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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제약·바이오(Bio) 동향

오늘 모임총무가 조사를 했는데, 참석자 62명중 10분이 독감증세가 있고요... 회사 임직원들중 현재 12.3%가 독감/감기 증세로 시달리고 있고요... 집도 아내/둘째놈이...

특히 유아/어린이들의 경우 폐렴증세로 발전하지는 않을까 중년에 얻은 세 아들... 전 요즘 노심초사중이고요... 저도 지난달 한 2주 고생했는데, 큰일이네요... 이번주부터 주기적으로 북극한파가 내려올 예정인 가운데 주변 지인들중에도 점점 많아지고요...

 

 

코로나 3년만에 이제는 엔데빅 국면이고만 다시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대유행중... 어제 코스닥 상승률 10개중에 8개가 제약/바이오(Bio)주였고요.. 수석제자놈도 주목

https://samsongeko1.tistory.com/12961

 

“코로나 확산 심상치 않다”... 검사키트 무료로 뿌리는 미국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중국 국내 동향도 주목하시길 바람니다... 저희 집은 무료(3개월후에 다시)접종 끝냈고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2747

 

“코로나 확산 심상치 않다”... 검사키트 무료로 뿌리는 미국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중국 국내

이 글로 가족간 접촉이 많은 제 민족대명절 추석인사는 갈음합니다... 이 시간이후에는 다시 GI IR실장인 윤 숙영씨와 인터넷(홍보)팀장 정 은영씨가 저를 대신해 6일(최대 10일)간 저를 대리하는

samsongeko1.tistory.com

 

"코로나 3년 '면역 빚' 갚는 중"… 유례없는 독감 폭증, 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이례적으로 연중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환자가 5년 만에 최고로 늘었다.

 

15일 질병관리청은 “12월 둘째 주(3~9일)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61.3명”이라며 “최근 5년간(19~23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이 의원급 196곳을 통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를 했더니 11월 셋째 주에만 해도 외래환자 1000명당 37.4명이던 환자가 넷째 주 45.8명으로 늘더니 12월 첫째 주 48.6명으로 올랐다.

 

그리고 1주일 만에 가파르게 증가해 61명을 넘어선 것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환자 최고점은 2019년 49.8명, 2020년 2.8명, 2021년 4.8명, 2022년 60.7명 등으로 올해 기록을 경신했다.

 

연령별로 보면 13~18세에서 133.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7~12세(120.1명), 19~49세(78.9명), 1~6세(49.5명), 50~64세(34.5명). 65세 이상(15.3명) 등의 순이다.

 

병원 218곳을 대상으로 하는 표본감시에 따르면 입원환자도 12월 둘째 주 1047명으로 전주(797명)보다 31.4% 늘었다. 65세 이상이 전체의 40.3%를 차지한다.

 

통상 독감 유행은 11월 시작돼 이듬해 3~4월 끝난다. 올해는 그러나 이례적으로 독감 기세가 연중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건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팬데믹 시기 3년간 쌓인 ‘면역 빚(immune debt)’을 한꺼번에 갚는 것으로 이 현상을 설명한다.

 

강력한 방역 조치로 코로나19 뿐 아니라 다른 호흡기 감염도 크게 줄었는데 감염으로 얻게 되는 자연 면역력도 덩달아 감소하면서 갚아야 할 빚처럼 한꺼번에 다수가 감염된다는 것이다.

 

양 현종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이사(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0명 중 8명에게 항체가 있으면 그 집단에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중간에 끊긴다”라며

 

“코로나 기간 독감 환자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는데 접종률은 그대로이고 자연 감염으로 항체를 얻은 이들은 적다 보니 바이러스가 번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진선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인데 지역사회 면역 수준이 떨어진 게 가장 큰 이유”라며

 

“올 초 방역 수준이 완화되며 대면 접촉이 늘고 개인 위생 수칙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진 데다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시기 등이 맞물린 영향도 있다”라고 말했다.

 

흔히 독감 치료제(항바이러스제)로는 먹는 약인 타미플루와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를 쓰는데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하느냐”고 고민하는 환자들도 많다.

 

타미플루는 알약이나 현탄액 형태로 하루 2번 5일 동안 10번을 먹어야 한다.

 

페라미플루는 정맥 주사제로 15분 이상 한 차례 맞으면 된다. 이렇다 보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1회 투여로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페라미플루를 좀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다.

 

한 엄마는 인터넷 블로그에 “타미플루약은 의료보험이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적다”라면서도 “수액 주사는 5일간 약을 먹을 필요 없이 한 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열 효과도 수액이 더 좋다고 한다”라고 적었다.

