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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투자 이야기

거래소, 상장 대기업들은 봐주고 자꾸 중소형 KOSDAQ 종목만 쥐잡듯이 잡을래~~

 

 

 감마누 소액주주, "거래소의 12개 코스닥사 일괄 상장폐지는 자본시장 저해"                     

 - 상장 폐지 강화 대신, 엄격한 상장 실질 심사로 시장 발전 나서야 지적...

 

 

 

 한국거래소가 재감사 보고서를 미제출한 코스닥 기업들을 일괄 상장폐지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감마누 소액주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19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업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외부 회계감사인의 의견거절, 감사범위 제한 등을 받아 상장폐지 대상이 됐던 15개 회사 가운데 12개 회사의 '조건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조건부 상장폐지 결과를 받은 12개 회사는 우성아이비, 엠벤처투자, 넥스지, 에프티이앤이, 감마누, 지디, 트레이스, C&S자산관리, 위너지스, 모다, 레이젠, 파티게임즈 등이다. 이들 기업은 21일이었던 재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을 어겨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거래소는 27일 이들을 투자경고 제도인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28일부터 정리매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파티게임즈는 외부 회계감사인이 28일까지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확인서를 보내 조건부 상장폐지 일정이 28일까지 미뤄졌다.

 26일 감마누 소액주주들은 성명서를 내고 "한국거래소의 이같은 행보는 시장의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그리고 고객 우선주의 등 기업의 목표와는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며 "통상 기존 3일에 걸쳐 진행하는 계획을 단 하루만에, 그것도 회사별로 단 몇 분만의 질의응답을 통해 전체 시총 1조가 넘는 12개사의 일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인해 그동안 거래재개를 위한 재감 보고서에 공을 들인 기업과 그 준비과정을 믿고 6개월이나 기다린 주주들은 절망에 빠졌다"면서 "도대체 12개사 최소 시가총액 1조의 기업을 평가하는데 각 사별로 단 10여분도 안되는 기업심사활동을 통해 일괄 상폐를 결정한 것이 진정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행동이 정상적이었는지 다시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기업들의 심사가 엄격해진데는 2018년도부터 강화 된 거래소의 상장폐지 기준 적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엔 적정 감사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기업을 심사할 때 각 사의 의견을 듣고, 기업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충분한 기간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소액주주들은 “거래소가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기업 의 투명성, 코스닥을 활성화 하고자 한다면, 코스닥기업에 상장된 기업을 주주들이 믿고 분석하고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한다”며 “ 이는 상장폐지 강화가 아닌 상장 실질심사 강화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방법으로 해야하며,

 

 한번 상장된 코스닥 기업은 고객의 입장에서 관리·감독·지도 등을 통해 코스닥 기업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셀리버리, '적자+자본잠식' 불구 2천억 가치 통할까...                     

 - 코스닥 성장성평가 특례상장 1호로 다음달 공모절차 돌입...

 - 단백질 운반 기술 투심 끌어낼지 주목...

 처음으로 코스닥 성장성평가 특례상장 진행중인 셀리버리가 2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책정해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까지 자본잠식과 적자가 이어진 셀리버리에 시장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다음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앞두고 희망공모가밴드 2만~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셀리버리의 희망공모가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2077억원이다. 2019년 매출액을 192억원으로 추정하고 PSR(주당매출액)에 22.01배를 적용한 뒤 할인율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셀리버리는 지난해 도입된 성장성평가 특례상장을 처음 시도한 기업으로, 상장예심청구 약 2달 만에 심사 승인을 받았다.

 

 적자 바이오 기업으로 기술성평가를 거치치 않아 일각에서 심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첫번째 관문은 비교적 무난하게 통과한 셈이다.

 

 문제는 시장의 평가다. 셀리버리는 단백질을 세포 안으로 투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인 'TSDT'를 앞세워 상장에 나섰다. 셀리버리가 개발중인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은 지난해 미국 마이클제이폭스재단이 주관하는 연구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셀리버리는 그동안 일동제약과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공동개발, TSDT 플랫폼을 이용한 치료후보물질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8월 글로벌 제약회사와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일동제약, DB금융투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개발중인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선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증시에서 바이오 업종이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 국면에 접어든 상황 역시 셀리버리에 긍정적이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날수록 공모시장에서 셀리버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

 반면 셀리버리의 밸류에이션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셀리버리는 그동안 꾸준히 적자를 기록한데다 올해 상반기까지 자본잠식이 이어졌다. 지난 7월 전환상환우선주 114만3678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자본잠식이 해소됐지만,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위험요소는 여전하다. 향후 기술이전 계약 체결 가능성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에 따라 셀리버리에 대한 평가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셀리버리는 첫 성장성평가 특례상장 기업으로 현재까지 실적이나 재무건전성에선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지만 최근 바이오 업종 반등 분위기에 기술기업이라는 특징이 있어 시장의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며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 장외에서 주가가 많이 오른 점도 공모 과정에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