 년내내 진행중이다... 주식이든, 비트코인이든 국내 정치가들이 뭘 해주지를 못하고 있다고...
진정한 소통령이네... 지 심복도 배신하는 상모질이 윤씨의 배신자프레임과는 판이하게 다른 진짜로 행정가다. 가만히 앉아서 "비상계엄:해제" 버튼이나 누르고 앉아 있는 꼴이라니..
https://samsongeko1.tistory.com/13668
오늘 게소리의 상모질이 윤씨의 "대국민담화"는 귀(조선조 진정한 대왕이였던 무수리 아들 출신의 영조대왕이 하루에 나쁜 말을 들으면 귀를 씻었다나 뭐라나...)를 씻어 넸네요... 게소리라 일고의 들을가치도 없었고요...
다시한번 "국민의짐" 모질이들 101명이 얼마나 성난 민심을 읽고 있는지 보겠다... 지금 당연히 퇴진해야할 상모질이 윤씨의 탄핵이 문제가 아니다... 다음 대선및 총선에서 "국민의짐" 정당해산되는 수준의 궤멸을 예상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국민의짐" 국회의원이라면 정당탈퇴와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한다... 이번주 다시한번 한 동훈 대표이하 친한계의 찬성/반대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국민을 담보로 삼은 불쌍한 상모질이 윤씨의 운명을 가르겠네요... 자유 민주주의 수호...?? 성난 민심의 대다수가 경제/민생/돈을 생각하고 있고만 이 순진한 양반을 어찌해야하는거야... 약은 이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처럼 집권여당에 막혀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계속 지역화폐 확대발행을 주장하는 것을 그 이유나 되새겨라...
난 윤씨가 대통령 자질이 없다고 진즉 생각했다...
이 양반이 문 재인 대통령을 배신(지 심복을 배신한 지난주이후 이 상모질이 윤씨의 행동을 보면서는 인간 쓰레기 취급중... 오늘 담화도 한대표 발표후 바로 했다네요..)할때부터 말이다... 제가 왠만하면 2찍이라는 소리를 안하는데, 이런 쓰레기를 뽑은 2찍들도 반성하시고요...
우리가 우리 발등을 찍었습니다...
아래는 그 초단기대박계획(MOAI) 대중형 공식 단톡방인 "동학개미들의 선봉장"에 올린 어제 코멘트입니다...
"첫번째 사진의 기간(1월20일~1월24일 5거래일간 투자수익률 집계치)은 오류, 요즘 '업비트'를 운영중인 (주)두나무의 모의투자시스템이 뭔 내부사정이 있는지 오류 투성이... 요즘 국장은 험난합니다. 오늘 지난주 대비 +5% 정도의 투자수익률 제고로 하루 주간/1월 월간 마감^^ 일단 앞으로 3년간 없는자들 만명만 골라내 주식투자실전으로 부자를 향한 종자돈을 마련해주려고하는 GI/GPMC 최대 민생사업인 그 초단기대박계획(MOAI) 대중형 전격 재도전은 4월초 실시 예정~~~ 게코(Gekko)"
[여야 대선주자 분석③]대선 발걸음 빨라진 오 세훈, 그 뒤엔 14인의 고문단 있다...
‘스타 변호사’로 2000년 정치권에 입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시작 25년 만에 대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4번의 서울시장을 지내며 쌓은 안정감과 낮은 비호감도를 무기로 표심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오 시장은 설 연휴를 앞둔 25일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해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탄핵 인용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탄핵 심판 결론 후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22일 서울시청 기자 간담회서 “아직은 명확히 답하기 이른 시점이다.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 발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오 시장은 “출마 의사가 100%인 것 같다”, “마음을 굳힌 것 같다”는
다른 패널들의 평가에는 웃어 보이며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았다.
당초 오 시장의 대권 시나리오는 3년전 지방선거에서 4선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자연스럽게 거론됐었다. 2026년까지 4년의 서울시장 임기가 마무리되면 2027년 3월에 예정된 대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이 끝난 뒤 당선 축하를 명분으로 여당 의원을 선수와 지역별로 구분해 관저로 초청하며 ‘스킨십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과거 보수 정당의 소장파로 활동했던 주호영·김기현·신성범·권영진·이성권 의원 등과 정례적으로 조찬을 하며 당내 우군(友軍)을 넓혀왔다.
또 오 시장은 지난해 7월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등 정치·외교안보·법조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14명의 고문단으로 서울시정 외에 국내외 이슈에 대한 조언도 받고 있다.
