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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3.6조원..?? 국내 내수 경기에 기여하는 '낙수효과' 사라진 재벌 대기업 하나에 투자하느니 내수 소비및 고용에 기여하는 중소(벤처)기업 100개에 360억원씩 투자해야 한다.

 

현재 유니콘 기업의 현실을 여실히 말하고 있는 아래 4개의 머니투데이 특집 기사 필독하신다... 난 재벌 대기업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헛짓거리하느니 한국 경제/산업/금융의 미래인 중소(벤처)기업의 산실인 코스닥(KOSDAQ)에서만 논다...

 

만약 삼성전자가 한국의 나스닥(NASDAQ)인 코스닥으로 이전되면 그때부터 삼전을 거래한다... SK하이닉스도 코스닥으로 와야한다고, 이런 발상의 대전화의 대사고가 없는한 한국 증시는 절대로 선진 증시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고 말이다...

 

언제까지 구태의여한 20세기 금융(증권)정책을 고수할 것인가...?? 재벌 대기업들은 현재 각종 법인세 감세부터 주요 수혜는 국내에서 다 받고 공장은 미국이든 인도든 해외국 내수및 소비/고용에 기여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왜 이런 기업들에 2조원, 3.6조원 유상증자에 참여해야 하는가... 난 법인세 증세라고 했다... 국내 내수 소비및 고용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 재벌 대기업들에 대한 부자 증세 강화로 국내를 살리라고 했다...

 

 

국내 신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최근 2년 연속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또 이상한 짓거리하네... 아무도 모르는 지수좀 그만 만들고 전체 상장기업의 혁명적 재분류가 필요하다. 미래를 의미하는 삼전과 SK하이닉스가 코스닥으로 와야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746

 

그래야 코스피(이참에 코스피 천여개도 다우화될 초대형주 100개만 빼고 전부 중소형주 시장의 코스닥 2부로 빼라... 시가총액 100억도 안되는 기업이 코스피냐...?? 나.. 원... 어이가 없어서리...)도 전통기업을 의미하는 다우화되고 코스닥도 주요 첨단기업들이 포진한 나스닥화된다... 이런 상태에서 코스닥을 1/2부로 나누어 다시 코스닥 1부를 진정한 나스닥화하고 코스닥 2부시장을 러셀2000지수화한다... 그런 다음 신속한 상장과 빠른 폐지가 가능한 시장 활성화로 하위 코넥스시장과 Pre-IPO(장외시장)과 연결된 수직화를 도모한다... 수많은 창업기업들이 장외시장에서 인지되고 코넥스 시장에서 자금조달 숨통을 튀어 미래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받고 검증된 일부 기업들이 코스닥 2부 시장에서 본격적인 자금 조달을 하면서 제도권 금융과 정부정책자금을 본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다음의 코스닥 1부에서 한국 경제/산업/금융/증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말이다... 현재 코스피가 특성이 없다... 전통적인 산업의 의미의 다우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래를 의미하는 나스닥 평가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시장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직된 시장 운영에 있음이 명확해지고 있다는 말이다... 역발상한다... 코스닥의 1/2부 구분이 아니고 주요 첨단기업을 코스닥으로 이전시켜야 한다. 재분류말이다... 난 NAVER/카카오가 코스피에 있다는 것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곳에 가면 자본 조달이 편해진다고...?? 코스닥에 있으면 은행권이나 제도권 금융이 그 기업을 코스닥으로 평가하냐...?? 이런 구태의연한 20세기 시장 운영을 하니 우리는 글로벌 꼴찌에서 헤메는 것이다...

