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셀트리온 급락에 690p선 안착 '좌절'
모건스탠리, 셀트리온 목표 비현실적... 주가 급락 빌미 제공...
신라젠 사상 최고가 경신하며 시가총액 4.5조 육박
코스닥 지수가 690선에 안착하는가 싶었지만 개인과 기관 투자가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급락한 것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5포인트(1.68%) 내린 687.21을 기록했다. 2.79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693.12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5억원, 1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3.1%) 화학(2.35%) 정보기기(1.67%) 오락·문화(1.66%) 소프트웨어(1.46%) 업종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유통 업종이 4% 이상 내렸고 섬유·의류(-1.66%) 제약(-1.09%)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 대비 3.94% 내린 16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셀트리온의 미국·유럽 시장 진출 목표를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은 여파가 작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8% 가까이 급락했다.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포스코켐텍(003670) 등도 내렸다. 신라젠(215600) 휴젤(145020) 파라다이스(034230) 펄어비스(263750)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앱클론(1749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6만원 선도 돌파했다. 리더스코스메틱(016100) 에스디생명공학(217480) 마제스타(035480) 쿠첸(225650) 제닉(123330) 등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완화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 최근 1개월간 앱클론의 일봉그래프 )
이날 거래량은 4억6403만주, 거래대금 3조58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91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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