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오늘 아침 캐러비안 베이에 가기전에 올린 두 개의 SNS 코멘트입니다...
"[인터넷팀장]♬♬♬친구들과 물놀이 가려고 준비중♪♪♪긴 휴가는 못가고 있구요^^ 그냥 가까운 당일치기로 주요 독신녀들이 뭉치기로 했네요^^ 게코인터내설(GI:Gekko International) 대표이사님은 파리에 계시네요^^ ♥♥♥몸단장은 다했고, 친구차 기다리고 있는 중♥♥"
"[인터넷팀장]유럽 주요 대학들에서 구미 행태재무론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중인 ♬♬♬게코연구소(GI:Gekko Institute) 소장님과 게코인터내셔널(GI:Gekko International) 대표이사님이 에펠탑 2층 고급 레스토랑 ‘쥘 베른'에서 식사겸 미팅♪♪♪도 2시간전에 끝나, 수행비서님과 그 여친, 네 명의 임직원들도 파리시내 관광은 주무시고 일요일에 하신다고 수행비서 최 이혁씨가 전해왔고요~~~"
미식계 황제, 佛 센강에 144억짜리 '요트 식당' 출항...
프랑스 스타 요리사 알랭 뒤카스, 에펠탑서 운영하던 식당 '쥘 베른'
동업자들과 갈등으로 쫓겨나자 파리 관광 가능한 船上 식당 개업
프랑스가 배출한 세계적인 스타 요리사 알랭 뒤카스(62)가 파리 시내 센강을 떠다니는 '요트 식당'을 개업했다. 뒤카스는 지난 10일 '뒤카스 쉬르 센(센강 위의 뒤카스라는 뜻)'이라는 이름의 요트를 출항시키며 식당 영업을 개시했다. 길이 31m에 100석의 자리를 갖췄다.
100%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이 배에 뒤카스는 1100만유로(약 144억원)를 투자했다. 점심과 저녁 한 차례씩 출항해 90분간 센강 곳곳을 움직이며 식사를 제공한다. 선상(船上)에서 파리 경치를 감상하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배는 손님 테이블이 있는 쪽은 바깥벽이 모두 통유리로 마감돼 있어 어느 자리에 앉아도 탁 트인 시야가 확보돼 있다.
뒤카스는 이 요트 식당에서 랍스터(바닷가재)와 푸아그라(거위 간)를 주재료로 앞세운 현대식 프랑스 요리를 제공한다. 요리사만 36명이 승선해 각자 역할 분담을 한다. 가장 저렴한 메뉴는 세 가지 음식이 나오는 점심 코스로 1인당 100유로(약 13만원)다.
가장 비싼 메뉴는 다섯 가지 음식과 최고급 샴페인, 와인이 나오는 저녁 코스로서 1인당 500유로(약 65만원)에 달한다. 가장 비싼 이 코스는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파리에 머물던 시절을 기록한 책을 설명해주는 서비스도 곁들여진다.
프랑스 남서부 오르테즈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뒤카스는 16세 때 주방 보조로 수련을 시작해 24세에 총주방장을 맡을 만큼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냈다. 28세이던 1984년 처음 미쉐린 가이드 별 2개를 받은 이후 '미식계의 황제'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뒤카스가 그동안 세계 곳곳에 소유한 식당에서 받은 미쉐린 별은 모두 21개. 일생 동안 31개의 별을 모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요리사 조엘 로부숑이 지난달 73세로 별세하면서 뒤카스는 생존 요리사 중에서는 '미쉐린 스타 최다 보유자'가 됐다.
그는 에펠탑 2층에 있는 '쥘 베른'이라는 식당을 2007년 이후 운영해오며 각광을 받았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내외가 파리를 방문했을 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부부 동반으로 쥘 베른에서 만찬을 대접하면서 더욱 유명 해졌다.
하지만 뒤카스는 함께 쥘 베른을 운영하던 동업자들과 식당 운영을 둘러싸
고 갈등이 벌어졌고, 법정 다툼에서도 계속 패소하고 있다.
따라서 쥘 베른에서 쫓겨나게 되자 '요트 식당'을 띄우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뒤카스는 "파리를 대표하는 명물 관광 코스로 키우겠다"고 했다. 프랑스 언론은 "뒤카스가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뒤카스 쉬르 센'호가 출항하는 지점을 일부러 에펠탑 바로 건너편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