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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양키 코쟁이 개세끼들은 전세계 경제성장을 체계적으로 죽이고 있는 중이다... 난 결국 이것이 전세계를 100년만의 미국발 경기침체의 대공황 시발점이 된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

 

미국이 대중국 무역 규제를 시작했다...

 

이에 상업용 부동산부터 직견탄을 맞고 극심한 내수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은 연결된 산업침체에 이 과잉 생산된 철강제품과 정유제품을 팔데가 없게 되자 중국의 전산업제품을 범용 반도체부터 덤핑으로 전세계에 밀어제끼고 있는 중이다... 이것이 신흥국과 유로로 전이되고 있고 이것이 각국의 산업을 붕괴시키고 있는 중이다... 그럼 끝날거 같은가...?? 이제 아이폰부터 미국산 첨단IT제품과 서비스산업도 영향을 받는다... 그 다음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속화라고 보시면 된다... 문제는 한 번 진행된 이것은 수년간 도미노 쓰나미처럼 미국을 강타할 것이다... 유럽의 대중국 명품 수출은 이미 감소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애플은 이미 중국에서 고전중이다... 이것을 인도와 브라질이 대체한다...?? 내볼때는 내년도 빅테크 주요 기업들도 타격을 받을 것이다... 검색광고의 구글부터 IT소프트웨어의 MS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메타가 광고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럼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축소될 것이고 이제는 클라우드와 서버에 들어가는 H100/블랙웰을 파는 엔비디아도 영향을 받는다고 보시면 된다... 현재 반도체는 이미 범용부터 공급 과잉 상태고, 인공지능(AI)용 반도체도 수요 둔화에 대비해야 한다... 내년도 S&P 500 7000p...?? 내 볼때는 미국장은 고점권이다... 늦어도 내년 1/4분기안으로 털어야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임계점에 도달한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트럼프의 관세로는 해결하지 못한다... 이 양반의 머리속에는 대중국이 1등이 되려는 것을 막는게 아니라, 임계점에 도달한 미국의 쌍둥이 적자를 관세로 해결하려는 어설픈 시도다... 두 정부효율부 수장을 임명해 정부예산을 감축하면서 동시에 체계적인 관세수입으로 근본적인 쌍둥이 적자 문제가 폭탄화되는 것을 것을 막으려는 것 같은데, 현재와 같은 재정적자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내 분명히 이야기했다... 미국채 10년물의 적정 금리는 이제 7.5%라고 말이다... 기준금리의 인하와는 별개로 시장금리는 내년도부터 체계적으로 상승을 본격화되면서 2~3년안으로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맛탱이가고 미국은 100년만에 다시 대공황 전조 현상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그 시작은 2019년에 본격화된 대중국 무역 규제라는 아킬레스였음을 아니 시발이였음을 그들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 종주국이면서도 현재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아니 차라리 1979년 중국의 개방을 철저히 막았던가, 이제와서 개방전으로 돌아가라...?? 이건 중국은 고사하고 한국도 안되는 일이다... 내가 궁금한 것은 만약 위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달러화 약세가 장기적 추세인데, 그럼 금값과 비트코인의 장기 추세 전망은...?? 현재보다 3배 더 상승하는 금 온스당 만달러를, 비트코인 50만달러를 2029년에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오늘 제 코멘트들 잘 기억하고 계시고요... 주요 재테크/투자에 잘 적용들하시고요...

 

 

독일 뒤스부르크의 티센크루프스틸 공장

 

 

프랑스 북부 랭스 생브리스쿠르셀의 아르셀로미탈 철강 공장 근로자들이 지난 25일 사업장 정문 앞에 몰려 나와 본사의 공장 폐쇄 방침에 항의하고 있다.

