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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정말로 어려운 시기에 또 민주당이 제2의 IMF급, 코로나19사태때보다 더 어려운 지경에 몰려 정권을 잡았네요... 전 당신의 영도력을 믿고 금융(증권)분야에서 최선을 다함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조 국씨가, 이번 대선에서는 개혁신당의 이 준석씨가 효자손이네요... 막판에 10% 이상 벌어진 지지율을 더불어민주당과 이 재명 대선주자의 각종 설화로 갈가먹었는데, 효자손들이 도와주네요^^

 

제 이번 대선 총평입니다...

 

 

부탁드림니다...

 

정치에서는 내란세력에 대한 과감한 숙청을, 경제에서는 재벌 개혁부터 상법개정까지 과단성을 외교에서는 글로벌 4대강국을 중립으로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그 통합이라는 것은 현실성 없습니다...

 

성과가 보이면 통합은 자연스레 됩니다... 현재 필요한 것은 강력한 리더쉽입니다... 예상대로 제가 생각하는 차기 강력한 대선주자인 김 민석 국무총리네요...

 

비서실장에는 강 훈식이라...

 

19년 이 재명 사단의 첫 포석으로는 굿이네요^^ 국민들만 믿고 밑어붙히고 퍼부으십시요... 통합은 국민들이 조만간 성과만 보이면 자연스럽게 21세기 원하는 아젠다로 보여줄 겁니다...

 

오늘부로 영남당돼버린 국민의짐은 냅두시고요...

 

이곳은 자연스럽게 사라짐니다... 이제부터 다시 사분오열될 것으로 예상하고요^^ 지자체를 아우르는 내년도 지방선거 전략 지금부터 바로 짜시고요...

 

입법, 행정도 접수했으니 이제 사법/검찰 개혁 완수하시고, 내년도 지방선거도 압승해야 19년 이 재명 사단 초석을 다질 수 있습니다... 그 통합이라는 것은 허울좋은 겁니다...

 

주요 성과를 보이면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통합됩니다...

 

보수든 진보든 현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1960년대 초반의 그 대사회 혼란을 극복하고 조국 근대화와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어떤 양반의 강력한 리더쉽처럼 제2의 박 정희 출현입니다...

 

 

제가 제시한 그 아젠다 "쇼미더머니"만 기억하시고요...

 

사색당파는 필요없고 영조대왕처럼 통합이라는 미명하에 다 당신 발아래 두시고요... 아이고, 고집스러운 국민들 만나 고생하셨습니다...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

 

전 이제 내년도 지방선거이상으로 조 국씨 사면이 최대 관심사네요^^ 정치적 동지인 이 양반에 대한 의리도 보여줘야죠^^

 

77.7% 광복절 특사... 3.1절 특사 22.3%...

 

 

"떠오르는 태양" 중국과 "지는 해" 미국... 다 살리려다 다 죽는다... 한국 경제/산업/금융은 이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 반도체도 위험하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4275

 

일단 인공지능(AI)와 로봇산업이 혁신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제조업 생산에 기여하지 못하는 이 분야의 과도한 투자는 반대한다... 난 양키 코쟁이들이 제조업을 다 중국에 내주고 새롭게 일으키는 이 두 분야가 미국을 살리지는 못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제조업 혁신에 기여하는 선에서 투자만 유효하다...

 

중국이 무서운 이유는 이걸 깨달았다는 것이다... 미국의 인공지능/로봇산업 추이를 읽으면서 대규모언어모델보다는 소규모언어모델 정도만이 제조업 혁신에 충분하며, 추론모델의 도입으로 이걸 배가시킬 수 있음을 터득한거다...

 

중요한 것은 제조업 현장에서 발견되는 무수한 데이터와 토큰들을 효율적으로 제조업 혁신에 이용하면 미국보다 가성비 높은 인공지능(AI)/로봇들을 산업계 전반에 뿌릴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한국은 아예 인식도 못하고 있고요...

