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를 넣네요^^
2차전지/전기차 아이오닉과 인공지능(AI)/로봇(Robot) 휴보, 엔터테인먼트 K-con등 세 차석제자들은 일단 더 대기입니다... 내일 장세및 시황좀 더 보고요... 이 험학한 장세및 시황에서 투심 안 망가지고 투자수익률 제고 가능한지를 말입니다...
수석제자말고는 아직 믿을만한 실력들이 아니라서리...
이런 장세및 시황에서는 제자들 보호하는게 주요 고객들 투자수익률 내 주는거보다는 더 중요해서리... 현재 지역증권방 소속 17개 지역투자동호회 천여명은 지난달이후 손놓고 있는 중입니다... 지역증권방 17개도 개점휴업중입니다...
김 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가 8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 대표 뒤에 있는 책장에 연구 논문 출력본들이 쌓여 있다.
김 용주(왼쪽) 리가켐바이오 대표와 박 세진 사장(COO 겸 CFO)이 8일 대전 둔곡동 본사 1층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리가켐바이오의 창업 정신인 '오직 신약개발만이 살 길이다’라는 문구가 보인다.
박 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알테오젠 서울 사무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호실적..?? 관심없고요... 어제 4.1조원의 기술수출로 상한가 기록한 에이비엘바이오의 추가 상한가만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사상 역대급 두번째 기술수출 쾌거입니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4056
또라이 트럼프는 지가 원하는대로
하라고 냅두고 있는 중이고요...
전 새로운 진보(?)정권 출현에 대비해 진정으로 없는 자들 만명만 부자로 만들 GI/GPMC 최대 역점 민생사업인 그 초단기대박계획(MOAI) 대중형 1기 재도전 연습에 매진중입니다...
4월1일 전격 시행은 장세가 하도 험학해 전격 연기했지만 춘계 어느 날 갑자기 시작할 겁니다... 10주 50거래일을 굳이 4월1일 만우절에 맞출 필요는 없고요...
어떤 장세및 시황에서도 수익률 낼 자신은 있으니깐이 말입니다... 25주기 어머니 기제사날인 6월11일 전후로는 합니다...
염병을 옌병을 하든 관심없고, 만명 부자로 만들 실력키우는 작업인 그 초단기대박계획(MOAI) 대중형은 네이처셀 상한가 잡고 온코닉 홀딩.. 이틀만에 +50%가 넘어갔고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993
라 정찬 회장...
사고뭉치에서 부활하나요^^ 어느새 네이처셀 3만원 돌파전이네요... 내일도 상한가...?? 일단은 털었는데 말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장난 아니라 들어갔는데 말입니다...
내일 3상이냐 온코닉이냐 고비네요...
안 움직이고 싶고만^^ 제약/바이오(Bio) 알테오젠이 기여코 움직이게 만드네요^^ 올릭스도 그렇고 에이치엘비(HLB)도 그렇고 주요 임상결과들이 무르익을때는 됐는데 말입니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960
오전장은 삼성전자가 수급을 2조원이 넘어가면서 코스피에서 다 빨아들였고, 오후장은 코스닥에서 알테오젠이 8천억원을 넘기면서 주요 수급을 다 빨아들였고 말입니다... 신규 상장 공모주 씨케이솔루션은 4천억원도 안되고요^^
아래는 오후장 주요 6개 SNS에 올린 코멘트입니다...