 

수년간 전세계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해놓고 희희낙락거리는 양키 코쟁이들 증시는 그제는 "블랙프라이데이"로 휴장, 어제는 반장만 열린 가운데, 이제는 '산타랠리'를 이야기하네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619

 

지난달 사상 최악의 내수 경기 상황인 한국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나 미국에 의해 팽당하고 있는 중국의 내수 경기 가늠자인 '광군제(절)'은 있었나요...?? 요즘 주요 거시경제(매크로:Macro)분석하면서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은 미국의 자본주의 시장경제 종주국답게 금리/환율/주가까지 주요 변수들조차 양키 코쟁이들의 "자국 우선주의"에 유리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나라가 자유무역주의가 아니고 보호무역주의까지 강화한데니 난센스고요^^ 이 아침에 GI 자산운용본부내 자산운용과 해외파트 해외주식 2팀장(유로등 유럽증시), 3팀장(북미등 월가)도 1팀장(아시아 주요 증시)과 같이 가을방학중이라 보고는 없었고^^ 나 이상으로 24시간 365일 연중무휴인 파생상품과 야근팀장한테서 주요 야간 동향 보고만 받았네요^^ 1주일간 대체투자과도 가을방학중입니다... 이번주 폭설이 있어가지고서리, 이런 타이밍하나는 잘 맞추네요^^ 제 회사 주요 운용역/분석가내지 사무 임직원들 출퇴근 고생은 안시키고 있는 중이라고요... 자산운용/주식투자와 관련이 없는 일반 계열사 임직원들은 주후반 수요일부터 게고생중이고요... 출근 못한 직원들도 부지기수입니다... GI 인사팀장과 총무과, 각 부서장들은 애먹었고요^^

 

[필독]4.0%선에서 다시 공매도를 걸어둔 미국채 10년물 금리... 난 이야기했다. 현 재정적자하에서 미국채는 똥이라고... 이제 6.5%가 아니고 7.5%가 적정금리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3588

 

주요 공화당 행정부의 요직에 대중국 관세 강화와 보호무역주의자들이 포진했고요... 이걸 강화시킬 수 있는 상하원까지 장악한 '레드 스윕' 상황입니다... 이제 앞으로 4년간 미국은 또라이 트럼프에 의해 감당할 수 없는 재정적자와 어설픈 제조업 부흥 정책에 무역적자도 해소시키지 못하면서 임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2029년에 100년만에 미국발(또는 중국발 대규모 정부적자) 공황에 전세계가 직면한다고 했습니다... 양키 코쟁이들의 호황기 몇 년 안남았다고요... 중국의 말이 맞습니다... 미국이 이 보호무역 계속하면 결국 둘 다 죽는 겁니다...

 

 

석유화학 공습경보… 中보다 센 중동 온다...

아람코 알카타니 사장...

한국 언론과 첫 인터뷰...

"저비용 생산 시스템 구축...

석유화학 게임체인저 될 것"

 

 

“2030년께부터 아람코는 ‘세계 1위 원유 생산 기업’이자 ‘세계 1위 석유화학 기업’이 될 겁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서 다운스트림 부문(석유화학 부문)을 책임지는 무함마드 알카타니 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400만 배럴가량의 원유를 석유화학 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280만 배럴로 추정되는 사우디 하루 원유 생산량의 31.2%를 석유화학 제품으로 제조하겠다는 의미다.

 

중국에 이은 아람코의 ‘석유화학 공습’이 예고된 만큼 기초유분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설 땅이 한층 더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회사 에쓰오일 이사회 참석차 방한한 알카타니 사장은 “아람코는 ‘원유 생산-정유-석유화학 제품 제조-세일즈’에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아람코는 누구보다 싸게 원료(원유)를 조달할 수 있고 경쟁 업체보다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만큼 석유화학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미미한 아람코의 석유화학 부문을 세계 1위 석유화학 업체인 독일 바스프(작년 매출 101조원)보다 큰 사업부로 키우겠다는 얘기다. 그는 아람코가 세계 1위 석유화학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비결로

 

‘정유·석유화학 통합시설(COTC)’을 꼽았다.

 

일반 기업은 원유에서 나프타를 분해한 뒤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지만, COTC 시설이 있으면 원유에서 곧바로 기초유분을 뽑아낼 수 있다. 아람코는 이런 시설을 전 세계 여덟 곳에 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람코가 낮은 생산비용과 풍부한 자본을 무기로 ‘기초유분 가격 인하 전쟁’에 나서면 한국 업체들은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은 아람코의 미래… 매일 400만배럴 원유서 제품 뽑아낼 것"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아람코에는 크게 2개 사업부가 있다. 원유 시추와 정제를 맡는 업스트림 사업부와 이를 원료로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다운스트림 사업부다.