 

최근에 이 재명 대통령의 AI 국가주도까지는 인정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국가에서 조성하고 전 산업/국민에게 제조업 혁신과 창의력을 배가시킽 수 있는 인공지능은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주도한다... 하드웨어에서 뒤쳐진 소트프웨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을 위해서 필요하다...

 

한국은 일본, 독일, 대만, 이스라엘처럼 주요 핵심 장비/부품/소재가 없는 껍데기 산업으로 그간 "한강의 기적"이후 약효는 다 떨어졌고 이제는 하드웨어 위주의 이 제조업이 빛좋은 개살구였음을 얼른 깨달아야 한다...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다...

 

왕서방들의 내수시장 인구 14억명의 경쟁력은 우리는 못 이긴다... 핵심은 이들이 발생시키고 있는 수 많은 산업 데이터와 제조 토큰 경쟁력이다... 요즘 중국의 인공지능업체들과 로봇기업들의 발전 속도를 보면 무서울 정도다...

 

인구 3억의 미국도 못 이긴다...

 

내 이야기했다... 대대적인 육성책으로 제약/바이오(Bio) 천억불 수출탑을 얼른 만들어야 하고, 미국의 수출시장보다는 일본, 독일, 대만,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핵심 장비/부품/소재 기업의 대대적인 육성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들꺼를 빼앗아 중국의 껍데기 산업에 대체재를 공급한다...

 

여기에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반도체에서 대만의 파운드리 시장도 뺏어와야 하고 조선산업을 강력하게 육성해 중국과의 초격차 전략을 구사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요...

 

동시에 한류에 의한 엔터/화장품/K-con/패션//식품에서 500억불 수출탑을 만들어야 한다...

 

한한령 해제가 필요하고 이것을 위해서라면 미국과의 동맹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상주에 배치한 사드가 문제라면 철수시킨다... 이 떠오르는 중국의 수천억불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엔터테인먼트 시장 선점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이런식으로 양키 코쟁들의 속국이라는 인식이 중국인들에게 배어 있는 이상 우리의 산업을 발전시킬 수가 없다... 난 그래서 주변 4대강국과의 중립 외교를 주장한다...

 

주는 것도 없이 한국의 경제/산업/금융을 죽이면서 방위비나 띁어내려는 양키 코쟁들의 보호무역주의 경제정책에 연동되서는 우리만 죽는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 미국이 말이다.

 

우리를 영국과 일본, 이스라엘처럼 대우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럼 우리는 독자노선으로 가야한다... 확실히 대규모 반대급부가 없는 이런 대중 관셰전쟁에 중간재를 공급하고 있는 우리만 죽는다는 것이다...

 

미치겠다... 이 역할을 누가 맡을 것인가...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산업/금융을 위한 돌파구를 누가 마련할 것인가... 인도, 러시아, 브라질, 남아공등 대체시장 개척도 더욱 가열차게 해야한다...

 

일본시장에서 현대차 한대를 못팔고 있고 중국에서 삼성 갤럭시폰은 시장이 없다... 우리에게 대체시장 개척은 사활이 걸린 문제다... 내 볼때는 법인세 문제가 아니다...

 

내 볼때는 정부 지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글로벌 수출(산업)전략의 부재이다...

 

일단 배터리와 철강, 석유화학을 포기해야 한다... 산업통페합이 필요하다... 30대그룹수를 15개 그룹으로 통폐합하는 재구조화 규모의 경제와 개나 소나 다하는 이런 식의 중복투자로는 대대적인 비용절감이 필요한 경쟁력 안나오며 절대로 필요하다...

 

가까운 미래 30년을 대비하는 산업통폐합이다...

 

포스코는 2차전지를 LG에 넘겨주고 LG는 포스코가 필요한 기업을 넘긴다... 내 볼때는 대대적인 간판 교환이 한국 재벌 대기업들에게 필요하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똘똘한 한 채"가 유행아닌가... 현재 한국은 이게 산업/제조업에서 필요하다...

