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lf-millionaire

그 배당락에 따라 떨어질건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네~~~

 

 

 [오늘의 포인트]"배당주, 장 후반 매도하는게 유리"
 -- 배당락 효과에도 코스피 상승세... 美 증시 반등 영향...

    

 

                 

 코스피 지수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락일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뉴욕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포인트(0.24%) 오른 2032.91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실 이날은 지수가 어느정도 내림세를 보여도 배당락을 감안하면 상승이나 다름없다. 배당락 효과란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나면 보유 현금이 그만큼 줄어들어 기업 가치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 배당락 지수가 전일 종가(2028.01)보다 40.51포인트(2%) 떨어진 1987.50을 기록해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보합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실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이날부터 배당 받을 권리가 소멸되면서 매도에 나서는 기관 투자가들의 매물 압력은 거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59억원, 539억원 매수 우위지만 기관은 3507억원어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고배당지수는 전일 대비 1.7% 가량 하락세다. 특히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와 금융주 등이 줄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업종지수에서 은행주는 전일 대비 3.9% 하락한 302.05를 기록하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기업은행이 5.37%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은행은 3.1% 내림세다. 통신업 지수도 2%대 하락세다. SK텔레콤(-2.42%)과 KT(-2.15%)가 2%대, LG유플러스(-1.73%)는 1%대 내리며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하이트진로(3.42%) KT&G (3.32%) 삼성카드(2.94%) 등 대표적 고배당주도 2~3%대 하락세다.  배당주를 매도할 때에는 배당락일 장 후반을 노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배당락일 시가보다 종가가 높은 경우가 많았다"며 "주식의 매도 시점은 장 후반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초점]미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에도 여전한 불안감                     

 

 간밤 미국 증시가 기록적으로 상승했다. 연말 소비시즌의 판매가 예상보다 좋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검은 성탄절'을 이끈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도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상승폭으로는 역사상 최대치인 1086.25포인트(4.98%) 폭등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4.96%와 5.84% 급등했다.

 마스터카드의 분석 서비스인 스펜딩펄스는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성탄절 연휴로 이어지는 연말 소비시즌(11월1일~12월24일)의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도 성탄절 연휴 판매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사진)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경질설은 대통령실 직속 경제자문위원회의 케빈 하셋 위원장이 가능성을 일축하며 일단락됐다. 미 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당락일을 맞았음에도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가 0.21%, 코스닥이 0.64% 상승 중이다.

 그러나 미 증시의 급등을 추세적인 상승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등은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때문"이라며 "1월3일 이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장기화 여부, 1월7일 미중 무역단 실무회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불확실성 요소가 여전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은 기다림이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코스피에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을 두고 한국 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셧다운 기간 코스피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0.16%였다. 상승을 기록한 확률도 37%에 불과했다. 셧다운 종료 이후 성과가 좋았다. 셧다운 종료 후 코스피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였고, 상승 확률도 58%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의 정다이 연구원은 "셧다운 이벤트에 대한 저가매수를 시도한다면 종료가 확정된 이후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1월 첫째주 이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