"이곳은 춘계운용(2025.3~2025.5) 운용 재개~~~^^ 네 제자들 근 40일간 공백기가 넘 길어 수석제자놈부터 순차적으로 투입중... 장기대박계획(LMOI) 4억8000만원(321억7000만원)으로 춘계운용 시작한 제약/바이오(Bio) 전문가 수석제자 회색늑대(GrayWolf) 주계좌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를 넣고 7:3의 비율로 전격 매수후 홀딩중~~~ 48억원(53억1000만원)으로 춘계운용 시작한 전장부품 전문가 차석제자 아이오닉(Ioniq) 부계좌1 보유종목 없고요... 48억원(215억6000만원)으로 춘계운용 시작한 로봇/인공지능(AI) 전문가 차석제자 휴보(Hubo) 부계좌2 보유종목 없네요... 48억원(115억5000만원)으로 춘계운용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차석(여)제자 Kcon 부계좌3 보유종목 없다고요... 앞금액은 회사에서 맡긴 금액, 뒷금액은 17개 지역투자동호회 928명들이 기본 종자돈을 어느 제자에게 맡길 것인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결과낸 총합 집계치^^ 여전히 수석제자놈을 선택한 지역투자동호회원들이 압도적이고요~~~ 동계운용 +400%를 넘기는 중소형 제약/바이오 종목 투자의 달인 말입니다~~~^^ GPMC 여의도트레이딩센터 장마감후 운용상황입니다..."
신약 개발에 미친 사람들이 모였다... 한국 첫 ADC 빅바이오텍 꿈도 머지 않아...
※ 한국의 바이오텍들은 자금과 인력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김정곤의 바이오 테크트리>는 K바이오텍의 창업과 성장 과정, 기술과 비전 등을 종합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지면과 온라인을 연계해 풍부한 투자 정보를 전달해드립니다.
“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2006년 5월 창업하면서 만든 회사의 모토다. 글로벌 신약 개발은 10~15년 동안 1조 원 이상의 돈이 들어가는 어려운 목표지만 임직원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이뤄낼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를 담았다.
이 모토는 지금도 회사 홈페이지와 모든 내외부 발표 자료에 항상 사용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한마디로 신약에 미친 사람들이 모인 바이오텍이다. 대전 본사 1층 로비에 ‘오직 신약만이 살 길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세계지도 배경의 시계가 걸려 있을 정도다.
김 용주 대표부터 박 세진 사장(COO 겸 CFO), 정철웅 연구소장 등 리가켐바이오 임직원 180여명은 신약개발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위해 독하게 일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빅(Big) 바이오텍’이 될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꼽힌다.
빅바이오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혁신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업체다.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 리제네론, 버텍스 등이 대표적인 빅바이오텍이다.
리가켐바이오가 ADC 빅바이오텍이라는 빅픽처를 그리는 자신감은 ADC에 특화된 독보적인 플랫폼인 ‘콘쥬올(ConjuALL)’과 이를 기반으로 한 꾸준한 ADC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실적이다.
리가켐바이오는 2016년 이후 거의 매년 ADC 기술 이전 계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는데 계약 규모만 9조 6,500억 원에 달한다.
리가켐바이오가 처음부터 ADC를 주력사업으로 했던 것은 아니다. 설립 초기 합성신약을 개발하던 중 ADC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눈을 뜨고 핵심 사업으로 빠르게 방향을 전환했다.
지금은 차세대 ADC 플랫폼인 콘쥬올은 물론이고 ADC 파이프라인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40여개(연구단계 20개 포함)를 보유한 1위 업체가 됐다.
리가켐바이오는 2030년까지 시가총액 10~20조 원, 파이프라인 5개를 상용화해 글로벌 톱 ADC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경영 목표는 2021년 발표한 ‘비전 2030’에 담겨 있는데 오리온이 지분 25%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된 이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기술 이전 및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과 오리온에서 유입된 4698억원 등 총 7000억 원의 실탄으로 비전 2030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경영 전략으로 ADC 명가(名家)를 향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리가켐바이오를 살펴본다.
LG의 신약개발 DNA... 김 용주 대표는 R&D, 박세진 사장은 살림 맡는 투톱 체제로 성장...
리가켐바이오의 뿌리는 LG화학(옛 LG생명과학)이다. 1980년부터 15년간 연구소장으로 럭키중앙연구소(LG화학기술연구원)를 이끌었던 고(故) 최남석 박사의 신약개발 DNA가 그대로 이식된 바이오텍이 리가켐바이오다.
