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코인터내셔널(GI)

난 GI 재경팀장및 총무과장에 연락해 그 정치인 후원의 대대적인 조정을 지시했고요... 인상깊었던 "국민의힘" 김 상욱 의원과 김 예지 의원에 대한 후원을 시작한다...

 

중모질이 한 동훈 "국민의짐" 대표와 하모질이 안 철수 의원은 모질이만 뺀다... 판단유보한다고...

 

4일 새벽 1시, 190명중 18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해제"에 찬성했단다... 한대표도 참석했고.. 그리고 어제저녁 "국민의짐" 108명중 3명만이 참여했고요... 그 날 20여명의 범야권 국회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은거다... 그 이유가 궁금하고요... 설마 '계엄령 포고'에 잡혀들어갈까봐 겁에 질려 국회에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닌지 궁금하고요... 누구인지 명단을 입수중이다... 이들과 함께 어제밤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짐" 국회의원 105명은 다음 총선에서 안봤으면 좋겠고요... 특히 국민의짐 105명들은 오늘부터 낙선운동을 펼치겠다... 기본적인 의무인 투표장에 나가 반대표를 던져야지, 찬성표가 나올까봐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와 민족을 배반한 반민주화 세력임을 증명한 이런 작태를 용인할 수는 없을 것같기 때문이다...

 

위 지시와는 별개로 아내가 이사장인 고석문화재단(OSCF) 경영지원실장을 직접 불러 연말연시 기부와 관련한 이야기하면서 그 정치인후원과 관련한 특별 지시를 별도로 내렸고요...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있다.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수많은 시민이 모여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

 

 

눈물 흘리는 시민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김건희 특검법 부결 후,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호명하는 동안 눈물을 흘리고 있다.

 

 

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김 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과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관한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7일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리는 국회 쪽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한 미주 고석문화재단(OSCF) 이사장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에는 비서실, 경영지원실외에 두 사업단과 네 개의 팀과 각종 위원회들이 있습니다...

 

광역중독예방(치료)센터 사업단

전국 베이비박스 사업단

인적자산투자팀

기부후원팀

노블레스오블리주팀

해외(지원)사업팀

 

기타 사안별로 각종 비영리 사회단체들과의 연대를 추진하는 소위원회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기해년에 지시한 '대마도는 우리땅...'이라는 주제로 가지고 관련 사회단체들과의 연대및 대정부 압력을 행사하는 "쓰시마섬찾아오기위원회'부터 각종 소위원회들이 있습니다... 저출산대책위원회도 있습니다...

 

경자년 첫 지시로는 현재 커다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그 '권역외상센터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그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OSCF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 보라고 했습니다... 물론 정부가 해야하는 일과 우리같은 비영리 사회(경제) 지원단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본 그 "맥가이버" 기억하십니까...??

 

그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피닉스 재단 소속 첩보원 맥가이버의 활약상을 그렸던 미국 ABC 드라마 말입니다. 제 미드는 이때부터인거 같습니다... 아내도 그렇다고 하데요^^ 사실 전 이 부분에서 아내한테 청혼하게된 결정적 결심을 찾았다고 오늘 처음으로 고백합니다...

 

지난해 설립된 고석문화재단(OSCF)는 앞으로 위 드라마속 그 피닉스 재단과 같은 역할을 국내외 한상들과 연결하여 한민족/한류를 전세계에 전파하고 통일시대에 대비하여 조선인들의 그 글로벌 장악력을 높히는 팍스 코리아(Pax Korea)를 지향합니다...

 

 

GI/OSCF 민생대책 첫번째, 지난해 설립후 출연자본금외에 300억원을 올해 광역중독예방(치료)센터 설립 추진에 투입하기 시작합니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9034

 

아무튼 이 중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광역중독예방(치료)센터 사업을 경자년부터 시작합니다... 주식, 도박, 알코올/담배, 섹스, 약물, 기타 요즘 유행하고 있는 각종 SNS 중독부터 정신병원이라기보다는 각종 예방/치료에 중점을 두는 전문요양기관을 경기도 북부와 남부, 서울, 인천등 수도권 네 곳과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광역시 인근에 세우는 10년 작업을 시작합니다... 게코클리닉센터(GCC) 전국본부 산하에 말입니다...