 

현재 매출은 거의 대부분 업스트림에서 나오지만,

 

미래 유망 분야는 다운스트림이다.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라 원유 수요는 줄어들 게 뻔한 반면, 소득이 늘고 있는 개발도상국 등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요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무함마드 알카타니 사장(사진)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아람코의 미래 방향타를 잡은 그가 국내 언론과 마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카타니 사장은 ‘정유·석유화학 통합 시설’(COTC)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이유에 대해 “원유의 장기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자동차 전환과 각국의 탈탄소 정책 등의 여파로 주춤해진 원유 소비를 살리기 위해 직접 석유화학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의미다.

 

그는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이 된다는 목표로 COTC 밸류체인을 늘리고 있다”며 “2030년께 사우디아라비아는 글로벌 석유화학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유 및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는 동시에 첨단 COTC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석유 시추와 정제만으로도 충분히 먹고살던 아람코가 석유화학에 눈을 뜬 건 2020년 691억달러(약 90조원)를 들여 세계 4위 석유화학기업 사빅을 인수한 뒤부터다.

 

알카타니 사장은 “사빅 인수로 명실상부한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COTC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알카타니 사장은 아람코가 지분 63.4%를 보유한 에쓰오일에 대한 지원과 협력도 약속했다.

 

알카타니 사장은 “에쓰오일과 함께 울산에 9조2580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COTC 시설(샤힌 프로젝트)은 아람코 본사도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라며

 

“성공적 투자였던 에쓰오일처럼 아시아 지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더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국내 10위권인 에쓰오일의 에틸렌 생산 규모는 180만t 늘어 국내 4위로 치고 올라간다.

 

그는 “아람코는 현재 에쓰오일뿐 아니라 한국전력, HD현대오일뱅크, 포스코, 롯데정밀화학 등 여러 기업과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쌀' 中보다 싸게 공급… 중동發 물량공세 예고에 韓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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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물량공세 예고에 韓 패닉...

中보다 더 센 경쟁자, 중동...

아람코 '꿈의 설비' 8개 동시건설...

사우디 등에 정유·석화 통합공장...

에틸렌 단가, 韓보다 2~3배 싸...

생산량은 LG화학의 3~4배 달해...

공급과잉 속 국내기업 고사 위기...

중동 석화제품이 3년 내 풀리면...

韓기업 직격탄… 中도 못버틸 듯...

고부가가치 제품서 살길 찾아야...

 

철강이 ‘산업의 쌀’이라면 에틸렌은 ‘석유화학제품의 쌀’로 통한다. 페트병 등 각종 플라스틱 제품과 비닐 등의 원재료가 에틸렌이기 때문이다. 현재 에틸렌을 가장 싸게 만드는 곳은 중국이다.

 

현지에서 만든 에틸렌을 한국 업체보다 30% 싸게 내놓다보니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국내 기초유분 제조업체들이 당해낼 재간이 없다. 2~3년 뒤부터는 중국산보다 훨씬 저렴한 중동산 저가 에틸렌이 쏟아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짓고 있는 8개 정유·석유화학 통합 공장(COTC)이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에틸렌을 비롯한 한국산 기초유분은 이제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자조 섞인 한숨이 석유화학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중동발 공급 과잉에 떠는 업계...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아람코의 자신감은 COTC 공법에서 나온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3개)와 중국(4개), 한국(1개)에서 짓고 있는 8개 석유화학 공장에 모두 COTC 설비를 들여놓기로 했다.

 

여기에서 생산하는 에틸렌만 연 1150만t에 달한다. 국내 1위 LG화학(연 330만t)과 같은 회사가 3~4개 더 생기는 셈이다. 다만 투자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자국 내 얀부와 라스알카이르 공사는 중단한 상태다.

 

COTC의 유일한 단점은 투자비가 많이 드는 것인데, 자금력이 풍부한 아람코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람코는 작년에만 169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COTC는 비싼 만큼 제 몫을 한다.

