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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투자 이야기

그 남 궁견 회장, 김 우동 대표등 코스닥(KOSDAQ) 주요 기업 사냥꾼들, 여전히 징역안가고 살아 있네요... 요즘 큰 자본주와 영애한테 최근 동향은 듣고 있는 중입니다...

 

주주총회 시즌에 접어들었고요...

 

증권당국에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부실기업들의 상장폐지도 올해부터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종목들 조심하시고요...

 

한때 적대적 인수&합병(제 필명 게코(Gekko)도 이 분야에 종사했던 영화 "월스트리트"속 주인공 '고든 게코'에서 차용한 것...)에 미쳐 공부한 적이 있는데 말입니다... 구미에서 한때 유행한 이것은 기업 성장 방법이 아니라는 결론에 연구를 포기하고

 

코스닥(KOSDAQ) 정상적인 투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업 인수&합병 투자는 무시하기 힘들어 불법/부정거래만 아니면 기업 성장의 한 방법으로서 인정하고는 있습니다... 판타지오부터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체 인수에 관심이 있는 큰 자본주와의 이야기...

 

제 지인중의 한명(제 대학교시절 학외서클활동이였던 스포츠서울대학생 명예기자 선후배 사이...)인 영애한테 들은 이야기... 이 기업사냥꾼(레이더스^^)들 준동은 여전하네요... 코스닥의 주요한 이면중의 하나입니다...

 

2000년 전후로 시작해 최근까지 1/2/3세대 기업 사냥꾼들중 상당수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걸려 대다수가 징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가상자산도 헛짓거리 마시고요...

이곳에도 증수단 본격화됐습니다...

 

 

최근 1년간 휴마시스 주가 흐름. 2024년 7월 16일 종가는 1590원.

 

 

조광ILI 공식 사이트.

 

 

이화그룹주주연대와 주주연대범연합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상장폐지 간소화 정책 개선 및 상법개정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 별관에서 열린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 공식 출범식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정렬 합수단장, 양석조 남부지검 검사장, 윤차용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고광효 관세청장, 이원석 검찰총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태호 국세청 차장, 신봉수 대검 반부패 부장, 허정 2차장검사, 권영준 사무국장.

 

[2025.2.20]檢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 오는 25일부터 정식 부서로 승격...

출범 1년 7개월 만에 정식 직제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법죄합동수사단이 오는 25일부터 정식 직제화된다. 임시 조직으로 운영되던 합수단이 남부지검 산하 정식 부서인 가상자산법죄합동수사부로 승격하는 것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오는 25일부터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을 정식 직제화하고 오는 27일 현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사관 인력도 6명이 증원된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은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합수단은 지난 2023년 7월 출범했다. 출범 1년 만에 41명을 입건, 18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이중에는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 형제도 포함됐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으로 코인을 허위·과장해 홍보하고 시세를 조종해 약 90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또 합수단은 출범 후 1년간 가상자산범죄 피의자들이 은닉한 범죄수익을 추적해 지금까지 총 846억원 상당의 재산을 압수하고, 총 564억원의 자산을 몰수·보전했다.

 

지난해에는 가상자산 시세조종·사기 등 범행으로 총 80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문 시세조종업자 박모씨와 공범을 구속 기소하면서 205억원 상당의 외제차 13대를 압수하고 차량 판매대금 43억원도 몰수·보전했다.

 

박씨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존버킴’, ‘비트 1조남’ 또는 ‘코인왕’ 으로 불린 인물이다. 그간 합수단은 이같은 성과에도 임시 조직이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임시 조직일 경우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다시 폐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출범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현재 수사부)도 2020년 문재인 정권 때 폐지됐다가,

 

2022년 5월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이 취임과 함께 복원된 바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폐지 이후 2년간 174명이었던 기소 인원은 합수단이 복원된 후 2년간 약 35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조선비즈 김 민소 기자

 

 

[토요 FOCUS] 출범 2년 맞은 `남부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

http://blog.daum.net/samsongeko/6461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정보분석원...

http://blog.daum.net/samsongeko/6465

 

그 테마주들의 저승사자, 증수단이상으로 이곳도 2년이 넘었다...

http://blog.daum.net/samsongeko/6466

 

 

아래는 주간장 개장후 주요 6개 SNS에 올린 코멘트들입니다...

