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본성토 4차 포문 시작]지난주 재경팀장에게 지시, 임직원들의 일제차 폐차시 차량 무상교체지원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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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본행 하늘길·뱃길 불매 3개월째... 갈수록 더 탄력 붙었다...
9월 부산∼일본 뱃길 승객 지난해 대비 80.2% 감소... 대마도는 90%↓
항공기 승객도 50% 가까이 감소... 오키나와는 90%↓
최근 소셜미디어 연관어가 줄어 일본 불매운동(NO재팬)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뱃길과 하늘길을 이용한 일본 여행 보이콧은 수그러들기는커녕 더 거세지는 추세를 보였다. 9월 한달간 여객선을 이용해 부산과 일본을 오간 승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80%나 줄었고 부산∼일본 항공 노선 이용객도 50% 가까이 줄었다.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과 휴가철이었던 8월보다도 승객이 큰 폭으로 줄어 통계상으로는 일본 불매운동이 오히려 더 뜨거워지는 추세다.
◇ 9월 일본 항로 국제여객선 승객 80%↓... 대마도는 90%...
2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9월 부산과 일본 대마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를 오가는 4개 항로 국제여객선 승객은 2만1천27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0만7천664명과 비교해 80.2%(8만6천387명)나 줄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에 35.0%였던 승객 감소 폭이 8월에는 68.8%로 커진 데 이어 9월에는 80%를 넘어선 것이다.
항로별로는 한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대마도 승객이 가장 많이 줄었다. 3개월 동안 배편으로 대마도를 여행한 사람은 6만3천496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3천850명과 비교해 70.3%나 감소했다. 감소 폭은 7월 40.6%에서 8월 79.6%로 급격히 높아진 데 이어 9월에는 89.7%까지 치솟았다.
대마도 다음으로 많은 한국인이 찾는 후쿠오카 항로 승객도 지난해 3개월간 8만6천572명에서 올해는 4만5천878명으로 47.0% 줄었다. 이 항로 역시 승객 감소 폭이 7월 25.4%에서 8월 50.3%, 9월 63.4%로 크게 높아졌다. 이 기간 승객이 50.7% 줄어든 시모노세키 항로도 마찬가지로 감소 폭이 7월 24.5%, 8월 56.8%, 9월 70.6%로 확대됐다.
오사카 항로는 지난해 7~9월 1만3천857명이 이용했지만, 올해는 6천527명으로 52.9% 감소했다. 승객 감소 폭은 7월 32.4%, 8월 53.5%, 9월 68.8%로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이처럼 승객이 급감하자 일부 선사들은 8월 초부터 대마도 항로 배를 아예 세웠고, 일부 선사는 운항 주기를 매일에서 격일로 바꾸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주한 면세점과 식당, 매점 등도 매출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입주업체들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임차료 납부를 내년으로 유예한 데 이어 연말까지 임차료를 감면해주는 지원책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 보이콧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에는 승객 추이를 봐서 임차료 감면 등 지원을 계속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9월 부산∼일본 항공 노선 이용객 반토막…오키나와 승객 90% 감소
2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부산∼일본 항공 노선 이용객은 12만8천756명으로 지난해 9월 이용객 24만4천112명보다 11만5천356명이 줄어 47.3% 감소했다. 9월은 성수기였던 지난 7월과 8월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7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용객이 5.9% 감소했으며 8월은 32.9% 감소했다. 오키나와 노선은 9월 이용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91.9%나 줄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 편수도 급감했다. 9월 1천246편 항공기가 부산과 일본을 오갔는데 지난해 9월 1천629편보다 383편이 줄었다. 항공 편수가 줄어 이용객이 줄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 노선 탑승률도 곤두박질쳤다. 오키나와 노선 9월 평균 탑승률은 35.6%밖에 되지 않았다. 삿포로는 38.1%, 기타큐슈는 44.0%를 기록했다.
부산∼일본 전체 탑승률은 62.1%로 지난해 78.5%로보다 16% 이상 떨어졌다.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도 일본 불매운동 장기화에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스타 항공은 최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LCC들은 일본 노선을 축소하고 중국·동남아 노선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 또한 운임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항공사뿐만 아니라 일본 노선 비중이 큰 지방 공항도 이용객 감소로 수익이 급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7개 지방 공항 7∼8월 두 달 수입은 116억3천6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다.
日 토요타의 굴욕... 月 300여대 판매 '뚝'
불매 운동 여파... 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도 타격...
올해초부터 7월까지 토요타는 국내 월 수입차 등록 톱 5를 다투는 브랜드였다. 캠리 하이브리드와 신형 라브4 하이브리드 등을 앞세워 하이브리드 시장 강자를 노리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하지만 토요타는 이제 월 300여대 차량 등록 브랜드로 전락했다.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의 여파다.
토요타는 판매 회복을 위한 자체 프로모션을 시작했지만,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면 월 판매량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카이즈유가 발표한 월별 브랜드 등록대수 현황을 살펴보면, 토요타는 9월 한 달간 376대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저 토요타 등록대수다. 이는 토요타의 월별 판매 대수를 가늠할 수 있다.
토요타는 1월 1천53대가 등록돼 국내 수입차 전체 브랜드별 등록대수 통계 4위에 올랐다. 2월에는 877대로 5위, 3월 917대로 6위, 4월 838대로 6위를 기록했다. 토요타 브랜드 등록대수는 5월부터 국내에 신형 라브4 차량이 출시될 때부터 살아났다. 5월에는 1천273대가 등록대 4위에 올랐고, 6월에는 1천388대까지 올라 올해 최대 월별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토요타 브랜드의 등록대수는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토요타는 7월 869대로 전체 5위를 기록했고, 8월에는 544대로 9위까지 하락했다. 9월에는 376대(9위)까지 하락했다. 1천대 이상 등록대수 브랜드가 이제는 300대 등록 브랜드로 전락한 것이다.
■ 렉서스도 하락, 대책 마련 나선 토요타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렉서스는 1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월 1천대 이상 등록됐다. 전체 등록 순위도 3위나 4위 수준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이 시작된 7월부터 판매가 1천대 이하로 떨어졌다. 렉서스는 7월 982대가 등록돼 3위에 올랐고, 8월에는 603대로 6위, 9월에는 471대로 8위다.
혼다의 경우 9월 167대가 등록돼 지난 8월 139대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일본 불매운동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닛산과 인피니티는 심각한 수준이다. 닛산의 9월 등록대수는 46대로 21위까지 처졌으며, 인피니티는 48대로 20위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 모두 올해 처음으로 50대 이하의 등록대수 현황을 나타냈다.
토요타코리아는 2일 미디어 보도자료를 통해 2019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 자동차 기획조사결과, 수입차 부문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및 ‘초기품질(TGW-i)’ 2개 항목에서 1위, ‘내구품질(TGW-d)’에서 2위, ‘서비스 만족도(CSI)’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점을 강조해 판매 회복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간 무역갈등이 점차 심화되면서, 올해 연말까지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등록대수 및 판매량 회복이 희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