이 와중에 12·3 계엄사태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 시장의 발걸음도 빨라진 것이다. 특히 오 시장은 개헌을 화두로 꺼내며 차별화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SNS서 “의회 폭거와 제왕적 대통령제를 허용하는 1987년 헌법 체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정치권이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며 여권 주자 중 가장 먼저 개헌론을 꺼냈다.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는 “정부에는 의회 해산권을, 의회에는 내각 불신임권을 줘서 건전한 상호 견제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개헌을 위해 임기 단축 방안까지도 테이블에 올려두고 논의할 것”이라며 “계엄과 탄핵 사태서 실망한 국민을 생각한다면, 여당이 개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다만 당내 경선 통과는 오 시장의 숙제다.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에서 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데, 당원의 약 40%가 영남에 집중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 오 시장이 탄핵 반대 여론이 여전히 높은 ‘집토끼’의 지지를 끌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라는 얘기다.
대구·경북(TK)의 한 의원은 “본선 경쟁력에서는 비호감도가 낮은 오 시장이 장점이 있지만, 탄핵에 찬성한 오 시장을 두고 ‘배신자’라고 분노한 강성 당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막상 선거가 본격화되면 제 지지율이 3~4위에서 갑자기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4년전 이준석 대표가 선출될 때 TK와 PK서 전략적 선택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이 창훈 기자
[단독]오 세훈, "버텨냈어야 했다. 나도, 尹도…"
오 세훈 서울시장 CBS노컷뉴스 독점 인터뷰...
설날 하루 전날인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시장 공관에서 만났다. 2시간 동안 짜여진 질문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묻고 답했다. 오 시장은 계엄은 잘못됐지만 윤 대통령의 심경만큼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양극단으로 갈라진 정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본다고 했다. 차기 대통령은 임기가 3년이 되더라도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 정말 할 짓이 아니다. 나는 이 자리에 왜 있나…" 2011년 1월, 당시 쉰 살이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너에 몰려 있었다. 서울시의회 의석 4분의 3을 차지한 야당은 막강했다.
오세훈 표 예산은 대거 잘려 나갔고, 무상급식 조례안은 거부권도 소용없이 재의결로 의장이 직권 공포했다. 행정부와 거대 야당의 극한 대결. 거부권에 이은 재의결. 대대적 예산삭감…
마치 데자뷔처럼 14년 전 서울시에서 벌어진 이야기다.
"당시 시의회는 지금보다 더 지독한 여소야대였습니다. 나는 식물시장이구나. 그런데 정말 못 견딜 것은, (의회가 조례로 의결한)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하는 거죠…하고 싶은 일은 못 해, 하기 싫은 일은 해야 돼. 그거를 3년 더 할 생각을 하니까 몸서리가 쳐지는 것이죠. 그때 무상급식 이슈가 터진 겁니다."
거대야당을 극복하기 위해 집어든 선택지는 '주민투표', 시장직을 건 배수진이었다. 결론은 모두가 다 아는 대로, 10년을 야인으로 지냈다. 이제 다시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은 "많이 후회한다"고 했다.
"무상급식 사퇴 후회한다"
"때려쳤는데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다. 박 시장이 들어와서는…내가 보기에 꼭 필요하고 해야 될 일인데 전부 다 취소하고 되돌리고 더 나쁘게 망가지는 겁니다. 그리고 생병이 난거에요. 위장병에 허리디스크 터지고, 대상포진 걸리고…후회했죠. 아 내가 버텨냈어야되는거였구나.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의미가 엄청났구나.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결국 계엄이라는 최악수를 둔 윤석열 대통령을 바라보는 심정은 복잡하다.
방법은 잘못됐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의 그 심경만큼은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입장이 분명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은 배경이기도 하다.
"목표는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야당이 법을 만들어주든 최소한 방해는 말아야 할텐데…오히려 반대되는 법을 보내오니, 답답하고 울분에 찬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계엄이라는 무리수로 해결하려고 했던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봅니다. 계엄을 무슨 계몽령이라고 일깨워주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고 그러는데, 그러면 자기가 그 자리에 없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미처 생각을 못했을 겁니다."
"심정은 이해하지만 계엄은 잘못"
두 사람 모두 기회를 잡으려면 버텼어야 했다. 오 시장은 2021년 보궐선거로 다시 서울시청에 돌아왔을 때 그렇게 했다.
페루에서 르완다에서, 10년 야인 생활을 곱씹으며 얻은 교훈이었다. 110석 가운데 102석이 민주당인 9대1의 압도적 여소야대. 하지만 상황을 알리는데만 집중했다.