 

 

"이곳은 춘계운용(2025.2~2025.5) 본격화~~~ 다시 최근 상장 공모주로^^ 그 직접 개입형 과외서비스 동계(12.1~2.28) 참여신청 예비지인 24명 포함 주요 고객(그 부외계좌 과외서비스 3년이상 잔고 10억원이 넘어간 12명은 GI 자산운용과 자문형 랩어카운트 고객계정으로 넘어감^^)들 85명이 투자그룹을 형성중인 제가 직접 조율하고 있는 또 다른 부외계좌 개장후 바로 티엑스알로보틱스, 대진첨단소재를 넣고 6:4의 비율로 전격 매수 투자권고중~~~^^ 이곳은 춘계에 들어오신 예비지인 24명만 빼고 사시든가 마시든가 전 관여하지 않습니다... 장마감후 매매법상의 문제만 지도중~~~ 예비기간 3개월만 무조건 따라와야하고 안하시면 직접 개입형 과외 서비스 해지 사항이고요~~~^^ 잔여 9개월은 독자판단이 가능하고 전 매매시점만 보내는 구조~~~^^ 참조하시고요^^"

 

 

"이곳은 춘계운용(2025.2~2025.5) 본격화~~~ 계속 최근 상장 공모주로^^ 그 직접 개입형 과외서비스 동계(12.1~2.28) 참여신청 예비지인 24명 포함 주요 고객(그 부외계좌 과외서비스 3년이상 잔고 10억원이 넘어간 12명은 GI 자산운용과 자문형 랩어카운트 고객계정으로 넘어감^^)들 85명이 투자그룹을 형성중인 제가 직접 조율하고 있는 또 다른 부외계좌 티엑스알로보틱스, 대진첨단소재중 티엑스알로보틱스를 수익실현후 빼고 그 자리에 한텍을 넣고 6:4의 비율로 부분 교체매매 투자권고중~~~^^ 이곳은 춘계에 들어오신 예비지인 24명만 빼고 사시든가 마시든가 전 관여하지 않습니다... 장마감후 매매법상의 문제만 지도중~~~ 예비기간 3개월만 무조건 따라와야하고 안하시면 직접 개입형 과외 서비스 해지 사항이고요~~~^^ 잔여 9개월은 독자판단이 가능하고 전 매매시점만 보내는 구조~~~^^ 참조하시고요^^"

 

 

[2024.7.18]엔터사업 확장하다 레모나까지… 문어발 지배구조 정점엔 ‘기업사냥꾼’ 회장님 있다...

‘기업 사냥꾼’ 불린 남궁견 회장, 상폐 회사 수두룩...

아들과 문어발 경영… 지금도 상장수 여럿 거느려...

최근엔 엔터 사업 확장… 이 영애와 드라마 제작...

코로나 진단키트사 인수해 자원개발, 이차전지 추진...

 

 

비타민C 제품 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이 최근 주인이 또 바뀐 후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연달아 추진했다.

 

휴마시스가 올해 5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현 빌리언스)의 경영권(지분 34.80%)을 480억 원에 인수한 후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진행한 것이다.

 

경남제약은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를 1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증자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5일 주주 대상 222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빌리언스와 경남제약을 지배하는 휴마시스도 지난해 2월 최대주주 지분(7.65%)이 650억 원에 팔렸다. 휴마시스를 인수한 곳은 아티스트와 인스코, 인콘, 남산물산 네 곳이다.

 

아티스트의 최대주주가 미래아이앤지와 인콘이다. 미래아이앤지의 최대주주는 엑스, 그리고 그 특수 관계인인 남산물산인데, 엑스의 최대주주는 온누리프로덕션이고, 온누리프로덕션의 최대주주는 남산물산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비상장사인 남산물산의 최대주주는 지분 97.98%를 가진 남궁견씨다.

 

얽히고설킨 복잡한 지배구조의 꼭대기에 있는 이가 바로 코스닥 M&A(인수합병) 전문가 혹은 기업 사냥꾼이라 불리는 남궁견 회장이다.

 

남궁 회장은 부실 기업을 헐값이나 무자본으로 인수한 후 고강도 감자 실시, 인력 감축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한 후, 경영권 웃돈을 붙여 매각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껍데기로 만들어 넘긴 사례도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기업이 증시에서 퇴출됐다.

 

그의 손을 거쳐 간 수많은 상장사 중 세종로봇, 삼성수산, 디에이치패션, 뉴켐진스템셀, 에이치원바이오, 삼협글로벌, 에스비엠 등 다수가 상장폐지됐다. 그의 이름이 등장하면 일부 주주가 경계감을 높이는 이유다.

 

현재 남궁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거느린 상장사는 미래아이앤지, 인콘, 판타지오, 케이바이오(옛 골드퍼시픽), 휴마시스, 빌리언스, 경남제약 등이다.

 

비상장사 남산물산을 정점에 두고 여러 상장사와 비상장사 지분을 문어발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남산물산은 자본금 2000만 원인 회사다. 상장사는 대체로 300억~400억원 수준의 시총을 가진 소위 동전주(주가 1000원 미만)다.

