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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전형적인 신토불이에 조선놈인 전 인도 카레에 생선구이로 늦은 아점심... 우리 영부인 김 혜경 여사님은 남아공에서 된장찌개를 끓이셨다??^^ 역시 한반도 조선 여인네답네요^^

예전 말입니다...

 

덴마크의 스웨덴 남부 스코네 어시장이후 독일의 뤼베크는 한자동맹의 중심지로 아래 청어로 대제국을 운영했었고요... 오늘날 금융제도의 초창기를 보여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독일의 청어 무역권을 넘겨받아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성장했었죠...

 

GPMC 유로지사는 현재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뤼베크가 근처인 또 다른 항구도시 함부르크에 있습니다... 현재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도 한인들이 많아 독일에는 유로지사와 함께 GPMC 베를린지사를 설치해야 합니다...

 

가까운 미래 한반도 통일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통일후 독일의 대응방안을 베를린지사와 프랑크프루트를 설치하여 연구하는 유로권 경제의 중심 독일에는 세 개의 지사를 둘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 독일과 일본은 세 개의 지사를 두는 것입니다...

 

암튼 우리 진보수장 이 재명 대통령께서 독일의 동서독 통일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고 독일 총리는 '우린 아직 중국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한국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라고 물었다네요... 두 양반, 핵심을 짚네요...

 

우리는 양키 코쟁이들이 아무리 게지랄떨어도 해줄건 해주고 받을건 받으면서 자립 경제의 내수경제로 가고 있는 왕서방들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며 극우 다케이치 총리같은 그런 발언을 해서는 안됨니다...

 

대만문제에 개입하면 거대한 내수(소비)시장화돼가고 있는 중국시장 놓침니다... 양다리 걸치기가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졌고 미국도 결국 중국과의 협상없인 자국 경제성장도 세계경제성장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날이 올 겁니다...

 

 

통영산 생물 청어의 아름다운 자태

 

 

'야소주반' 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직접 널어 말린 청어 과메기

 

 

꽁치와는 또 다른 매력의 청어 과메기. 맛이 깊고 풍부하다.

 

 

을지로 3가에 있던 선술집 '전기'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던 안주였던 청어구이. 뱃속에 명란이 들어있었다. 최고의 하이브리드랄까. 지금은 당일바리 해산물을 취급하는 실비집으로 바뀌었다.

 

그 어머니가 창녀(?)였던 윈스턴 처칠.?? 수많은 영국의 총리중에서 난 "나폴레옹 전쟁" 워털루 승리의 재정적 기반을 다졌던 '윌리엄 피트'를 가장 위대한 총리로 생각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4740

 

현재 이 재명 대통령은 박 정희 전대통령에 버금가는 업적을 세워가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김 민석 국무총리, 정 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 병기 원내대표, 구 윤철 경제부총리등 4인방이 내치에서 강력한 현 대통령을 받처줄 수 있는 정치(경제)적 역량이 있는지가 문제다...

 

내란특검 마무리후 지방선거 승리와 현대통령부터 연임이 가능한 헌법 개정부터 추진한다... 또라이 트럼프도 3연임을 하겠다고 지랄발광중인데 자주국방관이 뚜렸한 이 재명 현대통령이 못할 이유도 없고 우리도 연임체계로 가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집권여당이나 야당이나 재야인사쪽에서 현 이 재명 대통령에 버금가는 영도력을 보여주는 인물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난 분명히 이야기했다...

 

1980년 내란으로 시작해 2024년 내란으로 끝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는 실패했으며 다시한번 19년간 민주독재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국가, 국민, 민생만 생각하는 지도자 말이다...

 

현 자라나는 세대들의 민주주의 교양 능력을 더욱 배양하고 설득과 토론, 합의와 협상의 새로운 교육제도도 필요하다... 이런 1020세대들이 4050세대가 될때까지 민주독재한다...

 

기성 정치인들이 다 죽을때까지 현 이 재명 체계를 난 원한다... 6070 세대들과 기성 정치인들이 다 고려장되고 죽을때까지 난 19년 민주독재를 원한다... 이게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길이다...