 

일반 석유화학회사는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 경유 등유와 함께 화학제품 원료인 나프타를 만든다. 또 나프타를 다시 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같은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COTC는 중간 과정 없이 원유에서 바로 기초유분을 뽑아낸다. 생산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원유에서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비율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옛 공법을 쓰는 국내 석유화학업체는 원유 10t에서 기초유분을 잘해야 1t 정도 만드는데, 아람코는 4~5t을 뽑을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아람코의 목표는 이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원재료인 원유를 직접 조달하니 원가 경쟁력은 비교불가다. 원유 운송비도 안 든다. 전문가들은 아람코의 에틸렌 생산 손익분기점이 t당 100달러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t당 300달러 안팎인 한국의 절반 이하다.

 

중국도 아람코와 손잡아...

 

에틸렌 생산 세계 1위인 중국은 중동발(發) 물량 공세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아람코와 미국 엑슨모빌, 독일 바스프 등과 손잡고 COTC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중국 장저우에 짓고 있는 푸젠성 석유화학 기지가 대표적이다. 푸젠에너지석유화학은 아람코, 시노펙 등과 손잡고 8조원짜리 COTC 시설을 짓고 있다. 연 15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다.

 

또 푸젠성 석유화학기지 인근에 아람코와 연 110만t의 COTC 시설을 하나 더 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6개 COTC 설비를 가동 중이다. 이들 설비에서 생산하는 에틸렌은 연 1030만t이다. 여기에 아람코와 합작하는 공장까지 합치면 10여 개 COTC 공장이 수년 안에 가동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원가 경쟁력으로 보나 자본력으로 보나 아람코와 중국에 모두 밀리기 때문이다.

 

“아람코의 자회사인 에쓰오일을 뺀 나머지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살 길은 하루빨리 기초유분 사업을 접고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에 올인하는 것뿐”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선 중동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이 시장에 풀리는 2~3년 안에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업체가 두손 들 때까지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는 ‘치킨게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아람코는 COTC 시설을 통해 안정적인 원유 수요처만 확보하면 수익이 안 나도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보다 발빠르게 구조조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김 우섭, 오 현우 기자

 

 

철강업계 덮친 '中 초저가'… '구조조정 칼바람' 韓·유럽 '동병상련'

"亞 물량 부담" 티센크루프스틸 40% 감원… 국내서도 구조조정...

양쪽 업계 "보호 조치 요구" 대응 비슷… 반덤핑 제소 적극적...

 

 

국내뿐 아니라 유럽 철강업계도 중국 저가 물량 공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의 과대한 수출이 임계점에 다다르면서 양쪽 업계 모두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보호무역 조치 강화를 요구하는 모양새다.

 

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최대 철강 기업 티센크루프스틸은 2030년까지 직원 1만 1000명을 감원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전체 인력 2만 7000여 명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산·관리 업무를 조정해 5000명을, 외부 용역이나 사업 매각을 통해 6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생산능력도 870만~900만 톤(t)으로 최대 4분의 1가량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티센크루프스틸 측은 "과잉 생산 능력과 저렴한 아시아 수입품 증가가 경쟁력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며 구조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50% 이상 차지하는 중국은

 

최근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경기 위축으로 철강 수요가 떨어지자 싼값에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0월 중국 철강 수출은 전월 대비 10.1%, 전년 동월 대비 40.8% 증가한 1118만 톤에 달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컨설팅업체 마이스틸(MySteel)을 인용해 중국의 올해 철강 수출량이 2016년 이후 최고치인 1억 톤을 돌파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유럽은 중국 철강 물량에 최소 18.1%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낮아 관세를 포함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내 철강업계도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조 3303억 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 영업이익은 2053억 원으로 80%가량 급감했다.

 

직격탄을 맞은 국내 업체들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을 폐쇄했고 중국 내 유일한 제철소인 장가항포항불수강(PZSS)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004020)은 포항2공장 셧다운을 통보해 노조와 대치 중이다.

 

양국 철강업계의 대응 방식도 보호 조치 요구로 비슷한 상황이다.

 

유럽 철강업계는 기존의 철강업계 보호 조치에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지난 5월부터 중국산 주석도금 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현대제철도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덤핑 제소를 했다. 열연강판 추가 제소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對) 중국 제재에 다소 유보적이던 포스코는 최근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한국 철강산업은 현재 무역 보호 장치가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불공정무역 행위에 따른 저가 수입재에 대한 규제는 당연히 시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산 철강재 '저가 공습'… 유럽 철강사 구조조정 '한파'

세계 2위 아르셀로미탈...