 

주사제는 비급여라 병원마다 10만원 안팎 돈을 내야 하지만 이 엄마는 “실비 보험이 있다면 보험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험이 있다면 주사 맞는 걸 추천한다”고 썼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페라미플루는 제조사에서 2011년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한 차례 신청했다가 철회한 이후 비급여로 유지되고 있다.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은 “설명서를 배부하며 환자들에게 선택권을 드리는데 10명 중 8명은 수액제를 원한다”라며

 

“먹는 약은 구토 등 위장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수액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고열로 병원에 오는데 독감 치료제만 쓰는 게 아니라 해열 수액 등을 같이 맞히니 컨디션 회복이 더 빠르다고 느끼는 것도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수액이 훨씬 효과가 좋으니 무조건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효과는 같기 때문에 이처럼 특정 치료제를 맹신하는 분위기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예진 대한소아감염학회 부회장(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호흡부전 등으로 약을 못 먹고 구토가 심하거나 입원해야 하는 중한 환자에는 주사제를 써야 할 수 있지만 어떤 약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둘 다 치료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 백신”이라며 “인플루엔자는 4월까지 계속 유행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백신을 안 맞았다면 맞는 게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특히 65세 이상과 생후 6~59개월 소아나 임신부 등은 독감 고위험군에 속해 접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권고다.

 

중앙일보 황 수연 기자

 

 

타미플루부터 타이레놀까지 '쇼티지' 쇼크… 약국에 약이 없다...

인플루엔자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 등 트윈데믹에 감기 환자 폭증으로 의약품 수급 '비상'

약국 등 현장서 재고 부족에 발 동동… "도매상에 직접 전화해 빼놓은 약 한 두개씩 구매하기도"

방역당국 "중국 마이코플라스마 상황 과장된 면 있어… 수급불안정 의약품 민관협의체 통해 대응할 것"

 

 

잔기침을 하는 중년의 여성이 힘 없이 처방전을 내밀었다.

 

종이를 받아들고 처방된 약들을 살폈다. 약 목록을 확인하던 약사의 얼굴이 순간 일그러졌다.

 

짧은 한숨을 쉰 약사가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같은 건물 5층의 내과였다. A약 재고가 다 떨어졌으니 다른 약으로 처방을 해 달라고 요청하자 전화기 너머로 의사의 '핀잔'이 날라왔다.

 

"거기는 왜 맨날 약이 없어요?"

 

의사의 말에 욱 하고 화가 났지만, 맞는 말이었다. 요즘 그의 약국에는 '약'이 없다. 약 없는 약국이라니. 30년 약사 생활하면서 처음 겪는 일들이 요즘 들어서는 그에게 매일 일어나는 일상이다.

 

진해거담제 등 기침 가래약은 물론 타이레놀 성분의 약들은 지속적으로 충분한 양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게 그가 전하는 요즘 약국의 사정이다.

 

"우리나라에 약국이 2만개가 좀 넘는데 예전에는 감기약 품절 사태를 겪어보지 못했어요. 도매상에 충분히 재고가 있으니까 사재기를 안 해도 되니 한 통씩 사다 썼는데 지금은 불안해서 10개씩 가져다 놓기도 해요."

 

재고부족, 이른바 쇼티지(shortage)를 매일 겪다 보니 그는 가을부터 진해거담제를 조금씩 사 모아 30병을 약국에 가져다놓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 소진되고 딱 두 병이 남았다.

 

"도매상에도 재고가 없고 제약회사는 오히려 저한테 없어서 못 주는데 어떡하냐고 성질을 낸다"고 토로했다.

 

그는 "약을 도매상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데 들어가 보면 다 품절이라서 직접 전화하면 거기서도 몇 개 빼놓은 거 준다고 한다"며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순식간에 나가서 도매상도 궁여지책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 시장이 말 그대로 엉망진창 난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좋은 약사는 약을 잘 당기는 약사"라는 우스갯소리가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의약품 주문 도매 사이트인 '바로팜'에는 약을 구하지 못한다는 그의 '절규'가 사실임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바로팜'의 의약품 품절 입고 알림 신청 순위를 살펴보면, 1위가 코푸시럽20ml, 2위가 시네츄라 시럽 15ml이었고 5위 타미플루캅셀(성인용) 등 1위부터 20위까지 감기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도 한국얀센과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타이레놀, 한국로슈의 타미플루캡슐은 수급불안정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인플루엔자(독감)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함께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37주(9.10~9.16)부터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45주 369명, 46주 434명, 47주 735명, 48주 785명을 기록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11월 첫 주 174명에서 이달 첫 주 249명으로 한 달 새 약 1.4배 증가했다.

 

정부는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부처 합동 대책반을 꾸리고 치료제와 병상 수급 상황을 점검중이다. 보건당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며, 국내 항생제 공급도 원활한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해서도 "한국은 안정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2일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중국 보건당국 의견을 들어봐도 국내 상황이 과장된 면이 있다"면서 "현재 중국도 확산이 하향하는 추세고, 한국도 마찬가지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은 없지만 항생제 치료가 가능해 치료를 잘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 회의를 통해 현장 수급 동향을 파악한 뒤 대응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16가지 수급불안 제품을 집중 관리하고 있고 질병청이 비축해 둔 항바이러스제를 풀어 수급을 조절했다"며 "향후 수급 상황을 보고 추가분을 시장에 풀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조 혜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