 

 

집권여당관계자 정 청래, 김 병기... 국무위원 김 민석, 구 윤철... 심지어 이 재명 대통령까지 필독했으면 하는 글이다... 본인들이 루이14세나 그 하수인들이 아니라고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4581

 

현재 대한민국은 프랑스를

 

부국강병의 절대적 왕정체계의 부국으로 만들었던 명재상 콜베르나 삼국시대 촉한을 취하고 나라의 틀을 만들어 조조의 위나라와 손권의 오나라와 자웅을 겨루었던 제갈공명이 필요하다...

 

하부 인프라스트럭처가 취약한 현재의 사변같은 뻥튀기 국정과제 123개가 아니고 말이다... 현재 필요한 것은 거의 불가능한 성장이 아니고 회복을 위한 강력한 조세개혁부터라고 했다아...

 

뭘 제대로 알고 거시경제정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

 

이 진보정권 5년동안 콜베르처럼 귀족을 규제하고 대개혁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우린 프랑스처럼 국가부채위기와 빈민및 없는 자들의 프랑스 대혁명같은 파국을 맞는다...

 

민주독재 19년을 진정으로 원하고 민중의 삶과 민생고를 해결하는 기본적 복지 국가 완성만이 현재의 글로벌 관세전쟁 파고와 최악의 내수 경기 동향을 극복하는 절대적 정책이다...

 

이 완벽한 회복없이는 성장은 없다...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을 해소하는 소득재분배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일련의 정책없이 허약한 국가구조하에서의 성장이라는 것은 허울좋은 사변이라는 생각뿐이다...

 

월가의 금리인하에 기댄 지수상의 상승...

좋다... 자산효과...

 

하지만 여전히 하위 40%는 이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고, 전국민 60%는 공매도가 뭔지도 모른다... 내 주변에 말이다... 주식으로 중산층이 됐다거나 이걸로 부자됐다는 사람보다는

 

이건 있는 자들의 놀이터라는 생각을 가진 국민들이 아니 서민들이 아니 민중들이 더 많다... 난 중도 보수를 지향하는 진보정권의 허울좋은 사변보다는 기본적 복지 국가 건설에 더 관심이 많다...

 

아니 당장 필요한건 이번주에 지급되는

 

"민생회복지원금"의 연말연시 3차 준비와 내년도 지방선거 전후의 4차 계획이다... 내 이야기했다... 허울좋은 사변으로 국민들 기만하지말고 기업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성장을 위한 회복 발판을 쌓은데 매진한다...

 

하여튼 영민한 왕을 만났는데, 회복을 위한 세수확보를 할 명재상들이 안보이네... 무슨 자금으로 123대 국정과제를 시행하겠다는건지 기본적 복지국가 건설은 요원하고요...

 

대미투자 480조...?? 기가 차다...

 

우리경제도 죽을판인데, 그곳의 고용, 소득, 소비를 위한 480조원 투자... 정말이다... 양키 코쟁이들 아가리에 들어갈 돈... 차라리 전국민들에게 나눠준다...

 

단 한푼도 투자하지말고

관세 차라리 맞는다...

 

기업들의 별도 대미투자 1500불 투자... 야하.... 돈많아...

 

나라 곳간이 비여 있는데, 여전히 각종 감면/공제/면세로 나라 돈이나 뜯어가는 재벌 대기업들 골드칼라 노조원들 살리려고 나라 운영하냐... 그들이 알아서 하라고 그래...

 

1500억불은 간섭안한다... 내수도 죽을판인데, 하지 말라고 안할 놈들도 아니고 이거말고 480조원은 40분기 내내 13조원씩 국내 "민생회복지원금"으로 풀어라...

 

난 수출 포기하고 내수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아래는 오늘 주요 6개 SNS에 올린 코멘트들입니다...

 

 

"아내 허락받고, 막내만 11시에 재우고 초등학생 장남과 내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차남과 OCN "리얼스틸" 보여주고 있는 중~~ 아빠애(^^)와 도전정신, 그 유니크 창업 꿈(Dream)을 키워주려고요^^ 현재 전세계가 주목중인 로봇(Robot) 관련 영화... 대한민국은 이 로봇산업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그 다음은 이것입니다... 아톰 파이터(^^) 보여주고 재우죠~~ 영화내내 한 마디 안하네요~~^^ 재밋는듯요^^ 아내와 전 딴청중~~~^^ 게코(Gekko)"

 

 

"두 아들과 늦으막히 일어나 일요일 점심특선 카레(두 아들도 점점 저이상으로 거부반응^^)를 먹었는데, 오늘은 물김치에 전 조기구이, 애들은 스팸이 나와 아내의 역전략^^ 먹이네요^^ 이럼 맛있게 먹죠~~^^ 늦둥이 막내만 우리 셋도 모르는 점심 특선~~ 하루일정 시작하죠~~^^ 게코(Gekko)"

 

 

[여 운규의 집밥혼밥]

청어로 만든 진짜 과메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맛이네...

