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정부의 신나이법 계산으로는 저도 내년에 실버영화관(구 허리우드극장) 갈 수 있나요^^ 제 회사에는 저보다 형님인 분들이 한 10% 정도 있습니다... 제 회사 사내복지책도 저출산/고령화를 피할려고 발악중이네요... 그나저나 실버영화관의 김 은주 대표도 국회의원으로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고령화 대책은 이 양반의 인식기반에서 출발해야한다는 생각이고요... 영화광이기도한 저도 노인전용영화관 고석문화재단(OSCF)을 통한 후원/기부와 직접 개관까지 오늘부터 장고합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민간 몫 간사위원)으로 활동했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실버영화관을 찾은 노인들이 1,000원짜리 지폐 두 장을 꺼내 영화표를 예매하고 있다.
25일 노인들이 영화 관람 전 상영관 앞 로비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25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실버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3개에 2,000원인 가래떡구이를 먹고 있다.
25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실버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로비에 진열된 소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1969년 개관한 허리우드 극장을 리모델링한 실버영화관 입구에 과거 극장의 모습이 남아있다.
어제 하루종일 임신후 출산전후로 혼인유무하고 상관없이 33평형 아파트 한 채를 그냥 무상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에 골몰중이네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033
여성의 군복무의무 징병제이야기가 나오자 벌써부터 여자들의 반발이 SNS에서 회자되고 있는 중이고요... 제조업 붕괴에 40대가 넘어서야 장가를 간다는 현실이 진짜처럼 다가오네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2422
8군단이 해체됐다고...?? 이제 상비군 30만명을 유지하기도... 각종 지원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출산/육아/교육에 관한 모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2392
가까운 미래(Near Future), 한국 인구사회구조에 대한 걱정으로 이 일요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모든 경제/금융/산업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심대한 사항이고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2362
5/4세 두 어린이와 갖 태어난 늦둥이 막내 아들놈 육아부담에 치어사는 아내도 30대 중반에 결혼했는데, 최근은 아예 40대초반이 주류라는 이야기인데, 한국 사회구조 큰일이네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2299
저출산대책 급해진 尹정부… 나 경원 "22대 국회서 초당적 협력 책임지겠다"
羅 저출산고령사회위 민간 부위원장 해촉 빌미됐던 '헝가리 식' 저출산 대책...
尹 저출산문제 해결 주문에 재조명… 羅 "헝가리 모델, 성공한 정책이라 주목"
"결혼시 2억 초저리 대출, 자녀 1명마다 추가 탕감 제안… 주택 부담이 근본문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민간 몫 간사위원) 시절
'결혼 시 2억원 초저리 대출, 자녀 출산 수에 따라 이자에 원금까지 탕감'하는 헝가리 식 정책을 거론했다가 경질당했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과감한 정책' 기조 전환에 의견을 보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이라고 밝혔고 최근 당·정 차원에서 대책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제22대 총선 서울 동작을 예비후보로 선거운동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되면) 정쟁과 갈등 속에서도 저출산 대책만큼은 초당적으로 여야가 힘을 합칠 수 있는 정치구조를 설계하겠다. 그것만큼은 제가 책임지고 여당과 야당을 설득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나 전 의원은 "저고위 부위원장(2023년 1월까지) 때 헝가리 모델에 제가 주목했던 이유는 아주 분명하다.
성공적인 정책이었기 때문"이라며 "2011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인 '1.23명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헝가리는, 10여년 만에 '1.52명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최근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의 2배 가까이 된다"며 "언론에서, 또는 정치권에서 '우리가 헝가리 모델에 뒤늦게 주목했다'고들 말하는데, 아니다. 아직 그래도 많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헝가리 모델 저출산 대책을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으로 치밀하게 고민해야 하고, '한국형 모델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결혼시 2억원을 20년 동안 연 1% 수준 초저리로 대출(헝가리 정책은 한화 5000만원 상당 대출)해주고, 자녀를 1명 낳을 때마다 3분의 1씩 원금을 탕감해주자는 것이 제 아이디어였다"고 재차 소개했다.
아울러 저출산 심화 요인으로 "가장 근본적인 건 바로 안정적인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이 가져오는 결혼 포기"라고 진단했다.
나 전 의원은 "우리 젊은 세대가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기도 벅찬 상황에서 출산율이 오르길 바라는 건 허무하다"며 "'돈만 주면 결혼하냐, 결혼만 하면 아이를 낳느냐', 절대 아니다.
당연히 그 외에도 중요한 요소에 대해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경력 단절 해결, 일-가정 양립 실현, 사교육 부담 해소, 절대 소홀히 해선 안 될 문제"라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가족과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는 좋은 집, 편안한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만큼 중요한 정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제게 허락해주신다면, 당연히 저의 1호 의정 활동은 '파격적이면서 동시에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 마련'이 될 것"이라며 초당적인 저출산 대책 중재역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결혼하고 싶어도, 아이를 갖고 싶어도 환경과 조건 때문에 미루고 포기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우리는 뚜렷한 답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저고위 부위원장 해촉 이후로도 지난해 8월 사단법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PACT)을 창립해 인구위기 등 의제를 다뤄왔다.
