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처음 700선 넘어... 글로벌 증시 상승세 동참...
정부, 연기금 투자 등 코스닥 활성화 지원 나서...
“내년 코스피대비 이익 개선 강도 가능성 높아”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700선 돌파하며 증시 랠리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동안 소외되는 듯 했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 완화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9%(6.17포인트) 오른 701.1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넘은 것은 작년 8월12일(705.18) 이후 약 14개월만이다.
올해 9월까지만 해도 올 들어 16% 이상 급등한 코스피지수와 달리 3.4% 오르는 데 그쳤던 코스닥지수가 본격 랠리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바이오업종과 CJ E&M(130960) 인터플렉스(051370) 솔브레인(036830) 등 엔터테인먼트·반도체업종 주요 종목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긴축 행보와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으로 미국·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투자 수요가 코스닥시장으로도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이 시장에서 원하던 파웰 이사로 선임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막을만한 악재가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다. 트럼프의 세제 개혁안도 예상 수준에서 발표됐으며 달러화 강세 압력도 완화돼 신흥국 유동성 공급도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코스피지수와 함께 코스닥지수 역시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투자심리에 불을 지피는 것은 2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 중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유도 정책이다.
코스피200 중심으로 구성된 연기금 수익률 성과 평가 벤치마크 지수를 개선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코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안은 내달 중 ‘코스닥 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3일 취임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이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자리 잡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코스닥시장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 다양화·활성화와 세제 지원 건의 등을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부 주도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은 내년 증시 흐름에도 긍정적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김 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대체로 매출 성장보다 비용 절감에서 이익 증가가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은 비용 증가 압력으로 이익률이 둔화돼 상대 이익 강도가 둔화됐다”며 “내년에는 정부 개입으로 대기업은 세율 인상과 고용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중소기업은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코스피대비 코스닥의 상대이익 강도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상대적인 이익 강도 개선은 기관 수급 정상화를 유발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연기금 포함 국내 기관투자가의 코스닥 누적 수급은 최근 2년 연속 매도 우위다.
김 연구원은 “수급 공백 상황에서 이익 상대강도 개선과 연기금 주도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는 정책은 기관 전체 수급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것을 예고한다”며 “이익 개선 속도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가파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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