'서민 생선' 청어의 깊고 녹진한 맛...

 

 

자주 가는 동네 어물전에 오랜만에 청어가 나란히 누워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사 왔다. 소금 뿌려 하루 재웠다 꺼내서는 나의 애착 조리도구인 '스뎅 팬'을 잘 달궈서 빠삭하게 구웠다.

 

스테인리스 스틸 팬에 생선을 구울 때는 예열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잘못하면 껍질이 팬 바닥에 들러붙어서 소중한 생선이 망가지기 일쑤다. 다행히 이번엔 잘 구워졌다.

 

잔가시 때문에 청어 싫어하던 딸도 이제 컸다고 잘 먹는다.

 

나는 어릴 때부터 청어를 좋아했다. 천성이 기름진 음식을 좋아해서 흰 살 생선보다 등 푸른 생선을 더 즐기는 터다. 등 푸른 생선 하면 고등어를 먼저 떠올리겠으나, 청어는 고등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고등어처럼 탄력 있고 졸깃한 맛은 없어도 부드럽고 포슬한 청어 속살은 고소하고 향기롭다. 잔가시가 매우 성가시긴 하지만 발라 먹는 재미가 있고, 굳이 발라 먹을 것도 없이 가시 몇 개 정도야 꼭꼭 씹어서 삼키면 그만이다.

 

그러나 청어의 진짜 매력은 살코기에 있지 않다.

 

알배기 청어의 고소한 맛...

 

어린 시절, 어머니가 시장에서 청어를 사 오시면 내 눈은 빛나기 시작했다. 저 중에 알배기는 어떤 걸까? 물컹한 곤이 말고 알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렇다. 청어는 뱃 속 가득 찬 곤이나 알을 먹는 재미가 있다.

 

잘 구운 청어 뱃속에 오독한 알이 가득 들어 있기를 기대하면서 젓가락을 대던 순간은 또 얼마나 짜릿했던가.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의 경우는 흐물흐물 곤이였다. 그것도 그냥 먹을만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알보다는 못했다.

 

어린 내 입맛에는 그랬다.

 

그랬던 내가 먼 훗날, 어느 눈 오는 밤에 종로5가 허름한 동태국 집에 앉아 소맥 말아 들이키면서 빨간 동태국 위에 함박눈처럼 가득 덮인 곤이를 좋아라 떠먹는 걸로 모자라서

 

"이모, 여기 곤이 사리 추가요!" 를 외칠 거라고는, 그 때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 많던 청어는 지금 어디로...

 

요즘 청어를 식당에서 사 먹기는 그리 쉽지 않다. 점심시간 골목길 가득 유혹적인 냄새를 풍기는 생선구이 백반집에 가봐도 고등어는 많지만 청어 구경은 힘들다. 청어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가시가 많고 먹을 것 없다고 손님들이 싫어하는 걸까.

 

그래도 얼마 전까지는 청어가 먹고 싶으면 을지로 3가로 달려가면 되었다. 으슥한 뒷골목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에서 청어 뱃속에 명란을 넣어서 구워내는 안주가 참 기가 막혔다.

 

자신의 알 대신 명란을 품은 청어라니. 뭔가 이상한 느낌도 있지만 한 번 먹어보면 이것처럼 좋은 구이가 없었다. 이거야 말로 최고의 조합, 이상적인 하이브리드가 아니었을까. 어릴 때 기억이 절로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 가게가 '당일바리'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실비집으로 바뀐 다음부터 청어를 먹을 수는 없게 됐다. 물론 더 싱싱한 회며 해산물이 많아져서 좋긴 하지만 청어가 없는 건 아쉬웠다.

 

옛날엔 청어가 정말 흔했다.

