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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홍보)팀 게시판

이번 "어린이 날"에는 세 아들놈들과 춘향제 보러가기로 했는데, 백 종원씨야 보고 싶지만, 문화체육부장관 유 인촌씨는 정말로 안 왔으면 좋겠다. 전원일기의 이 양반, 난 버렸다.

 

하여튼 그 백 종원씨도 지난해 상장이후 올해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지만서리, 그래도 같은 연기자 출신으로서 문화예술정책을 총지휘하는 유 인촌의 국립국악원장에 행정직 공무원을 내정한다질 않나 지난 몇 년간 보여준 행태를 난 좌시할 수가 없다...

 

이 양반의 극우 정당의 문화체육부장관으로 두번씩이나 해먹는거 자체도 이해가 안되고요... 고대 상대 대선배인 이 명박 전대통령 시절에 이어 상모질이 윤씨하에서 다시 해먹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다... 나같으면 고사했다... 두번째는...

 

작년 춘향제에서도 봤는데, 올해는 정말로 오지마라...

 

그리고 더본코리아 지난해 상장이후 주구장창 떨어지더니 그제 +17%까지 폭등하는거 봤는데, 장마감은 +4%네요^^ 그제 대국민 사과를 했다나 뭐라나...

 

백 종원씨 말입니다...

 

 

백 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5월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94회 춘향제'를 앞두고 지역 상인과 남원시 관계자 등에게 먹거리 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다.

 

 

백 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5월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94회 춘향제'를 앞두고 지역 상인과 남원시 관계자 등에게 먹거리 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제94회 춘향제가 열린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주변 먹거리 부스가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 5월 10~16일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94회 춘향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광한루원 주변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지난해 제94회 춘향제가 열린 광한루원 주변 먹거리 부스에 방문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최 경식(왼쪽) 남원시장과 유 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5월 10일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94회 남원 춘향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전북 장수군이 2019년 9월 '제13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앞두고 추진한 싸이 공연 포스터. 싸이 등이 출연할 예정이던 '장수락(樂) 페스타'는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장수군이 축제를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장모님도 주식투자하시는데, 컴이 제 서재에 있는것보다는, 성능 죽이네^^ 오후에는 "폭싹 속았수다" 마저 보고 전북 남원(선산)도 잠시 들렸다가 일요일에는 정읍에도 들림니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4014

 

아내는 요즘 아이유씨의 "나의 아저씨"

다시 보고 있슴다^^

 

종가댁 선산도 산지기및 관리인들과 좀 살펴야할 것 같고요... 고령의 이모한테도 구정에 못 들려 인사차 들릴 예정입니다... 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본의아니게 지방 순행이네요^^ 장모님이 정말로 주시는 씨암닭 먹겠습니다...

 

그 닭도리탕입니다...

 

여태까지 본 수많은 영화중에서 말입니다... 그 자식 잃고 울부짓던 아버지역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전 1위로 영화 "대부3"에서 딸을 잃고 오페라하우스 계단에서 울부 짓던 알 파치노의 그 일성이였습니다...

 

전율을 느낄 정도의 그 울부짐 말입니다...

 

근데 거의 25년만에 올해 두번째 소름을 느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물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들을 잃고 어촌 길바닥에서 울부짓던 박 보검씨의 그 외침에서 말입니다... 제가 만약 늦둥이 아들을 잃는다면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죽는다면 모를까... 이 세상에서 자식을 먼저 보내는 아픔은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전 아마 자살할듯한데, 남은 자식들때문에 박 보검, 박 해준씨처럼 견디겠죠...

 

전 이 장면만 기억에 남았다고요...

 

25년전 돌아가신 엄마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이제는 말입니다... 기억도 점차...

 

 

"오빠, 돌아가신 (시)어머님... 정말로 해녀였어요..." 저 "으음..." 그리고 "전남 여수에서 배타고 한시간은 들어가야하는 화도라는 곳에서 잠녀셨다."고 그랬네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978

 

4월2일 또라이 트럼프의 상호관세...??

 

4월1일 만우절 25년전 2000년4월1일 그 날, 내 어머니는 쓰려지셔 2달 10일만에 돌아가셨다... "오빠, 엄마가 이상해..." 여동생의 그 목소리와 함께... 난 엄마하면 생각나는 것은 딱 두가지다...