 

 

난 2차전지/전기차 주요 재벌 대기업들에게 얼마나 많은 국내 알토랑같은 자금을 꼴아박을 예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난 분명히 이야기했다... 산업 통폐합이 필요하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4260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 30만원도 붕괴됐고, 이제는 고점 60만원대비 반토막이 넘어 나 있다... 삼성SDI 고점대비 3/4이 떨어졌다... 80만원대 고점이 현재 16만원대이다... 포스코퓨처엠 고점 70만원대 대비 이제 10만원대도 붕괴 일보 직전이다...

 

코스닥(KOSDAQ) 부활의 걸림돌이자 차라리 코스피로 이전했으면 하는 에코프로비엠 고점 60만원대대비 10만원은 고사하고 이제 8만원대이다... 에코프로머티 25만원대비 4만원대이다... 에코프로 25만원대비 현재 4만원도 안된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난 분명히 이야기했다...

삼원계든 LFP든 끝났다고 말이다...

 

난 또 분명히 이야기했다... 개인투자가들인 개미(Ant)들에게 천문학적인 손실을 끼친 이 대뻠뿌질의 중심에 있던 "배터리아저씨"와 주요 증권사 전장부품 분석가들과 리서치센터장들과 전 경제/산업/금융 관련자들을 구속시켜야하며...

 

나 또한 요즘 이 피해액에 일조한 면이 있지 않나 철저히 반성중이다... 자괴감에 말이다...

 

난 이야기한다. SK그룹은 2차전지/전기차를 포기해야하고, 더 위험해지기전에 LG그룹과 포스코그룹도 2차전지/전기차 사업 투자에서 손 떼야한다... 한국 경제의 아킬레스건....

https://samsongeko1.tistory.com/14224

 

지난주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전기차 3계열 관련사에 대한 유상증자 결정을 보고 난 어이가 없었다... 돌아가는 상황을 뻔히 알면서 이 무도한 투자는 용기가 아니라 만용이다...

 

중국에 상대 안된다고도 했다... 이곳에 쏱아 부을돈 있으면 SK그룹은 반도체에 더욱 집중투자해야 하고 LG그룹도 다른 신성장동력에 투자를 강화한다... 포스코도 기존 철강사업에 매진해야 하고 말이다...

 

점점 더 빛좋은 개살구인 곳이 2차전지/전기차 사업이며, 현대차의 자동차산업이 담당해야할 사업에 전혀 관련이 없는 그룹이 관여하는 것은 망조의 지름길임을 오늘부로 분명히 한다...

 

이 재명 대통령께서 다시 산업통폐합을 했으면 좋겠다... 2차전지/전기차 산업을 현대차에 몰아주는 강력한 산업정책을 말이다... 이 아침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밖에는 없다...

 

난 현재 주요 투자그룹내 2차전지/전기차 분석팀과 투자운용부서 철수및 축소 결정을 내리고 준비중이다...

 

2차전지/전기차 배터리 아저씨, 그 양반은 천문학적인 손해를 개인투자자들인 개미들에게 입힌 혹세무민의 선전으로 구속해야한다... 이 양반, 큰 실수를 했음이 명백해지고 있는 중이다...

 

양키들은 중동과 자국내 석유 주수요처인

 

휘발유 위주의 자국내 자동차 산업을 위해서 전기차를 절대 키우지 않으며 왕서방들은 중동에서의 석유의존도를 줄이려고 2차전지/전기차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중이다...

 

이 양대국(인도, 유로, 기타는 모르겠다, 이곳은 정말로 모르겠다... 의미 있는 시장이 돼도 중국의 저가 2차전지/전기차를 못 이긴다까지다.)은 이렇다...

 

캐즘이 상당기간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 2차전지/전기차 업종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지울 수 없다... 뭔가 혁명적인 모텐텀이 나올때까지 난 포기한다고 했다...

 

 

NYT·FT "경제위기 극복·美 보호주의 대처… 李, 어려운 과제 직면"

주요 외신 반응...

"가장 강력한 대통령 중 한 명"

WSJ "美 의존 경계 좌파 정치인...

