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 - 앞으로 수석 재산관리 집사님이 주중(공휴일 포함)/주말 유튜브 인터넷 증권방송 본격화 준비에 의한 주말 부재중인 관계로 GI 자산운용본부 방 준연 본부장님의 글도 넘겨받아 주요 블로그/SNS 대리 관리인(이 글의 주요 공유기인 대표이사님의 비지니스폰도 주말만 보유중...)인 GI 인터넷(홍보)팀장 윤 숙영인 제가 올림니다...
[주간증시전망]2200선 코앞 코스피... 美 연준으로 시선이동...
코스피, 2200선 육박... 연 고점까지 95포인트 남아...
11일 FOMC 결과 발표... 통화정책보다 `경기 진단`
순매수 `기웃` 외국인, 매매 방향성 예의 주시해야...
코스피 지수가 일주일 새 7.5% 올라 2200선에 육박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 수준으로 올라선 만큼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워졌다. 유동성, 경기회복 기대감, 경기부양책이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기대 만큼 경제지표가 뒷받침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이번 주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FOMC가 어떤 내용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 방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 FOMC, 증시에 선물 보따리 또 줄까... “글쎄”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1~5일) 152.27포인트, 7.50% 상승한 2181.87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 경기민감주들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코스피 지수가 워낙 빠르게 반등한 데다 연 고점(2277.23)까지 95.36포인트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추가 상승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면 주가를 끌어내릴 만한 요인 또한 마땅치 않다.
가장 큰 이벤트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11일 결과가 발표되는 6월 FOMC 회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유동성 장세를 주도해왔지만 이번엔 증시에 선물 보따리를 안겨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 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후 연방기금선물금리는 1일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남아 있지만 지나친 완화적인 기대는 과거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2.4배까지 상승한 상황에선 연준은 추가 부양보다 기대감을 완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준은 자산 매입 규모를 차츰 줄여나가고 있다. 3월 25일엔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일주일 전보다 무려 5861억달러 자산이 증가했으나 5월 27일엔 주간 자산 증가 규모가 600억달러, 이달 3일엔 679억달러로 자산 증가 속도가 줄어들었다.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하고 있는 장단기 금리 조작(수익률 곡선 통제)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일본은행은 2016년부터 장기, 단기 금리가 특정 구간 내에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이는 금리를 상당기간 낮게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강하게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52.8%로 전망한 반면 5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250만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13.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일자리 750만개 감소, 실업률 19%)보다 빠르게 회복했다.
8일, 10일 각각 발표되는 중국의 5월 수출입 지표와 물가 지표도 중요하다. 중국은 코로나에서 가장 빨리 벗어난 나라인 만큼 중국의 경기 경로가 다른 나라에겐 선행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월 중국의 서비스업 PMI는 55.0으로 10년래 최고치를 보일 정도로 개선됐으나 제조업 PMI는 2월 35.7에서 3월 52.0으로 개선되더니 4월, 5월엔 각각 50.8, 50.6으로 주춤한 상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기업이익 추정치는 각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된 만큼 계속 반등하겠지만 그 강도와 기울기는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순매수 전환할까... 금융투자도 주목...
최근 코스피 반등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외국인과 금융투자의 매매 방향이다. 외국인이 장중 코스피200 선물을 매수하면서 지난주 3월 16일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처음으로 선물이 현물보다 더 비싸지는 ‘콘탱고’ 상태가 연출됐다.
이에 금융투자가 매도차익(현물 팔고 선물 매수) 잔고를 청산하면서 선물을 파는 대신 코스피200 대형주를 대거 매수하는 거래가 이뤄졌다. 금융투자는 지난주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를 순매수했다. 이달 11일 선물, 옵션 만기일까지 이런 거래가 계속된다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코스피 상승세가 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에선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주 2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함에 따라 순매수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월 첫째주 이후 가장 많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유로존의 경기부양책에 달러 강세 기조가 약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빠르게 하락, 외국인 순매수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문 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독일, 미국 등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유동성 살포 2라운드가 확산될 것”이라며 “증시는 탄력이 줄어들더라도 상승 추세에선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 너무 올랐다"... 글로벌 헤지펀드, 하락에 '베팅'
미국 주식 등 비중 대폭 축소...
글로벌 헤지펀드업계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주식시장의 하락에 적극 베팅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패닉 이후 급속도로 회복됐는데,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을 감안해도 실물경제 여건에 비해 주가 반등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이유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3월 저점 이후 급반등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며 “연내 주식시장 하락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고 대응 준비에 나섰다”고 5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와 거래하는 헤지펀드들은 유로스톡스50 선물에 대해 400억달러 숏(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JP모간 역시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들이 미국 등 주요국 주식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헤지펀드 파사나라캐피털은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중을 70%로 늘렸고, 풋옵션 등 파생 거래를 통해 주식시장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헤지펀드 다이먼아시아캐피털 역시 주요국 주가지수를 비롯해 호주 달러화와 한국 원화 등 신흥시장 통화가치 하락을 염두에 두고 풋옵션을 매수하고 있다. 대니 영 다이먼아시아캐피털 창립자는 “현재 시장은 완벽한 경제 상황을 가정하고 주가가 형성돼 있다”며
“시장이 세계적인 고용 절벽, 기업 실적 악화, 디폴트 가능성 등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폴 싱어 회장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띄운 서한에서 “코로나19발 경기침체 영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크다”며 “글로벌 주식시장이 2월 고점 대비 50% 이상 빠지는 폭락장이 다시 올 것 같다”고 경고했다.
헤지펀드들이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도 주가 강세가 꺾일 것으로 보는 이유는 주요국의 고용,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2분기에 크게 악화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만 호황이기 때문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3월 저점 대비 50%가량 상승하며 연초 고점인 2200선에 근접해가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지수 급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진 않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올라선 만큼 향후 상승 동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관측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