리가켐바이오는 김용주 대표와 박세진 사장(COO 겸 CFO) 등 LG화학에서 근무하던 핵심 인력 7명이 2006년 창업했다. LG화학이 2004년 신약개발을 중단키로 결정하자 연구소장이던 김 대표가
박 사장에게 바이오텍 창업을 제안했고 리가켐바이오의 시작이 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유기화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23년간 근무하며 신약연구 그룹장, 미국 현지연구소 법인장, 신약연구소장을 역임한 정통 R&D맨이다.
그는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인 ‘펙티브(Factive)’를 포함해 15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단계에 진입시킨 경험을 보유했다. 김 대표는 지금도 매일 집무실에서 나홀로 연구 논문을 읽는등
신약 개발 아이디어를 구상하며 하루를 보낸다.
김 대표는 “연구가 재미있다. 누가 더 집중해서 뭔가를 발견하느냐가 차이를 만든다. 바이오텍이 뭘 갖고 먹고 살겠나”며 “사이언스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평생 사이언스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별다른 취미도 없다. 유일한 낙이 산책이다. 그는 평일이든 주말이든 산책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궁금증이 생기면 수시로 연구개발 소장 등 직원들에게 전화를 건다.
옛 LG화학 동료들인 최호일 펩트론 대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한달에 1~2회는 만나 신약 개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사이다.
박 사장은 LG화학에서 인사팀장, 전략기획팀장, OLED 사업팀장 등 R&D 관리업무를 20년간 맡은 경영 전문가다.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겸 CFO로 초기 창업 과정과 IPO를 주도했다.
또 다른 창업 멤버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ADC 플랫폼 개발을 이끌었던 박태교 인투셀 대표가 있다.
리가켐바이오가 창업한 2006년 5월은 황우석 사태가 터진 이후라 국내 바이오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리가켐바이오는 2007년 3월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
리가켐바이오의 강점은 김 대표 등 창업 멤버들이
LG화학에서 20년 이상 쌓은 글로벌 R&D 경험과 선진 시스템이다. 설립 초기에는 자금, 장비,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실미도’라는 별명으로 불릴만큼 R&D에 매진하는 전투력으로 회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리가켐바이오는 1995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지가 지난 1천년 간 가장 위대한 인물로 선정한 칭기스칸의 정신과 실행력을 회사 경영전략에 접목했다.
박 사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고비사막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꿈을 찾아 나아가자는 칭기스칸의 주장은 문자도 없었던 몽고 부족 중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목표였다”며
“세계 정복이라는 비전, 기동력과 정보를 중시하는 전투 전략, 유연한 조직 운용, 능력있는 인재 등용 및 성과 보상을 회사에 그대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기술은 ADC 플랫폼 ‘콘쥬올’... 지속적인 실적 견인하는 효자...
리가켐바이오의 핵심 기술은 ADC 플랫폼인 ‘콘쥬올(ConjuALL)’이다. ADC는 특정 항체에 화학 약물인 페이로드(payload)를 링커(linker)라는 연결고리로 접합해 암세포 같은 표적만 정밀하게 공격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콘쥬올은 링커와 페이로드를 결합하는 플랫폼이다. 링커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페이로드의 독성을 낮추고 암세포에서 높은 농도로 활성화되도록 설계 됐다.
ADC의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한다. 콘쥬올은 기존 ADC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콘쥬올은 페이로드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동일한 타겟에 여러 페이로드를 결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개발하는 다중 개발 가능성도 있다.
리가켐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주요 요인이다.
콘쥬올의 가치는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콘쥬올은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ADC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효자가 될 전망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상용화 속도 가장 빠른 LCB14, 기업가치 퀀텀점프 기대되는 LCB84...
리가켐바이오는 다수의 ADC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상용화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치료제인 ‘LCB14’다. 포순제약과 얀센에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인데 경쟁약인 ‘엔허투’를 뛰어 넘는 약효를 보여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 이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리가켐바이오가 네이처에 공개한 LCB14의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엔허투’와 비교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LCB14는 투약 후 3등급 이상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비율이 34.0%로 나타났다. 엔허투가 임상 1상에서 기록한 3등급 이상 부작용 발생비율 57.1%의 절반 수준이다.
