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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GI/GPMC 주요 운용자들은 왜 이렇게 잘하냐고...?? 그간 제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기대한게 없으니 큰 손해볼 일도 없었다...!!!

 


 [주간증시전망]소득 없던 무역협상... 기대감 ‘불씨’는 남아...                     

 미국, 2000억대 중국산 제품에 관세 10→25%
 기관·외국인 국내 증시 1조7000억대 자금 유출...
 협상 재개 가능... 주요국 통화완화도 긍정적...


 극적인 타결은 없었다. 미국은 예고대로 중국산 제품에 관세 인상을 강행했고 양국 무역협상도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무역 분쟁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 증시도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앞으로도 협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줌에 따라 일말의 기대감은 이어가게 됐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7~10일) 코스피지수는 한 주 새 4.02%나 떨어졌다. 10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2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한 주간 5%대 낙폭을 나타내며 720선까지 낮아졌다. 투자자들도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기에 바빴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1조3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9~10일(현장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에 실패했다.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미국의 법률 개정 요구에 대해 중국이 난색을 표하며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10일 0시1분을 기점으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는 10%에서 25%로 인상됐다.

 시장의 우려대로 미국이 관세 인상을 실시하면서 증시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관세 부담으로 중국 교역량이 감소할 경우 중국 중간재 수출 비중이 상당한 한국의 타격은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을 볼 때 무역 분쟁이 실제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병연 NH투자증권은 “관세 부과가 현실화돼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되고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 위축, 물가 상승 우려 확대로 주식시장은 급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게다가 미국은 추가로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과 일본까지 미국의 무역 분쟁 대상으로 꼽히면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다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역협상이 아직 완전히 무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무역협상을 마친 양국 대표들은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음을 알리며 향후 협상 재개 여지를 남겨뒀다. 주중 큰 낙폭을 기록했던 미국 뉴욕 증시도 10일(현지시간) 0.08~0.44% 가량 오르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했다.

 현지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무역협상 기대가 유효한 것으로 봤다. 씨티그룹은 관세 부과에 부담을 가진 중국이 협상 재개를 희망할 것이라고 예상했고골드만삭스는 25%의 관세가 부과되는 제품이 2주 가량 수송 시간에 여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 완화적인 입장이 유지되는 점도 증시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이다.


 하 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폭락장이 나타났을 때는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됐지만 지금은 금리 인상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논의되는 상황”이라며 “중국과 유럽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해 증시 낙폭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증시풍향계] 미중 무역협상 향방 주목...                     


 이번 주(13∼17일)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국은 예고한 대로 10일(현지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2천억 달러(약 235조6천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종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에 중국은 유감을 표시하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 9∼10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 종료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향후 가능한 무역협상 시나리오로 극적 타결, 협상 시간 연장, 관세 인상 및 협상 후 관세 인하, 최종 협상 결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올해 들어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함께 주요국 증시의 호재로 작용해왔다. 결국 미중 무역갈등의 악화에 따른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는 경기 침체 공포 확산,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의 위축, 물가 상승 우려 확대 등으로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의 급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이미 경기가 바닥 국면이라는 인식과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으로 관세 부과가 현실화해도 증시의 하락 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이들의 발언 내용에도 시장은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미국과 국내 상장사의 1분기 실적 추이도 시장 변수로 꼽힌다.지금까지 실적시즌이 85%가량 진행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상장사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은 코스피200 기준으로 실적시즌이 81% 진행된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 비율이 54%로 과거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 10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하나금융투자가 2,050∼2,100, 케이프투자증권 2,070∼2,150, NH투자증권이 2,080∼2,17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3일(월) =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 14일(화)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한국의 4월 수출입물가지수, 유로존 3월산업생산

 ▲ 15일(수) =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중국의 4월 광공업생산·소매판매

 ▲ 16일(목) =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설

 ▲ 17일(금)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미국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