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래 중도일보의 기사는 지난달 5년만의
일본 출장후 본 기사들이다...
원래 GPMC 도쿄지사는 GPMC 뉴욕지사이상으로 미국채와 쌍벽을 이루는 일국채 거래에 최적화된 곳이라... 내 관심사는 미국채 공매도로 돈을 벌수 있다면 일국채 공매도로 돈을 못 벌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현재 GPMC 도쿄지사장은 일국채 10년물의 적정금리를 3.5%로 보고 있는 중이다... 내가 미국채 10년물 금리를 7.5%로 보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의 양 동맹국의 재정적자가 임계점에 다다랐다는데에 이견이 없는거다...
그러므로 내 관심사는 일국채 주요 장기물 공매도로 돈을 벌겠다는 순전히 영리적인 생각에서 일본과의 교류지... 일본을 용서했다거나 현재 일본 정치/사회가 보이는 깔보는듯한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내 인식안에 있다는 것이다...
이 주말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공포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한 것은 아는가...?? 여기에 유가 상승및 천연가스 급등세다... 미국의 이번달 금리인하는 시장금리와 역행하는 반시장적인 조치임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국채 10년물 금리가 2% 돌파전이다...
앞으로 조만간 아시아 최대, 동양 최고의 헤지펀드를 만들 내 입장에서 첫 투자전략및 전술 전개는 글로벌 주요 선진국 국채 공매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오늘 밝힌다... 이것을 중심으로 조지 소로스식의 "외환투기"도 가미한다...
특히 고평가되어 있는 달러화를 중심으로 말이다...
지난달 일본 출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동행한 GI 총무과장이 공수해 온 '흙마늘 아이스크림'이였음을 밝히고... 우리 GI 인터넷(홍보)팀장 정 은영씨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내가 무엇을 일본에서 먹었는지인거 같아서리...
토종 신토불이 조선놈으로서 소주와 막걸리를 주로 먹지만 왕서방들의 고량주(빽알)도 먹는 판에 쪽바리들의 사케를 목 먹을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고상떠는 유로인들과 양키들의 술 맥주나 양주는 이미 질펀하게 마셨고 말이다...
검은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의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신과 진보수장 이 재명 대통령의 "국익을 최우선시하며, 조선조 영/정조 시대의 실용주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구현에 나도 동참하는 바이다...

지바산즈 직영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파는 흙마늘 아이스크림.

1월 28일 권현주 at 오사카 지사장이 주류 전문매장 리커마운틴에서 한국 주류를 소개하고 있다.

일본 교토의 키자쿠라 양조장에서 만든 니혼슈.

일본 3대 양조지역 후시미 지역의 대표적 주조회사인 키자쿠라 양조장의 제품 포장 공정.

11월 28일 일본 키자쿠라 양조장에서 다이키 도조 차장이 니혼슈의 쌀 도정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니혼슈를 만드는 주정용 쌀의 정미율.

11월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 지사에서 나이토 사토시 진로 제2영업부문 부장이 한국술 소주 판매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하다노시에 있는 JA(일본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지바산즈'.

11월 26일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하다노시에 있는 JA(일본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내 상품이 완판돼 진열대 곳곳이 비어있다.