 

1979년10월26일 고 박 정희 전대통령 서거 다음날 아침 부엌에서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서럽게 우시던 어머니의 모습이다... 그리고나서 1988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입학후 군입대전

 

운동권으로 카톨릭학생농민회 출신에 주요 시위 현장에서 "민주화 운동"을 펼친 노 태우 정권시절의 어느 날 제 자취방으로 음식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와서 "동일아, 다 비판해도 박대통령은 비판하지 말거라..."하시던 그 눈길이다...

 

군대로 끌려가 만기제대후에도 학보사 기자에 주요 시위현장을 돌아다니던 문민정부 출범전 그 시기에도 늘상 이 두 가지가 나를 올가매었고 말이다... 5.18 광주 민주화 항쟁에서 남동생 시체도 못찾은 우리 엄마...

 

미군의 쓰레기통을 뒤져가면서 미군의 전투식량을 얻어다가 씨레이션죽을 해먹었고 가난한 수백만 이들이 굻어죽던 1950년대~1960년대의 그 시절에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조국 근대화에 큰 공헌을 한 고 박 정희 전 대통령을

 

내 어머니는 잊지 않으셨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래는 어제 주요 6개 SNS에 올린 코멘트입니다...

 

 

"연극인 고 강 명주씨가~~~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여태까지 본 수많은 영화중에서 말입니다... 그 자식 잃고 울부짓던 아버지역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전 1위로 영화 "대부3"에서 딸을 잃고 오페라하우스 계단에서 울부 짓던 알 파치노의 그 일성이였습니다... 전율을 느낄 정도의 그 울부짐 말입니다... 근데 거의 25년만에 올해 두번째 소름을 느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물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들을 잃고 어촌 길바닥에서 울부짓던 박 보검씨의 그 외침에서 말입니다... 제가 만약 늦둥이 아들을 잃는다면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죽는다면 모를까... 이 세상에서 자식을 먼저 보내는 아픔은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전 아마 자살할듯한데, 남은 자식들때문에 박 보검, 박 해준씨처럼 견디겠죠... 전 이 장면만 기억에 남았다고요... 25년전 돌아가신 엄마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이제는 말입니다... 기억도 점차... 게코(Gekko)"

 

 

"진짜로 가지가지한다...!!!!! 대한민국 경제수장이라는 작자가 환율 1500원 넘어간다에 베팅했다?? 미국채 30년물 국채를 2억원어치나~~~ 현재 주요 있는 것들이 미국채에 서학개미들처럼 달려들고 있다. 순전히 금리하락에 베팅한거겠지, 정말로 더불어민주당 말대로 환율상승 효과까지 바랐겠는가~~ 그랬다면, 완전히 호로세끼고~~~ 하여튼 전형적인 있는 것들 베팅이네^^ 게코(Gekko)"

 

 

"아내가 춘향제 '청사초롱' 보고싶다고해 선산이 있는 전북 남원으로 가고 있는 중~~^^ 5월 "어린이 날" 여행도 세 늦둥이 아들들과 남원 예정^^ 어제밤부터 밝힌거 같은데, 11시까지만 점등한다네요^^ 광한루가 보고 들어갑니다. 친할머니가 없어가지고서리 외할머니 보고 어제부터 11시 취침도 안해도 되고 애들 신났고요~~^^ 아내도 완전 여자애됐고요~~ 차안 뒷좌석, 애들 분산 승차 원칙에 큰 아들놈만, 아내는 뒷차로요~~ GI 최과장과 아내쪽 OSCF 수행(여)비서 동행중~~~ 게코(Gekko)"

 

 

춘향제 '백 종원 딜레마'… 117만명 홀린 마법, 올핸 불편하다?

작년 117만명 방문, 792억 경제효과...

 

 

전북 남원시가 다음 달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백종원 딜레마’에 빠졌다.

 

요식업계의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춘향제 먹거리를 책임지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난 1월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원산지 표기법 위반 등 온갖 구설에 오르면서다.

 

사실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다 보니 지방자치단체마다 거액을 들여 ‘셀럽(유명 인사) 모시기’ 경쟁에 혈안이다. 이찬원·영탁 같은 트로트 가수는 지역 축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대어(大漁)’가 된 지 오래다.

