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원격의료 논쟁 - 요즘 의료진들이 고생하시는 것은 알겠는데, 이건 의사들이 목숨을 걸고 강력히 막고 있는 중이다...!!!!!
http://blog.daum.net/samsongeko/9310
[필독]국내 제약/바이오산업 현실 - 기초과학/연구도, 그 인력도 부족하다... 그래도 기술수출에 의존하지말고 계속 임상에 도전한다...!!!!!
http://blog.daum.net/samsongeko/9044
아래는 일요일 저녁 코스닥 주간마감을 열받아 못치고 올린 주요 5개 SNS 코멘트입니다...
""게코(Gekk)는 불만이다... 코스피의 농어촌특별세 0.15%를 남겨두는건 코스피 문제고, 코스닥은 코스피의 인하폭에 맞추어 내년과 내후년은 0.08%, 2023년에는 코스닥/코넥스 증권거래세를 완전 면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매번 한국 경제를 중견/중소형 강소기업, 벤처기업 중심의 혁신형 경제로의 전환을 외치고 부동산을 때려잡아 국내 경제를 기업 중심의 투자, 코스닥 활성화를 시키겠다고 한다... 난 있는 것들과 재벌 대기업들에게는 각종 감면과 공제로 소득세든 법인세든 상속(증여)세든 다 빠져나가는 구멍을 여전히 주는 완화된 조세정책을 쓰면서 정말로 필요한 금융(증권)세제쪽에서는 국내 증시를 지키고 있고만 개인투자가들의 사다리 걷어차기식 각종 관련 조세를 늘리거나 감액에 소득적인 정책을 펴는 그 진보(중도)라는 문 재인 현정권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쥐꼬리만한 세금에 연연하지말고 있는 것들과 관련된 조세의 현실화와 실효세율을 족쳐라~~~" 어느 글에 단 코멘트인데, 지난주 코스닥 마감을 못 칠정도로 열받아 있는 중~~~ 코스닥에 비해 5배 속도로 달리고 있는 코스피가 부럽기도하고 좋은 기업들은 다 빼가고 그 첨단 기업들 특히 강소형 기업들도 신규등록처로 코스피를 선택하는 작금의 현실이 개탄스럽기도하고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제약/바이오(Bio)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는 일요일 저녁 푸념이네요~~~ 게코(Gekko)"
아마존·월마트, 유통 넘어 헬스케어 '격돌'
"3조7000억달러 시장 잡아라"
인구 고령화·만성질환자 증가세...
건강관리에 지갑여는 소비자 공략...
‘마트에서 코로나19 백신 맞고 온라인으로 당뇨약 처방받고.’
한국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지만 미국에선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각종 규제가 없는 데다 온·오프라인 유통의 양대 산맥인 아마존과 월마트가 경쟁적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게다가 헬스케어 시장과 의료보험이 민간 중심인 점도 아마존과 월마트가 “무조건 돌진”을 외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원격의료 사업 키우는 아마존...
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최대 강점은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물류 인프라다. 서비스 이용자 수도 매우 많다. 아마존의 구독서비스 ‘아마존프라임’은 작년 미국 구독자 수 1억1800만 명을 넘겼다.
미국 인구(약 3억3300만 명) 중 약 35%가 구독자인 셈이다.
아마존은 이런 장점을 앞세워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을 잇따라 시작하고 있다. 지난 두 달간 새로 선보인 서비스만 해도 네 건이다. 기업과 기업 간(B2B) 거래, 기업과 소비자 간(B2C) 거래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달엔 헬스케어 구독서비스인 ‘헤일로’를 공식 출시했다. 이용자가 스마트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인공지능(AI)이 체지방을 분석하고, 운동·수면관리법을 제시한다.
아마존은 같은 달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의료데이터 플랫폼인 ‘헬스레이크’도 공개했다. 의료기관이나 바이오 기업 등이 각종 의료 데이터를 저장·분석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각기 다른 임상데이터를 헬스레이크가 표준화해 주고, 이용 기관끼리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작년 11월엔 온라인 약국을 열었다.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웹사이트로 처방약을 주문받아 배송해 주는 ‘아마존파머시’다. 당뇨병 치료제부터 두통약, 피임약 등 각종 처방의약품을 취급한다.
