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로 떠나는 이용객들이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최근 국내 휴가지의 숙박비·먹을거리·즐길거리 비용이 크게 뛰는 ‘베케플레이션’ 현상 때문에 선뜻 휴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콘도 이용료와 호텔 숙박료는 1년 만에 각각 13.4%, 11.1% 뛰었다. 사진은 31일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
[GI IR실장]저희 식구는 이번주말부터 1주일간 휴가라 해외여행 준비중이네요^^ 다음주 1주일간은 GI 인터넷(홍보)팀장 정 은영씨가 휴가에서 돌아오면 대리할 예정입니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2625
[GI IR실장]우리 대표이사님께서 거의 3주간 지방출장인 관계로 오늘부터 광복절인 8.15까지 제가 게코(Gekko)님의 비지니스폰과 3개 주요 블로그/6개 SNS 대리합니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2624
[GI IR실장]다음주부터 주말초과근무를 시작합니다... 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을 대신해서 말입니다... 일단은 제가 없는 동안 [인터넷팀장] 정 은영씨의 지난 활동들이 있었네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2161
아래는 주요 SNS/블로그 대리관리 5일째인 오늘 주요 6개 SNS에 올린 코멘트네요^^
"[GI IR실장]♧♧♧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주변에서도 한 명씩 늘어나네요... 휴가 다녀오신후 진단 꼬오옥 하세요♡♡♡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은 어제 충북도방과 세종도방 사무실을 거처 현재는 대전시내 한 호텔에 묵으시면서 대전도방 소속내 주요 전주들과 미팅회합중, 군포(산본) 자택에 계시는 고석문화재단(OSCF) 이사장이신 여대 선배 사모님은 게코(Gekko) 세 아드님들과 이 무더위 씨름중^^♡♡♡GI 비서실장님과 미주 선배와 통화후 전 거의 빈 사무실에서 근무중이고요^^"
#전국지방순행
#대표이사님
#도방순행
#사모님
#휴가
"사모님인 여대 선배 미주 언니는 어제 세 아들과 가정부 아주머니 대동(^^)하고 자택 근처 찜질방에서 시원하게 보내셨다네요^^ 올해도 바캉스는 못가시고, 나흘째 이어진 독수공방 신세, 찜질방 휴가처로 달래시고 계신듯요~~~^^ 여대 후배 GI IR실장 윤 숙영^^"
“휴가비 너무하네” 1박2일 100만원... 원룸 펜션, 日호텔보다 비싼 곳도...
숙박·놀거리·음식값 모두 폭등...
회사원 김모씨 부부는 지난주 초등생·중학생 두 자녀와 함께 다녀온 강원도 동해 1박 2일 여름휴가에 100만원 가까이 썼다. 해수욕장 인근에 화장실 딸린 9평짜리 원룸 펜션 하루 숙박비가 35만원이었다.
점심은 물회와 비빔밥(7만3000원), 저녁은 수산물 시장에서 15만원짜리 홍게·회 세트를 먹었다. 여기에 닭강정·튀김·꿀빵 같은 간식·야식을 먹었더니 첫날 식비만 30만원이 넘었다.
대관람차 타는 데 4만8000원, 해수욕장에서 튜브와 파라솔을 빌리는 데 7만원을 썼다. 자동차 기름값·통행료까지 계산해봤더니 순식간 100만원이 나갔다.
김씨는 “대게를 먹으려다 너무 비싸 홍게를 먹고, 나름 아껴 쓴다고 했는데…”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돈 좀 더 보태 일본이나 동남아 다녀오는 게 훨씬 나을 뻔했다”고 말했다.
1년을 기다린 여름휴가철, 휴가비가 부담스러운 시대가 됐다. 휴가지의 숙박비·먹을거리·놀거리·볼거리 모두 급등한 ‘베케플레이션’(Vacation+Inflation·휴가비 인상) 탓이다.
베케플레이션은 휴가지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다. 휴가지로 인기 있는 국내 유명 관광지 숙박료는 해외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치솟고, 외식 물가 역시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관광객이 몰리는 강원·제주의 경우 원룸 펜션이 1박당 20만원 수준이다. 바다 전망이 딸리면 하루 30만원이 넘어 웬만한 호텔 숙박비와 맞먹는다.
강원도의 유명 횟집은 가장 저렴한 기본 물회 가격을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제주도 유명 갈치조림도 대(大)짜가 8만원이 됐다.
이 훈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우리 관광지가 가격에 걸맞은 서비스나 음식을 내놓지 못해 언제나 비싸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상인 연합회와 지자체가 지역별로 고객 기대 수준에 맞는 적정 가격과 서비스를 표준화하는 ‘관광 평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앞둔 올해 6월 콘도 이용료는 전년보다 13.4%, 호텔 숙박료는 11.1% 올랐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외식 물가는 6.3%, 해외 단체 여행비도 5.2% 올랐다. 놀이 시설 이용료도 6.8% 올랐다.