"내가 뭐 하고 싶은데 통과 안 시켜주면 계속 SNS에 썼어요. '이런거 이런거 꼭하고 싶은데 민주당에서 이거 못하게 합니다'. 예산철에는 시리즈로도 올렸죠."
1년 뒤 지방선거는 압승이었다. 시의회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7대3으로 역전됐다.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신속통합기획 등 오세훈 표 정책들에 속도가 붙었고, 도시경쟁력 순위(6위)는 암스테르담을 제쳤다.
서울시 채무도 3년 연속 감소해 효율성을 강조하는 보수의 방식으로 성과도 냈다. 오 시장은 "다수 의석이 된 순간부터는 하고 싶은 일을 못한게 없다. 성과를 안 내면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자 오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자신이 얻은 쓰라린 교훈을 전하려 애썼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성정에 조언이 제대로 닿지는 않았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러더라도 두 번, 세 번, 네 번이라도 말해서 계엄 같은 걸 아예 못하게 했어야 하는 것인데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체포를 앞두고 한남로 일대에서 열린 찬반 집회의 구호는 지척에 있는 오 시장 공관에서도 고스란히 들렸다. 양 극단으로 갈라진 진영을 바라보는 심정은 착잡했지만 그는 거기서 굳이 희망을 찾자면
"가슴 뜨거운 국민이 많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계엄이라고 하는, 또 탄핵이라고 하는 충격적인 계기를 통해서 분출하고 있는 의견들이 워낙 스펙트럼이 넓어서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없다'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무엇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도움되는 것이냐를 놓고 각자 다른 의견일지언정 분출하잖아요. 이걸 어떻게 긍정의 에너지로 바꿔내느냐가 정치지도자들이 해야될 일이죠."
"긍정 에너지로 바꾸는게 리더의 책무"
대선 출마를 통해 그 역할을 직접 맡을지에 대해서는 오 시장은 여전히 즉답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해법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피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는 충분히 감지됐다.
"울분에 차 있고 분노를 느끼는 분들은 일단 '당신들의 생각을 입장을 이해한다'부터 시작해야 마음이 풀려요. '당신들은 이상한 사람들이야'. 이래버리면 소통이고 대화고 안 되죠. 그러니까 일단 정치권에서 당신들의 주장과 입장을 이해한다. 아직까지는 옳다가 아니라 입장을 이해한다. 같이 풀어보자. 이게 해법 아닐까요?"
그는 또 대결 구도의 검투사 정치를 "생산적인 형태의 경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해법으로 전국을 4개 초광역권으로 나눠 자율권을 부여하는 '4개의 강소국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를위해 차기 대통령은 임기 3년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3년 뒤 총선과 대선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87년 체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개헌을 완성하고 물러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임기 3년 대통령도 받아들여야"
그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여당 후보는 임기단축 개헌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핵당한 정당의 후보에게 또 표를 찍어준다? 쉽지 않아요. (살을 내 주는게 아니라) 오른팔 정도는 잘라내야 진심 반성도 하고 뭔가 그걸 바탕으로 극복하고자하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구나 인정을 해주는 것이죠. 나는 우리당에 누가 후보가 돼도 그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절대로 그렇게 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명태균 의혹에 관해 물었다. 그는 먼저 두마디로 대답을 요약했다. "황금폰 제출됐다고 했을 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수사 빨리 해라."
"우리가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 달라 부탁을 하고, 그 다음 납품이 돼야할 것 아니에요. 그런데 결과물이 둘 다 없어요. 황금폰 압수한지 지금 한 달이 지났어요. 검찰이 (결과물이) 있으면 지금 내놓지 없으니까 못 내놓는거죠. 민주당은 지금도 오세훈은 명태균 때문에 못 나온다 아직도 희망사항이 그건데…미안하지만 아무것도 없어요. 그거 믿고 있다가는 민주당은 아마 낭패를 볼겁니다."
* 여담으로…전세계를 흔들고 있는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오갔다.
오 시장은 향후 기술과 기업에 국가 번영의 열쇠가 있다고 강조해왔고, 실제로 딥시크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그러나 챗GPT급 성능을 보인다는 딥시크 R1개발에 558만 달러의 비용만 들었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비용이나 성능에 대한 중국 쪽의 발표는 아직 완전히 신뢰하기 힘들고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딥시크가 실제로 저비용으로 개발된 것이라면
"AI나 로봇 등 미래기술 경쟁에서 일정 지분이라도 확보해야하는 우리나라에는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노컷뉴스 장 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