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12 사태때 끝까지 반란군에 저항한 정 병주 특전사령관(부관이였던 그 당시 전사자 고 김 오랑 중령은 명예회복 됐고요, 육본 벙커를 지키려다 특전사 총탄에 전사한 정 선엽 병장도 있습니다.. 잊지 마시라고요... 그 당시에도 민주주의를 지키려던 애국자들은 있었다고요... 살인마 전 두환같은 깡패를 막을려고요...)과 대포와 탱크로 전 두환을 처단하려고 했던 장 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이 이 이야기 들으시면 기가 차겠네요... 이 주말에 전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1980", "화려한 휴가"까지 이번주 상모질이 윤씨의 비상계엄 선언과 관련된 네 개의 영화나 정말로 봅니다... 고대 선후배들과 통화도 좀 해야겠네요...
윤 석열 대통령의 전날 밤 비상계엄을 44년 전 신군부의 비상 계엄 당시를 그린 영화 '서울의 봄'과 비교한 패러디.
4일 X(엑스·옛 트위터)에는 윤 석열 대통령의 전날 밤 비상계엄을 44년 전 신군부의 비상 계엄 당시를 그린 영화 '서울의 봄'과 비교한 패러디가 많았다.
윤 석열 대통령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 예브게니 프리고진 러시아 바그너그룹 지도자가 윤 석열 대통령에게 "합류하라"고 말하는 합성 사진.
온라인상에서 유명했던 '짤방'을 활용해 비상계엄 국면을 재치있게 표현한 글들이 잇달아 게시됐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문자 그대로 1948년'이라는 풍자만화가 4일 올라왔다.
'서울의 봄'에서 정 해인이 연기한 특전사령관 비서실장 오 진호(왼쪽)는 김오랑 중령을 모델로 삼았다.
지난해 12월12일 광주광역시 북구 동신고에서 열린 정 선엽 병장 4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고인의 동생 규상씨가 정 병장 추모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우리가 왜 '서울의 봄' 속 반란군 됐나"... 국회 투입 계엄군, 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인천 소재 제9공수특전여단 2개 대대 투입...
계엄군, '대북 작전'으로 알고 출동했다 밝혀...
지난 3일 비상계엄 상황 당시 인천 소재 제9공수특전여단 2개 대대가 투입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국회로 출동한 병력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정황도 공개됐다.
6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 있는 제9공수특전여단은 3일 밤 10시30분에 비상 소집돼 2개 대대가 버스편으로 국회로 이동했다. 이후 국회 외곽에서 대기하다가 계엄이 해제되자 철수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1공수특전여단과 707특임단의 국회 장악이 실패할 경우 추가 투입될 예비대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당시 친위 쿠데타에 가담했던 일선 장병들이 극심한 자괴감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휘부에 속아 아무것도 모르고 투입된 인원과 책임자를 확실히 가려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당시 국회에 도착한 특전사 부대원들은 목표가 국회라는 것을 알고 "속았다. 북한 때문에 출동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열받아서 속으로 욕을 수천 번 했다. 이게 뭐 하자는 건가" 등의 심정이었다고 한다.
일선 대원들은 군 지휘부가 북한 관련 상황에 투입되는 것처럼 지시해 '대북 작전'으로 알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부대원들은 "지휘부에 속았다는 사실에 정말 기분이 더러웠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부대원들이 계엄을 비난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부대 전체 분위기가 최악" 이라며
"우리가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온 반란군이 되었단 말인가" "우리가 왜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해야 하는가"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경제 김 규빈 기자
'서울의 봄' 후속작 '취했나 봄', '서울의 겨울'... 계엄령에 쏟아진 '웃픈 밈'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온라인상에선 웃지 못할 ‘밈(Meme)’이 쏟아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는 이번 비상계엄을 44년 전 신군부의 5·17 비상계엄에 빗대는 밈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신군부 계엄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서울의 봄’ 속 주인공 전두광(배우 황민)의 얼굴에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고 ‘서울의 겨울’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밖에 “미국 트럼프 (당선)됐다고 낄낄대고 있었는데 내 나라에선 비상계엄이 선포됐어”, “앞으로 역사물의 개연성 따지는 사람이랑 겸상하지 않겠습니다” 등 자조 섞인 글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회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되기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악수했던 사진도 회자했다.
이를 두고 “국민이 여·야 협치를 원한다니까 이런 식(계엄 선포)으로 보여주는 건가”, “우리가 잡히면…끝이야” 등 댓글이 달렸다. 해외에서도 이와 관련해 밈이 빠르게 생겨났다.
한 해외 엑스 이용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 예브게니 프리고진 러시아 바그너그룹 지도자 등이 윤 대통령에게 "합류하라(join us)"고 말하는 합성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들은 모두 최근 친위 쿠데타를 계획한 의혹을 받거나 실행했다가 실패한 인물들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선 ‘문자 그대로 1948년’이라는 제목의 풍자만화가 게시됐다.
해당 만화에선 한 여성이 1948년 11월이라고 적힌 달력 곁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며 “한국엔 계엄령이 선포됐고, 이스라엘은 아랍과 싸우며, 모두가 패배할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각 국가가 정치적 격랑에 휩싸였던 1948년과 지금의 상황이 겹친 것 같은 현실을 빗댄 것이다.
파이낸셜뉴스 문 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