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죽을맛이고만, 코로나19에도 끄떡없는 삼성전자는 초호황이네요~~~
http://blog.daum.net/samsongeko/10027
난 이렇게 들리네... 그 코로나19로 그렇지않아도 불평등했는데 부익부 빈익빈에 소득양득화가 끝장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로~~~~~
http://blog.daum.net/samsongeko/10023
그 삼전은 연초부터 예상했는데, 현대차까지~~ 진짜 국내 경제/산업 걱정되네요~~~
http://blog.daum.net/samsongeko/7468
그 삼전이나 삼바는 그렇다치고 현대차만큼은 무너지면 안된다...!!!
http://blog.daum.net/samsongeko/7554
(2020.6.15)카타르發 23조원 '잭팟' 조선 3사·기자재·이음쇠... 주가 일제히 '쑥'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조선업계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 국영 석유사로부터 최대 23조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대형 프로젝트를 따낸 덕분이다. LNG선은 1척당 가격이 약 2억달러(약 2400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 수주 계약 체결로 중국에 세계 1위(선박 수주 잔량 기준)를 내줬던 한국 조선업계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카타르 발주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에는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불황 이후 승자 독식을 위한 중요한 밑천을 확보했다. 현재 1척 이상 수주 잔고를 보유한 조선소는 총 585개인데, 향후 3년 내 50% 이상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3년간 이어질 조선업 구조조정 바람 속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도 화답했다. 대형 호재에 조선주 주가는 순풍에 돛 단 듯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수주 발표가 있었던 지난 6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의 조선 지주사) 주가는 9.5% 상승했고,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주가도 각각 40%, 16.1% 급등했다.
▶LNG선 100척 이상 수주 기대
▷연간 1조5000억원 규모 물량 확보
지난 6월 1일(현지 시간)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국내 조선업계 3사와 700억리얄(약 23조6000억원) 규모의 LNG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NG선 프로젝트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이를 선박으로 환산하면 100척 이상의 LNG선 수주가 기대된다.
정확히 말하면 이번 계약은 LNG선을 정식으로 발주하기 전 선박 건조에 필요한 도크(공간)를 미리 확보하는 슬롯 약정이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는 정식 발주 전에 선박 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는다.
아직 정확한 선박 수나 조선 3사별 슬롯 예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노후 선박 교체를 고려해 최대 120척을 발주할 수 있다는 카타르 정부의 발표를 감안하면 중국이 이미 수주한 16척을 제외하고 100~104척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공개된 23조6000억원을 조선 3사로 나눠 단순 계산할 경우 사별로 7조~8조원 수주 효과가 기대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1척 건조에 약 2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별로 35척을 수주한다고 가정하면 1년에 7척 정도 발주가 이뤄질 것”이라며
“연간 1조5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별 연간 LNG 운반선 수주 목표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로,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수주 가뭄 속에서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조선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전’에서 국내 조선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기술력 덕분이다.
LNG선은 LNG를 영하 163도의 극저온 탱크에 저장해 운반해야 한다. 극저온 상태의 LNG가 새면 강철이 약해져 배가 두 동강 날 수도 있다. 또 새어 나간 LNG가 폭발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선박으로 꼽힌다.
지난 4월 QP의 LNG선 1차 물량 16척이 중국 후둥중화조선에 돌아가면서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번 계약으로 전체 물량의 약 85%를 국내 조선사가 가져오면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카타르 이외 국가로부터의 수주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조선 기자재株 동반 수혜
▷초저온 보냉재 공급업체도 쾌재
증권가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 가장 큰 수혜주는 당연히 직접적으로 LNG선을 수주한 조선 3사가 될 것이다. LNG 운반선이 주력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1순위로 꼽힌다. 1위 조선사이자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도 수혜주로 분류된다.
현대미포조선은 대형 조선사의 도크가 꽉 차면 넘어올 다른 수주 건을 기대할 수 있다.