프랑스 북부 공장 두 곳 폐쇄...

독일 최대 티센크루프스틸...

인력 40% 1만1000명 감축...

EU, 긴급 산업 보호조치 추진...

 

유럽 양대 철강 기업인 아르셀로미탈과 티센크루프스틸이 잇따라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중국산 철강재가 자국 불황 때문에 더욱 낮은 가격에 수출되면서 관세를 뚫고 시장에 범람한 여파로 풀이된다.

 

유럽 철강사들의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 르노 시트로앵 등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영업 부진으로 수요 감소까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지난 6월 총선을 치른 유럽연합(EU)은 다음달 새 집행부가 구성되는대로 산업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 문닫는 유럽 제철소...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계 2위 철강기업인 유럽 아르셀로미탈은 지난주 프랑스 북부 랭스와 드냉 지역 공장 두 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4월부터 감원을 시작하고, 6월까지 생산을 완전 중단하기로 했다. 노동조합 측이 반대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르셀로미탈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프랑스와 스페인 벨기에, 브라질, 멕시코 등 세계 각지에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6852만톤(t)의 철강을 생산했다.

 

이는 중국 바오우스틸에 이어 글로벌 2위 규모다.

 

앞서 아르셀로미탈 경영진은 영업환경 악화에 대응해 수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던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연기·재검토한다고 발표하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당초 프랑스 정부로부터 8억5000만유로의 보조금을 포함해 17억유로를 투자해 2030년까지 덩게르크와 포스쉬르메르 공장에 수소환원제철소를 설치하고, 전기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르셀로미탈은 노조 등과 협의 후 2025년 1분기 최종 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독일 티센크루프스틸도 25일 전 직원 2만7000명 가운데 40%에 달하는 1만10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정부가 탈원전을 한 탓에 러시아산 가스가 끊긴 후 전기 요금이 폭등하는 등 악재가 발생해 수년간 영업손실이 이어진 탓이다. 티센크루프스틸은 연간 생산량을 현재 1150만t에서 870만~900만t으로 줄이고,

 

업무를 효율화해 수년 내 인건비를 평균 10%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티센크루프스틸은 “2030년까지 약 5000명을 감원하고, 추가로 6000개 일자리는 외주로 전환하거나 사업부를 매각해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뒤스부르크 지역 자회사인 크루프마네스만 제철소는 매각할 예정이다. 500여 명이 근무하는 크로이츠탈아이헨 공장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 EU, 긴급 보호조치 강구...

 

유럽철강협회 유로퍼(Eurofer)와 각국 정부는 EU에 산업 보호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EU는 이미 지난달부터 수입 철강, 시멘트 등에 이산화탄소 배출에 비례한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세 1단계를 도입했으나, 2026년까지 부담금을 징수하지 않고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하기로 했다.

 

그 사이 중국 철강은 밀물처럼 밀려들어 유럽 시장에서 수입 철강 점유율이 27%까지 치솟았다.

 

EU가 중국산 볼트 압연강판 도금강판 등에 수십%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중국 내수 불황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 철강이 더 낮은 가격으로 각국 시장에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이 전 세계에 수출한 철강재 규모는 10.1%, 전년 동월 대비 40.8% 증가한 1118만t에 달한다. 중국이 올들어 10월까지 수출한 철강재는 전년보다 23.3% 늘어난 9189만t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말까지 1억t을 넘겨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유로퍼는 성명을 통해 “시계가 이미 열두 시를 지난 다급한 상황”이라며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유럽 제조업 기반이 사라질 위기”라고 경고했다.

 

연임에 성공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달 EU 집행부가 구성되면 100일 안에 ‘청정 산업 협정’을 만들 계획이다. EU의 친환경 규제가 강력한 무역장벽 역할을 하는 동안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럽 제조업 위기는 자동차 기업을 중심으로 철강과 부품산업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5년간 유럽 시장의 자동차 수요는 약 200만대 줄어 들었고, 수출도 감소했다.

 

독일 폭스바겐의 구조조정이 신호탄으로 부품 공급업체 ZF프리드리히샤펜, 셰플러, 보쉬 등도 최근 몇 달 동안 수만 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도 2026년까지 자국 공장 두 곳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 이 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