키타하라 요시노리 하다노 지바산즈 점장이 사무실에서 가격 라벨 인쇄 시범을 보이고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하다노시에 있는 JA(일본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지바산즈' 매장 한쪽에 한국 농협 코너가 마련돼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에서 농산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수산 도매점에 참치가 길게 놓여져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수산 도매점에서 참치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점에서 농산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 내 소포장된 사과.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 내 소포장된 무.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 전경.
오늘이 코리아 세일페스타 마지막날인데, 이번달 "빼빼로데이"도 왕서방 "광군제"도 어제 시작한 양키들의 "블랙 프라이데이"도 호재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상황입니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4811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으뜸가전효율환금지원, 상생페이백, 각종 문화/예술지원등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들리는 최악의 내수 경기 상황이 반전고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리지 않습니다... 수도권은 그나마 온기가 좀 생기는 나은데...
지방경기는 여전히 최악이고요...
나흘간 해외출장에서 본 일본 내수 경기도 우리 못지 않는듯요... 1년내내 쌀값 급등은 조선이나 일본이나 대동소이하다는 현지 재일교포들과 한상들의 이야기는 무지기로 들었고요...
현재 일본 국민들은 본격적인 관세 부과에 따른 내년도 기업실적과 인플레이션이 수반된 고물가 걱정들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습니다... 엔화/원화 동시에 약세라...
우리는 엔화한테도 밀리는 더블 약세라...
오후에 고국으로 귀국할텐데, 인천국제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저도 이것부터 걱정해야 합니다... 주구장창 팔아제낄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말고는 내년도 호황일 업종/업태가 없다는
생각으로 귀국 준비합니다...
그나저나 증시에는 블랙프라이데이하면 블랙먼데이와 쌍벽을 이루는 주식 대폭락날을 의미하는데, 내년에는 블랙이 아니고 화이트프라이데이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뭔, 연말연시 최대 소비 시즌에 블랙을 붙혀... 하얀색 눈을 의미하는 화이트나 산타크로스가 오시는 레드프라이데이라고 해야죠... 어감도 그렇고 이래가지고 물건이 팔리겠냐고요...
누가 좀 바꿨으면 좋겠다고요...
진보수장 이 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관계자들은 연말연시, 내년도 지방선거 전후로 3/4차 민생회복지원금 26조 더 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2026년도 예산에 반영하시고요...
살아갈 그나마 온기, 내년도 다시 죽습니다...
이제 갖 50%를 넘어간 국가부채비율, 일본의 1/4도 안돼고 있고만 왜 일본이상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거부하는가 말입니다... 현재 3/4차외에 매년 미국으로 200억불 들어갈때마다...
1회씩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뿌려대야 내수/수출/투자 균현 맞출수 있다고 했습니다... 내수를 죽이지 않으면서 수출진흥을 도모하는 동시에 대미투자 균형 말입니다...
국내에 돈이 돌게하라고 했습니다..!!!!!

[2024.11.30]수년간 전세계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해놓고 희희낙락거리는 양키 코쟁이들 증시는 그제는 "블랙프라이데이"로 휴장, 어제는 반장만 열린 가운데, 이제는 '산타랠리'를 이야기하네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619
지난달 사상 최악의 내수 경기 상황인 한국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나 미국에 의해 팽당하고 있는 중국의 내수 경기 가늠자인 '광군제(절)'은 있었나요...??
요즘 주요 거시경제(매크로:Macro)분석하면서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은
미국의 자본주의 시장경제 종주국답게 금리/환율/주가까지 주요 변수들조차 양키 코쟁이들의 "자국 우선주의"에 유리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나라가 자유무역주의가 아니고 보호무역주의까지 강화한데니 난센스고요^^
이 아침에 GI 자산운용본부내 자산운용과 해외파트 해외주식 2팀장(유로등 유럽증시), 3팀장(북미등 월가)도 1팀장(아시아 주요 증시)과 같이 가을방학중이라 보고는 없었고^^
나 이상으로 24시간 365일 연중무휴인 파생상품과 야근팀장한테서 주요 야간 동향 보고만 받았네요^^ 1주일간 대체투자과도 가을방학중입니다... 이번주 폭설이 있어가지고서리, 이런 타이밍하나는 잘 맞추네요^^
제 회사 주요 운용역/분석가내지 사무 임직원들 출퇴근 고생은 안시키고 있는 중이라고요... 자산운용/주식투자와 관련이 없는 일반 계열사 임직원들은 주후반 수요일부터 게고생중이고요...
출근 못한 직원들도 부지기수입니다... GI 인사팀장과 총무과, 각 부서장들은 애먹었고요^^

[필독]4.0%선에서 다시 공매도를 걸어둔 미국채 10년물 금리... 난 이야기했다. 현 재정적자하에서 미국채는 똥이라고... 이제 6.5%가 아니고 7.5%가 적정금리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588
주요 공화당 행정부의 요직에 대중국 관세 강화와 보호무역주의자들이 포진했고요... 이걸 강화시킬 수 있는 상하원까지 장악한 '레드 스윕' 상황입니다...
이제 앞으로 4년간 미국은 또라이 트럼프에 의해 감당할 수 없는 재정적자와 어설픈 제조업 부흥 정책에 무역적자도 해소시키지 못하면서 임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2029년에 100년만에 미국발(또는 중국발 대규모 정부적자) 공황에 전세계가 직면한다고 했습니다... 양키 코쟁이들의 호황기 몇 년 안남았다고요... 중국의 말이 맞습니다...
미국이 이 보호무역 계속하면 결국 둘 다 죽는 겁니다...
하반기 연말장세 대응의 중심에 천연가스/유가를 중심에 놓고 대응하신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향방도 피벗(통화정책완화)이후 주요국 인플레이션 향방도 이것이 좌우할거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448
[필독]현재 글로벌 경제 안전판은 미증시도 FRB도 아니다... 각종 전운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인플레(물가)의 중심판인 유가및 천연가스 안정적 흐름이 지탱해주고 있는 상황....
https://samsongeko1.tistory.com/13123

아래는 오늘 주요 6개 SNS에 올린 코멘트입니다...