 

남궁 회장의 가족이나 오랜 측근들이 계열사 이사회를 전부 장악한 구조다. 서로 자리를 옮겨가며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가장 최근 편입된 경남제약의 경우, 지난달 김성곤·조정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들어섰다.

 

김성곤 대표는 남궁 회장이 소유했던 엔케이물산(옛 고려포리머, 현 플레이그램)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김성곤 대표는 또 지난해 2월까지 인콘 각자대표를 맡았고, 이어 휴마시스 대표이사로 옮겼다.

 

조정영 대표는 케이바이오컴퍼니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인콘의 최대주주가 케이바이오컴퍼니, 케이바이오컴퍼니의 최대주주가 미래아이앤지로 연결된다. 김학수 미래아이앤지 대표이사는 판타지오 사내이사이기도 하다.

 

남궁 회장의 아들 남궁정씨(1990년생)는 지난달 경남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남궁정 이사는 미래아이앤지 사내이사와 판타지오 사내이사, 하나모두 사내이사 등도 맡고 있다. 남궁 회장은 하나모두 등과 함께 현 플레이그램을 2021년 10월까지 지배한 바 있다.

 

남궁 회장은 최근엔 엔터테인먼트업계 큰 손으로 발을 뻗고 있다. 판타지오는 올 1월 배우 이 영애씨가 출연하는 드라마 ‘의녀 대장금(가제)’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제작비 등으로 쓰기 위해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29억 원을 조달했다.

 

2003년 이영애씨가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MBC 드라마 ‘대장금’과 관련 있어 보이지만, ‘대장금’ 작가측은 판타지오가 제작하는 작품은 자신이나 드라마 ‘대장금’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판타지오는 배우·가수 매니지먼트 사업과 드라마나 영화 제작 사업 등을 하는 엔터테인먼트사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씨(그룹 아스트로), 가수 이창섭씨(그룹 비투비) 등이 소속돼 있다.

 

2021년 2월 남궁 회장 산하에 편입 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휴마시스를 통해 인수한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사 빌리언스(옛 블레이드엔터)엔 배우 허성태·한채영·고창석·손현주씨 등이 소속돼 있다.

 

그의 휘하에 들어간 회사들은 기존 사업과 큰 관련 없는 신사업을 발표해 일부 주주 사이에선 뜬금없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지난해 인수한 시총 2000억 원 수준 휴마시스가 대표적이다.

 

휴마시스의 주업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 등 체외진단 사업이었다. 지금은 남궁 회장 주도로 광물자원 개발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궁 회장은 과거 고려포리머 회장 시절 유연탄 채굴 사업 등을 벌였다.

 

휴마시스는 짐바브웨에서 리튬 탐사 작업을 한다고 한다. 일각에선 주가 띄우기용 신사업 발표란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 휴마시스 주가는 지난해 초 1만8000원대에서 이달 16일 1500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조선비즈 김 남희 기자

 

 

[2025.2.24]1세대 기업사냥꾼이 갖고 있던 이 회사, 상폐 결정 내려진 자회사 공개매수하는 사연...

조광ILI, 대유 지분 5% 내달 7일까지 공개매수...

소액주주와 분쟁 중... 최대주주 지위 등 고려했다는 분석...

 

 

상장폐지가 결정된 코스닥 상장사 조광ILI가 함께

 

상폐 통보를 받은 자회사 대유 주식에 대해 공개매수를 결정해 주목받고 있다. 상폐 결정이 내려진 회사가 마찬가지로 상폐 결정이 내려진 자회사를 공개매수하는 것은 국내 증시 역사에서 첫 사례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의결권 지분 확보 차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대유는 상장폐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아직 자산을 적잖이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개인투자자들과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이다.

 

회사는 공개매수 형태로라도 대유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광ILI는 대유 주식 130만주를 내달 7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이달 14일 발표했다.

 

30억원 규모로 대유 전체 주식의 5.28%에 해당한다.

 

가격은 거래정지 직전 종가인 1주당 2300원이다. 조광ILI 측은 “최대주주로서 소액주주에게 거래정지 전 주가로 매도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공개매수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상폐 결정이 내려진 기업은 퇴출을 앞두고 정리매매를 실시한다. 통상 정리매매에서는 가격이 80~90% 추락하기 때문에, 조광ILI 입장에서는 정리매매 때 지분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

 

일각에서 조광ILI의 움직임에 의아하다는 평가를 내놓는 배경이다. 단순히 ‘소액주주 보호’만을 목적으로 한다기엔 이번 공개매수가 자금 유출 측면에서는 퇴출 직전인 모회사(조광ILI) 소액주주들에게 악재인 점도 모순이다.