 

 

난 이것도 결단코 반대다. 코스닥(KOSDAQ)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허울좋은 투자자 보호라는 명분으로 도입하려는 어떤 기술특례상장에 대한 강화된 조치를 반대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604

 

각종 내부자 정보로 그들만의 리그 주식투자를 하고 온갖 횡령/배임에 준하는 경영 비리가 알려지지도 않은채 우리들의 주식투자를 불공정/부정거래를 하게끔 유도하는 좀비기업과 다를바 없는 재벌 상장 대기업들이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연매출 1억원 기업의 애쓰는 미래 혁신적인 사업계획서나 혁신적인 도전이 더 순수하고 좋게 보인다... 난 한국에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엔비디아의 젠슨 황같은 창조적인 혁신가들이 결단코 재벌 대기업에서는 나오지 않는다고 본다... 문제는 새로운 수많은 중소형 강소(벤처)기업들이 그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리가 여전히 못 만들고 있어서 작금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창조/혁신경제의 아이콘 창고형 기업들을 대대적으로 육성하지 않는한 한국 경제/산업/금융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전히 재벌 대기업들의 금산분리가 안돼 구태의연한 대기업에 자금이 집중되고 여전히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안되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전문경영인보다는 재벌 2세/3세의 거수기 역할에만 충실한 모지리들이 한국 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니 우리는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젠슨 황같은 인물을 배출하지 못하고 이 병철식, 정 주영식 경영에 의존하는 20세기 경영에서 여전히 헤메고 있는 것이다... 난 재벌 대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 이 세상에 안전한 것은 없다... 그 안전하다는 것은 수익이 없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현재 재벌 대기업들은 이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 더욱 심해질 것이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투자 사고를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 140조가 아니고 1400조가 월가로 빠져나갔다... 이 돈을 왜 미국에 투자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우리 기업을 선택하지 않고 미국을 선택해야 하는가 말이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전문경영인이 우대받는 사회, 이런 기업인들이 즐비한 코스닥/코넥스, 예비창업가들에게 난 한국 경제/산업/금융의 미래를 걸겠다... 누구를 위한 투자자 보호인가...?? 정말로 소액주주들과 동학개미들을 위한 것인가라고 증권관계자들에게 묻고 싶다...

 

난 결단코 반대다. 코스닥(KOSDAQ)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중소형 강소(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실패할 수 있도록 더욱 자금을 몰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603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으로 기업 밸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정책당국의 발표를 보면서 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등 지정학적인 리스크는 20세기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이였던 것은 맞는데, 21세기는 한국 주요 상장기업들이 살 주식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는 것이 대표적인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는 거북이처럼 증가하는 변한게 별로 없는데 각종 액면분할, 유무상증자로 시장에 널린게 주식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물적/인적분할후 쪼개기 상장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 물량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이럼 절대로 주가는 오르지 못합니다... 수요가 급격히 늘지 않고 있는데 공급 과잉인 곳이 한국 증시라는 겁니다... 정책 당국은 액분을 불허하고요... 오히려 삼성전자부터 액면병합을 유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저평가 요소를 해소할 수 있다는 역발상을 해야 합니다... 추가로 쪼개기 상장도 불허해야 합니다... 덤으로 애초에 가입한 시장에서의 이전등도 엄격한 원칙하에서 기업의 주 사업이 시장과 맞지 않다면 이것도 불허해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이며 애초에 가입한 시장에서의 이전을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해야 시장 안정성과 저평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소견도 제시합니다... 단 어떤 상장기업이라도 상장폐지와 빠른 퇴출은 찬성합니다. 그 실패를 빠르게 인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린 새로운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한정된 자금을 100% 활용할 수 있으니깐 말입니다...

 

코스닥(KOSDAQ) 천덕꾸러기좀 그만좀 만들라..!!!!! 에코프로의 액면분할도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도 강력히 반대한다.. 미래를 의미하는 종목은 코스닥으로 와야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121

 

한때 1주당 100만 원을 호가하며 황제주 반열에 오른 종목들이 있다. 국내 증시 역사상 황제주 자리에 올랐던 종목은 코스피 11개, 코스닥 5개 등 도합 16개 종목이다. 높은 가격만큼 투자자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 국내시장에서 황제주는 자취를 감췄다. 경영진을 둘러싼 논란, 실적 또는 업황 악화, 물적분할 등 왕좌를 내려놓은 이유는 다양하다. 최근에는 고금리·고유가·고환율 '3고' 우려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중동발 리스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한때 황제주로 위상을 뽐냈으나 여러 가지 복합적 이유로 현재는 몸집을 줄인 격동의 종목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는 인터넷 전문 신문 더팩트에서 작년 연말부터 [격동의 황제주] 특집 기사를 1편 LG화학부터 8편 SK텔레콤까지 내내 발송중이다... 좋은 투자공부가 될 듯하니 이 기사 검색하여 필독하시기를 바란다...

