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1월 지난달에 4개가 신규 상장했는데 거의 3개가 당일, 이틀간 -40% 폭락하는 하한가를 맞아 분위기는 정말로 험학합니다... 이번달 대반전을 이루기를 기원하면서 말입니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투자수익률 제고하는거말고는 방법이 없는 장세및 시황상황이고 4월초 그 초단기대박계획(MOAI) 대중형 재도전도 있어 올해 공모주 시장의 부활도 필요합니다...
지지난해 새로운 신규 상장주 당일 가격제한폭 제도 도입이래 하한가 어제 처음 발생, 데이원컴퍼니 하한가... 와이즈넛도 거의 하한가... 전날의 미트박스도 이틀간 하한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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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7월6일 300%~60%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게 첫 상장한 이노시뮬레이션이후 137개의 종목이 이 제도하에서 움직였는데 말입니다... 작년에도 없던 당일 하한가가 을사년 1월에 거의 세 개나 발생한 것과 진배없고요... 금융정책당국에서 을사년에 일부 제도개선을 한다지만 2023년 하반기 새로운 상장규정을 도입한이후 이렇게 참담한 주간은 처음이고요...
어제 하 지원관련 피부미용의료기기 관련주 아스테라시스만 간신히 +40%대로 마감했는데, 이 종목조차 높은 시초가이후 제대로된 상승한번없이 어디서 물량이 나오는지 장중내내 주구장창 떨어졌고요... 정말로 공매도는 이 신규 상장주에 도입되어야 합니다... 그간 137개 종목중 몇 개만 빼고 이 공매도 제도만 있었으면 이 세상 돈 다 벌었을 정도라는 말입니다...
그것도 그간 한국 증시에서 온갖 불법 놀이터였던 양기관들이 사용하는 무차입 공매도를 신규 상장주들의 당일 거래에서 개인투자가들에만 허용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이래야만 기관들의 공모가 거품에 의한 개장후 고수익을 방지하고 새내기주들에 참여하는 개인투자가들을 진정으로 보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제도 개선의 중점은 의무보유 확약의 대폭 강화인데, 공모주의 경우 대주주및 공모 참여 기관투자가들의 보유 물량은 일정기간 공모주가가 안정될때까지 100% 매도를 원천적으로 금지시켜야 합니다... 신규 상장후 바로 팔 공모주라면 아예 기관투자가들은 사지를 말았어야죠...
이건 뭐 '개미(Ant)들 등처먹는 사기(Scam)가 공모주'라는 이야기입니다... 개장만 하면 누군가는 반드시 매수한다는 증시원리를 악용한 폐악적 제도가 현행 공모주라는 이야기입니다... 1년반을 경험하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그 "따따상" 폐지입니다... 일반 종목처럼 당일 +/- 30%가 적당하다는 생각이라고요...
신규 상장 공모주의 당일주가는 장세/시황하고도 연결되어 있는데, 을사년 첫 신규 상장주 미트박스, 어제 제대로 힘도 못 써보고 양시장 급락적 하락에 그대로 연동돼 움직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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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세 종목 출격입니다...
세 종목 동시에 말입니다...
교육용 콘텐츠 데이원컴퍼스, 연평균 +56%씩 성장중인 연예인 하 지원관련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아스테라시스, 인공지능 에이전트 전문회사 와이즈넛까지 분야도 다양합니다... 저야 제약/바이오(Bio)주 전문가로서 당연히 아스테라시스에 관심 1순위고요... 인공지능관련주인 와이즈넛이 2순위, 데이원컴퍼니가 3순위네요^^ 근데 당일 흥행은 모르겠습니다...
동시에 세 종목이 상장하는지라...