디지털타임스 한 기호 기자
가래떡 먹고 2000원에 영화 감상… “단, 55세 이상만 오세요”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내 '실버영화관'
고전 영화 틀고 가래떡·다방커피 팔고...
"OECD 노인 자살률 1위... 외로움 때문"
인구 5명 중 1명 노인... 문화 공간 절실...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에 의한, 어르신의 극장이 있다.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4층 '실버영화관'. 1969년 개관한 '허리우드 극장'을 리모델링해 2009년 1월 노인 전용 영화관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로 개관 15년을 맞았다.
영화관람료부터 서비스, 운영 방식 등이 모두 노인에게 맞춰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반 영화관들이 줄줄이 문을 닫을 때도 용케 살아남아 노인들의 '핫플레이스'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평균 관객은 약 500명. 24일 오후 찾은 영화관 로비에는 엄동설한에도 수십 명의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지폐 두 장에 문화생활?… "수십 년 전 명작 그리워"
실버영화관은 55세 이상이면 영화관람료가 단돈 2,000원이다. 개관 이후 15년간 한 번도 안 올랐다. 일반 영화관(65세 이상 6,000~8,000원)이나 최근 물가 등을 감안하면 무료에 가깝다.
영화관을 찾은 이들은 "경로당이나 복지관에 가는 것보다 지폐 두 장으로 영화 한 편 보는 게 더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상영작도 노인 세대 선호에 맞췄다. 영화관은 국내외 고전을 주로 상영한다.
24, 25일은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 원작의 흑백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1948년)를 4차례 상영했다. 이밖에 '동백꽃 신사'(1974년) '장희빈'(1961년) '창공에지다'(1955년) '바람과함께사라지다'(1939년) 등이다.
강남에서 온 박모(74)씨는 "옛날 영화 중에 명작을 상영하는 날은 눈여겨봤다가 시간이 될 때마다 찾아온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김덕수(72)씨는 "수십 년 전 봤던 영화를 다시 보면 색다른 느낌으로 감동이 몰려온다"며 "요즘 영화도 좋지만 고전이 주는 추억과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오게 된다"고 했다.
편안한 영화 관람을 위한 장치도 돋보인다. 키오스크(무인단말기)나 온라인 예매에 익숙지 않은 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표를 판다. 상영관 내부 좌석 표기를 큼지막하게 쓰고, 알파벳 대신 한글로 처리했다.
스크린 영화 자막도 비교적 글자가 크고 높아 시력이 약한 노인들도 편히 볼 수 있다. 은평구에서 온 70대 관객은 "일반 영화관에서 인기 많은 영화를 보려면 예약부터 난관"이라며
"여기는 노인들만 있다 보니 혼자서도 관람하기 편해서 자주 찾게 된다"고 했다. 노인 세대 입맛을 반영한 간식도 있다. 팝콘과 콜라 대신 삶은 달걀, 가래떡 구이와 다방커피를 판다.
금천구에서 온 유두희(77)씨는 "예전엔 단성사, 서울극장처럼 노인들이 가는 추억의 극장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없어졌다"며 "영화를 보러 오기도 하지만, 추억을 곱씹거나 친구를 만나기도 편해 이곳을 즐겨 찾는다"고 했다.
영화관 로비에는 올드팝송이 흘러나온다.
영화관은 입소문을 타고 한때 하루 평균 관객이 1,500명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객이 급감했다. 감염 위험이 높은 고령층 관객이 대부분이라 당시 6개월간 문을 닫기도 했다.
영화관은 개관 후 매년 적자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김 은주(50) 대표는 "15년간 임차료, 인건비, 필름 저작권료 등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려 집까지 팔았다"고 했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노인 전용 영화관은 실버영화관을 비롯해 전국에 4곳밖에 남지 않았다. 실버영화관과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는 낭만극장, 안산의 명화극장, 천안의 인생극장이다.
대구와 부산에도 노인 전용 영화관이 있었지만 코로나19를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실버영화관은 정부나 기업의 지원금, 정부 지원 사업 응모 등을 통해 간신히 적자를 메우고 있다.
적자에도 김 대표는 관람료 인상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돈 벌려고 하는 사업은 아니기 때문에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관람료를 올릴 수는 없다"며 "이곳만큼은 어르신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거점으로 영화관을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73만 명(18.96%)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이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 자살률이 1위를 기록하는 건 외로움 때문"이라며 "영화가 소외되는 어르신들의 '문화 친구'가 되어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김 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