18세 이상 아마존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 50개 주 중 45개 주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 자사 AI 시스템 알렉사엔 고령자 간병 지원 도구인 케어허브도 탑재했다.
아마존은 직원용 원격의료·보험 프로그램도 늘리고 있다. 작년 2월엔 본사 사무직만 대상이었지만 최근 일부 지역 물류 담당자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실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전에 운영하는 일종의 시험 서비스다.
직원이 110만 명에 달하는 아마존이 자체 의료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타 기업에도 팔기 시작하면 기존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월마트 매장에서 엑스레이 검사도...
월마트의 믿는 구석은 높은 접근성이다. 미 전역에 오프라인 매장 4700여 곳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이전엔 매주 방문 고객 수가 1억4000만 명에 달했다.
월마트는 수많은 매장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했다. 소비자가 월마트 매장 안에서 진찰과 간단한 의료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월마트 헬스’가 대표적이다.
1차 진료소로서 기본 진료 외에 엑스레이 검사, 정신과 상담, 치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19년 조지아주에서 첫선을 보였다. 월마트는 올해 월마트 헬스 지점을 최소 16곳 더 늘릴 방침이다.
대부분의 월마트에 약국이 있어 1차 진료소가 있는 매장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마트에서 진단부터 처방약 전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월마트는 작년 7월엔 건강보험업계에 진출했다. 보험 에이전시인 ‘월마트인슈어런스’를 텍사스에 설립했다. 같은 해 10월엔 의료보험 기업 클로버헬스와 제휴를 맺고 조지아에서 건강보험을 팔기 시작했다.
신기술도 속속 접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월마트는 통신 기업 버라이즌과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같은 해 6월엔 디지털 의약품 관리 스타트업인 케어존을 인수했다. 케어존은 처방전과 처방약 정보를 읽어 들여 소비자가 어느 약을 사야 건강보험 지원을 받는지 알려준다.
지난달 월마트는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유통 계약을 땄다. 오프라인 매장과 물류망 덕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에 보관해야 해 대형 냉동창고와 드라이아이스를 필요로 한다.
일반 의료기관이 저온 유통망(콜드체인)을 갖추긴 힘들지만 월마트엔 어렵지 않은 과제다. 매일 육류·채소·유제품을 매장까지 운반·관리하고 있어서다. 재고 관리도 훨씬 효율적이다.
톰 밴 길더 월마트 최고 의료책임자(CMO)는 “미국 인구의 90%가 월마트로부터 10마일(약 16㎞) 이내에 산다”며 “이런 장점이 백신 보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스케어 시장은 유통 기업의 돌파구...
아마존과 월마트는 헬스케어 시장을 차기 주요 먹거리로 보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3조7000억달러(약 4045조원)에 달한다. 일반 소비자가 건강 관리에 쓰는 돈은 매년 증가세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가계 헬스케어 연간 지출 규모는 2019년 1100억달러(약 120조원)에서 2026년 1730억달러(약 190조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다.
코로나19 사태도 이 같은 추세를 앞당기고 있다. 병원이나 요양원에 가는 것을 꺼리고, 대신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이가 많아졌다.