LCB14는 치료 효과 측면에서도 엔허투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았다. LCB14를 투여한 후 종양이 일정 부분 이상 사라진 환자비율(객관적반응률)은 53.7%로 엔허투의 60.9%를 소폭 밑돌았다.
치료 후 암이 진행되지 않고 환자가 생존한 기간(무진행생존기간) 등을 나타낸 지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인 ‘LCB84’도 주목된다.
리가켐바이오는 2023년 12월 얀센에 LCB84를 역대 최대 규모인 17억달러(2조2600억원)에 기술 이전했다. 계약 규모와 선급금 모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 이전 중 최대 규모다.
LCB84는 향후 리가켐바이오의 기업가치를
퀀텀 점프 시켜줄 수 있는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빅파마인 얀센이 기술 이전을 받아간 만큼 앞으로 나올 임상 결과에 따라 고형암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본 오노약품 공업에 기술 이전한 ‘LCB97’는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ADC 플랫폼과 함께 파는 패키지 딜로 기술의 가치를 높여 화제를 모았다. 오노약품과의 계약은 약 9,435억 원 규모로 이전의 전임상 단계 기술이전 계약(2800억~3000억원대)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오리온과 전략적 제휴로 충분한 R&D 실탄 마련... 비전 2030 목표 가속화...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글로벌 ADC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리가켐바이오의 중장기 사업 전략이다. 리가켐바이오는 비전2030을 통해 2030년까지 파이프라인 5개를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기술 이전이 한창이던 2021년 비전2030을 수립해
5년 이내 독자 임상 1상 파이프라인 5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 사장은 “1년에 기술 이전을 3~4건씩 하면서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다음 단계를 대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렇게 좋은 기술을 왜 (조기 기술 이전해) 남한테 싸게 넘기느냐. 독자적으로 끝까지 개발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재검토해보자는 게 비전2030의 시작”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2년 뒤인 2023년 9월 비전2030을 조기 달성 전략으로 재수정한다.
회사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 환경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3년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대규모 ADC 기술 도입과 초대형 인수합병(M&A)이 동시에 일어나며 바이오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시기다.
리가켐바이오는 칭기스칸의 정신에서 나온 ‘성을 쌓는 자는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정신을 되새겼다.
리가켐바이오는 신약 개발 속도를 공격적으로 높이기 위해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는 결단을 내린다. 오리온은 2024년 3월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를 인수하며 대주주로 올라섰다.
오리온의 투자 이후 비전 2030은 더욱 공격적으로 수정됐다.
리가켐바이오는 매년 3~5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IND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5개의 ADC 파이프라인을 상업화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HER2 ADC, 항생제, 면역치료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술 이전 전략도 변경됐다. 현재의 초기 임상 단계 기술 이전에서 임상 단계를 고도화시키는 독자 개발로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이와 함께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을 결합한 패키지 딜로 기술 이전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박 사장은
“대한민국 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모멘텀이 생기려면 돈을 버는 바이오텍이 나와야 한다”며 “2~3년 안에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배당도 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으로 본다. 실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김 정곤 선임기자
“오리온과의 전략적 제휴 1년 정말 만족...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목표”
박 세진 리가켐바이오 사장 인터뷰...
양사제휴는 K바이오텍 발전 모범사례...
소유와 자율경영 존중 약속대로 지켜...
기술 이전만으로 안정적인 수익 낼 것...
“오리온(271560)과의 지난 1년, 정말 만족스럽다. 결혼이라고 하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다. 양사가 약속한 그대로 순항하고 있다. 오리온과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의 전략적 제휴는 한국 바이오텍 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박 세진(사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8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양사의 전략적 제휴 모델이 점점 확대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리가켐바이오 창업 멤버로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1월 15일 리가켐바이오 주식 25.73%를 584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이종(異種) 산업간 인수합병(M&A) 발표에 우려를 제기했지만 리가켐바이오는 보란듯이 실적 개선과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2건의 기술 이전 성과를 내면서 오리온의 기대에 부응했다.