 

 

인도 5개 vs 한국 2개… 줄줄이 쏟아지던 'K-유니콘', 날개 꺾인 이유...

 

 

국내 신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최근 2년 연속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전례 없는 초저금리 돈잔치에 줄줄이 쏟아졌던 스타트업 성공신화가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계 벤처투자가 AI(인공지능) 등 딥테크에 집중되면서 내수 위주 플랫폼 스타트업 비중이 높은 한국이 유독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투자·벤처투자업계 등 자료를 종합해 국내외 유니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에선리벨리온·에이블리코퍼레이션 등 2개의 신규 유니콘이 나왔다. 마지막 달인 12월 극적으로 두 기업이 등장하면서 신규 유니콘 명맥을 겨우 이었다.

 

국내 신규 유니콘 기업 수는 2020년 3개에서 2021년 8개, 2022년 9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개로 감소했다.

 

지난해엔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더 줄었다.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8~2019년(매년 3개)보다도 적은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년 유니콘 통계를 발표하던 중소벤처기업부도 2023년부터는 관련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신규 유니콘 감소세는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이 특히 부진하다. 지난해 미국에선 50여개, 중국에선 10여개 신규 유니콘이 나왔다. 인도에서도 유니콘 5개가 배출됐다.

 

최근 5년 누적 기준으로도 한국 유니콘 증가세는 글로벌 평균에 훨씬 못 미친다. 2020년 13개였던 국내 유니콘 수는 2024년 25개로 1.9배 증가한데 비해 같은 기간 전 세계 유니콘 수는 369개에서 1257개로 3.4배 늘었다.

 

신규 유니콘 기업 수 감소만 문제가 아니다. 한국 스타트업 중 상당수는 경기에 민감하고 사업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내수 기업이다.

 

기존 유니콘 기업만 봐도 온라인상거래·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등 비율이 70%에 달한다. AI 딥테크 기업은 리벨리온(AI 반도체 제조)이 유일하다.

 

그나마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관리)·아이지에이웍스(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기술 업체로 분류된다. 전체 유니콘의 80% 이상이 AI·로봇·금융·의료 등 B2B(기업 간 거래) 기반 기술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미국과는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다.

 

국내 유니콘의 온라인상거래 등 플랫폼 편중 현상은 기업가치 동반 하락을 야기하기도 한다.

 

내수가 얼어붙으면 플랫폼 기반 유니콘의 실적이 악화하고 이는 투자유치 당시 산정됐던 기업가치 하락, IPO(기업공개) 불발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빚은 티몬·위메프, 같은해 4월 폐업한 옐로모바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업체 3곳은 유니콘 명단에 오른 지 8~9년 만에 결국 '유니콥스'(죽은 유니콘)가 됐다.

 

전문가들도 국내 유니콘의 양과 질이 모두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100대 유니콘의 21%를 차지하며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지만 한국은 이 분야에서 완전히 소외돼 있다"며

 

"글로벌 벤처투자가 줄어든 데다 AI로 자금쏠림 현상까지 심화하고 있어 내수 플랫폼 중심의 한국 유니콘의 상황이 반전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송 지유, 김 태현 기자

 

 

"몸값 4조라더니 4년 만에 5000억"…거품 꺼진 K-유니콘의 현주소

 

 

'2021년 12월 4조원→2023년 5월 2조9000억원→2025년 3월 5400억원.' 이는 2014년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출발해 7년 만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사)에 오른 컬리의 기업가치다.