같은 달 전체 소비자 물가가 2.7% 오른 것과 비교하면 휴가 관련 항목의 상승 폭이 훨씬 크다. 고공 행진하는 국내 휴가비에 차라리 해외로 떠난다는 사람도 늘 수밖에 없다.
이번 여름휴가철(7월 25일부터 8월 15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하루 평균 17만8130명, 3주간 누적 이용객은 391만8855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같은 기간 이용객(하루 6만2983명)의 3배 수준이다.
◇ 해외보다 비싼 지방 펜션...
여름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 숙박료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한다.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12평 원룸 펜션은 8월 5~6일 하루 자는 데 27만9000원을 받는다.
젊은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많이 찾는 경기도 펜션 이용 요금도 호텔급이다. 이 지역의 한 펜션은 1박에 33만원을 받으면서, 2인을 초과하면 1인당 3만원씩 더 받는다.
친구들 4명이 여행을 가면 하룻밤 묵는 데 39만원이 드는 셈이다.
방 안에 월풀이 있는 펜션은 하루에 41만9000원이다. 인터넷으로 같은 날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인근의 3성급 호텔을 검색해보니 20만원 정도이고, 3.5성급 호텔인데 17만원에 묵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베트남 호찌민의 4성급 호텔도 10만원 중반에서 20만원대에 이용 가능했다. 우리나라 지방의 원룸 펜션이 외국 도시 호텔보다 비싼 셈이다. 관광지에서 볼거리·놀거리 가격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제주도의 한 해수욕장에서 바나나보트나 제트스키, 땅콩보트 같은 수상 기구를 체험하는 비용은 가장 저렴한 패키지 상품이 13만원, 비싼 건 19만원이다.
경기도의 수상레저 체험장도 종일권 3만5000원에 짐 보관료 2000~1만원, 평상 이용료가 5만원이다. 4인 가족이 이용한다면 체험권 가격만 14만원에, 식사라도 한다면 20만원이 훌쩍 넘는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시설 대여료나 입장료도 지난해보다 올랐다.
서해안 한 해수욕장은 파라솔과 평상, 선베드 대여 비용을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고, 강원도의 한 양떼 목장은 입장료를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 휴가 포기해도 손 떨리는 물가...
휴가를 포기한 이들이 당일치기 여행이나
서울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려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바닷가는 못 가도, 가까운 곳이라도 놀러 다녀와야 할 것 같은데 한 번 움직이는 데 드는 비용이 겁날 정도”라고 말했다.
놀이공원은 올해 초 가격을 모두 올렸다. 에버랜드는 지난 3월 연간 이용권과 종일권 가격을 최대 15.4% 인상했다. 이번 주말에 4인 가족이 에버랜드에 놀러간다면 입장료만 23만원이 든다.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 성인 자유이용권도 작년 5만9000원에서 6만2000원이 됐고, 대구 이월드도 올해 3월 모든 연령층의 자유이용권을 4000원씩 인상했다.
서울 남산에 있는 N서울타워 전망대는 작년 1만6000원이던 입장료를 올해 2만1000원으로 31% 올렸고,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입장료도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뛰었다.
부산 송도와 전남 여수 케이블카 입장료도
각각 2만2000원, 2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2000원씩 비싸졌다. 영화관 관람료도 지난 4월 CGV가 1000원을 올린 데 이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7월부터 일반관 관람 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조선비즈 이 미지 기자
외신 “역대 최대 폭염 美, 탈출법이 한국에 있다”
워싱턴포스트, 무더위 이기는 최고 방법으로 한국 찜질방 소개...
“한국식 목욕탕 체험은 다른 나라로 탈출할 기회”
외신이 이상 고온으로 찜통이 된 미국에서의 더위 탈출 방법으로 한국의 찜질방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이상 고온으로 인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에서의 ‘더위 탈출’ 방법으로 한국식 찜질방을 소개했다.
WP는 "40달러(약 5만 원)만 내면 낮부터 밤까지 한국식 사우나, 이른바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며 "입장객들은 적외선 방과 소금방, 한증막 등 다양한 건식 사우나를 비롯해 온탕과 냉탕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WP는 또 "추가 요금만 내면 전신 및 얼굴 마사지를 비롯해 다른 미용 시술도 받을 수 있다"며 "한국식 불고기와 밥, 음료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피서용으로 ‘냉방’(cold room) 룸을 추천했다. WP는 "냉방은 기본적으로 냉장고"라며 "냉방과 따뜻한 온탕을 오가면 원기가 회복된 것 같고 훨씬 더 숙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온도를 낮추는 것만이 찜질방의 장점은 아니다"라며 "실내에서 입을 옷이 제공되지만, 목욕탕에서는 옷을 벗어야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WP는 "옷을 벗으면 더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무언가가 생성된다"며 "한국 목욕탕 체험은 다른 나라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WP 칼럼니스트들은 또 더위 나는 비법에는 아이에게 수영 가르치기와 더위에 대해 불평 그만하기, 냉동 칸에 머리 넣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현관 앞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도 추천했다.
문화일보 임 대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