"하여튼 아내는 암예방 좋다는 속설 신봉자로서 일요일 아점심은 "카레" 오늘은 어디서 구했는지 "고급 카레"네요~~ 식감이 네 남자가 거부하기에는 정말로 맛있어 아내 극찬중~~ 늦으막히 일어나 하루일과 이제 시작합니다... 게코(Gekko)"

[르포]일본에 간 한국 소주와 막걸리, 사케와 맞붙다...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
100년 역사 후시미 지역 '키자쿠라 양조장'
연간 36t 쌀, 장인의 손 빌어 126만ℓ 술로...
日 최대 주류매장 '한국술 코너' 마련 유일...
디자인 등 젊은층 인기… 제품 다양화 과제...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전략
2. 한국 농협 벤치마킹한 JA 로컬푸드 직매장
3. 국산 전통주 현주소와 일본의 '사케'

투명한 잔 속 맑은 사케 한잔, 달큰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깔끔한 풍미가 느껴진다. 최근 글로벌 주류 산업의 '독한 전쟁' 속에서도 일본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니혼슈(일본식 청주).
11월 27일 오후 1시 30분, 사케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하기 위해 일본 교토 후시미(伏見) 지역의 '키자쿠라 양조장'을 찾았다.
이곳은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3대 양조 지역인 후시미 지역의 대표적 주조 회사다. 이 양조장에서만 연간 36t의 쌀이 126만ℓ의 술로 빚어져 나온다.
▲연간 126만ℓ 술 빚는 키자쿠라 양조장, 자동화·수작업 접목 '강점'
점심을 먹고 찾은 키자쿠라 양조장에선 일본 전통주 '카라쿠치' 제품의 포장 공정 작업이 분주히 진행되고 있었다. 세척을 거친 병과 팩에 담긴 사케는 냉각 공정을 거쳐 밀봉하고 검품 작업을 통과해야 완제품으로 탄생한다.
냉각 공정은 65℃까지 가열된 술 온도를 낮추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사케를 65℃까지 가열하는 이유는 세균을 사멸시킴과 동시에 술이 가장 맛있는 단계에서 더는 발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열처리를 하지 않는 나마사케(생사케) 또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조·유통하고 있다.
이 양조장에서 가동되는 2개 라인 중 한 라인에서만 시간당 3000개, 모두 6000개의 술이 제조된다. 이렇게 나오는 술은 한국에서도 900㎖ 용량으로 판매 중이다.
키자쿠라 양조장만의 차별화 전략은 술을 만드는 과정만큼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공정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주조 과정에선 '장인의 손'을 빌어 술을 빚어내는 원리다.
신이치 오치 과장대리는 "우리 공장에선 여러 장인이 수제로 술을 만들고 있다. 대량 생산을 위해선 기계화할 수 밖에 없지만 우리 공장은 자동화와 수작업의 장점만 결합해 술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제 키자쿠라에선 현미를 직접 깎아 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람이 직접 술 탱크를 젓고, 술을 짜내는 작업도 기계가 아닌 자연 여과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렇게 탄생한 술엔 맛은 당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철학이다.
사케는 쌀을 누룩(자연산 효모)으로 발효시켜 여과해 만든다. 쌀을 얼마나 깎아냈느냐에 따라 다이긴조, 긴조, 준마이, 혼조조 등으로 등급이 나뉜다. 사케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부위는 쌀의 중심부인 '심백(心白)'이다.
순수 전분으로 이뤄진 심백만 남기고 쌀 표면의 지방·단백질 등을 깎아내면 더 깔끔하고 맑은 향이 난다. 정미율이 낮을수록 더 고급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키자쿠라 양조장에선 심백이 큰 '야마다니시키'라는 주정용 쌀을 이용해 준마이 다이긴조, 다이긴조 등 프리미엄 등급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쌀값 급등·음주 인구 감소 난관… 해외시장 공략 나서...