조선 기자재 업체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세진중공업(연료탱크), HSD엔진(선박 엔진), 비엠티(선박용 파이프), 화인베스틸(인버티드 앵글), 케이에스피(선박용 엔진밸브), 오리엔탈정공(선박용 철 구조물) 등 LNG선 제조와 관련된 업체들의 주가는 수주 소식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SD엔진은 수익성이 높은 이중연료 엔진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LNG선은 모두 LNG를 연료로 함께 쓸 수 있는 이중연료 선박이기 때문이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조선사보다 더 순수하게 LNG선 건조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상선에서 이중연료 엔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LNG를 보관하는 데 필요한 초저온 보냉재를 공급하는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도 쾌재를 부른다. 기체 상태 천연가스를 배로 운반하려면 액화가 필수고, 액화된 LNG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초저온을 유지해야 한다. 조선소 수에 비해 보냉재 공급기업 수가 적어 2018년 하반기부터 보냉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홍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조선 3사가 LNG선을 수주하고 아직 발주하지 않은 보냉재 물량이 상당하다. 2분기부터는 보냉재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태광, 성광벤드, 디케이락, 하이록코리아 등 선박용 배관과 이음쇠를 만드는 피팅업체들도 주목받는다.
LNG 선박은 물론 LNG 시추선과 보관시설 등에도 각종 배관과 이음쇠가 많이 쓰여 조선업황이 살아나면 함께 함박웃음을 짓는다. 선박용 도료를 생산하는 노루페인트와 조광페인트도 관련주로 분류된다.
▶잇단 수주에 선가 상승 기대감
▷LNG선 외 타 선종 침체는 우려 요인
최근 카타르에 이어 모잠비크에서도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각각 8척의 LNG선 건조 슬롯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경쟁 선주사들의 움직임은 탱커와 컨테이너선 같은 다른 선종 선주들의 발주를 서두르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수주 선가도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증시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적잖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조선업종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6배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0.8배)과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국제유가 상승, 카타르 LNG 물량 확보 등 호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가 상승이 쉽지 않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번 카타르 LNG선 수주가 실제 발주 계약이 아닌 슬롯 약정인 만큼 추후 정식 계약 시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다. 또 수주 계약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단기에 가시적인 선가 인상으로 이어지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조선업계가 LNG선 외에는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는 것도 우려 요인이다. 실제 이번 수주를 포함한 조선 3사의 2021년 이후 연간 수주량은 30척 안팎이 될 전망인데, 2018~2019년 대형 LNG선 수주량은 각각 66척, 49척이었다.
엄 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등한 조선주의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며 “이번 카타르 수주에 버금가는 대형 발주가 나와 올해 총 발주량이 늘지 않는 이상 주가가 더 오르기는 쉽지 않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100척 수주' 환호했는데... 그전에 말라죽을 판...
'빅3' 올 목표 15%밖에 못채워...
2~3년 내 도크 텅텅 빌 위기...
올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적은 수준이다. 조선업계에선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100척 발주가 나오기도 전에 말라죽고 말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575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3% 급감했다. 이는 클락슨이 자료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적다. 기존 역대 최저 기록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58만CGT였다. 호황기였던 2007년(4619만CGT)과 비교하면 8분의 1에 불과하다.
국가별 수주량도 한국은 118만CGT에 그쳐 중국(351만CGT)에 크게 뒤졌다.
올해 수주절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주들이 발주를 미루고 있는 탓이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올해 목표수주량의 15%밖에 채우지 못했다. 지난달 초 조선 3사가 카타르와 LNG선 23조6000억원 규모(192억달러)의 슬롯약정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달아올랐던 분위기도 다시 얼어붙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각오는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최악의 고용 한파가 덮쳤던 2016년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올해 수주가뭄 여파는 2~3년 뒤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계약 후 선박 설계, 원자재 구매 등을 거쳐 실제 건조에 들어가는 데 통상 2년이 걸리기 때문에 향후 수년간 조선사 도크가 텅텅 비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2027년까지 예정된 카타르 LNG선 100척 발주는 먼 미래의 얘기라는 설명이다.
조선 3사는 올 하반기 모잠비크와 러시아에서 예정된 대규모 LNG선 발주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하지만 최근 LNG 운임이 급락하고 있어 프로젝트가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클락슨에 따르면 16만㎥급 LNG선 하루 스폿운임은 3만4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1% 하락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가 연말부터 LNG선을 발주하더라도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그전에 유동성 위기가 닥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