리가켐바이오와 오리온의 M&A사례는 기존과 많이 다른 형태로 주목 받고 있다. 바로 소유와 경영의 분리다. 오리온이 최대 주주로 올라섰지만 리가켐바이오의 연구개발(R&D)와 경영 활동에 전적인 자율권을 보장해주고 있다.
박 사장은 “인수협상 당시부터 제1원칙이 ‘소유하되 경영하지 않는다’였다”며 “처음에는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서로 약속한 그대로 가고 있으니 양사 모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과 월 1회 정례 미팅을 통해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한 사전, 사후 논의를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오리온 이전에도 복수의 제약사를 포함해 4곳과 전략적 제휴 협상을 진행했으나 여러 이유로 중간에 중단된 바 있다”며
“바이오벤처는 연구(Research)를 하고 제약사가 개발(development)을 전담해 글로벌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하는 전략적 제휴가 더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제약사의 경우 오너 중심 경영체제로 패밀리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리스크와 실패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더라는 지적이다.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은 연구개발(R&D)에 연간 수 백 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그러다보니 매출이 발생해도 영업이익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리가켐바이오 역시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부동의 국내 1위 업체지만 기술 이전으로 벌어들인 돈을 다시 R&D에 투입하는 일이 반복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1259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1500억 원 규모의 공격적인 R&D 투자의 영향으로 아직 영업이익은 209억 원 손실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큰 규모의 R&D 비용을 투자하지만 기존 기술 이전과 신규 기술 이전에서 나올 수익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박 사장은 “위탁생산(CMO)이나 의료기기 업체와 달리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을 매출과 손익의 관점으로 보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리가켐바이오 정도 (업력과 기술이) 되면 안정적인 흑자기조도 중요하고 선두두자인 우리가 보여줘야한다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내부 목표는 분명히 영업이익 흑자다”라며 “신약개발 회사도 기술이전 만으로 흑자를 내고 배당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김 정곤 선임기자
"잘 만든 플랫폼, 신약 10개 안부럽네"... 알테오젠은 어떻게 코스닥 대장주가 됐나...
※한국의 바이오텍들은 자금과 인력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김정곤의 바이오 테크트리>는 K바이오텍의 창업과 성장 과정, 기술과 비전 등을 종합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지면과 온라인을 연계해 풍부한 투자 정보를 전달해드립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또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알테오젠은 3월 17일 빅파마인 아스트라제네카에 피하주사(SC) 제형 기술인 하이브로자임 플랫폼(ALT-B4)를
약 2조원 규모로 기술 이전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로써 알테오젠의 누적 기술 이전 계약은 10 조원을 돌파했다.
잘 만든 플랫폼 기술 1개만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10개가 부럽지 않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기술 이전은 지난해 11월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계약한지 불과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알테오젠은 2017년 중국 치루 제약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첫 기술 이전한 이후 총 8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평균 1년에 1건 꼴로 국내 바이오텍 가운데 알테오젠만큼 주기적으로 꾸준한 기술 이전 성과를 내는 곳은 리가켐바이오 뿐이다.
알테오젠은 아스트라제네카에 기술 이전으로 미국 머크(MSD), 인도 인타스, 스위스 산도즈, 일본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빅파마 5곳과 계약을 체결하는 기록을 갖게 됐다.
더 많은 빅파마들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알테오젠 사옥 앞에 줄을 서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알테오젠에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 연구실에서 시작해 창업 17년 만에 시가총액 20조원에 육박하는 코스닥 시장 대장주가 된 알테오젠을 살펴 본다.
LG화학 출신 박순재 대표, 부인 정혜신 박사와 한남대 연구실에서 공동 창업...
알테오젠은 LG화학 출신인 박순재 대표와 그의 아내 정혜신 박사(전 한남대 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가 2008년 한남대학교 연구실에서 공동 창업한 바이오텍이다.
박 대표는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MIT 대학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럭키바이오텍연구소(현 LG화학 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옮겼다.
