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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투자 이야기

내추럴말고 이번 여름에 놓친 종목이 더 있었다...

 

 

 연예인 사건 사고, 주가에도 영향 미칠까...

 

 인기와 실력으로 출연료·광고비 등이 결정되는 연예인들은 활동 자체가 회사 매출과 주식가치에 반영되는 자산이다. 때문에 연예인들의 이미지 관리에 실추할 경우 소속사의 실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유명 아이돌 및 연예인들이 구설수에 오르면 회사의 주가도 흔들리곤 한다. 또한 엔터사의 멤버 이탈도 회사 자산가치에 영향을 주곤 한다. 

 

 

 

 ◇ 아이돌 멤버, 구설수 오르면 기업 주가 ‘흔들’…YG 탑 대마초로 골머리

 

 양현석이 수장으로 있는 YG(와이지)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빅뱅 멤버들의 군 입대와 탑(최승현)의 대마초 복용으로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군 입대 중인 탑의 대마초 혐의 소식이 보도된 지난 6월부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이달 29일 주가(종가기준)는 2만7250원으로 탑의 대마초 복용 혐의가 보도된 다음날인 6월 2일(3만3930원) 대비 19.68%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약 1454억원이 증발했다. 지난 6월 2일 YG의 시총은 6170억원이었으나 9월 29일 4,716억원으로 23.56% 감소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2일 YG의 목표주가는 3만9500원이었으나 현재(9월 29일 종가) 3만5714원으로 9.58% 하락했다. 

YG는 현재 회사의 주력 캐시카우였던 빅뱅의 군 입대까지 겹치면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주력 자회사인 YG플러스도 지속적인 적자(올해 상반기 기준 약 11억9512만원 순손실)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8개의 종속기업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곳은 YG 엔터테인먼트 재팬(약 19억3938만원), 더블랙레이블(약 5억7409만원)에 불과하다.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키이스트도 과거 김현중의 여자친구 폭행 사건이 터지자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2014년 8월 22일 키이스트 주가는 김현중 폭행 사건이 보도되자 전일 대비 7.55% 하락했다. 키이스트 시가총액도 2152억원에서 1989억원으로 163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당시 키이스트 주식 2190만510주를 보유하고 있는 배용준 씨의 지분가치도 667억원에서 616억원으로 51억원 감소했다.

 

 이후 키이스트의 주가는 하향세를 기록했다. 다만 연예인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주가에 큰 타격은 없었다. 사고가 언론에 보도되면 당일 주가는 떨어졌으나 곧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의 강인(슈퍼주니어 소속)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SM엔터테인먼트 주가에는 큰 타격이 없었다. 강인이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갔던 다음날(2016년 5월 24일) SM의 주가는 3만9200원으로 전일 대비(4만원) 800원 하락했으나 일주일 이후 다시 주가를 회복했다. 

 

 키이스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키이스트 소속 김현중은 지난 3월 26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다음 날 주가(종가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30원 하락한 224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주일 이후(4월4일) 키이스트의 주가는 2255원으로 회복했다. 

 

 박 진영이 최대주주인 JYP엔터도 지난 2012년 7월 말 투피엠 멤버 닉쿤의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하자 주가가 하락했다. 닉쿤의 음주운전 사고가 보도된 2012년 7월 25일 JYP 주가(종가기준)는 전 거래일(4150원) 대비 120원 하락한 403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주 후(8월 7일) JYP 주가는 4170원을 기록해 사고 전 주가를 회복했다.

 

 ◇ 소속사 핵심 멤버 이탈 및 군입대도 주가 영향

 

 연예엔터사의 주가 흐름은 주요 수익원인 핵심 멤버가 군입대하거나 계약 만료가 될 경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언급한 YG엔터의 경우 탑의 대마초 혐의와 함께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의 군 입대가 주가 하락에 기인하는 것으로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키이스트의 최근 주가 하락세도 사드 배치와 김수현의 군 입대 예정 등 악재가 겹쳐서다. 키이스트는 최근(9월 28일) 공시를 통해 “당사 소속 연예인 김수현의 군 입영이 10월 23일로 예정돼 있다”며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으로 매니지먼트사업부문의 용역 매출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섹시가수 현아 소속사인 큐브도 주가를 반등케 할 수 있는 호재가 없다는 평이다. 비투비, CLC, 펜타곤 등 소속 가수들이 크게 매출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수입원이었던 비스트, 포미닛과의 결별 및 해체했다. 

 

 큐브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상태다. 큐브는 9월 29일 종가기준 1775원으로 1년 전(2016년 9월 30일, 3930원)에 비해 54.83%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절반 이상으로 급감했다. 큐브의 시가총액은 472억원으로 1년 전(1044억원)에 비해 54.78% 줄었다. 

 

 

 

 이수만·양현석 뒤쫓는 박진영, 지분가치 1000억 넘어설수도...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박진영 CCO(창의성 총괄 책임자) 주식가치가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까.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JYP Ent. 기업가치가 날로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JYP엔터(JYP Ent.(035900)) 시가총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것도 꿈은 아니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3년 시세그래프

 

 ( 최근 3년간 JYP Ent.의 일봉그래프 )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엔터 주가는 올들어 코스닥지수가 3.4% 오르는 동안 무려 102.8% 급등했다. 지난해 말 5000원을 밑돌던 주가는 1만원에 근접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JYP엔터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올들어 기관 누적 순매수 규모는 148만주에 달한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도 7.47%에서 10.01%로 2.54%포인트 높아졌다.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가면서 기관 러브콜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하나금융투자는 JYP엔터가 GOT7과 트와이스 활동에 힘입어 올 4분기 신고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 만으로도 2019년 JYP엔터가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달 중 방영하는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성패에 따라 오는 2020년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가총액 1조원도 꿈꿔볼 수 있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7배로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라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12만명, 내년 상반기 8만명의 일본 콘서트를 전망하지만 이를 웃돌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JYP엔터는 앞으로 3년 뒤인 2020년에도 GOT7 데뷔 7년차, 트와이스 5년차, 신인 남자 아이돌 3년차로 주요 그룹이 모두 재계약 이전”이라며 “분배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진영 이사는 JYP엔터 지분 16.27%(559만3867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JYP엔터 시가총액은 3452억원으로 박 이사가 보유한 지분 평가금액은 560억원을 웃돈다. 증권가 전망대로 1조원을 넘어선다면 박 이사 지분가치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등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특징주]JYP엔터, 상승.."일본서 트와이스 돌풍"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 흥행 기대감에 오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4분 현재 JYP엔터는 전거래일 대비 350(3.17%) 상승한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만1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개월 시세그래프

 

 ( 최근 1개월간 JYP Ent.의 일봉그래프 )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걸그룹인 트와이스가 발매한 첫 일본 싱글이 발매 당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언론 보도대로 일본 첫 싱글 앨범이 30만장까지 판매된다면 첫 앨범부터 동방신기를 넘어서 한국 아이돌 중 사상 최대 싱글 앨범 판매량이 될 것"이라며 "트와이스의 가파른 일본 수익화 과정으로 2018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