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6일 자정 서비스... '리니지2' 성공이을까...??
넷마블의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6일 밤 12시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소 레볼루션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앤 소울'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지난 2016년 1월 개발을 시작해 100억원대 개발비를 투입한 대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명에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이 부진한 넷마블은 블소 레볼루션을 반드시 흥행시켜야 하는 작품으로 보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국내와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1조9507억원으로 넷마블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올해 매출이 하락세에 접어든 만큼 블소 레볼루션의 성공이 중요하다.
넷마블은 블소 레볼루션 흥행을 위해 마케팅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달 28일부터 3주 동안 총 3편의 TV광고를 순차적으로 노출하고, 스크린도어와 옥외광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단 사전등록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10월11일부터 부터 진행한 사전등에 이용자가 몰려 처음 50개 서버가 모두 마감됐다.
넷마블은 4차례에 걸쳐 50개 서버를 추가했다가 모두 마감돼 지난달 23일 기존 서버 50개의 수용인원을 확대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빠른 속도로 사전등록 이용자가 모이고 있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이상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사전등록자 340만명, 첫날 매출 79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리니지M'에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2위를 지키고 있다.
신작게임 기대감에 넷마블·엔씨가 뜨겁다...
-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사전대기 수요 기록 경신 예상...
- 엔씨 테베라스 업데이트 시작.. 신작 줄줄이 예고돼 주가 강세...
엔씨소프트는 1.12% 오른 49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이후 넷마블은 14.6%, 엔씨소프트는 15.5% 상승했다. 이들 두 종목은 증권업계가 꼽은 게임업종 최선호주다.넷마블은 기대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출시(6일)를 앞둔 덕택으로 보인다. 현재 역대급 사전대기 수요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를 뛰어넘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16년 12월 출시됐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4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효과가 내년 1·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이경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12월 하루 평균 매출은 45억원, 내년 1·4분기에는 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도 같은 날 '테베라스'가 업데이트된다. 내년 1·4분기에는 '리니지1'의 리마스터 버전, 2·4분기 이후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M'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게임업종에서 가장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리니지M'의 꾸준한 실적,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탄탄한 신작 라인업 등 긍정적인 모멘텀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29.7% 증가한 2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8421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들과 달리 코스닥시장의 중소 게임주는 상대적으로 힘을 못받고 있다. 이날 컴투스(-1.2%), 웹젠(-0.83%), 더블유게임즈(-0.82%), 선데이토즈(-2.18%), 미투온(-3.02%) 등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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