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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중복상장이라... 물적/인적분할의 쪼개기 상장을 말하는거 같은데, 그마나 완전 자회사인 물적분할보다는 보유주식수에 따라서 지분 받은 인적분할은 나은편... 어차피 할꺼면 말이다.

 

재벌 대기업들, 하지말라고 안할리도 만무하고 말이다...

 

나같아도 국내 현대차를 사느니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주 산다... 요즘 GPMC 글로벌 신설지에서 인도 뭄바이지사가 가장 바쁘다... 영국 런던지사과 프랑스 파리지사보다는 말이다...

 

한상/한인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국내기업들이 중국을 대신해 인도진출을 가속화하면서 현지 진출 예정인 상장기업들 조사업무가 늘어나면서 말이다...

 

가까운 미래 동유럽지사도 설치한다...

 

 

현대차는 2024년 10월 22일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장재훈(왼쪽부터)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인도증권거래소 아쉬쉬 차우한 최고운영자(CEO) 등이 타종식을 하는 모습.

 

 

증권거래소가 또 이상한 짓거리하네... 아무도 모르는 지수좀 그만 만들고 전체 상장기업의 혁명적 재분류가 필요하다. 미래를 의미하는 삼전과 SK하이닉스가 코스닥으로 와야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746

 

그래야 코스피(이참에 코스피 천여개도 다우화될 초대형주 100개만 빼고 전부 중소형주 시장의 코스닥 2부로 빼라... 시가총액 100억도 안되는 기업이 코스피냐...?? 나.. 원... 어이가 없어서리...)도 전통기업을 의미하는 다우화되고 코스닥도 주요 첨단기업들이 포진한 나스닥화된다... 이런 상태에서 코스닥을 1/2부로 나누어 다시 코스닥 1부를 진정한 나스닥화하고 코스닥 2부시장을 러셀2000지수화한다... 그런 다음 신속한 상장과 빠른 폐지가 가능한 시장 활성화로 하위 코넥스시장과 Pre-IPO(장외시장)과 연결된 수직화를 도모한다... 수많은 창업기업들이 장외시장에서 인지되고 코넥스 시장에서 자금조달 숨통을 튀어 미래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받고 검증된 일부 기업들이 코스닥 2부 시장에서 본격적인 자금 조달을 하면서 제도권 금융과 정부정책자금을 본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다음의 코스닥 1부에서 한국 경제/산업/금융/증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말이다... 현재 코스피가 특성이 없다... 전통적인 산업의 의미의 다우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래를 의미하는 나스닥 평가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시장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직된 시장 운영에 있음이 명확해지고 있다는 말이다... 역발상한다... 코스닥의 1/2부 구분이 아니고 주요 첨단기업을 코스닥으로 이전시켜야 한다. 재분류말이다... 난 NAVER/카카오가 코스피에 있다는 것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곳에 가면 자본 조달이 편해진다고...?? 코스닥에 있으면 은행권이나 제도권 금융이 그 기업을 코스닥으로 평가하냐...?? 이런 구태의연한 20세기 시장 운영을 하니 우리는 글로벌 꼴찌에서 헤메는 것이다...

 

 

난 이것도 결단코 반대다. 코스닥(KOSDAQ)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허울좋은 투자자 보호라는 명분으로 도입하려는 어떤 기술특례상장에 대한 강화된 조치를 반대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604

 