오늘 장중 단타세력들도 헷갈릴듯요^^ 어디에 '따상'이나 "따따상" 매기가 무한대로 쏠릴지는 말입니다... 최근에 루닛, 뷰노에 이어 큐렉소, 고영으로 이어진 주요 의료기기주들이 요즘 장난이 아니라 하 지원관련주가 가능성 77.7%인데... 하여튼 을사년 공모주 시장도 개장했으니 주요 공모주 일정으로 치친값 다시 챙기면서 동시에 당일 상장날에 중대박들 나시고요...
그 장기 투자의 매입후 홀딩전략외에 주요 '마켓 타이밍 전술"의 백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신규 상장 공모주 투자입니다...
올해도 분명 몇 개의 "따따상" 나올 것이고요^^
을사년 신규 공모주 상장도 이번주부터 시작입니다... 상장 대어 LG CNS 일반 청약에 들어가고요... 신규 상장주 4개, 미트박스글로벌, 데이원컴퍼니, 아스테라시스, 와이즈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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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따따상"의 주역들을 기대하고요...
그 초단기대박계획(MOAI) 대중형 1기 재도전 전격 시행이 3월이라 주간 +100%씩 투자수익률 제고에서 이 공모주들의 신규 상장 당일 투자는 저한테도 중요한 투자전략및 전술중의 하나라 올해도 신경쓰고 있고요...
주간 +100% 10주 우상향 복리 증진 연속의 50거래일안 +100000% 달성에 말입니다... 당일 +15%이상의 장중 단타와 익일 스윙과 함께 3대 투자전략및 전술중의 하나입니다...
[공모주달력]뭘 좋아할지 몰라 2월 공모주 다 모아봤어요
2월초 동방메디컬등 제약·바이오 공모주 몰려...
반도체·2차전지·전장·AI 플랫폼등 업종 다양...
유진계열 티엑스알로보틱스·후성계열 한텍 상장 추진..
2025년 첫 '대어' LG CNS가 수요예측과 청약을 마친 가운데 한동안 침체돼있던 공모주 투자시장에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다가오는 2월에는 LG CNS와 같은 조단위 대어는 없지만 1000~2000억원대 중소형주의 청약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2월엔 어떤 공모주들이 있는지 공모주달력에서 정리해봤어요.
제약부터 반도체까지 다양한 분야...
다음 달에는 무려 13곳이 공모주청약을 예고중인데요.
일단 2월 초반 제약, 바이오 회사들의 청약일정이 몰려있어요. 한방·미용 의료기기 동방메디컬과 항암신약 개발사 오름테라퓨틱, 조영제 제조사 동국생명과학이 청약을 차례로 진행해요.
이중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2017년 동국제약이 조영제사업부를 물적분할하면서 만들어졌어요.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동국헬스케어홀딩스→동국제약→동국생명과학으로 이어져요.
보통 수익이 아직 나지않아 기술특례상장을 택하는 제약·바이오 회사들과 달리 일반 상장 절차를 밟고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이유는 탄탄한 실적 때문인데요.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2년 62억원, 2023년 85억원을 기록했고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익은 94억원이에요.
회사는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 방식으로 몸값을 책정했는데 희망공모가를 1만2600~1만4300원으로 제시했어요.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2287억원으로 예상돼요.
이 회사는 지난 주 수요예측을 끝냈고, 1월31일 공모가를 확정지을 예정이에요.
최대주주 동국제약을 포함해 권 기범 동국제약 회장(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들은 지분 62%를 6개월동안 의무보유하기로 했어요.
반도체 관련 기업인 엘케이켐, 엠디바이스도 청약을 대기 중이에요.
이중 엘케이켐은 반도체 박막 증착공정에 쓰이는 제품을 만드는 곳이에요.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해 2월 중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이 회사는 2023년에는 5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지만 작년 3분기 누적 89억원의 영업이익을 쌓으며 성장세를 보여줬어요.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으로 적정 공모가를 산정했고,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000~2만1000원이에요. 시가총액은 희망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1318억원이 예상돼요.