 

한 때 4조원으로 평가받던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코로나 팬데믹 특수가 꺼지면서 급속도로 낮아졌다. 20일 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서울거래 비상장 등 장외에서 거래되는 컬리 주가는 1만2500~1만3000원선.

 

이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컬리의 시가총액은 5300억~5500억원이다. 이는 유니콘 최소 기준인 기업가치 1조원도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계속 낮아지거나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는 만년 적자기업이 늘고 있다. 내수 중심의 플랫폼 업체들이 많다 보니 경기가 좋을 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으로 분류됐지만

 

사업 확장 등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 탓이다.

 

세계는 '딥테크' 열풍인데… 한국은 '플랫폼'만 봇물...

 

23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국내·외 유니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에선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총 41곳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아 유니콘 지위를 얻었다.

 

이중 쿠팡·크래프톤·쏘카·하이브 등 12곳은 IPO(기업공개)를 통해 상장기업으로 변신했고, 1곳(우아한형제들)은 해외기업에 피인수돼 모두 13곳이 유니콘을 졸업했다.

 

옐로모바일·티몬·위메프 등 3곳은 폐업·기업회생 등 이유로 유니콘에서 제외됐다. 현재 유니콘으로 분류된 기업은 25곳이다. 국내 유니콘을 산업별로 나눠보면 온라인상거래 등 소비재 유통 플랫폼 분야가 48%로 가장 많다.

 

여기에 미디어·콘텐츠(20%) 등을 합하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반 업체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기업용 기술과 금융 서비스는 각각 12%, 제조·산업은 8%다. 의료·생명과학 등 바이오 관련 업체는 한 곳도 없다.

 

박 현규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 교수는

 

"국내 창업생태계의 문제는 유니콘 기업의 수가 아니라 유형에 있다"며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니콘이 나오지 않는 건 대다수 정부 지원이 기술 기반 창업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역설적인 현상"이라고 짚었다.

 

첨단기술 기업이 속출하는 글로벌 유니콘 트렌드와도 큰 차이가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유니콘 1257개 중 기업용 기술, 제조·산업 등 B2B(기업 간 거래) 기반 기술 기업 비중은 47.3%다. 소비재·유통 분야는 16.4%에 불과했다.

 

전세계 창업생태계를 선도하는 미국의 경우 유니콘 690곳 중 절반 이상이 딥테크 기업으로 분류된다.

 

금융과 의료를 합하면 80%가 기술 기업이다. 유통 플랫폼은 10% 수준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은 유니콘 23곳 중 17곳(73.9%)이 기술 기업이다.

 

뚝 떨어진 기업가치, 까마득한 IPO...

 

한국에 내수 플랫폼 기반 유니콘이 유독 많은 배경에는 낮은 투자비용, 높은 인구 밀집도 등이 있다.

 

많은 자금을 투입해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딥테크에 비해 저비용으로 고도의 기술력 없이도 사업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에서 플랫폼 기반 유니콘이 양산된 요인으로 꼽힌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 트렌드 확산 속도가 빠른 것도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됐다. 하지만 국내 플랫폼 유니콘 중 상당수가 과도한 가치평가, 수익모델 부재 등 지적에서 자유롭지 않다.

 

유니콘으로 성장한 뒤 기업가치가 추락한 것은 컬리뿐 아니다. 오아시스빗썸 역시 장외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밑돈다.

 

실적 악화에 허덕이는 곳도 많다. 국내 25개 유니콘 가운데 17곳이 2023년 기준 적자 기업이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컬리·직방·당근마켓 등 12곳은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크림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미래 성장이 중요한 유니콘을 평가할 때 실적은 논외로 해야 한다는 해석도 있지만 불안한 재무상태는 사업 확장, IPO 등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 컬리·오아시스 등은 2023년 증시 문턱을 넘지 못하고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야놀자·무신사 등 일부 기업은 조건이 까다로운 국내 증시 상장 대신 해외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역대 플랫폼 유니콘 가운데 증시 상장에 성공해 졸업한 기업은 쿠팡이 유일하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나 수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술 스타트업은 투자금 회수까지 상당히 오랜 기간이 필요한데 현재 국내엔 이를 인내할 수 있는 자본이 부족하다"며