각종 내부자 정보로 그들만의 리그 주식투자를 하고 온갖 횡령/배임에 준하는 경영 비리가 알려지지도 않은채 우리들의 주식투자를 불공정/부정거래를 하게끔 유도하는 좀비기업과 다를바 없는 재벌 상장 대기업들이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연매출 1억원 기업의 애쓰는 미래 혁신적인 사업계획서나 혁신적인 도전이 더 순수하고 좋게 보인다... 난 한국에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엔비디아의 젠슨 황같은 창조적인 혁신가들이 결단코 재벌 대기업에서는 나오지 않는다고 본다... 문제는 새로운 수많은 중소형 강소(벤처)기업들이 그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리가 여전히 못 만들고 있어서 작금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창조/혁신경제의 아이콘 창고형 기업들을 대대적으로 육성하지 않는한 한국 경제/산업/금융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전히 재벌 대기업들의 금산분리가 안돼 구태의연한 대기업에 자금이 집중되고 여전히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안되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전문경영인보다는 재벌 2세/3세의 거수기 역할에만 충실한 모지리들이 한국 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니 우리는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젠슨 황같은 인물을 배출하지 못하고 이 병철식, 정 주영식 경영에 의존하는 20세기 경영에서 여전히 헤메고 있는 것이다... 난 재벌 대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 이 세상에 안전한 것은 없다... 그 안전하다는 것은 수익이 없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현재 재벌 대기업들은 이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 더욱 심해질 것이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투자 사고를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 140조가 아니고 1400조가 월가로 빠져나갔다... 이 돈을 왜 미국에 투자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우리 기업을 선택하지 않고 미국을 선택해야 하는가 말이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전문경영인이 우대받는 사회, 이런 기업인들이 즐비한 코스닥/코넥스, 예비창업가들에게 난 한국 경제/산업/금융의 미래를 걸겠다... 누구를 위한 투자자 보호인가...?? 정말로 소액주주들과 동학개미들을 위한 것인가라고 증권관계자들에게 묻고 싶다...

 

난 결단코 반대다. 코스닥(KOSDAQ)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중소형 강소(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실패할 수 있도록 더욱 자금을 몰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603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으로 기업 밸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정책당국의 발표를 보면서 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등 지정학적인 리스크는 20세기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이였던 것은 맞는데, 21세기는 한국 주요 상장기업들이 살 주식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는 것이 대표적인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는 거북이처럼 증가하는 변한게 별로 없는데 각종 액면분할, 유무상증자로 시장에 널린게 주식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물적/인적분할후 쪼개기 상장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 물량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이럼 절대로 주가는 오르지 못합니다... 수요가 급격히 늘지 않고 있는데 공급 과잉인 곳이 한국 증시라는 겁니다... 정책 당국은 액분을 불허하고요... 오히려 삼성전자부터 액면병합을 유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저평가 요소를 해소할 수 있다는 역발상을 해야 합니다... 추가로 쪼개기 상장도 불허해야 합니다... 덤으로 애초에 가입한 시장에서의 이전등도 엄격한 원칙하에서 기업의 주 사업이 시장과 맞지 않다면 이것도 불허해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이며 애초에 가입한 시장에서의 이전을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해야 시장 안정성과 저평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소견도 제시합니다... 단 어떤 상장기업이라도 상장폐지와 빠른 퇴출은 찬성합니다. 그 실패를 빠르게 인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린 새로운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한정된 자금을 100% 활용할 수 있으니깐 말입니다...

 

코스닥(KOSDAQ) 천덕꾸러기좀 그만좀 만들라..!!!!! 에코프로의 액면분할도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도 강력히 반대한다.. 미래를 의미하는 종목은 코스닥으로 와야한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121

 

한때 1주당 100만 원을 호가하며 황제주 반열에 오른 종목들이 있다. 국내 증시 역사상 황제주 자리에 올랐던 종목은 코스피 11개, 코스닥 5개 등 도합 16개 종목이다. 높은 가격만큼 투자자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 국내시장에서 황제주는 자취를 감췄다. 경영진을 둘러싼 논란, 실적 또는 업황 악화, 물적분할 등 왕좌를 내려놓은 이유는 다양하다. 최근에는 고금리·고유가·고환율 '3고' 우려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중동발 리스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한때 황제주로 위상을 뽐냈으나 여러 가지 복합적 이유로 현재는 몸집을 줄인 격동의 종목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는 인터넷 전문 신문 더팩트에서 작년 연말부터 [격동의 황제주] 특집 기사를 1편 LG화학부터 8편 SK텔레콤까지 내내 발송중이다... 좋은 투자공부가 될 듯하니 이 기사 검색하여 필독하시기를 바란다...

 

 

아래는 개장전후 주요 6개 SNS에 올린 코멘트들입니다...