 

먹을 거 없는 가난한 선비들도 청어가 제철일 때는 나물 반찬을 면할 수 있었다 해서 선비를 살찌게 하는 생선이라는 뜻의 '비유어(肥儒魚)'라는 이름이 붙었고, 그 발음이 변해서 '비웃'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이 순신 장군도 청어를 대량으로 잡아 쌀과 바꿔 군량으로 했다고 할 정도니, 도대체 우리 앞바다에 청어가 얼마나 흔했던 건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청어의 왕성한 번식력을 개미에 비유하기도 한다니 그야말로 물 반 청어 반이었던 것 같은데, 이젠 그렇게 흔한 생선이 아니다. 찬 물에서 잘 잡히는 청어가 수온이 올라가며 다른 데로 가버렸다는 말도 있고,

 

남획으로 씨가 말랐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다.

 

청어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청어를 즐겨 먹는다. 그 중 특이한 건 메밀국수에 구운 청어를 넣어 먹는 '니신 소바'다. 교토 명물이라는데, 서울에도 파는 가게가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청어 요리의 대표는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Surströmming)일 터이다. 푹 삭힌 청어를 통조림에 넣은 것인데, 통조림 안에서도 발효가 계속된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냄새로 악명 높은 음식이다.

 

시식하는 동영상을 찾아보면 깡통을 따는 단계부터 울상이 되어 부들부들 떨고들 있던데, 그렇게 무서워하면서도 이 고약한 음식을 찾아 먹는 이유는 또 뭐란 말인가. 역시 발효 음식은 그런 것이다.

 

인이 박이면 어쩔 수가 없는 거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까지 냄새가 심할까? 삭힌 홍어 좋아하는 사람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언젠가 한 번은 도전해 보고 싶다.

 

생물 청어로 만든 과메기의 맛은?

 

그러나 우리에겐 또 다른 비장의 무기, 과메기가 있다. 다들 알다시피 원래 과메기는 꽁치가 아니라 청어로 만드는 거였다.

 

청어가 지천으로 잡히던 시절의 얘기다. 그러던 것이 우리 바다에서 청어가 사라지면서 꽁치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한다. 이제 추워지기 시작했으니 과메기를 먹을 계절이다.

 

포항 근처에서나 먹을 수 있던 과메기가 전국적인 인기를 얻게 된 건 20년이 채 안 된 얘기다. 초심자에겐 약간 비릿한 냄새가 역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특유의 감칠맛에 적응하는 순간

 

과메기는 겨울철 첫손에 꼽히는 제철 음식으로 변모한다.

 

나 역시 과메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안타깝게도 청어로 만든 것은 최근까지 먹어보지 못했다. 꽁치도 물론 맛있긴 했지만, 청어로 만든 원조 과메기를 한 번 맛보고 싶었는데 영 기회가 닿지 않았다.

 

그러던 올해 초, 멀리 통영에서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소문난 통영 맛집 '야소주반'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손수 청어 과메기를 만드셨다는 거다. '야소주반'은 사장님 부부가 직접 만드시는 정성 가득한 현지 음식과 술, 그리고 이야기가 함께 하는 '키친 톡'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사장님이 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싱싱한 생물 청어를 일일이 쪼갠 대나무에 걸어 말려 만드셨다는 과메기 사진을 보자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당장 주문을 드렸다.

 

며칠 뒤 도착한 통영산 청어 과메기의 맛은 그야말로 훌륭했다. 녹진하고 풍부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웠으며 거슬리는 비린 맛은 전혀 없는, 최고의 과메기였다.

 

흔히들 하듯 물미역 배추쌈에 마늘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초장만 살짝 찍어 그냥 먹어도 전혀 비리지 않았다. 바게트 위에 다진 양파와 과메기를 올리고 핫소스와 함께 올리브 오일을 뿌려서 먹으니 그 또한 신세계였다.

 

아빠를 닮아 가리는 음식은 딱히 없지만 유일하게 과메기만은 입에 대지를 못하던 아들 녀석마저 정말 맛있다며 먹는 걸 보니 이건 진짜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혹시나 해서 여쭤보니 올겨울에도 또 만드실 계획이 있다고 하신다. 신난다. 당장 막걸리부터 몇 병 사서 쟁여둬야겠다.