이들은 니혼슈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도 고군분투 중이다. 쌀값 급등과 음주 인구 감소라는 현실에 직면하면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판로 확대'를 타개책으로 삼았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고시히카리 쌀로 만든 술을 출시해 판매 중인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도 양조장이 쌀을 도매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니혼슈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과 GI(지리적 표시)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이키 도조 차장은 "인구 감소 흐름과 함께 일본에서 술 마시는 사람 자체가 줄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전통술만을 고집하지 않고 해외 수출을 위해 스파클링 사케 혹은 유자, 말차 등이 들어간 술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의 장점은 다양한 상품을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순발력이다. 입구 전략이 뭐가 됐든 일단 술을 한번 맛보게 하고 나아가 전통술까지 즐기는 걸 목표로 삼고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최대 주류 전문매장에 '한국술 코너' 등장… "제품 다양화 필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 한국 소주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오후 1시, 오사카의 일본 최대규모 주류 전문매장 '리커마운틴'에서는 한국산 주류 코너가 유일하게 마련돼 인기를 증명했다. 외국 주류 중 가장 많이 판매돼 단독 코너가 마련될 정도라는 것.
한국 주류 코너엔 참이슬 프레시부터 과일 리큐르, 막걸리 등이 상시 진열되고 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바로바로 채워지고 있다. 이같은 소주의 인기 비결은 바로 고당도와 저도수, 그리고 디자인에 있다.
도테 다카히로 매니저는
"보시다시피 한국 소주엔 자몽, 파인애플 등 여러 과일 맛이 첨가돼 젊은이들이 이 맛 저 맛 골라서 먹기 좋다. 또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이 SNS에 활용되고, 낮은 도수로 이동하고 있는 일본의 주류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산 막걸리와 소주는 중복 카테고리가 없기 때문에 갑자기 인기가 떨어지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일본 회식문화 위축 등으로 자국 주류도 고전하는 상황에서, 한국 술도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대일 한국 주류 수출액은 2024년 9200만 달러로 국가 비중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3억 달러였던 2012년과 비교하면 매년 급격히 감소하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에서 만난 나이토 사토시 진로 제2영업부문 부장은 "도수가 높은 한국 소주는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데이트할 때 주로 소비된다.
한마디로 마시는 사람만 마신다. 앞으로 한정된 주 소비층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한국에 제일 가까우면서도 소주를 벗어난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로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도일보 교토·오사카 이 은지 기자