 

 

"이곳도 춘계운용(2025.2~2025.5) 운용중지~~~ 그 직접 개입형 과외서비스 동계(12.1~2.28) 참여신청 예비지인 24명 포함 주요 고객(그 부외계좌 과외서비스 3년이상 잔고 10억원이 넘어간 12명은 GI 자산운용과 자문형 랩어카운트 고객계정으로 넘어감^^)들 85명이 투자그룹을 형성중인 제가 직접 조율하고 있는 또 다른 부외계좌 개장전 엠디바이스 전매도 투자권고중~~~^^ 이곳은 춘계에 들어오신 예비지인 24명만 빼고 사시든가 마시든가 전 관여하지 않습니다... 장마감후 매매법상의 문제만 지도중~~~ 예비기간 3개월만 무조건 따라와야하고 안하시면 직접 개입형 과외 서비스 해지 사항이고요~~~^^ 잔여 9개월은 독자판단이 가능하고 전 매매시점만 보내는 구조~~~^^ 참조하시고요^^"

 

 

"이곳은 춘계운용 고객계정만 운용중지~~~ 기백억원이 있는 GI 자산운용본부내 국내파트장과 안 지명 자산운용과장이하 운용역들이 주도하고 있는 고객계정(현재 동계에 부외계좌쪽에서 넘어온 12명등 70명 관리중^^) 개장후 퀄리타스반도체, 파이버프로 수익실현성 전매도 완료~~~^^ 회사(자가)계정 개장후 바로 고려아연, 영풍, 영풍정밀을 넣고 5:3:2의 비율로 전격 매집후 보유중~~~ 비제도권 시장조언자(재야고수)이자 수석 재산관리 집사 게코(Gekko)"

 

 

"이곳은 춘계운용(2025.2~2025.5) 다시 재개~~~ 그 직접 개입형 과외서비스 동계(12.1~2.28) 참여신청 예비지인 24명 포함 주요 고객(그 부외계좌 과외서비스 3년이상 잔고 10억원이 넘어간 12명은 GI 자산운용과 자문형 랩어카운트 고객계정으로 넘어감^^)들 85명이 투자그룹을 형성중인 제가 직접 조율하고 있는 또 다른 부외계좌 대진첨단소재를 넣고 전격 몰빵 투자권고중~~~^^ 이곳은 춘계에 들어오신 예비지인 24명만 빼고 사시든가 마시든가 전 관여하지 않습니다... 장마감후 매매법상의 문제만 지도중~~~ 예비기간 3개월만 무조건 따라와야하고 안하시면 직접 개입형 과외 서비스 해지 사항이고요~~~^^ 잔여 9개월은 독자판단이 가능하고 전 매매시점만 보내는 구조~~~^^ 참조하시고요^^"

 

"이곳도 춘계운용(2025.2~2025.5) 다시 운용중지~~~ +15%선에서 수익실현~~^^ 예비고객 기준 24명 일단 +30% 정도에서 1주일 쉬려고요... 그 직접 개입형 과외서비스 동계(12.1~2.28) 참여신청 예비지인 24명 포함 주요 고객(그 부외계좌 과외서비스 3년이상 잔고 10억원이 넘어간 12명은 GI 자산운용과 자문형 랩어카운트 고객계정으로 넘어감^^)들 85명이 투자그룹을 형성중인 제가 직접 조율하고 있는 또 다른 부외계좌 대진첨단소재 전매도 투자권고중~~~^^ 이곳은 춘계에 들어오신 예비지인 24명만 빼고 사시든가 마시든가 전 관여하지 않습니다... 장마감후 매매법상의 문제만 지도중~~~ 예비기간 3개월만 무조건 따라와야하고 안하시면 직접 개입형 과외 서비스 해지 사항이고요~~~^^ 잔여 9개월은 독자판단이 가능하고 전 매매시점만 보내는 구조~~~^^ 참조하시고요^^"

 

 

"하루아침에 껍데기만 남았다"… 한국 주식 발목 잡는 공포의 '중복상장'

5년간 중복상장 77개 모회사 주가 분석...

전체 72% 기업 지수 대비 주가 하회...

주주들은 핵심 사업 보고 투자했다가 뒤통수...

기업은 지분율 손해 없이 손쉽게 자금 확보...

 

 

핵심 자회사를 분할해 별도로 상장하는 중복상장 문제가 한국 주식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루아침에 빈껍데기만 남은 회사의 주가는 자연스럽게 내리막길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언제든 이런 위험 속에 처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개미들을 국내 주식에서 손을 떼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9일 한국일보가 최근 5년간(2019~2024년 상반기)

 

중복상장이 발생한 77개 모회사의 상장일부터 6개월간 주가를 분석한 결과, 55개 기업(72.7%)에서 같은 기간 해당 주식이 상장된 유가증권(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보다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상장이 있었던 모회사의 경우 평균 3.5%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및 코스닥은 평균 5.5% 성장했다.