헬스케어 시장은 아마존과 월마트에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포브스는 “유통 기업은 차별화를 위해 새롭게 팔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찾아야 한다”며
“월마트나 아마존이 아직 팔지 않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매우 드문데, 그중 하나가 헬스케어 서비스”라고 분석했다. 가령 아마존이 처방약을 배송하기 시작하면 아직 인터넷 쇼핑을 하지 않고 있는 고령자도 아마존프라임 구독자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유통 공룡들이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존 소비자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월마트헬스에서 “건강 관리를 위해 녹색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소비자가 바로 옆 채소 코너에서 시금치를 사가는 식이다. 운동복이나 운동기구 판매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한 ‘블루 웨이브’도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호재라는 전망이 많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블루 웨이브 하에선 전 국민 의료보험(오바마케어)과 비슷한 의료 정책이 나올 개연성이 높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소비자 친화적인 헬스케어산업 발전에 탄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초격차야~~~ 결국 노키아나 소니화된다... 삼전, 신성장동력 바이오(Bio)로 대체할때까지 잘 버터라이~~~
http://blog.daum.net/samsongeko/7887
'약 배달' 미국 아마존은 되는데 한국 스타트업은 왜 안될까...??
비대면 진료 한시허용 따라 배달 서비스 재개... 약사회 반대 속 찬반양론 분분...
‘의약품 배달 사업’을 둘러싸고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정반대 광경이 연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아마존은 ‘아마존 파머시(Phramacy)’ 서비스를 선보였다.
의사가 아마존에 보낸 처방전을 토대로 소비자가 처방 약을 주문해 집에서 배송받는 서비스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시대에서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국 약국 업계가 재편될지 관심이 커졌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 배달 서비스 앱 ‘닥터나우’를 두고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
닥터나우는 개발사 닥터가이드가 지난 9월 서비스가 중단된 ‘배달약국’ 이후 18일 내놓은 새로운 버전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은 환자가 처방전을 입력하면 약국에서 집으로 약을 배송해준다.
약사 단체는 앱과 제휴한 약국들에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의 한 약국 약사는 “봉사 차원에서 하고 있었는데 약사회장이 직접 전화해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못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아마존,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 준비...
아마존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 파머시’ 서비스는 환자가 의사에게 처방전을 아마존에 직접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아마존이 처방전을 확인해 약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일부 주를 제외한 45개 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이 이용 대상이고, 배송에는 이틀 정도가 걸린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고객은 일반 의약품과 유명 브랜드 의약품을 최대 40%에서 80% 할인받을 수 있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등 약물이나 비타민·보충제는 배송되지 않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 시장 진출은 향후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2018년 6월 약을 정기배송 해주는 스타트업 ‘필팩’을, 2019년에는 원격의료 진단기업 ‘내비게이터’를 인수했다. 특히 아마존은 올 8월 건강 정보와 감정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고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두고 웨어러블 기기로 고객 데이터를 모아 오프라인 진료나 원격 진료를 받고 처방 약이나 의료기기 배송, 복약 관리까지 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존의 일차 경쟁 상대는 기존 오프라인 약국 체인이나, 제약사에서 약을 공급받아 약국과 병원에 유통하는 도매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가격에 약을 내놓고 약값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약을 자체 배송 및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빠른 배송을 하면 소비자들이 아마존으로 몰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 앞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환자들의 의료데이터를 아마존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면 다른 헬스케어 기업들에도 상당히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아마존의 약 배달 사업이 쉽지는 않으리란 전망도 나온다. 무디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찰리 오시어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환자는 처방 약의 민감한 특성 탓에 지역 약사에게 충성하는 경향이 있다.
또 나이대가 있어 온라인 쇼핑을 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다른 헬스케어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물류 인프라는 전통 약물에는 잘 작동할 테지만 민감하게 취급해야 하는 생물학적 제제를 어떻게 보관하고 운송할지 생각해내야 한다.
또 굿알엑스 등 기존 회사는 이미 아마존과 비슷한 할인을 제공한다. 아마존이 약값을 더 낮출 수 있을지, 2일 내 배송을 2시간으로 줄일 수 있을지가 숙제”라고 말했다.
# 정부 한시적 허용에 ‘배달약국’ 새 버전 재개...
아마존이 의약품 배송 시장에 뛰어든다고 발표한 날, 우리나라에선 의약품 배달 서비스 앱 ‘닥터나우’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닥터나우는 출시 6개월 만에 중단된 배달약국의 새로운 버전이다.