엠디바이스는 반도체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만드는 회사에요.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쉬를 집적화한 장치로, 데이터센터부터 일반 노트북까지 쓰임이 다양해요.
이곳은 테슬라요건으로 상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곳이에요. '이익미실현 특례'라고도 불리는 테슬라요건은 아직 이익을 내진 못하고 있지만 잠재성이 큰 기업들이 택하는 절차예요.
이 회사는 2023년까지 영업적자에 머물고 있는데요. 회사와 주관사는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인만큼 주관사 삼성증권은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제공해요. 청약자들은 상장후 3개월 동안 주가가 부진할 경우,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어요.
이밖에도 AI(심플랫폼), 2차전지(대진첨단소재), 자동차(모티브링크), 전기(위너스) 등 다양한 업종이 코스닥 문을 두드려요.
중견그룹 관계사들도 대기줄...
또한 여러 중견그룹들의 계열사들도 증시 데뷔에 나서는데요. 유진그룹 계열사인 티엑스알로보틱스는 2월 중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해요.
이 회사는 물류자동화 장비와 솔루션을 만들어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2023년에는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작년 1~3분기에는 37억원으로 집계됐어요.
흑자를 내곤 있지만 아직 그 규모가 미미한 만큼 회사는 공모가 산출을 위해 주가매출비율(PSR) 방식을 택했는데요. 순이익으로 기업가치를 매기는 PER과 달리, PSR은 매출액을 바탕으로 책정해요.
따라서 PSR 방식은 아직 유의미한 영업이익을 내지못하는 회사들이 주로 사용하곤 해요. 이 방식을 통해 2088억원의 몸값을 책정했어요.
대주주인 유진로지스틱스는 상장 이후 1년간 보유한 물량을 팔지않겠다고 약속했어요.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유진기업→유진로지스틱스→티엑스알로보틱스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후성그룹 계열사 한텍도 2월 중 청약에 나서는데요. 정유나 석유화학 등 에너지 플랜트에 필요한 화공기기를 제작, 납품하는 회사에요. 주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엔지니어링 업체에서 수주를 받으면
프로젝트에 맞게 기기를 설계해 납품하는 방식이에요.
이 회사는 1998년 삼성정밀화학에서 분사되면서 설립됐고, 2011년 후성그룹에 편입됐어요. 후성그룹은 현대가와도 연관이 있는 곳인데요. 정 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김근수 회장이 설립한 그룹이에요.
최대주주인 후성은 이번 IPO에서 한텍 주식 882만주 가운데 110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을 예정이에요. 이는 공모주식수의 33%에 해당해요. 공모가 상단인 1만8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후성은 약 12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손에 넣게 돼요.
2019년부터 카카오페이와 연을 맺어온 핀테크사 더즌도 2월 중순 수요예측에 들어가는데요. 더즌은 2019년 카카오페이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 후 현재는 카카오페이를 특수관계기업으로 분류하고 있어요.
카카오페이는 현재 더즌의 2대주주로 8.41%의 지분을 쥐고 있어요. 더즌과 카카오페이는 인증, 대출조회, 청구서, 간편 송금 등 서비스를 협업하고 있고, 공동출자를 통해 싱가포르 법인을 세우기도 했어요.
카카오페이는 의무보유확약을 걸어 상장일로부터 1년간 더즌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 했어요. 이 회사는 매년 약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어요. 2022년 85억원, 2023년 106억원을 기록했어요.
작년 1~3분기 누적으로는 77억원의 영업익을 기록 중이에요. 수익성이 견조한 만큼 희망공모가 산출을 위해 PER 방식을 택했는데요. 이를 통해 책정한 몸값은 2945억원 상당이에요.
비즈워치 백 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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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게 비지떡?… 새내기株, 공모가 상단 초과 종목이 낙폭 더 커...
웨이비스 주식은 15일 오후 2시 15분 코스닥시장에서 724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3.34%(250원) 내렸다. 질화갈륨(GaN)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칩을 만드는 웨이비스는 지난해 10월 상장했다.
