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회사(오래만에 들어보네)
호라이즌캐피탈이 그 위에 있고 이 용한 회장과 삼남매가 이 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삼성그룹에 대부분을 납품하는 반도체 장비, 소재회사 그룹(?)말이다...
재계서열 87위라... 잡다한 기업들도 많네^^
뭐가 이리 복잡해^^ 막내딸 이 민경씨가 대표로 있는 원격의료(?) 관련주로 이름을 날린 케어랩스가 부실화돼 아빠와 오빠들이 밀어주는 분위기고, 경영권 분쟁 재료도 아닌거 같고...
지난주 금요일 오후장 갑자기 양상한가 들어가 버린 종목이다... 그나저나 케어랩스도 같이 꿈틀거렸네...??
원익QnC가 반도체용 쿼츠를 생산 생산하는 모습.
원격의료 관련주 캐어랩스나 인성정보보다는 챗GPT 관련주 에스피소프트가 주말내내 신경쓰이네요^^ 암튼 스팩(SPAC)은 당일 상장보다는 어떤 기업과 합병하는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134
[지배구조 톺아보기]매출 2.5兆 반도체 장비·소재 그룹 ‘원익’, 2세 경영 시동...
이 용한 회장 경영 총괄, 재계 87위로 성장...
두 아들은 반도체 장비·소재 임원, 딸은 헬스케어 부문 경영...
지분 100% 보유한 호라이즌캐피탈 통해 그룹 지배...
핵심 계열사 원익IPS 실적 악화...
“삼성 물량 70~80%, 고객사 다변화 필요”
연 매출 2조5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 원익그룹이 2세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원익은 창업주 이용한(71)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세 자녀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요직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의 장남 이규엽(42) 원익QnC 전무와 차남 이규민(38) 원익IPS 상무는 그룹 양대 축인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 핵심 계열사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막내딸 이민경(36) 케어랩스 대표는 그룹 헬스케어 사업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 자녀를 중심으로 한 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하며 원익가(家) 2세 승계에 속도를 냈다. 이 회장이 1981년 원익을 창업한지 43년 만이다.
◇ 반도체 장비·소재 양대 축… 재계 87위 성장...
원익은 자산총액 5조310억원에 달하는 재계 87위 그룹이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원익그룹은 이용한 회장이 1981년 원익통상(현 원익)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무역회사였던 원익통상은 1985년 반도체용 석영(쿼츠) 제조사 한국큐엠이를 인수하며 반도체 부품사업에 뛰어들었다.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석영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반도체 장비 등의 기업을 인수하며 성장했다.
현재 원익은 반도체 증착장비 업체 원익IPS, 반도체용 석영 제조·가공 업체 원익QnC,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제조 업체 원익머트리얼즈, 배터리 장비 업체 원익피앤이 등을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다.
원익QnC는 2023년 기준 매출 8059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익IPS는 매출 6903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원익머트리얼즈는 매출 3916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원익피앤이는 매출 306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원익은 2016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후
지난해 이 회장과 세 자녀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독특한 것은 지주사 체제에서는 통상 지주사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지만, 원익의 경우 원익홀딩스 위에 또다른 지배기업 원익이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원익의 최대주주를 이 회장에서 이 회장과 세 자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호라이즌캐피탈로 변경했다. ‘이용한 회장 일가→호라이즌→원익→지주사 원익홀딩스→핵심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호라이즌은 이 회장과 이규엽 전무, 이규민 상무가 각각 지분 26.67% 보유하고 있고, 이민경 대표도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선 원익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원익홀딩스 지분 18.1%도 보유하고 있다.
◇ 두 아들은 반도체 장비·소재, 딸은 헬스케어 경영...
원익가(家) 2세들이 그룹 경영에 관여한 시기는 2020년 이후부터다.
이 회장의 장남 이규엽 원익QnC 전무는 2020년 호라이즌 이사에 올랐다. 이후 원익머트리얼즈 해외영업팀장, 원익QnC 세라믹 개발 영업팀장 등을 거쳐 현재 원익QnC 글로벌운영센터장을 맡고 있다.
삼성벤처투자에서 경험을 쌓은 차남 이규민 원익IPS 상무는 원익홀딩스에 합류해 2022년 투자전략팀장으로 일했다. 이후 원익IPS로 이동해 사업기획팀장(상무)으로 근무하고 있다.
막내딸 이민경 대표는 원익홀딩스 전략본부 인수합병(M&A)부장으로 일하다 2023년 인수한 모바일 헬스케어·뷰티케어 플랫폼 기업 케어랩스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이동했다.
올해 1월에는 케어랩스 대표에 올랐다. 두 오빠가 반도체 장비, 소재 등 그룹 핵심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과 달리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케어랩스는 2023년 매출 818억원, 영업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
재계는 이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원익의 반도체 장비, 소재 비즈니스를 이끌고, 딸인 이 대표가 헬스케어 부문의 경영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익이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핵심 계열사 원익IPS의 실적 하락세다. 원익IPS는 2023년 영업손실 180억원에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153억원의 손실을 냈다. 원익QnC는 이익을 내고 있지만, 실적 성장 속도가 줄고 있다.