 

오마이뉴스 여 운규 기자

 

 

[김 창일의 갯마을 탐구]‘경제패권’ 책임졌던 청어와 조기...

 

 

청어는 유럽의 흥망성쇠를 좌우한 물고기다. 청어는 기름기가 많아서 쉽게 부패해 식량자원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소금이 귀했던 중세시대에는 염장을 충분히 할 수 없어 청어의 유통기한은 2주 정도로 짧았다.

 

덴마크 왕국의 스코네 어장이 부상하던 시기에 새로운 염장법이 나타났다.

 

내장을 제거한 청어를 나무통에 채우면서 사이사이에 소금을 덮은 것이다. 소금에 수분이 빠진 청어를 다시 소금물에 담가 놓으면 최대 2년까지 보관할 수 있었다.

 

새 보존 방식이 알려지면서 장거리 교역이 가능해진 청어는 국제적인 무역상품으로 떠올랐다. 14세기 절정기였던 발트해의 스코네 어장과 어시장은 매년 8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렸다.

 

청어잡이에 나선 선원이 1만7000명을 넘었고, 청어 거래 관련 업무에 나선 사람은 8000여 명에 달했다. 상품화된 청어의 포장재에는 원산지, 포장 시간, 내용물 품질을 보증하는 마크를 찍었다.

 

하자 발생 시 보상이 가능하도록 상인 표식도 했다.

 

정교한 가공, 유통 시스템으로 스코네산 청어는 독점적 지위를 누렸다. 또한 발트해 연안 도시들의 무역동맹인 ‘한자동맹(Hanseatic League)’이 결성돼 교역로를 독점해 북유럽의 경제 패권을 장악했다.

 

15세기 초 청어의 회유 경로가 발트해에서 북해로 옮겨가면서 네덜란드가 신흥강국으로 부상했다. 반면 발트해에서 청어가 사라지면서 한자동맹은 쇠퇴했다.

 

네덜란드는 청어잡이 전용 선박을 개발해 최소의 선원으로 장시간 바다에 머물며 선상에서 생선 내장을 제거하고 염장했다. 1600년에는 청어잡이 어선이 800척에 이르렀고, 청어를 잡는 어부가 6000∼1만 명에 달했다.

 

유럽을 주름잡고 세계사를 바꾼 스코네 청어시장과 비교해 규모면에서 뒤지지 않는 생선시장이 한국의 서해에도 있었다.

 

연평도, 흑산도, 위도 등지에서 열렸던 조기 파시(波市)는 대단했다. 봄이면 조기잡이 어선과 상선 간에 바다 위에서 직거래되는 생선시장인 파시가 형성됐다.

 

작은 섬에 수만 명의 선원이 모여들면서 숙박시설, 음식점, 생필품을 파는 상점과 유흥시설 등 임시로 형성된 파시촌이 매년 두 달간 유지됐다. 조기떼를 따라 연평어장을 찾는 어선과 상선이 많게는 5000여척에 달했다.

 

4, 5월이면 연평도는 조기와 선원과 상인들로 넘실거렸다.

 

조기는 곧 돈이었고, 파시가 열리는 섬은 돈이 넘쳤다. ‘연평도 어업조합 일일출납고가 한국은행 일일출납고보다 많았다’ ‘연평도 어업조합 전무를 하지 황해도 도지사 안 한다’라는 구절은 당시 연평도의 위상을 보여준다.

 

영원할 것 같던 연평어장의 활황은 1968년 5월 26일의 파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고, 흑산도 파시도 1980년대에 사라졌다. 조기와 돈과 사람이 넘치던 시절은 이제 몇몇 노인의 아득한 기억으로만 남았다.

 

조기 파시의 황금시대를 증명하던 연평도 어업조합 건물은 10여 년 전 헐리고 그 자리에 수협 건물이 신축됐다. 우리 근현대 어업사를 비추는 역사적인 건물이 사라진 것이다.

 

다행히 사단법인 섬연구소에서 다큐 영화 ‘흑산도 파시’를 제작해 8월 15일에 제1회 흑산섬영화제(HIFF) 개막작으로 상영했다고 한다. 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파시의 자취를 찾아내 영상으로 복원했다니 반가운 일이다.

 

동아일보 김 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