 

◇ 母子회사 상폐 원인 제공한 김우동 前 대표… “1세대 기업사냥꾼”

 

안전밸브 생산 업체 조광ILI는 대유 지분 22.05%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대유는 비료와 농약,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한다. 두 기업의 거래정지 원인에는 김우동 전 조광ILI 대표이사가 있다.

 

김 전 대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자기자본 없이 조광ILI, 대유, 앤디포스를 포함한 여러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합병(M&A)해 회사 자산을 빼돌리는 등 배임·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2023년 4월 구속됐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보석으로 풀려난 후 불구속 상태로 남은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 무자본 M&A로 기업사냥에 나서거나 관련 세력에 자금을 댄 ‘1세대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10~2011년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쌍방울과 유비컴 주가를 조작할 때 공모했거나 가담한 전력이 있다.

 

조광ILI는 김 전 대표와의 연결고리를 끊어냈다며 작년 말 ‘제이스이노베이션파트너스-알펜루트 신기술투자조합 1호’(지분율 19.31%)를 새 최대주주라고 밝혔다.

 

하지만 거래소는 양측이 아직 여러모로 엮여 있다고 의심한 것으로 보인다. 조광ILI와 대유의 개선계획 등을 종합해 검토한 후 올 초 두 회사에 대해 모두 상폐 결정을 내렸다.

 

◇ 공개매매, 최대주주 지위·의결권 확보 위한 수단일 듯...

 

이번 조광ILI의 공개매수 결정은 현재 대유의 1대주주인 소액주주연대(소주연)와의 의결권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대유는 최근 소주연과의 대립이 심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과 감사 선임 안건에 대해 표 대결을 벌였는데, 당시엔 조광ILI 측인 현 경영진이 승리했다.

 

소주연은 해당 주총 과정에서 위임안 횡령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며 지난달 대유에 이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주총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건 상태다. 이날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2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소주연은 지난해 말 22.66%에서 이달 20일 기준 27.23%까지 지분을 늘렸다.

 

이사 및 감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 주총 보통결의 통과를 위해 필요한 최소 지분은 25%이기에 조광ILI 입장에서는 이 두 가지를 고려해 최소 그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공개매수 후 조광ILI는 최대 27.33%의 지분을 얻을 수 있다. 선제적으로 지분을 확보하면 대유는 향후 정리매매 과정에서 소주연과의 지분 경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만약 공개매수가 상장 유지를 위해 거래소를 설득하기 위한 수단이라 하더라도 조광ILI엔 거래재개 전 저렴한 가격에 대유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다. 대유의 작년 3분기 기준 주당 순자산가치(BPS)는 3611원으로,

 

공개매수 가격인 2300원이면 35%가량 할인된 가격이기 때문이다.

 

◇ 주주들은 회사 측이 고의 상폐 추진한다고 의혹 제기...

 

일각에서는 상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대유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상폐 결정이 난 후 이틀 뒤인 23일 바로 정리매매가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소주연이 22일 가처분 신청을 해 이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거래소는 회사가 아닌 주주들의 가처분 소송이 실효성이 있는지를 회의한 후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쯤 ‘주주에 의한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 제출’이 확인됐다며 상폐 절차를 보류한다고 공시했다.

 

대유는 다음 날 오전 7시 30분쯤에야 관련 가처분 신청 공시를 냈다.

 

대유 측은 “조광ILI와 전날 순차적으로 가처분 신청을 하며 늦어졌다”며 “거래소의 자율공시 대상으로 소주연이 제기한 소송이 공시될 수 있도록 즉시 확인하는 등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주연은 조광ILI가 소주연의 공시를 확인한 뒤 밤 시간대에 전자공시로 가처분을 냈다고 의혹을 제기한다. 대유가 정리매매에 돌입하면 1~2일 정도 모회사가 필요한 지분을 헐값에 사려고 했을 것이란 얘기다.

 

이 방안이 막히자 차선책이 공개매매였다는 것인데,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공개매수 이후 자발적 상장폐지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광ILI에 있어 대유는 보유가치가 큰 자회사다. 작년 3분기 기준 대유의 유동자산은 406억원, 유·무형 자산과 투자자산을 포함한 비유동자산은 724억원이다.

 

조광ILI의 보유자산(859억원)보다 많다. 실적도 작년 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68억원, 50억원을 내며 안정적인 편이다. 대유는 작년 10월 이사회를 열고 비영업용 자산 매각 안건을 검토하기도 했다.

 

대유는 이달 17일 입장문을 내고 자사의 상장 유지 노력을 강조했다.

 

대유 측은 “당사는 영업이익 흑자전환, 내부회계를 비롯한 회계 감사에서의 적정 의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향후 상장 유지를 위해서 여러 법적 절차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강 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