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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양시장 공히 4개월만을 강조하네... 떠올리기도 싫은 그 대폭락장의 무술년 검은 10월을~~~

 

 

 [내일의 전략]"공개된 의사록이 시장 기대치 넘어서긴 힘들 것"
 - 1월 FOMC 의사록 공개, 韓 증시 독될까 약될까....

                     

  요 며칠 주춤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으로 돌아왔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나타나면서 투자 수요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Fed(연방준비제도)는 20일(현지시간)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의사록 공개 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선 실망감에 오히려 투자 심리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13포인트(1.09%) 오른 2229.7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309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이면서 지수가 1% 이상 상승했다. 최근 여러가지 글로벌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회피 심리는 1월 FOMC회의록 발표 이후 더욱 강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날 발표되는 의사록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재확인할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져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연준은 1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문구를 성명서에서 삭제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보유자산축소(QT)' 중단 가능성도 언급했다. 어떤 이들은 3월 FOMC에서 올해 2회 기준금리 인상을 올해 1회로 조정할 수 있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약화로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이 긴축보다 완화로 선회하고 있다"며 "유럽은 실물 경기 부진으로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2020년으로 지연되고, 신흥국에서는 중국이 1월 지급준비율 인하, 인디아는 2월 역레포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이러한 중앙은행의 통화완화는 경기에 우호적이므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이미 1월 FOMC에서 금리인상 시점을 미루고 자산 규모 조정을 속도 조절하겠다는 멘트가 강하게 표현됐기 때문에 추가로 공개되는 위원들의 발언이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더욱이 회의록이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일 경우 시장이 이를 오히려 매파적 신호로 해석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환차익을 노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망감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개되는 의사록이 기준금리 인하까지 점치고 있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며 "시장이 실망감에 의사록을 매파적으로 해석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단기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시황종합]올들어 최고 지수 마감... 코스닥도 750p선 터치...
 - "코스피, 가즈아"... 4개월만에 2230선 코 앞...

 

 코스피가 2230선을 바라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설 연휴 직후 ‘팔자’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모처럼 시장에 활력이 넘쳤다. 지난해 소폭 상승세를 지속해 온 코스닥은 드디어 750선을 터치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13포인트(1.09%) 오른 2229.76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0일(2228.61)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치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64포인트(0.35%) 오른 750.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가즈아"... 4개월 만에 2220선 회복...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30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5억원, 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93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553억원 매수 등 총 4160억원대 순매수가 이뤄졌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2098억원, 기관이 182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409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화학 2.31%, 전기전자 1.87%, 철강금속 1.81%, 제조 1.39% 등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건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은행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화학·POSCO·삼성물산·한국전력 등은 각각 1%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현대차는 1% 미만 하락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화장품·면세점 등 소비주가 일제히 올랐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는 전날보다 15.23% 오른 1만4750원에 마감했다.

 대중국 사업 기대감에 1500억원 자사주 취득결정 소식이 더해지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주도 강세였다. 아모레퍼시픽 우선주와 아모레G가 나란히 10% 이상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은 8.6% 오르며 20만원을 돌파했다.

 잇츠한불과 삼성 화장품 테마주 ETN이 7%대, 애경산업과 토니모리, LG생활건강 등이 5% 상승률을 기록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유통주도 강세였다. 신세계와 호텔신라가 각각 4% 이상 상승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7% 이상 올랐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금호석유 주가가 8% 가까이 뛰었다. 금강산 관광 기대감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창은 이날도 20% 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는 없었고, 상승한 종목은 409개였다. 408개 종목은 하락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 '750p 고지' 밟은 코스닥, 개인이 샀다...

 

 =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60억원, 외국인이 3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17억원 순매도했다.

 

 상승한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훨씬 많았다. 종이목재·출판 등이 2% 이상 올랐고, 화학·반도체·금융 등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인터넷 업종은 3% 이상 하락률을 기록했다. 섬유의류·음식료 등 업종도 빠졌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켐텍이 2%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은 1% 미만 올랐다. 시총 1~3위는 약보합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CJ ENM이 1% 미만 하락했고, 신라젠은 전날 대비 변동이 없었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인 차바이오텍이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자 관리종목 지정 해제 기대감에 주가가 13% 이상 뛰었다. 동물 배합사료 업체 대주산업은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11% 이상 올랐다.

 셀리드는 코스닥 상장 거래 첫 날 공모가(3만3000원) 대비 54.8% 높은 5만1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 대비로는 16.8%(7350원)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93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592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123.5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2.75포인트(0.96%) 오른 288.4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