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저도 이 관내 종합병원에 한달간 입원한 적이 있네요...
아내는 LG가전을 여동생은 삼성가전를 주로 선택하는데, 김치냉장고만큼은 같은 위니아였는데 말입니다... 둘 다 아이폰쓰니 영향받나요^^ 나... 원.. 참. 이곳도 전라도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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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선이후 이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상으로 표적수사의 대상자가 된 전라도 출신의 혁신 아이콘 김 범수 카카오그룹 회장... 이건 비체계적 위험의 주가 하락외에 체계적 위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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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도 부러워했던 ‘딤채’의 몰락...
외국계 사모펀드(투기자본)의 농락이 불행의 시작...
방만한 경영과 글로벌 위기 극복 실패로 수천억대 피해...
피눈물은 노동자와 협력사의 몫인가?
삼성과 LG도 부러워 했던 김치냉장고 1위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가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졌다.
▲딤채 시작한 한라그룹은 IMF 부도로 사모펀드에 농락 당해...
딤채의 시작은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동생인 정인영 한라그룹의 중심인 ‘만도기계’였다. 1993년 ‘위니아’ 브랜드 출시 후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하며 당시 파란을 일으켰다.
한라그룹은 1997년 재계 12위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IMF 때 한라그룹은 부도를 맞았고, 거대 금융 재벌 ‘로스차일드’가에 의해 조각조각 부서졌으며, 여기저기 다른 사모펀드 등에 팔리기 시작했다.
인수와 합병·배당·구조조정 등을 통하여 투자에 참여했던 사모펀드는 엄청난 배당과 이익금을 챙겨갔다.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만들어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고 몽땅 회사 이익으로 쓸어갔다. 그들이 돈 잔치를 벌이며 샴페인을 터뜨릴 동안 피눈물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몫이 됐다.
▲ 2014년 대유그룹이 ‘위니아’ 인수했으나 최근 부도...
사명을 바꾼 위니아는 사모펀드와 몇몇 회사에 매각과 합병을 반복하다 2014년 대유그룹에 인수됐다. 위니아를 인수한 대유그룹은 1999년 자동차 시트를 제조하던 광주광역시의 ‘대유에이텍’이 기원이다.
잘나가던 대유는 알루미늄 휠 사업을 추가하고, 저축은행과 골프장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2014년 위니아 인수에 이어 2018년 위니아전자(당시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며 가전사업에도 손을 댔다.
위니아는 2016년 코스닥에 상장도 하고,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세를 확장했으나 2023년 10월 부도를 맞았다. 글로벌 경기 악화와 부동산 침체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과도한 확장이 주요인 이었다는 평이 있다.
4백 곳이 넘는 지역 협력사들은 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 부도 위기에 처했고, 협력사와 근로자, 가족들의 삶은 피폐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만 미지급 대금 660억 원, 체불 임금 700억 원으로
총 1,300억 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된다.
▲경영진 잘못에 협력사와 근로자만 피해...
광주광역시는 폐업 위기에 놓인 위니아 협력업체들을 위해 특별자금 50억 원 등을 지원하고, 광주상공회의소도 특별금융지원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대유그룹 계열사인 대유에이텍(314억 원), 위니아에이드(570억 원)가 각각 위니아에 보증·담보제공을 하는 상태로, 경영난이 계열사들로 퍼져 연쇄 부도도 예상된다.
노조 측은 "대유위니아그룹 4개 전자계열사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550억원이 넘는 체불 임금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면서 "박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촉구하고 체불 임금 해결과 고용 보장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관계자는 “자동차 시트를 제조하던 회사가 금융과 가전사업·골프장까지 손을 뻗쳐 대그룹이 되고 싶었던 경영진의 과욕이 부른 참사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룹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받는 고통은 오로지 근로자와 협력사의 몫인가?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펜앤드마이크 임 국주 기자
삼성·LG도 1위 못한 그 시장… '딤채 신화' 위니아의 위기가 불러올 변화...
기업회생 절차 밟는 위니아...
김치냉장고 시장 지각변동 예고...
국내 가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 와 LG전자 . 이런 두 회사가 1위를 단 한 번도 하지 못한 시장이 있다. 바로 김치냉장고다. 김치냉장고는 '한국에만 있는 특수가전'이라는 상징성이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의 선두자리를 항상 위니아(옛 위니아딤채)에 내줬다. 이런 상황에서 위니아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위니아의 위기가 두 회사에 기회가 될까.
위니아는 명실상부한 김치냉장고 1위 사업자다. 위니아, 삼성전자, LG전자 3파전 양상인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위니아는 2020~2022년 점유율 38%~40%로 2위와의 격차를 많게는 11%P 앞질렀다.
최근에는 삼성전자·LG전자의 거센 추격으로 세 업체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선두에는 위니아가 있다. 그간 위니아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따돌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오랜 세월 쌓아온 '딤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 때문이다.
1990년대만 해도 김치는 마당 한 켠에 항아리를 묻고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주거 문화가 아파트 중심으로 바뀌면서 더 이상 김치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졌다.
이 틈새를 공략한 제품이 바로 딤채다. 1995년 11월 당시 만도기계(현 위니아)가 딤채를 출시했고, 땅속에 묻는 항아리를 집 안으로 옮긴 뚜껑형 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는 주부들의 '워너비(wannabe)' 제품으로 등극했다.
사실 국내 최초의 김치냉장고는 1980년대 등장했다. 1984년에 금성사(현 LG전자), 1985년에 대우전자가 각각 김치냉장고를 선보였지만,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졌다.
딤채가 흥행하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998년, 1999년 시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후발주자로서 선두와의 간격을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주 고객인 주부들에게 이미 '김치냉장고=딤채'라는 인식이 박힌 후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딤채는 출시 27년만인 지난해 9월 누적 1000만대 생산이라는 기록을 돌파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김치냉장고 부문에서 딤채는 24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기업의 진출에도 '딤채 신화'를 유지하던 위니아의 위기가 안타까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위니아는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서를 냈다. 위니아전자, 대유플러스에 이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중 세 번째 기업회생 신청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주축을 전자제품에서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옮길 계획인 만큼, 김치냉장고 사업에 힘을 빼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딤채의 브랜드 파워가 약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위니아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69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자본잠식률은 374%다.
위니아의 위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물론 두 회사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자칫 경쟁사가 처한 어려움을 반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사태는 주시하고 있다. 딤채가 흔들린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이 삼성전자와 LG전자로 쏠릴 것이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평소 하던 대로' 김치냉장고 전략을 유지할 방침이다. 우선 보급률이 90%까지 올라온 김치냉장고의 판매를 높이기 위해 김치냉장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치를 담는 세컨드냉장고라는 인식이 강했던 김치냉장고의 목적을 김치뿐 아니라 다른 재료와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맞춤 냉장, 다목적 냉장의 멀티냉장고로 강조하는 추세다.
활용도를 넓혀 시장을 확대하고 점유율을 키우려는 전략이다.
에너지 저감 기술도 강조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 1등급보다 더 우수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을 내놓으며 전기료 인상 등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김장철을 맞이해 올해 나온 신제품 홍보에도 힘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LG전자는 이달 초 '2023년형 LG 디오스 김치톡톡'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시아경제 한 예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