트럼프 노력 복잡하게 만들수도"

日언론 "한일관계 강조해와" 기대...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압박과 양극화된 사회를 마주할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한국 대선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런 평가를 내놨다. 주요 외신은 실시간으로 한국 대선 소식을 보도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수북이 쌓여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와 JTBC 출구조사 결과 등을 모두 속보로 타전했다.

 

로이터는 “한국 유권자 4439만 명 중 약 78%가 아시아 4위 경제 대국의 지도자를 뽑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으로 촉발된 6개월간의 혼란을 끝내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분열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회와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안보 동맹국인 미국의 예측 불가능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으로 흔들리는 수출 중심 경제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도 “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주요 동맹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긴장을 관리하는 등 어려운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 수십 년간 한국에서 강력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취임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대통령은 성장 둔화, 미국과의 무역 긴장, 중국 기업과 경쟁이 심화하는 시기에 한국을 이끌게 됐다”며 “그는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BBC는

 

“이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외교 초석으로 삼고 실용 외교로 한·미·일 공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요구등

 

미국의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해온 좌파 정치인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며 “한국의 중국, 북한과의 관계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WSJ는 “미국, 중국과 보다 균형 잡힌 외교 관계를 원하는 이 대통령의 생각은 무역 및 안보 문제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을 설득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일본, 중국 매체도 대선 결과를 홈페이지 헤드라인으로 배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중국에 유화적이고 미국·일본에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지만 선거운동 기간에는 한·미 동맹과 한·일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와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경제 김 주완 기자

 

 

中이 휩쓸 동안… '한국 기업 다 어디갔냐' 초비상...

국부의 원천, 기업이 흔들린다

캐나다 ICV탱크 '미래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 분석

'2개 vs 18개'… 한국 미래 혁신기업, 中의 9분의 1...

8대 첨단산업 '톱10' 80社 중...

한국선 삼성전자·LG엔솔뿐...

"규제 풀어 스타기업 키워야"

 

 

미국 41개 vs 중국 18개 vs 한국 2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등 8개 미래 산업의 분야별 ‘톱10’에 든 국가별 기업 수다. 첨단산업이 미·중 패권전쟁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한국이 설 땅을 잃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등 기존 주력 산업이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미래 산업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K인더스트리’가 사면초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첨단산업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캐나다 ICV탱크(TAnK)가 최근 내놓은 ‘글로벌 미래 산업 경쟁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휴머노이드,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우주·해양, 첨단 네트워크, 양자컴퓨팅, 뇌과학등 8대 미래 산업에서 분야별 톱10에 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첨단 네트워크 분야)와

 

LG에너지솔루션(친환경에너지) 등 2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ICV탱크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의뢰를 받아 8개 분야별 기업 순위를 매겼다. 톱10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미국(41개)이었고, 중국(18개)이 뒤를 이었다.

 

각각 3개 기업을 배출한 캐나다와 일본이 3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AI, 휴머노이드 등 첨단 분야에서 꽃을 피우려면 기초연구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며 “산학연이 똘똘 뭉쳐 오랫동안 기초연구를 수행해온 미국과 중국이 첨단산업을 장악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에 쓸 가용자금과 인력풀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미·중과 정면 승부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ICV탱크는 지난해 기준 한국의 미래 산업 경쟁력 순위(10위·81.48점)를 2022년(8위)보다 두 단계 끌어내렸다. 미·중은 물론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호주에도 밀렸다.

 

이 상현 산업연구원 디지털AI연구실장은

 

“한국은 기초기술보다 상대적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응용기술 분야에 강점이 있다”며 “정부의 지원과 규제 개혁이 선행되면 첨단산업에서도 ‘스타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AI·로봇 휩쓰는 美·中… "첨단기업 리스트에 韓이 사라졌다"

美·中선 매년 '스타기업' 등장… 韓, 대기업 빼면 10위권 기업 '0'

 

“첨단 기업 리스트에 한국이 사라졌다.”

 

첨단산업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캐나다 ICV탱크가 최근 공개한 ‘2024 글로벌 미래 산업 경쟁력지수 보고서’를 접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연구개발(R&D) 담당 고위 임원은 이렇게 탄식했다.

