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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투자 이야기

그 다음(Daum)이후의 카카오(Kakao)도 영 힘을 못 쓰네요~~

 

 

 '카카오 키즈' 3인방의 몰락...                     

 - 파티게임즈 정리매매·데브시스터즈 적자 지속...
 - "모바일 게임시장 대형사 위주 개편"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을 바탕으로 코스닥까지 입성한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파티게임즈 등 이른바 '카카오 키즈' 3인방이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 및 실적 부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작 이후 흥행작 부재와 함께 대형사 위주로 개편된 모바일 게임시장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파티게임즈는 이날부터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전날 이 회사는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1일 시세그래프


 파티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커피'를 바탕으로 2014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하지만 아이러브커피 이후 특별한 성공작이 없었다. 이로 인해 2015년부터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2016년 모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도 재감사보고서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4년 만에 증시에서 퇴출되게 됐다.


 1개월 시세그래프


 데브시스터즈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 회사는 횡스크롤 러닝 액션게임 '쿠키런'을 바탕으로 파티게임즈와 같은 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하지만 쿠키런 외에 특별한 흥행작이 없어 쿠키런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실적과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이 회사는 2014년 10월6일 상장 첫날 주가 6만1000원을 기록했는데 전날 종가는 1만2000원이었다.

 

 상장 후 80% 넘게 급락한 것. 실적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결기준 3년 연속 적자다. 올해 상반기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1개월 시세그래프

 

 그나마 선데이토즈는 앞의 2개 기업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주가는 부진하지만 실적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애니팡'을 바탕으로 2013년 11월 카카오 키즈 3인방 중 가장 먼저 주식시장에 들어왔다. 지난 5월 4만7700원까지 올라간 주가는 전날 2만1150원까지 밀렸다.

 

 매출액도 지난 2015년 797억원에서 지난해 727억원으로, 영업이익도 255억원에서 125억원까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12% 증가한 42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키즈 3인방의 부진은 장르적 특성과 함께 모바일 게임 시장이 대형사 위주로 재편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들의 주력 게임인 캐쥬얼 장르의 경우 신작이 성공하더라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같은 종류보다 매출 규모가 작다. 이와 함께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같은 대형사들이 대규모의 개발비가 들어간 게임에 대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하다 보니 등 중소형사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들 게임의 경우 결제 부분에서 기대할 수 있는 매출이 MMORPG 대비 낮다 보니 흥행한다고 해도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우 마케팅 비용도 많아지고 경쟁도 심화되다 보니 자금이 어느정도 있어야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3개월 시세그래프

 

 1개월 시세그래프

 

 ( 최근 3개월/1개월간 카카오의 일봉 그래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