 

"플랫폼 위주의 한국 유니콘을 기술 기반으로 전환하려면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제도 변화를 통해 장기 투자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송 지유, 김 태현 기자

 

 

이대론 미래먹거리 다 뺏긴다... "딥테크 전용 국부펀드 조성해야"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퓨리오사AI가메타와 매각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국내 벤처투자, 특히 딥테크 투자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유망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제 때 스케일업 자금을 수혈받지 못해 해외로 플립(본사이전)하거나 매각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딥테크 육성에 맞는 전용 정책펀드를 조성하고 대기업의 적극적인 M&A(인수합병)를 유도하기 위한 규제 개선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올해 초 메타와의 인수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 국내에서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양산 제품의 개선 및 영업을 위해 600억~800억원가량의 운영자금이 필요했다.

 

하지만 투자유치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연매출 100억원도 안 되는 상황에서 8000억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에 투자할 투자사들이 많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퓨리오사AI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은 △리벨리온업스테이지딥엑스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 중 딥테크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 리벨리온, 메가존클라우드 등 2곳에 그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벤처투자, 독일·프랑스급 규모지만… 딥테크 투자 못하는 이유...

 

국내 벤처투자 규모 자체가 작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11조9000억원(82억달러)을 기록했다. 미국(2090억달러), 영국(175억달러), 이스라엘(122억달러), 캐나다(89억달러)보다는 낮지만, 독일(81억달러), 프랑스(77억달러) 등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 환경은 딥테크 스타트업에 친화적이지 않다. 대표적인 게 펀드 만기다. 국내 벤처펀드 다수는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이 제시하는 '만기 7~8년' 펀드를 표준으로 여기고 있다.

 

본격적인 성장과 이익 발생에 10년 이상이 걸리는 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간 만기 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만기된 펀드의 지분을 구매해줄 '세컨더리' 시장이 크지도 않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벤처펀드 대비 세컨더리펀드 비중은 17.6%로, 전세계 평균(24%)보다 작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VC(벤처캐피탈)들이 단순히 국내 딥테크를 못 믿거나 위험투자를 기피하는 게 아니다"며 "성장부터 회수까지 시점이 짧은 기업들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비교적 투자 기간의 제약이 적은 대기업 및 CVC(기업형 벤처캐피탈)가 있지만, 아직 규모가 작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CVC 투자 규모는 1764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의 1.6%에 그쳤다. M&A도 활발하지 않다.

 

삼일회계법인은 2023년 대기업의 중소기업 M&A가 26건 2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1건당 평균 1000억원도 안 되는 규모다.

 

한 VC 심사역은 "통상 딥테크 스타트업들은 대기업 임직원들이 퇴사 후 설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보고 대기업들은 '남은 직원들도 회사에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볼 때가 많다"고 했다.

 

반도체 스타트업 대표는 "대기업들은 해외 딥테크 스타트업을 더 고평가한다"며 "이른바 '기술 사대주의' 분위기가 있다"고 했다.

 

"전용펀드 조성·대기업 규제 완화… 수단·방법 가릴 때 아냐"

 

업계에선 딥테크를 위한 전용펀드나 투자규제 완화 등이 해결책으로 거론된다. 이에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첨단산업 국민펀드 등도 업계에선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규모나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선 이견이 있겠지만, 딥테크 육성을 위한 전용 펀드는 필요하단 설명이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정치 논리를 떠나 딥테크 산업 육성 측면에서 첨단산업 펀드 등이 논의되는 것은 건전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다른 스타트업 대표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공식이 일반적인 스타트업들과 다른 만큼 특화 펀드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릴 때가 아니다"고 했다.

 

외국 자본의 한국 패싱 현상도 선결 과제로 꼽힌다. 딥테크 산업을 키우려면 글로벌 자금의 대규모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데 한국은 소외돼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해외 주요국의 외국 자본 벤처펀드 출자 비중은 인도 87%, 싱가포르 84%, 영국 74%. 독일 66% 등에 달한다. 한국은 2.1%에 불과하다.