웨이비스는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공모가를 밴드(1만1000~1만2500원)를 웃도는 1만5000원으로 정했다. 웨이비스는 상장일 장 초반을 제외하고 한번도 공모가를 웃돌지 못하고 있다.
웨이비스만 이런 게 아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신규 상장한 종목 중 공모가가 희망범위(밴드)를 웃돈 주식이 그렇지 않은 주식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는 기업과 주관사가 기업 가치를 평가해 밴드를 제시한 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결정된다. 수요예측이 흥행했다고 새내기주 투자를 결정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과열 양상을 보였던 기업공개(IPO) 투자 열기는 작년 4분기(10~12월) 들어 진정세를 보였다. 공모가가 무조건 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되지는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상장한 30개 종목을 공모가 밴드 기준으로 분류하면 ▲상단 초과 14개 ▲상단 6개 ▲하단 2개 ▲하만 미만 8개였다.
이들 종목의 주가 수익률을 볼 때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종목이 오히려 더 부진했다. 공모가 대비 전날 종가 기준으로 보면 상단 초과 종목의 주가 하락률은 평균 21.5%였다.
같은 기준 상단 종목은 평균 -12.3%, 하단 종목은 평균 -4.5%, 하단 미만 종목은 평균 -12%였다. 웨이비스뿐만 아니라 한켐, 탑런토탈솔루션, 성우 등도 공모가를 밴드 상단 위로 정했는데, 현재 주가가 반토막 수준이다.
상장 시점 별 차이를 고려해도 상단 초과 종목이 더 부진했다. 상장일 상단 초과 종목의 종가는 공모가보다 평균 0.5% 낮았다. 반면에 하단 미만 종목은 평균 0.6% 높았다.
상장 후 일주일 뒤 주가 기준으로도 하단 미만 종목이 13.8% 하락하는 동안 상단 초과 종목은 20.4% 빠졌다. 한달로 늘려봐도 평균 주가 하락률이 상단 초과 종목은 33.2%, 하단 미만 종목은 27.4%였다.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려면 그만큼 많은 기관이 수요예측 때 밴드보다 높은 가격으로 많은 물량을 써내야 한다.
문제는 공모주를 확보하기 위해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하지 않는 대신 높은 가격을 써내는 방식도 횡행했던 점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종목이 정작 상장 후 주가 낙폭이 컸던 배경으로 보인다.
공모가 밴드와 관계없이 상장 후 주가 부진 사례가 여전히 많았다. 30개 기업 중 위츠, 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크로스 등 9곳만 공모가 이상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크리스마스 이후 공모가 밑에서 머물고 있고, 로봇 열풍을 타고 가파르게 주가가 뛴 클로봇도 여전히 공모가에 못 미치고 있다. 그나마 시장이 정상화 과정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모주 투자를 하는 한 자산운용사 부대표는 “지난해 상반기 과열 양상이 정점을 찍고 누그러진 편”이라며 “올해 공매도 재개까지 이뤄지면 묻지마 투자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올해도 IPO에 나서는 기업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은 올해 코스피·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 수를 90개로 예상했다. 지난해 77개보다 16.9%(13개) 많다. 같은 기간 공모 규모도 4조3000억원에서 9조1000억원으로 2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최 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장 청구서 접수 이상 단계 기업이 올해 초 55개로 견조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IPO 과정 중 철회했던 기업이 49개로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권 오은 기자
찬바람 부는 바이오 IPO, 작년 낙제 성적표에 눈치보기 치열...
주중 동방메디컬·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 지난해 고배 후 공모 규모 축소 등 전략 수정...
작년 '밴드하단 이하 공모가' 바이오사 연말 쏠림 현상… 초과 넘치던 상반기와 온도차...
부진한 공모주 성적·앞선 상장사 몸값 증명 실패 등에 후발주자 시장친화전략에 무게...