 

중복상장이란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회사가 알짜 사업 부문을 분할한 뒤 이를 상장하는 것으로, 모기업과 자회사가 동시 상장되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으로,

 

IBK투자증권의 추산에 따르면 국내 증시 중복상장 비율은 약 18%에 달한다. 이는 미국(0.35%), 일본(4.38%), 대만(3.18%)뿐 아니라 중국(1.98%)보다도 훨씬 높은 비율이다.

 

증권가에선 모·자회사 동시 상장에 따른 이익 더블카운팅(중복계산) 문제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 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복상장이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이익이 두 번 집계되기 때문"이라며 "국내 지수 밸류에이션(평가) 시 보수적으로 순이익의 10~15% 수준을 할인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라 판단한다"고 말한다.

 

모·자회사 이익 더블카운팅…기업가치 왜곡...

 

대표적 사례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지분율 81.8%)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0년 1월 주가가 30만 원대에서 2021년 2월에는 100만 원을 넘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하지만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이 물적 분할한 후 상장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중복상장 논란이 불거졌고,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한 달 만에 16.6% 빠졌다.

 

현재 LG화학의 주가는

 

22만 원 수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당일 대비 삼분의 일 토막 났다. 당시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던 이들은 하루아침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호소한다.

 

2023년 11월 17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하자 모회사 에코프로 역시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자회사 상장 당일 13만5,800원이던 에코프로 주가는 6개월 후 9만9,700원으로 26.5%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이 7% 상승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도 사정은 비슷하다. 2023년 10월 5일 두산로보틱스는 상장한 첫날 주가가 97.79%나 오른 반면 모회사인 두산은 19.4%나 하락했다.

 

미래가 유망한 자회사가 상장하면서 두산 투자자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논란에도 자회사 중복상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5일 상장한 LG CNS 역시 지주사인 LG와의 중복상장이란 비판이 불거졌다. 실제 LG의 주가는 LG CNS 상장 한 달 사이 8.06% 하락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해서는 30% 이상 빠졌다.

 

"의결권 피해 없이 손쉽게 자금 확보"

 

개인 주주들이 그토록 중복상장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기업이 중복상장을 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배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손쉽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 은정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피출자회사가 상장이 아닌 유상증자로 자본을 조달할 경우 지배주주가 자금 부족으로 증자에 참여할 수 없다면 의결권 지분이 희석되는 위험을 안게 된다"며

 

"반면 피출자회사가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면 동일인 등은 추가 자금을 들이지 않고 지배권을 유지하는 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이 2019~2024년 6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중복으로 상장한 78개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복상장으로 외부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동일인 등은 의결권 지분율 5.01~9.52%포인트가

 

감소하는 것을 피했다.

 

이처럼 재벌 기업이 손쉽게 영역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중복상장을 수십 년간 자행하면서 국내 증시는 구조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SK그룹에는 가장 많은 20개의 상장사가 있으며 삼성(17개), 현대백화점(13개), 현대차(12개), LG(11개), 한화(11개), 롯데(11개), 카카오(10개) 순으로 그룹 내 상장사가 많은데

 

상당수가 중복상장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해외상장, 중복상장 논란 피하려는 꼼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기업들이 해외 상장을 추진하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현지에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현지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주주들은 그로 인해 국내 모기업의 주식 가치는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다.

 

실제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현지에서 상장에 성공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를 현지 상장했다. LG전자와 CJ대한통운도 인도법인의 상장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논평을 통해 "모자회사 중복 상장의 논란에 대한 감독당국의 엄격한 잣대, 투자자의 높아진 눈높이를 피해 해외 상장을 택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기업가치가 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국내 모회사 주주 입장에서는 밸류업 아닌 밸류파괴"라고 했다.

 

천 준범 와이즈포레스트 변호사는 "외국인 투자자 중 현대차에 투자하려다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현대차 인도법인에 투자할 수 있는 요인이 생긴 것"이라며

 

"단일로 모여도 주가가 오를까 말까 하는데 모회사와 자회사 나눠서 상장하다 보니 수요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안 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