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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참고서

이 주말에 두 제자놈들 휴가들 보내놓고 장도 내려놓고 보려고 주문한 두 권의 행동경제학관련 책이다...!!!!! 난 인간들을 합리적인 사람으로 보는 것을 반대한다고 했다아이~~~

 

이곳은 재소개 - 독서의 계절 가을(독서를 가을에만 하라는 법은 없고요... 위아래 책은 한번쯤 필독 권하고 싶네요^^ 특히 제 추종자들은요^^),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https://blog.daum.net/samsongeko/6530

 

아래는 이 글관련 어제 올린 코멘트입니다...

 

 

"집에 도착하니 주말에 볼 책이 교보문고에서 택배로 도착했네요^^ 제 정보이론에 의한 질적분석법과 정보투자(Information Investment)의 바탕인 주요 행동경제학 대가들이 말하는 "잡음"과 관련된 책입니다... 그 변동성 로직을 십년간 연구에 거의 완성중인데, '신호'이상으로 이 '잡음'에 대한 연구는 아삼육을 다투는 제 돈벌이에 핵심입니다... 암튼 뷔페 자연별곡, 한식당 고향촌도 없어져 반디스앤루니스도 없어져, 이젠 책도 비대면 주문이라고요~~~^^ 게코(Gekko)"

 

 

[연초신간] 전문가 예측은 왜 자주 빗나갈까... 신호와 소음...

 

 

통계를 바탕으로 한 예측전문가 네이트 실버가 대표작 '신호와 소음' 개정판을 펴냈다. 책은 전문가의 예측이 자주 빗나가는 이유를 분석하고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예측의 방법론을 다룬다.

네이트 실버는 개정판 서문에서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창궐하는 것에 대해 예측의 실패라기보다 전문가의 지침 및 그에 따른 행동의 실패였다고 진단했다. 온갖 세부사항이 잘못됐고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무엇보다도 커다란 방향 자체가 올바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버는 미국 선거를 통해 유명해졌다. 그는 2008년 미국의 50개 주 중 49개 주의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고, 같은해 총선에서도 상원 당선자 35명 전원을 맞췄다. 당연히 엄청난 유명세를 탔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예측에 주목했다.

2012년 미국 대선에서도 박빙의 경쟁률을 보인 상황에서 첫 토론회가 열리자 여론조사기관 대부분이 공화당 롬니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실버는 오바마의 승리를 점쳤고, 결과는 역시 50개 주의 결과를 모두 맞춘 그의 승리로 끝났다.

책은 넘쳐나는 정보 가운데 알짜배기를 골라내는 방법을 다룬다. 실버는 정보를 예측할 때 도움이 되는 '신호'와 방해하는 '소음'으로 나눈다. 정보에서 신호를 찾으려면 소음을 제거해야 한다. 이것이 데이터를 통한 추론(reasoning)이다.

소음을 제거하는 원칙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설마'로 대표되는 주관을 배제하고 사실만 보라. 둘째,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예측을 계속 수정하라.

전문가의 예측이 실패하는 이유는 자료(데이터)의 양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정보가 많다고 예측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정보가 많아지면 오히려 소음의 양도 늘어난다. 그래서 데이터는 결과를 알려주지만 때론 실패로 이끌기도 한다.

저자 실버 역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소음을 제거하지 못해 명성이 크게 흔들렸다. 당시 실버는 힐러리를 공개 지지하면서 타 매체나 조사기관에 비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28.6%) 보면서 끊임없이 ‘트럼프가 판을 뒤집을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당선을 예측하진 못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2016년 당시의 과정과 더불어 본격적인 팬데믹의 시기에 예측 전문가로서 갖는 소회와 성찰, 각오가 드러나 있다.

 

 

행동경제학 - 발원지는 미국이지만 한국에서 시밀러 복제중...

https://blog.daum.net/samsongeko/6555

 

[홍 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인간의 합리적 선택 방해하는 '잡음'

노이즈(Noise)

행동경제학의 석학들 '총출동'

英서 출판 직후 베스트셀러에

"기분·날씨에 따라 판단 달라져

노이즈 줄이려면 다수가 결정하라"

 

 

인생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다.

선택과 결정을 잘하는 것이 멋진 인생을 사는 비결이라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잘못된 선택이나 후회하는 결정을 반복한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어 세계 출판 시장에서는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돕는 책들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행동경제학, 뇌신경과학, 인지심리학 등의 분야에서 여러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인간의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내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과 결정에 한 발짝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5월 18일 영국에서 출간된 《노이즈(Noise)》도 선택과 결정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는데 대니얼 카너먼, 올리비에 시보니, 캐스 R. 선스타인 등 저자들 이름만으로도 폭발적인 인기의 이유가 설명된다.

이 조합이 정말인가 싶을 정도로 행동경제학 분야 최고의 학자들이 뭉쳐 대단한 역작을 탄생시켰다. 《넛지》(캐스 R. 선스타인 지음), 《생각을 위한 생각》(대니얼 카너먼 지음)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출판 시장을 뒤흔들 채비를 갖췄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나쁜 결정을 한다. 인간의 판단이 있는 곳에는 항상 노이즈가 있기 때문이다.” 책은 인간의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방해하거나 왜곡하는 다양한 요인을 ‘노이즈(소음)’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편견이나 편향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데 비해 노이즈는 상대적으로 예측하기도 힘들고 변동성도 강하다. 노이즈는 또한 빈번하게 발생한다. 같은 데이터라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상황에서 제시되면 전문가들조차 다른 판단을 한다.

예를 들어 같은 도시에 있는 두 명의 의사가 동일한 환자에게 다른 진단을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같은 법정의 두 명의 판사도 동일한 범죄자에게 다른 형을 내릴 수 있다.

심지어 같은 의사가 오전에 진료하느냐, 오후에 진료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환자에게 다른 진단을 할 수 있고, 같은 판사가 월요일에 판결하느냐 수요일에 판결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범죄자에게 다른 판결을 할 수도 있다.

일관적이어야 하는 판단에 대해 이렇게 변동성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노이즈’다.

저자들은 인간의 의사 결정이 당시의 기분과 식사 여부, 날씨 등 다소 엉뚱한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판단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의료 행위, 공중 보건, 법원 판결, 경제 예측, 기업 경영, 성과 검토, 직원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이즈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 방안도 함께 제안한다.

판단하는 사람의 숫자를 늘리면 노이즈를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일종의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더 나은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도 인터뷰와 다른 평가 항목에 일종의 구조와 공식을 적용함으로써 노이즈를 줄일 수 있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노이즈를 차단할 수 있지만, 최종 판단은 늘 인간의 몫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책은 공공영역에서 발생하는 잦은 실수와 만연한 불공정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