 

대기업의 M&A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여론 개선 필요성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기업결합 심사, CVC의 외부 출자금 활용 한계 등 규제로 국내 스타트업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에 대해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보는 부정적 여론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고 석용, 송 지유 기자

 

 

예비유니콘 10곳 중 6곳은 플랫폼… "선정기준·지원방식 바꿔야"

 

 

성장을 위한 투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게 가뭄에 단비 정부가 보증한 기업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수월했던 후속 투자유치 장기차입으로 안정적인 런웨이 확보 가능

 

2019년 시행된 정부 주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육성사업에 대한 업계 평가다.

 

정부는 최대 200억원 특별보증을 골자로 하는 예비유니콘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26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스타트업 생존이 걸린 자금조달 문제를 풀어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실제 정책 목적인 유니콘 달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의문이다. 예비유니콘에 선정된 126개 스타트업 중 유니콘 성장한 곳은 8개에 불과하다.정책 목표 달성률이 6.3%인 셈이다.

 

예비유니콘 선정 기업 대부분이 플랫폼 혹은 서비스 기업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AI(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등 딥테크 육성이 중요해진 현 시점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림의 떡' 특별보증 200억… "자금 활용목적 완화"

 

예비유니콘은 시장검증·성장성·혁신성 요건을 갖춘 스타트업에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누적 투자유치금 50억원 이상 혹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비상장기업이다.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 받는다.

 

중기부 산하기관인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예비유니콘에 대해 특별보증을 해주면 금융기관이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다. 이외 인수합병(M&A) 자금, 민간 협력 글로벌 컨설팅, 해외 진출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최근 예비유니콘에 선정된 한 스타트업 대표는

 

"적자 성장을 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지분 희석 없이 대출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그러나 실제 받을 수 있는 특별보증 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사업 공고에 따르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한도는 200억원이다. 그러나 대부분 보증한도는 50억~100억원 사이다. 최근 3개년 기준 평균 보증금액만 보더라도 71억원 수준이다.

 

기보에 따르면 특별보증을 통한 기업별 최대 보증지원 한도는 200억원이지만, 실제 보증한도는 개별심사를 통한 추정 매출액 및 기존 보증잔액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된다.

 

또 운전자금 또는 시설자금 등 활용 목적에 따라 보증한도가 다르다.

 

2020년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한 딥테크 스타트업 대표는"물류센터나 생산설비가 필요하지 않은 딥테크 특성상 받을 수 있는 보증한도가 제한적"이라며

 

"각 산업별 특성에 맞게 보증한도를 유연하게 풀어준다면 기업 입장에서 체감하는 효용성을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서비스에 편중… "구조적 변화 필요하다"

 

예비유니콘의 플랫폼·서비스 편중 현상도 문제로 지적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제공한 예비유니콘 리스트를 유니콘팩토리 데이터랩으로 분류한 결과 예비유니콘 126개 중 73개가 유통·물류·커머스, 게임·엔터, 라이프스타일 등 플랫폼·서비스로 분류됐다. 전체 57.9%다.

 

선정기준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비유니콘은 1차와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1차는 △글로벌 지향성(20점) △투자유치금액(25점) △기업가치(25점) △매출규모(20점) △고용인원(10점) 등으로 평가한다.

 

1차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진행한다.

 

2차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20점) △투자유치 기간(15점) △기술평가등급(20점) △매출액 증가율(10점) △고용증가율(5점) △특별보증 지원 적합성(30점) 등으로 평가한다.

 

한 딥테크 스타트업 관계자는 "2차 평가에 들어서야 기술평가를 하다보니 글로벌 지향성, 고용인원, 매출규모 등 1차 평가에서 플랫폼이나 서비스 스타트업에 딥테크가 밀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수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니콘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예비유니콘 지원사업은 딥테크 기업을 선별하고, 장기 인내 자본을 투입하는 사업과는 거리가 있다"며

 

"예비유니콘 지원사업을 딥테크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김 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