 

5~10년 전만 해도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뜨는 업종’마다 최강 기업 리스트에 한국이 빠지지 않았는데 최신 리포트에는 8개 분야별 톱10에 든 기업이 80개 중 단 두 곳뿐이어서다.

 

산업계에서는 대한민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이 더 떨어지기 전에 정부와 기업,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한국식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한다.

 

◇ AI, 휴머노이드는 미·중 간 전쟁...

 

ICV탱크의 글로벌 미래 산업 경쟁력지수 보고서는

 

전 세계 수많은 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와는 결이 다르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공신력 있는 단체의 의뢰를 받아 매년 조사한다는 점에서 ‘믿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ICV탱크가 내놓은 최신 보고서의 내용은 “글로벌 첨단산업은 미국과 중국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로 요약된다. 인공지능(AI)이 그랬다. 10개 상위 기업 중 7개(1위 오픈AI, 2위 구글, 3위 앤스로픽)가 미국에서 나왔다.

 

나머지 셋은 중국(6위 딥시크, 8위 바이트댄스, 10위 텐센트) 몫이었다.

 

보고서는 “AI 기술 트렌드가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멀티모달로 전환하면서 미·중을 중심으로 시장 질서가 정해지고 있다”고 썼다.

 

한국에선 LG, 삼성, 네이버가 16~18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휴머노이드도 미국(톱10 중 5개)과 중국(3개) 천하였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기술은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며

 

중국 유비테크의 ‘워커S’가 비야디(BYD)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된 것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반면 국내 로봇업계는 여전히 똑같은 작업만 반복하는 산업용 로봇 개발에 머무르고 있다.

 

◇ 바이오(Bio)도 갈 길 멀어...

 

바이오 분야도 마찬가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에선 세계 1위지만, 메인 무대인 바이오 신약에선 여전히 변방기업이다.

 

이 시장은 암젠 등 미국과 노보노디스크 등 유럽이 양분하고 있다. 중국도 10위권 회사(항서제약)를 배출했지만, 한국에선 19위인 삼성이 가장 높다.

 

뇌과학 분야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뉴럴링크 등 미국 기업이 5개나 이름을 올렸다. 우주·항공 1위도 머스크 창업주가 이끄는 스페이스X였다. 한국 기업은 리스트에서 찾아볼 수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5위에 올랐다. 풍력과 태양광, 원자력발전 기업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유일한 배터리 회사다.

 

다만 보고서는 “미래 에너지 시장은 배터리가 아니라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 발전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첨단 네트워크 분야에선 삼성전자가 5위에 올랐다. 1위는 중국의 화웨이였다.

 

◇ 스타 기업 안 나오는 산업계...

 

보고서는 글로벌 미래 산업에서 한국이 사라진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미국과 중국은 오픈AI(AI), 아이온큐(양자컴퓨팅), 이항인텔리전트(우주·해양), 유비테크(휴머노이드) 등 여러 분야에서 스타 기업을 배출했지만, 한국은 기존 대기업을 뺀 스타트업이 하나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정보기술(IT) 붐’ 때처럼 정부 주도의 규제 완화와 미래 산업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2002~2005년 13조33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로 전국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하는 동시에 인터넷 콘텐츠 규제를 대부분 없앴다. 벤처투자 펀드를 지원하고 창업보육센터도 늘렸다.

 

이를 토대로 네이버와 카카오, 넥슨이 태어났다. 반면 최근 AI 분야는 삼성, LG, SK 등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분야 상황도 비슷하다.

 

자금도, 인력도 부족하다 보니 현대자동차 산하 미국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빼면 이렇다 할 휴머노이드 업체가 없다.

 

한 재권 한양대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에 반 발짝 뒤에 있다면, 한국은 그런 중국에 몇 발짝 뒤처진 상태”라며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에 꼭 필요한 분야를 정부와 기업이 함께 선정한 뒤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야 역전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김 우섭, 신 정은, 박 의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