 

이를 두고 “축제 성공과 지역 홍보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만능열쇠”라는 긍정론과 “단발성 행사에 예산을 낭비한다”는 부정론이 엇갈린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바가지 요금’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춘향제 때 백 대표와 착한 먹거리 개발 등 협업을 통해 117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이는 전년도(2023년) 춘향제 방문객(40만명)의 3배 수준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백 대표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1만원 이하 메뉴가 130만 인분이 팔리면서 792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

 

남원시, 2년간 더본코리아에 10억 지급...

 

이에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도 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백 대표와 손잡고 축제와 먹거리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남원시가 지난해 더본코리아와 맺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에 따른 후속 조처다.

 

남원시는 ▶먹거리 구역 콘셉트 기획 ▶메뉴 개발 ▶운영자 관리 등 컨설팅 비용으로 지난해 축제에 이어 2년간 더본코리아 측에 약 10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최근 백 대표를 둘러싼 상술·공정성 논란이 잇따르자

 

남원시는 춘향제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경찰은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를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백 대표는 농업진흥구역에서 국내산 농산물이 아닌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 등으로 ‘백종원의 백석된장’을 만들고, 국내산 마늘을 사용한다고 홍보한 ‘한신포차 낙지볶음’에 중국산 마늘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신문고에는 백 대표의 춘향제 참여를 재고해 달라는 민원까지 제기됐다.

 

해당 민원인은 “춘향제에서 ‘바가지 요금 근절’을 외쳤던 인물이 정작 자신의 브랜드에서는 ‘높은 가격 정책’을 유지했다면 이는 행사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이고 춘향제가 내세운 공정성의 가치를 흐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춘향제가 백 대표의 브랜드 홍보와 돈벌이 수단이 돼선 안 된다는 취지다.

 

남원시장 “백 종원과 경제 활성화 모델 구축”

 

충남 예산군에도 백 대표를 홍보대사에서 해촉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논란이 잇따르자 백 대표는 지난 14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신속한 개선을 약속했다.

 

남원에선 “춘향제 기간에 백 대표가 운영하는 음식 부스에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지역 상인 매출 상승엔 역효과를 낳았다”는 불만이 여전하다. 이런 우려에도 최경식 남원시장은

 

백 대표의 역량과 명성을 빌려

 

춘향제 성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겠단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지자체가 셀럽을 축제 등 지역 홍보를 위해 활용할 땐 역할·비중·한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셀럽의 인지도·인기를 빌려 단기간에 대중의 이목을 끌기는 쉽지만, 동시에 한 번 논란에 휘말리면 지역 이미지까지 손상될 수 있어서다. ‘고비용’ 논란 역시 풀어야 할 숙제다.

 

“예산 낭비” “젠트리피케이션” 지적도...

 

한 예로 전북 장수군은 2019년 9월 ‘제13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1억5000만원을 들여 가수 싸이 공연을 추진했다 “인구 2만여명에 재정 상태가 열악한 자치단체가 지출하기엔 행사비가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장수군이 축제를 취소하면서 싸이 공연도 무산됐다. 이른바 ‘백종원 매직’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은 충남 예산시장은 점포 월세가 200만원까지 치솟아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논란에 휩싸였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 낙후 지역이 활성화하면서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나 기존 상인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시골의 평범한 장터였던 예산시장은 백 대표가 손대면서 연간 350만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예산군은 2023년부터 예산이 고향인 백 대표와 함께 인근 삽교읍에 곱창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맥주 페스티벌 등을 열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꾼이 몰리면서 높은 임대료를 감당 못 해 시장을 떠나는 상인이 속출했다.

 

“외부 힘 빌리면 ‘반짝 효과’”

 

지난해 11월 백 대표가 경남 통영시와 함께 진행한 ‘통영 어부장터 축제’도 논란이 됐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는데 “천막 하나 없었다” 등 방문객의 불만이 터지면서다.

 

이에 백 대표는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자치단체가 자생력을 가지고 지역을 살리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손쉽게 외부 힘을 빌리면 ‘반짝 효과’에 그치거나 꼼짝없이 휘둘리게 된다”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인이나 기업이 업무를 장악하는 순간 애초 아웃소싱(위탁)·협업의 목적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단체장이 주도권을 잡고 지역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제95회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란 주제로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남원시는 축제 기간 150여개 공연 프로그램과 ‘춘향 세일 페스타(지역 특산물 할인 행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베트남·일본·중국·캐나다 등 해외 5개국까지 참가자 범위를 확대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백미로 꼽힌다.