[르포] 농가가 생산·출하·판매까지… 소비자 "믿고 삽니다"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
매일 아침 직접 키운 채소 직접 진열하고...
재고 관리까지 모든 과정 농가가 책임져...
유통 마진 줄여 가격 투명성·안전성 확보...
농산물 아이스크림 인기… 귀농인 육성도...

온라인 먹거리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한국과는 다르게
농가 주도 농산물 직거래로 유통 마진과 농가 수익을 동시에 챙기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하다노시에 있는 JA(일본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지바산즈(地場産's)다.
11월 26일 오후 3시에 찾은 지바산즈는 이른 시간임에도 진열대 곳곳이 비어있었다. 매장 내 고연령층의 손님들은 꼼꼼히 상품을 살피며 여유롭게 장을 보고 있었다.
이른 아침 농부들의 손에 들려온 농산물은 '신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웃 농가가 직접 키워 더욱 신뢰… "값싸고 싱싱해"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장을 보러온 지역 주민 미토메(59) 씨는 "이곳에서 산 야채는 가격도 싸고 싱싱해 열흘도 거뜬히 간다.
지역 농가가 농약도 덜 쓰며 밭에서 직접 일궈 더 믿음이 가기도 한다. 호박 같은 경우는 일반 슈퍼에선 500엔 정도 하는데 여기선 절반 가격이다. 일본 물가가 올라서 힘든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바산즈의 연매출은 11억 2000만 엔, 내점객 수는 53만여 명이다. 등록 출하 농가 614명 중 절반인 300명이 상시 출하 중으로, 연매출 100만 엔 이상 출하자도 143명에 달하고 있다.
▲농가 책임 유통구조, 시장경쟁 유도하며 먹거리 품질도 UP...
지바산즈는 상품의 가격 책정부터, 진열, 재고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농가의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는 매일 아침 직접 생산한 상품에 생산자와 품목, 원산지, 가격 등을 새겨진 라벨을 직접 붙여 판매대에 올린다. 상품이 팔릴 때마다 농가에 메일을 전송돼 판매량과 재고 체크가 이뤄진다.
농가가 매일 직접 재고 수거를 하고, 수거되지 않는 상품을 다음 날 아침 모두 폐기되는 과정을 거친다.
생산과 출하·판매·회수까지 농가가 책임지는 이러한 유통 구조는 자연스러운 가격 경쟁을 유도하면서도 주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한마디로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했다. 다양한 유통경로를 활성화시켜 시장 질서를 지키는 거래 방식은 우리 정부가 유통구조 개선대책으로 추진하는 직거래 활성화 방안과 궤를 같이한다.
로컬푸드 직거래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가격 불안정성과 품질·재고 관리에 대한 우려도 불식하고 있다.
키타하라 요시노리 하다노 지바산즈 점장은 "농가들은 상품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기보단 오히려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땐 점장이 가이드를 준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해 매월 296개 성분의 잔류농약 검사를 펼치고,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라벨에도 기입하는 등 품질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최초 로컬푸드 직매장서 노하우 배워… '한국농협 코너' 눈길...
지바산즈의 이러한 직거래 방식은 전북 완주군의 '용진농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개장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가가 직접 농산물을 생산, 출하, 소포장하고 진열, 재고 관리까지 맡고 있어 지바산즈와 매우 닮아있다. 용진농협은 농산물 직거래 콘서트 대상 수상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보유하며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매장 한쪽에 마련된 '한국농협 코너'를 통해서도 우리 농협과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알 수 있었다.
농협의 경우 100%의 국산 제품만 판매하도록 하고 있지만, 식문화 교류 차원에서 한국 상품만 판매하는 단독 코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동조합간 연계성과 한국 농협과의 협력 관계 등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붙이고 조합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친 결과다. 노력한 만큼 매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농산물 아이스크림 가게 직영 운영… 귀농인 멘토링도 호응...
제철 농산물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하다노 직매장만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전략이다. 2022년 4월 직영점으로 오픈한 아이스크림 가게는 계획하고 만들기까지 무려 4년이나 걸렸다.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주말에 타 지역에서도 가족 단위로 찾아올 정도로 명물로 자리잡았다.
배, 쌀, 흑마늘, 땅콩, 살구가 들어가 색도 맛도 다양하다. 실제 기자가 맛본 흑마늘 아이스크림은 달콤함과 짭짤함이 어우러지며 감칠맛이 돌아 자꾸만 손이 갔다. 가격은 350엔으로 비교적 착하다.
지바산즈는 시민 농업교실을 운영하며 귀농인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키타하라 요시노리 점장은 "2년 코스의 시민 농업교실을 수료하면 농가가 직접 2년간 멘토링을 지원한다.
모든 과정을 거친 뒤 여기 하다노 직매장에서 출하할 수 있다. 하다노시의 예산이 투입돼 연간 2만 엔 정도의 수업료만 지불하면 교육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일보 일본 도쿄 이 은지 기자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
폐쇄형 시설로 적정온도·위생관리 철저...
소분·포장까지 '가공 패키지' 자체 보유...
"신뢰 두터워" 정가·수의매매 비중 90%...
디지털 전환 움직임 없어 한국과 상반...