박 대표는 2007년까지 의약품 개발 담당 및 해외개발 담당 상무로 일했다. LG화학에서 나온 이후 한화석유화학 바이오 담당 개발본부장, 합성의약품 제조사인 바이넥스 대표 등을 거쳤다.
알테오젠은 정 박사가 개발한 ‘넥스피(NexP)’라는 원천기술에서 시작됐다. 넥스피는 약물의 인체 내 지속성을 증가시켜주는 ‘롱-액팅(Long-acting)’이라는 바이오베터 기술이다.
바이오베터는 바이오 의약품의 효능을 개선하는 기술인데
대표적으로 롱-액팅과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있다. 알테오젠은 롱-액팅에서 시작해 ADC 플랫폼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고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된 것은 2019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인 하이브로자임 플랫폼(ALT-B4)이다. ALT-B4는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플랫폼으로 일테오젠의 핵심 기술이 됐다.
황금 알을 낳은 거위...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ALT-B4’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ALT-B4’는 말 그대로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알테오젠이 설립 이래 기술 이전한 총 8건 중 초기 2건을 제외한 6건이 ALT-B4로 계약 규모만 10조 원이 넘는다.
알테오젠의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ALT-B4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6%에 달한다. ALT-B4가 알테오젠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는 얘기다.
ALT-B4가 어떤 플랫폼인지 자세히 들여다보자. ALT-B4는 약물을 혈관에 정맥주사(IV)하는 방식에서 피하지방에 주입(SC)하는 방식로 바꿔주는 플랫폼이다.
그동안 병원에서 사용해온 정맥주사는 혈관에 바로 주사하기 때문에 효과는 뛰어나지만 투약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환자들도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피하주사는 정맥 주사보다 투약 시간 및 환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문제는 피하지방에는 약물이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히알루론산이라는 물질이다.
여기서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가 등장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다. 피하 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확산 속도를 증가시킨다. 피부 안쪽의 혈관으로 약물이 더 쉽게 흡수되도록 돕는다.
알테오젠은 미국 할로자임의 SC 제형 플랫폼인 인헨즈(ENHANZE)가 사용하는 히알루로니다제 효소 ‘PH20’을 변형하는 방식으로 ALT-B4를 만들었다.
동물 유래 방식인 PH20의 변종인 셈인데 ALT-B4는
인간 유래 재조합 방식으로 오리지널보다 단백질 안정성이 높은데다 생산성도 우수하다. 이물질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명역원성도 낮아 SC 제형으로 만들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알테오젠의 ALT-B4는 특허 보호 측면에서도 할로자임의 PH20 보다 유리하다.
ALT-B4는 2043년, PH20은 2027년까지 특허가 보장된다. 할로자임은 엠다제(MDASE) 기술로 PH20 특허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2034년으로 알테오젠 보다 10년 가량 짧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환자의 편의성 개선과 함께 특허기간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사용 권리 연장을 위해 SC 제형으로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바이오 의약품에 ALT-B4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알테오젠은 비독점 계약 방식의 파트너쉽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비독점 계약 방식은 독점 계약 방식 보다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쉽이 가능하다.
ALT-B4는 확장성도 뛰어나다. 항체치료제, 저분자 화합물, RNAi 등 다양한 치료제와 혼합 제형 개발이 가능하다.
면역항암제 같은 신약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할로자임의 히알루로니다제 기술보다 더 넓은 적용 범위를 제공하는 것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8년간 기술 이전 계약 10조원... SC제형의 절대 강자, 주식시장에서는 ‘킹테오젠’
알테오젠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역시 ALT-B4 덕분이다. 알테오젠은 ALT-B4를 앞세워 머크, 산도즈, 다이이찌산쿄 등과 조 단위 기술 이전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주가도 말 그대로 급등했다.
2023년 9월 3만원대 였던 주가는 1년 6개월 만에 10배 이상 올라 45만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장의 ‘킹테오젠’이 됐다.