 

▶백 종원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백 종원(59) 더본코리아 대표는 '한식대첩' '집밥 백선생' '골목식당' '흑백요리사' 등 숱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백종원 신드롬'이 불면서 그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5개, 국내 가맹점은 2917개까지 늘었다. 지난해 11월엔 주식 상장에도 성공했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만 670만명에 달한다.

 

백 대표가 손댄 지역 축제는 대부분 대박이 났다.

 

지난해 춘향제가 대표적이다. 이영미 남원시 홍보전산과장은 "다양하고 품질 좋은 요리를 1만원 이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면서 춘향제의 신뢰도를 높이고 화제성도 잡았다"며 "'백종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했다.

 

그러나 백 대표에 대한 최근 여론은 싸늘하다. 상술 논란과 원산지 표기법 위반 등 악재가 줄줄이 터지면서다.

 

더본코리아가 만든 통조림 햄 '빽햄', 과일 맥주 '감귤 오름'이 도마 위에 오른 게 대표적이다. 타사보다 가격이 높은데 돼지고기 함량이 낮다거나 감귤 하나로 맥주 750캔을 만든다는 지적이다.

 

백 대표가 국내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로 판매한 닭고기 밀키트(간편식)에 브라질산을 쓴 것도 논란이 됐다. 백 대표는 농지법·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도 고발됐다.

 

충남 예산군에 있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된장 제조)에서 농업용 온실을 불법 창고로 사용한 의혹이다. 논란이 잇따르자 상장 첫날 6만4500원을 찍었던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8500원(3월 11일 종가 기준)까지 떨어졌다.

 

중앙일보 김 준희 기자

 

 

국악원장 공무원 내정설에 국악계 반발… 유 인촌 장관은 부인...

국악 학회 관계자들, 19일 반대 성명...

"정국 혼란기 '불순한 알 박기' 오해"

전임 국악원장·예술감독 등 반대 잇따라...

유 인촌 장관 "아직 결정 난 사안 아냐"

 

 

국악계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고위공무원의 국립국악원 원장 내정설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아직 결정 난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악 학회들은 19일 국립국악원장 선임에 대한 학계 성명을 내고 △전통예술 전반에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의 국립국악원장 임명 △전통예술에 문외한인 행정직 공무원의 국립국악원 원장 선임 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국립국악원 원장은 문화예술 정책뿐만 아니라 국악(음악·무용·연희)의 공연·교육·연구·국제교류 분야 등에 깊이 있는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직위”라며

 

“국립국악원 원장에 전통예술에 문외한인 행정직 공무원이 임명될 경우 국립국악원의 올바른 문화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일시에 와해돼 전통문화 전반의 퇴보를 가져올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체부가 행정직 공무원을 국립국악원 원장에 임명하려는 발상은 정국 혼란기에 편승한 ‘불순한 알 박기’로 오해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국악학회, 한국국악교육학회,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판소리학회, 한국민요학회 등이 참여했다. 국악계에서 국립국악원장 임명에 대한 성명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7일 전임 국립국악원장 7명과 국악연구실장 6명으로 구성된 국립국악원 현안 비상대책협의회가 문체부가 논의 중인 국립국악원 조직 개편과 원장 선임 문제 등에 반대 성명을 냈다.

 

18일에는 정악단 11명, 민속악단 6명, 무용단 7명, 창작악단 5명 등 총 27명의 국립국악원 전·현직 국악연주단 예술감독들이 문체부 고위공무원의 국립국악원장 임명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립국악원장은 고위공무원단 가등급(차관보)에 해당하는 자리다.

 

지난해 6월 김영운 전 원장이 퇴임한 뒤 10개월째 공석이다. 그동안 국악계 인사가 주로 임명됐다. 지난해 한 차례 공모를 진행해 국악계 인사들이 후보에 올랐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이후 재공모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말 행정직 공무원이 응모·임명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한 뒤 문체부 고위공무원이 공모에 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악계는 반발하고 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지고 있다.

 

해당 인사가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김건희 여사의 KTV 국악공연 황제관람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위증했다가 현장에서 적발돼 사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와 관련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문체부 고위공무원의 신임 국립국악원 내정설을 부인했다.

 

유 장관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지적에 “국악원장 임명은 문체부가 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 결재 자리”라고 답했다. 국악계 반발에 대해서는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이해한다”며

 

“적당한 사람이 임명되도록 나름대로 (인사)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장 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