스타트업 닥터가이드는 지난 9월 약사법 제50조 1항의 ‘약국 개설자 및 의약품 판매업자는 그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과 ‘개설등록 약국이 아니면 약국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제20조 2항이 문제시되면서 사업을 자진 중단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배달약국 앱에 대해 “약사법에 따라 해당 기술 서비스가 허용되지 않지만,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에 따라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한시적 허용”이라는 의견을 밝히며 서비스가 재개됐다.
정부는 지난 2월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고자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상담 또는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 허용했다.
닥터나우를 이용할 경우 환자는 집에서 의사에게 비대면 진료를 받은 뒤 의사가 처방전을 앱으로 보내고, 환자가 거주지 3km 내외의 약국을 선택하면 처방전이 약사에게 전달된다.
3km 내외로 제한을 둔 까닭은 의약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30분 내 배송’을 하기 위해서다. 약을 조제한 약사는 환자에 전화를 걸어 복약지도를 한 후 배달대행업체 기사에게 연락해 약 배달을 요청한다.
현재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은 7곳으로 아직 많지는 않다. 제휴 약국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24일 기자가 직접 닥터나우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오전 10시 42분 병원에 접수해 11시 10분에 비대면 진료를 8분가량 받고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한 뒤 약을 수령한 시간은 오후 12시 10분.
평소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약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과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준비하는 시간을 빼면 다소 단축된 셈이다. 진료비는 4800원, 약값은 3200원이 나와 부담도 크지 않았다.
25일 오전에는 병원에서 먼저 연락이 와 예후를 묻기도 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기관지 문제로 진료를 받았는데, 직접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의사는 기자의 말에 의존해 약 처방을 내줬다. 처방 약에는 ‘알프람정’이라는 향정신성의약품도 포함돼 있었다.
약국에서는 이 약에 대해 ‘잠이 올 수 있다’는 것 외엔 별다른 복약 지도가 없었다.
장 지호 닥터가이드 대표는 “제휴 약국에 향정신성의약품은 배달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의사가 환자 치료에 필요하다고 본 거고, 약도 소량이라 문제될 점은 없다”고 말했다.
# 의약품 배달 앱 두고 업계 시각차 극명...
이를 두고 국내 업계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우선 약사업계는 복지부 지침은 약국의 배달까지 허용한 것이 아니며 이 과정에서 ‘약물 오남용’과 ‘배송 과정에서 약 변질’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한약사회는 회원들에게 “약국에서 이 서비스에 참여해 택배 또는 퀵서비스를 통한 의약품 배송에 참여하면 약사법 위반으로 처분될 수 있으니 제휴약국으로 가입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문자를 19일 발송했다.
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도 있다.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연구소 부소장은 “위험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은 약사가 배송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약 종류를 수령인이 아니면 알 수 없도록 2차 밀봉 조치하고, 일부 의약품은 수령이 안 되면 약국으로 회수되는 시스템이나 본인 인증 후 서비스 이용 등 안전장치를 구축하고 있어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와 비대면 시대에 해야 할 논의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는 “모든 산업이 변화를 겪는데 약사만 온실에 머무를 수 없다. 국민의 후생 증진을 위해 보완할 점은 개선해가면서 차츰 도입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현재는 의식이 없거나 움직일 수 없는 재진 환자만 동일한 상병에 대해 장기간 처방이 이뤄지는 경우 예외적으로 가족 등이 대리 처방받을 수 있다. 다만 우려도 나온다.
한 약사는 “향후 비슷한 플랫폼 업체들이 생겨나면 의약품 배송에 드는 비용은 소비자나 약사가 결국 부담해야 한다. 또 업체 서버에 환자 개인 신상정보와 의료 정보 등이 모두 저장된다.
이런 데이터가 언제 어떻게 활용될지 모른다. 미국은 나라가 커서 접근성이 떨어져 의약품 배송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측면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지호 닥터가이드 대표는 “의약품 배송을 막는 약사법은 1964년에 생 긴 법이다. 서비스를 원하는 지역 약국과 소비자들이 분명 있는데 논란으로만 비치니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