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신안농협이 운영하는 쇼핑몰은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 비금농협, 신안수협, 태평염전 쇼핑몰 등 현지 모든 쇼핑몰은 판매중단 상태다.
▲ 16일 기준 쿠팡에서 신안 천일염 20Kg 한 박스가 9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천일염 생산 창고가 텅 비어 있다. 정부는 생산자의 물량조절로 가격이 급등했다고 밝혔지만, 생산자들은 텅 빈 소금창고와 물량부족으로 판매중단한 현지 농협 쇼핑몰이 정부의 주장은 틀렸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 지난 15일 전남 신안 일대에서 만난 생산자들은 “현재 소비자들은 오염수 방류 전에 미리 사두자는 심리인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본격화되면 국내산 천일염에 대한 소비와 가격이 폭락할 것”을 우려했다. 특히, “오염수 방류 이후 천일염 생산이 계속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일단 인산가의 올빼미 공시에 빼고 그 직접 개입형 과외서비스 이용자들인 부외계좌 고객들을 주요 급등주들에서 휘돌리고(이거 필요한 조치) 다시 천일염입니다^^ 샘표/샘표식품으로.
https://samsongeko1.tistory.com/12525
내일 인산가 3거래일만에 단일가매매 풀림니다... 그 소금은 방사능 방류이후에도 더 팔림니다... 당분간 계속 홀딩하시고요... 특히 신송홀딩스 자회사 신송식품의 천일염에 주목
https://samsongeko1.tistory.com/12522
작전을 하든 또 하한가들을 맞든 관심없고... 이번주 주테마주 소금에 집중하시라고요^^ 보라티알, 신송홀딩스, 인산가등 말입니다.. 다산네트웍스와 다산솔루에타 추가 급등 가능성?
https://samsongeko1.tistory.com/12521
제2의 SG사태?... 수백% 오른 5개, 무더기 하한가... 터지든가 말든가... 일본 방사능 방류 재료에 나와 회사 주요 계정들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외에 천일염(소금) 몰빵
https://samsongeko1.tistory.com/12519
일요일부터 물류/택배 하역터미널 까대기(상하차) 노동자들 초죽음... 평소에 비해 무거운 천일염(소금) 부대가 10배이상 증가했다는 현장 근무 상황을 긴급 타전합니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2516
[현지 취재]텅 빈 창고, 천일염 20kg 9만 5천원... "오염수 방류 이후 대폭락 우려"
최대 천일염 산지 신안 생산자들이 본 '소금값 폭등'... "정부 현실 너무 모른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천일염 생산이 계속 가능할지 우려스럽습니다."
"금소금이에요. 미리 20kg 두 포를 사놓긴 했는데, 불안해서 한 포를 더 사려니 벌써 품절 사태가 나버렸고 다른 소금이라도 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구매했어요."
'천일염 사태'라고 불릴 만 하다.
가격 급등과 주문 폭주에 이어 판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0kg 천일염 1박스를 9만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급등한 가격에도 소비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천일염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천일염 가격 급등의 진짜 원인...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7일 설명자료, 15일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입장과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최근 천일염 가격 폭등과 주문 폭주 사태 원인을 '천일염 생산량 감소'와 '생산자들의 물량 조절'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대책으로는 가격 인상 자제 요청, 정부수매 후 할인 방출, 천일염이력제 실시 등을 내놨다.
하지만 생산자와 농협, 소비자 등은 모두 "원전 오염수 방류" 불안감에 따른 폭발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현장과 국민의 인식과는 동떨어진 정부의 진단과 대책이 과연 효과적으로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 오마이뉴스>는 15일 전남 신안의 천일염 생산자, 천일염 매입 및 판매사업을 하는 농협 관계자, 염업조합 전·현직 관계자 등을 통해 현 상황과 정부 대책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인터뷰에는 전남 신안군 신의면·증도면·비금면 천일염 생산자 4명, 염업조합 전·현직 관계자 3명, 비금농협·도초농협·남신안농협 관계자 4명이 참여했다.
2022년 기준으로 국내 천일염 생산량은 26만t 수준이며, 신안군 생산량은 20만 3000t으로 전국 생산량의 78%를 차지한다. 정부는 천일염 가격 상승의 주 요인으로 생산량 감소와 장마철 대비 출하 물량 조절을 꼽았다.