시가총액은 20조원에 육박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의 우수한 기술력과 꾸준한 기술 이전에 따른 현금 창출능력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ALT-B4의 특허가 2043년까지 20년 가까이 남아 있는 만큼 SC제형의 절대 강자 지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머크 등 대형 글로벌 빅파마와 계약이 잇따르면서 인지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다양한 치료제와 혼합 제형 개발이 가능한 확장성도 장점으로 뽑힌다.
지난해 알테오젠의 주가를 흔들었던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소송 우려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원천기술 특허 자체가 다른 만큼 특허 리스크가 불거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머크가 예정대로 올해 하반기 키트루다SC 제형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상용화 할 경우 중장기적인 판매 로열티 수입도 기대된다.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테르가제’도 매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테르가제는 ALT-B4에서 만든 히알루로니다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시장 규모가 약 1조 원으로 추산되는데 정형외과·신경외과·마취과·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증이나 부종의 관리 혹은 약물 흡수를 빠르게 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서울경제 김 정곤 선임기자
박 순재 알테오젠 대표 "빅파마, SC제형 도입 필수... 年2건 이상 기술이전 목표"
경쟁사 할로자임 SC제형에 비해...
특허기간 16년 길고 확장성 높아...
6년간 10조원대 기술이전 이뤄내...
물질이전 계약도 8건... 추가 기대...
수익성 확보 위해 공장설립 추진...
연구·생산·판매 종합바이오 목표...
“앞으로 몇 년간 매년 2건 정도의 기술 이전이 가능합니다.”
박순재(사진) 알테오젠(196170) 대표는 30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현재 물질이전계약(MTA)을 맺은 것만 8건으로 규모나 시간이 문제일 뿐 대부분 기술 이전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 중인 곳들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에 특화된 회사, 바이오벤처 등 다양하다”며 “올 상반기 대규모 기술 이전을 한 만큼 올해는 하반기를 목표로 다음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제형을 SC제형으로 바꿔주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ALT-B4)으로만 최근 6년간 10조 원이 넘는 기술 이전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미국 할로자임과의 특허 분쟁 이슈도 이달 17일 글로벌 빅파마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약 2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불식시켰다.
박 대표는“하나의 기술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것이 플랫폼의 힘"이라며 “지난해에만 SC제형 플랫폼으로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박 대표가 지속적인 기술 이전을 자신하는 배경은 ALT-B4의 기술력과 특허 기간이다. ALT-B4는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SC 제형 플랫폼(PH20) 보다 안정성이 높은데다 생산성·확장성이 우수하다.
더구나 ALT-B4의 특허 기간은 2043년으로 PH20의 2027년보다 무려 16년이나 길다. SC제형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알테오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박 대표는 “IV제형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빅파마들은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을 피하기 위해 SC제형으로 전환이 필수인 만큼 관련 기술을 확보한 우리에게는 사업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일본 다이이찌산쿄에 ALT-B4를 항체약물접합체(ADC) SC제형으로 기술 이전한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이이찌산쿄는 블록버스터 ADC 치료제인 ‘엔허투’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엔허투SC 제형이 임상 1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이면 ADC 시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머크(MSD)의 ‘키트루다SC’처럼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크는 알테오젠의 ALT-B4를 적용한 키트루다SC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올해 품목 허가가 이뤄지면 향후 1~2년 뒤부터 알테오젠에 매년 수 천억 원의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이 발생한다.
머크는 27일(현지 시간) 유럽폐암학회(ELCC) 구두 발표에서 키트루다SC를 올 10월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ALT-B4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028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박 대표는 이 여세를 몰아 자체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는 ALT-B4에 사용되는 히알루로니다제를 외부에 위탁생산(CMO)하고 있지만 외부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높이려면 자체 공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올 2월 155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안정적인 생산시설 확보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제약·바이오 업계 전체의 고민”이라며 “국내외 어디에 지을지, 신규로 할지 기존 시설을 인수할지 등에 대해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D 중심의 바이오텍을 넘어 생산, 영업 등 의약품 개발 전주기를 해낼 수 있는 종합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김 정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