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징주]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제자리'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5일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4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전 실적 발표에 주가는 장 초반 4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등락을 거듭하다 제자리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8일부터 4거래일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4% 증가한 17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75% 늘어난 65조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부문 호조로 창사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이 1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부문은 565% 급증한 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39% 증가한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반면 IT·모바일(IM) 부문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4분기부터는 실적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며 주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나 지나친 반도체 시적 의존도는 부정적인 이슈"라며 "4분기부터는 D램 가격도 하락하며 어닝 모멘텀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부문에서 D램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 실적은 내년까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는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소폭 하락하겠지만 업계에서 제한적인 신규 투자를 할 것으로 보여 2019년 연간 가격 하록폭은 10%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감]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 2260p선 후퇴...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26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6.97포인트(0.31%) 내린 2267.52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중 1% 넘게 빠지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다소 낙폭을 만회했다.
이 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불안정한 대외변수와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며 “미국 국채 금리 급등행진이 이어지면서 신흥국과 성장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 매수세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9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3억원, 112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832억원), 투신(562억원), 사모펀드(202억원), 연기금(200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광물이 3% 내렸고 의약품, 건설업,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증권, 서비스업, 화학, 음식료업, 제조업, 운수장비 등도 하락 마감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유통업, 보험, 통신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SK(034730)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평화홀딩스(010770) 조광피혁(004700) 유나이티드제약(033270) 현대건설기계(267270) AJ렌터카(068400) 동원수산(030720) 삼호(001880)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특수형강(007280) 페이퍼코리아(001020) 코스모화학(005420) 동성제약(002210) 진양화학(051630) 삼일제약(000520) 삼화전기(00947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7675만주, 거래대금은 6조17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271개 종목이 올랐으며 564개 종목은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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