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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이번주까지도 보유했던 애플/엔비디아, 테슬라등 주요 기술주들 다 폭락했네^^ 바닥이요...?? 지하실, 전철역, 그 밑에도 땅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스닥 1만p 붕괴 예상중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where markets roiled after Russia continues to attack Ukraine, in New York, U.S., February 24, 2022

 

 

[뉴욕마감]'안도랠리' 하루만에 증시폭락... "불확실성 과잉우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하며 '안도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020년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올들어 2번째로 하락폭이 큰 거래일이 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63.09포인트(3.12%) 내린 3만2997.9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153.30포인트(3.56%) 내린 4146.8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647.16포인트(4.99%) 내린 1만2317.69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3%대를 돌파했다. 이날 2.937%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3.047%로 상승,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패닉 셀링' 속 전날 상승폭 모두 반납... 장중 나스닥 -5% 이상 폭락...

이날 월스트리트는 전날 급등에 따라 시장이 잠시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분위기였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오에 가까워 지면서 낙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날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고, 곧 시장 전체가 '패닉 셀링'에 휩싸였다.

특히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내놓은 전자상거래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5% 이상 하락했다. 전자 상거래 관련주인 엣시와 이베이는 예상보다 낮은 수익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각각 16.83%, 11.72% 급락했다.

애플과 알파벳이 각각 5.58%, 4.71% 하락한 가운데,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7.57%, 7.70%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4.36%, 6.78% 하락했고, 테슬라는 8.33% 내렸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9.47%, 6.96% 하락했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9.09%, 7.47% 내렸고, 쿠팡은 10.33% 하락했다. 텔라닥 헬스는 9.79% 내렸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8.93% 하락했다.

여행·금융주 및 경기방어주도 약세... 트위터는 50달러 회복...

디즈니와 캐터필러는 각각 3.09%, 3.00% 내렸고, 다우와 보잉도 각각 3.04%, 4.15% 하락했다.

항공주와 크루즈주도 동반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5.79%, 5.51% 하락한 가운데, 델타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각각 3.93%, 2.23% 내렸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6.72%, 6.93% 내렸고, 로열 캐리비언은 5.43% 하락했다.

금융주도 약세였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2.51%, 2.80% 내렸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2.13%, 3.41% 하락했다. 버크셔 헤서웨이B주는 2.49% 하락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4.33%, 4.12% 내렸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3.83% 하락했다.

페이팔과 스포티파이는 각각 7.87%, 6.19% 내렸다. 스냅은 9.59% 하락했고, 도어대시는 10.40% 내렸다. 백신주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모더나가 8.41% 내린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은 각각 2.44%, 6.54%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약세였다. 엔비디아가 7.33% 하락한 가운데, AMD와 퀄컴은 각각 5.59%, 4.98% 내렸다. 인텔과 마이크론도 각각 3.42%, 3.17% 하락했다. ASML은 4.81% 내렸다.

세일즈포스와 팔란티어는 각각 7.11%, 7.84% 하락했다. 나이키와 룰루레몬도 각각 5.90%, 5.78% 하락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도 각각 5.10%, 2.13% 하락했다.

반면 트위터는 2.64% 상승하며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불확실성 과잉 우려에 주식 팔았다"

파이낸셜 리서치 슈왑 센터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디렉터는

"만약 시장이 3% 올랐다가 다음날 0.5%가 하락했다면 이는 매우 정상적인 움직임"이라며 "그러나 시장이 급등했다가 반나절 만에 100% 역전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는

"오늘 시장의 강력한 나선형 하락이 어제의 상승폭을 모두 지우면서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올해 지속될 것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계속되는 불확실성의 과잉 우려에 주식을 팔아치웠다"고 진단했다.

전날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인상하고,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75bp의 금리 인상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전날 증시가 안도감 속에서 폭등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재커리 힐 포트폴리오 전략 헤드는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중립 이상의 금리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칼라일그룹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슈타인은 CNBC에 "투자자들이 러시아 전쟁과 높은 인플레이션 등 시장과 경제의 역풍을 직시하고 현실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음 두 차례의 FOMC회의에서 50베이시스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고, 이에 우리는 조금 긴축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이같은 긴축정책이 경제를 크게 둔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미국에 실질적인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0.80달러(0.74%) 오른 108.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1분 기준 배럴당 0.92달러(0.84%) 오른 111.0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50달러(0.45%) 오른 1877.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1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94% 오른 103.55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