주가도 하락세다. 원익IPS의 주가는 지난해 3월 29일 4만1500원에서 올해 2월 5일 2만1600원으로 떨어졌다. 원익QNC는 5일 1만81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6월 4만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났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원익IPS는 삼성 물량이 약 70~80%에 달한다”며 “과거 삼성을 고객사로 물량을 늘려나가며 성장했다면, 이제는 삼성만을 바라보는 구조로는 성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에 의존하는 구조는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도 마찬가지”라며 “고객사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선비즈 박 용선 기자
[거버넌스워치] 원익 계열 케어랩스 750억 확충 뒤 실권 쥔 맏딸 이 민경...
2023년 인수… 계속된 순익 적자 결손금 450억...
서울 역삼동 토지 매각 잔금 596억 이달 유입...
올초 오너 이용한 장녀 대표 선임… 경영 시험대...
재계 87위 반도체·2차전지 장비 제조그룹인 원익(WONIK) 오너가(家)의 맏딸이 본격적인 경영 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케어랩스다. 특히 750억원의 자금 확충이 이뤄진 뒤다.
계속된 적자 누적으로 결손금이 450억원에 달하는 계열사의 반전을 주도할 수 있을 지 주목거리다.
원익머트리얼즈 558억등 계열 3개사가 인수...
3일 케어랩스에 따르면 오는 25일 부동산 매각자금 596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다. 작년 9월 말 서울 역삼동 소재 2개 필지 1260.2㎡(381평·평가액 871억원) 지분 85.76%를 754억원에 처분하는 매매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자금은 계약금(149억원)을 제외한 잔금이다.
헬스케어 및 뷰티케어 모바일 플랫폼, 디지털 마케팅, 의료기관용 고객관리(CRM) 솔루션 운영업체다. 2023년 1월 원익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지주사 원익홀딩스가 1대주주로서 지분 31.77%를 소유 중이다.
반면 원익 계열로 편입된 이후 케어랩스의 재무상황은 되레 악화됐다. 매출(연결)이 2021년 939억원을 찍은 뒤로 줄곧 뒷걸음질 쳐 2023년 818억원으로 축소됐다.
2022~2023년 순익적자가 264억원, 239억원에 달한다. 작년 1~9월에도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 612억원에 손손실이 80억원이다. 결손금이 450억원 쌓여있다.
인수 주체가 원익머트리얼즈 558억원(지분 64.18%)을 비롯해 원익큐브 125억원(14.39%), 씨엠에스랩 62억원(7.19%) 등 계열 3개사다. 일부 계열사들의 신규 사옥 건립 등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케어랩스에는 내부거래를 통한 자금 지원 성격도 갖는다.
때 맞춰 오너가의 맏딸이 케어랩스의 경영 최일선에 등장했다. 바꿔 말하면 대규모 유동성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 기반이 닦여진 뒤에 사주(社主)가 지휘봉을 맡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장녀, 케어랩스 이사회 합류 2년만에 대표...
케어랩스는 지난달 초 신임 대표에
이 민경(36) 최고전략책임자(CSO·상무)를 선임했다. 고희(古稀·70)를 넘긴 창업주 이 용한(71) 회장의 2남1녀 중 장녀다. 맞물려 케어랩스 인수 직후부터 경영을 총괄해왔던 신 종현(60) 대표는 2년 만에 퇴임했다.
이 대표는 원익 후계구도에서는 벗어나 있다. 원익의 양대 사업축인 반도체 장비·소재 및 2차전지 장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회장의 장남 이규엽(42) 원익QnC 전무. 차남 이규민(38) 원익IPS 상무와 달리
경영 무대가 비주력 분야인 헬스케어와 레저 쪽에 한정돼 있어서다. 다만 2023년 들어 부쩍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미국 유아츠대에서 순수미술·공예를 전공했다.
2014년 2월~2019년 2월 메디컬 화장품 업체 씨엠에스랩 과장, 2019년 3월 원익홀딩스 전략본부 M&A 부장으로 활동한 뒤 케어랩스 인수를 계기로 CSO를 맡으며 이사회에도 직행했다.
케어랩스 계열 굿닥(헬스케어 플랫폼), 바비톡(뷰티케어 플랫폼), 이디비(약국 경영솔루션), 메디잡리더스(간호학원)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도 이 때다.
특히 2023년에는
병의원 정보시스템 업체 엠디아이티엠와 병원과컴퓨터 2개사의 대표를 맡아 계열 경영일선에 등장했다. 따라서 케어랩스 이사회 합류 2년만의 대표 선임을 계기로 이 회장 맏딸의 경영 행보는 한층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외에 씨엠에스랩을 비롯해 레저 계열사인 충남 금산군 소재의 관광농원 하늘물빛정원과 음식점 농업회사법인 ㈜장산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즈워치 신 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