생산자와 농협 관계자들도 올해 4~5월 천일염 최대 생산지 인근 지역 강수 일수가 22일로 평년 15.6일보다 더 많아 천일염 생산이 감소했다는 부분엔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요인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이번 사태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정부의 판매물량 조절이 가격 급등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에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고 반발했다.
"생산량 감소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까지 더해졌고, 이게 가격 폭등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생산자와 농협 관계자 등은 "만조에 태풍이 오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듯 지금이 그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생산자들은 "장마철 대비 출하 물량 조절이라는 말은 난생처음 듣는다"며 "정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현 사태의 원인을 왜곡하고 가격 인상 원인을 생산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텅 빈 소금창고와 물량부족으로 천일염 판매를 중단한 현지 농협쇼핑몰이 정부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정부 수매 후 방출? 현실 모르는 소리...
정부가 내놓은 '천일염 사태' 원인 분석부터 현장에서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에 따른 대책도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진 모습이다.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정부수매 후 할인 방출' 방안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생산자들은
"가격 폭락시 정부가 수매하는 경우는 있지만, 급등하는 시장 가격에 맞춰 정부가 수매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일부 농협 관계자는 "가격이 계속 오르는데 선뜻 정부 매입에 응할 생산자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비축미처럼 비축염이 있다면, 비축염을 싼 가격에 내놓는 건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비축염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불안 해소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발표한 천일염 이력제 의무화에 대해선 "현실을 몰라도 너무도 모른다"고 꼬집었다.천일염 이력제는 2009년 시범실시 후 현재는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한염업조합 관계자는 "실제 운영 중인 염전 모든 곳에서 이력제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산물품질관리원에선 천일염 이력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소비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생산지역과 생산자, 생산년도는 물론이고 유통·포장 과정까지 모든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 생산자는 "정부에서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의미 없는 대책을 남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생산자들은 정부 대책의 비현실성을 꼬집고 있고 소비자들은 천일염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폭발적인 영향을 말하고 있지만, 정부는 "날씨 탓과 생산자, 소비자들의 문제"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그새 상황은 더욱 꼬여가는 모습이다.
주문 폭주... 쿠팡서 20kg 9만5000원...
현재 신안 천일염을 판매하는 신안 지역 비금·도초·남신안농협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신안수협 쇼핑몰, 국내최대 염전인 태평염전 쇼핑몰은 모두 판매 중단 상태다. 관계자들은 "현재 재고량이 주문량을 감당 못하는 상황"이라며
"물량을 조절해서 가격 급등하는 게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비금농협의 경우 지난해 하루 30, 40개 판매하던 천일염이 이달 들어 최고 500개까지 판매됐다. 비금농협 관계자는 "2021년산 천일염이 상품가격 2만 6000원, 택배비 5500원 등을 합해 3만 3000원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자와 농협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택배 물량 급증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아닌 다른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다"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미리 가정에서 비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 급등도 이어지고 있다.
신안 천일염 가격은 6월 16일 현재 도매가 기준 20kg에 2만6000원가량에서 형성됐다. 4월 평균 1만3700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약 2배 인상됐다. 소비자 가격은 도매가격 상승보다 더 큰 폭으로 폭등하고 있다.
16일 현재 쿠팡에서 판매되는 신안천일염 20kg 가격이 무려 9만 5000원에 달했다. 지난주에 4만 원에 판매되던 제품이 대폭 인상된 것. 이마저도 "오염수에 대비해 미리 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앞으로가 걱정... 천일염 계속 생산 가능할지 의문"
정부의 기류와 달리 생산자와 농협 관계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를 걱정한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생산된 천일염과 올해 오염수 방류 전 생산된 천일염을 판매하는 중이다.
하지만 방류 이후 생산된 천일염을 판매하게 되는 시점부터가 두렵다고 했다.
생산자들은 "현재 소비자들은 오염수 방류 전에 미리 사두자는 심리인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본격화되면 국내산 천일염에 대한 소비와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오염수 방류 이후 천일염 생산이 계속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농협 관계자들도 "7월 이후 천일염 생산량이 증가하면 가격 하락은 예상되지만, 오염수 방류 이후 대폭락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들은 비싸더라도 오염수 방류 이전의 천일염을 구매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신안 천일염 20kg을 박스 당 7만 5000원에 구입한 한 소비자는 "일본 원전 오염수 때문에 소금가격이 벌써 많이 올랐지만, 더 늦기 전에 준비했다"라는 구입후기를 남겼다.
천일염 품귀 사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간 연관성을 애써 무시하는 정부의 상황 판단 속에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오마이뉴스 이 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