일본 현지 농산물 도매시장의 유통 전략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자체 가공시설 구축 등으로 폐쇄형 시설 운영을 차별화하고 있고, 정가와 수의거래가 안착된 시장 환경부터 물건을 직접 보고 사는 문화까지 다채롭게 다가왔다.
▲상인 대상 '폐쇄형 시설' 특징… 자체 가공시설 갖춰 차별화...
11월 26일 오전 5시, 짙게 깔린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 도요스(豊洲)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도매업자와 거래 참가자 등이 하나둘 모여들며 대화를 나눴고, 물건을 가득 실은 터릿 트럭(소형 운반차량)은 바삐 오가며
새벽녘 적막을 깨웠다.
일본 도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은
2018년 10월 11일에 개장한 일본 최대규모의 현대식 시장이다. 앞서 1935년에 개설된 세계 최대 수산시장인 츠키지 시장의 전통을 이어받아 2배 가까이 규모를 넓혀 이전했다.
수산과 청과, 식육, 화훼 등의 신선한 식료품 등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지역 유통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요스 시장의 전체 면적은 40만 7000㎡로 한국의 가락시장보다 조금 작지만 비교적 큰 규모다. 청과물의 50%와 수산물의 40%가 도매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산 청과는 약 70%에 달한다.
수산 중도매장동과 수산 도매점, 청과동, 관리시설동으로 구성된 도요스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폐쇄형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품 특성에 따른 구역별 적정 온도관리는 물론 외부 공기, 해충, 먼지 유입을 차단해
위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단순 공간의 의미를 넘어 상인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도 한국의 도매시장과는 차별화된다. 또한 시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외기 냉방시스템 등이 설치돼 에너지 절약에 선도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스나가 토모키 과장 대리는 "도요스 시장은 설계부터 효율적 물류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적재 공간은 물론 가공부터 소분,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가공 패키지 시설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매보다는 '정가·수의거래' 활발… 한국 도매시장과 대조적...
오전 5시 30분 정각, 기자가 찾은 수산 도매점에선 힘찬 외침과 함께 경매가 시작됐다.
견학자용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는 구호와 규칙적으로 끊어치는 박수 소리에 눈과 귀가 사로잡혀 있을 즈음, 가격이 결정되고 순식간에 거래가 성사됐다. 도매업자와 매참인들간 얼마나 많은 눈빛이 오갔을까.
나무 갑판 위에 길게 늘어놓은 육중한 참치 몸뚱이엔 색색의 메모지가 증표처럼 붙여졌다. 이곳에선 하루 7번 참치와 새우, 성게 등의 수산물의 경매가 이뤄진다고 한다.
수산물 중도매업자가 모이는 중도매장동으로 넘어가는 통로는 4층 한곳 외엔 모두 폐쇄돼 오염물 유입 등 위생 관리에 용이하다는 게 시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곳에서 취급되는 수산물은 하루 1182t, 연간 3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3층엔 식당이나 잡화 판매점 등이 입주해 일반인들도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옥상에는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원이 조성돼 현대화와 더불어 시민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방문한 12만 8000㎡ 규모의 청과동엔 팔레트(Pallet·상품적재용 깔판) 위 농산물·과일 상자가 차곡차곡 쌓여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품목별로 규격화된 상자 안에 싱싱한 농산물은 터릿에 실어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도매업체 3개소가 참여하는 청과점은 경매로만 하루 849t, 33억 7200만 엔 상당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청과동에 있는 농산물은 대부분 정가·수의 거래로 갈 곳이 정해져 있지만, 신규 산지 농산물이나 '반짝 입고 상품'은 경매를 통해 팔린다. 시장 한편엔 마련된 저온 창고는 채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다.
도요스 시장의 눈에 띄는 특징은 경매에 비해 정가·수의 매매 비율(90%)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이곳 도요스 뿐 아니라 지역의 11개 중앙 도매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것은 경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한국의 도매시장과 상반되는 현상이다.
정가·수의 매매는 출하자와 구매자가 1대 1로 협의해 미리 판매가격과 수량을 정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경매와 달리 미리 정해진 조건으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 변동성 완화과 거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정부가 올해 9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예약형 정가거래 확대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거래 비중은 낮은 편이라 정책적 지원과 현장 인식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직접 보고 사는 문화, 디지털 전환 움직임은 '아직'
일본에서 정가·수의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배경엔 거래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이 고려됐다. 야마코시 마사히로 과장은 "정가·수의 매매는 거래 물건이 미리 정해져 얼마에 팔지 가격만 정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다.
오히려 경매하면 얼마에 팔릴지 몰라 더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매참인들이 좀 더 싸게 사기 위해 경매에 참여하기 때문에 생산자로선 정가·수의 매매가 더 돈을 많이 남긴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가격은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데, 도매 법인과의 오랜 거래를 통한 데이터가 축적돼 기본적으로 '신뢰'가 형성돼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일본 도매시장의 거래방식에서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뚜렷이 없다는 것도 한국 시장과는 대조를 이룬다. 화훼 등 특수 부분을 제외하고선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공동배송장 시범 운영등
온라인 거래 전용 물류 기지화 추진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은 현재 도매유통의 6%(1조 원) 수준인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2030년까지 50%(7조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양국은 매매 형태나 온·오프라인 거래 방식 차원에서 상반된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가격 안정'과 '유통비용 절감'이라는 목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시대 흐름과 현실 상황에 맞춘 농산물 유통시스템 개편안이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을 발휘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도일보 일본 도쿄 이 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