제약·바이오 업체 일부가 새해 들어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하반기 바이오 IPO시장이 위축된 바 있어 올해 IPO도 녹록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테라시스가 오는 14일 일반청약에 나서고, 동방메디컬(16일)·오름테라퓨틱(17일) 등도 수요예측에 나서는 등 이번주에만 3개 기업의 IPO 일정 진행된다.
연초는 IPO 일정을 소화하기 적기로 꼽힌다. 연말 마무리됐던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특히 동방메디컬은 한방용품·HA 필러를 기반으로 최근 3년 간 40% 이상의 연매출 성장률, 오름테라퓨틱은 비상장 단계에서 2건의 면역질환신약 플랫폼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경쟁력이 부각된다.
다만 악화된 시장 상황을 감안해 공모 규모를 조정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오름테라퓨틱은 공모주식수를 기존 300만주에서 250만주로 줄이고, 공모가 희망밴드 역시 3만~3만6000원에서 2만4000~3만원으로 하향했다.
동방메디컬은 희망밴드(9000~1만500원)는 유지했지만, 공모주식수를 약 340만주에서 300만주로 줄였다.
양사 나란히 차별화 경쟁력에도 앞선 수요 예측에서 차가운 시장 상황을 체감하며 한 차례 일정을 철회했던 만큼, 보다 시장친화적인 전략으로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양사 전략 조정은 '상고하저' 흐름이 뚜렷했던 지난해 IPO 시장 분위기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모두 20곳인데 마지막 5개 상장사 중 4개사가 희망밴드 하단 또는 이를 하회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앞선 기업들 모두가 희망밴드 상단 또는 상단초과 공모가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지난해 초 글로벌 금리인하 및 증시 회복 기대감에 활황을 보였던 공모시장이 하반기까지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한 탓에 위축된 것이 배경이다.
여기에 비상계엄 사태라는 대형 악재까지 맞물리며 연말 상장사들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에 올해 바이오 상장 새내기 중 처음으로 희망밴드 하단에 공모가를 확정한
쓰리빌리언(11월 14일 상장)을 시작으로 12월 상장한 △온코크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듀켐바이오 등이 연달아 희망밴드 하단 이하 가격의 공모가를 받아들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일(12월 3일)과 수요예측 기간(2~6일)이 맞물린 듀켐바이오의 경우 밴드 하단 대비 35%나 할인된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앞서 만족스러운 공모가를 받아든 기업들의 상장 후 부진도 후발 주자들의 몸값 조정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로 상장한 13개 바이오 기업 중 현재 주가(13일 종가 기준)가 공모가를 넘어선 기업은 △디앤디파마텍 △티디에스팜 △토모큐브 3개사에 불과하다.
몸값 조정 외 시장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움직임도 눈에 띈다.
20일 수요예측을 앞둔 국내 조영제 시장 1위 기업 동국생명과학은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경제 성장률과 고령층 진료비 증가율을 최신화 하고, 투자위험요소로 이오파미돌 제조 정지 행정처분 관련 위험을 명시했다.
앞선 신고서에도 행정 예고가 기재됐지만, 확정된 정보 전달을 통해 불필요한 변수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전반적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달 예정했던 공모청약 역시 내달로 넘어간 상태다.
상장 예정 기업의 시장 눈치보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공모주 청약에 돌입하는 아스테라시스가 이날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4600원에 확정했지만, 자본시장 내 수요가 높은 미용의료기기 업체라는 점에서 동방메디컬과 오름테라퓨틱의 재도전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의 몸값 책정은 결국 미래가치에 대한 설득력이 시장에 얼마나 통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서 상장한 기업들이 사례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지난해 상장사 대부분의 주가 부진에 분위기가 풀리지 않은 만큼, 이번주 일정을 소화하는 기업들의 성적까지 좋지 않다면 후발 주자들의 추가 전략 수정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정 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