 

[12년전글]게코클리닉센터(GCC)는 랜덤워크(Random walk)를 신봉합니다...

http://blog.daum.net/samsongeko/6494

 

 

‘탄핵 지지’ 집회에 100만 운집… 탄핵 무산되자 “민주주의 무너져” “과거 계엄령 떠올라”

국회 앞 탄핵 촉구 집회...

주최 추산 100만명 운집...

“尹탄핵, 체포” 구호 외쳐...

국힘 의원 표결 불참에...

탄핵 무산되자 실망·분노도...

“피로 이룬 민주주의 지켜야”

광화문선 ‘맞불 집회’도...

부결 확신에 “우리가 이겼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과거 계엄령을 경험한 바 있던 심 모씨(70)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자 손주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았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되자 그는 한숨을 내쉬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심씨는 “그때 당시에도 두려웠는데 지금 그런 일이 다시 생겼다니 있을 수 없다”며

 

“반드시 다시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윤 대통령 탄핵안이 저녁 9시20분경에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200표조차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 통과를 기원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든 시민들은 손에 쥔 촛불을 힘없이 떨궜다. 허탈감과 분노의 감정에 일부는 욕설을 퍼부었고,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주저앉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노동·시민단체들은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열었다.

 

평소 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조끼를 입고 깃발을 휘두르며 구호를 외치는 조직적 참가자들이었지만, 이날은 추운 날씨에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바라는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이 이어졌다.

 

여의도에선 집회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여의도역에서 국회의사당 정문까지 약 1㎞에 달하는 길이 시민들로 꽉 차면서 집회 인원은 실시간으로 늘어났다.

 

주최 측은 최소 100만명, 경찰은 비공식 추산 약 14만명이 모인 것으로 봤다. 지난 2016년 10월 국정농단 사태 당시 첫 촛불집회에서 주최 측 추산 2만명이 모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50배까지 큰 규모로 모인 것이다.

 

이날 집회 장소로 인파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오후 3시 10분께 9호선 열차가 국회의사당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뒤늦게 집회 장소로 진입하려는 인파가 인근 여의도역으로 쏠리면서 5·9호선도 여의도역을 정차하지 않았다.

 

시민들은 “윤석열 퇴진”, “내란 수괴 체포” 등이 적힌 푯말을 들고 민주주의 수호를 외쳤다.

 

탄핵 표결 시간인 오후 5시가 가까워지자 국회의사당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숨을 죽이며 전광판에 나온 본회의 중계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모든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탄핵 표결 결과를 기다리며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되고,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안 투표 없이 퇴장하면서 장내는 실망감과 분노로 휩싸였다.

 

투표에 나선 재적의원이 총 195명에 그치면서 탄핵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200표에조차 미달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사실상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 이름을 한 명 한 명 외치며 “표결에 동참하라”, “윤석열 체포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외쳤다. 실망한 일부 시민들은 일찍이 자리를 뜨기도 했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탄핵 집회 참여를 위해 왔다는 40대 주부 김윤영 씨는 부결 예상에 두 아들의 손을 꽉 잡았다.

 

그는 “국민의 피로 민주주의를 이룬 대한민국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었는데 무산됐다”며 “대통령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망치는 걸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지금까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를 표했다. 서울에서 공무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20대의 채 모씨는

 

“선출 권력인 대통령의 명령은 국민을 위해 내려져야 하는데 계엄 선포는 선을 너무 넘었다”며 “탄핵이 무산됐어도 휘하 공무원들은 지시를 따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 최 모씨는 “민주 사회에 있어서 있어선 안 될 일이다. 탄핵안 부결도 이해가 안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과거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찍었다는 노부부는 “윤석열은 전쟁까지 할 사람 같아서 걱정된다”며

 

“돈 있는 사람들은 달러로 바꿔서 해외로 갈 것 같다”고 전했다.

 

분노한 시민들은 국민의힘 당사로 몰려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한 시민은 “욕이나 실컷 하고 가자”며 “매국하는 것들”이라고 외쳤다. 경찰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당사 주변을 바리케이트로 막았다.

 

한편 이날 국회의사당 주변 카페에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추위를 녹이기 위해 커피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 카페는 “시민, 경찰 부담 없이 오세요”라며 커피를 무료로 나눠줬다.

 

일부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집회에 참여는 못 하지만, 인근 카페에 커피 선결제를 해뒀다. 한 잔씩 받아가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주최 측 추산 30만명(경찰 추산 3만명) 규모로 열렸다.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이 주도한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야당과 탄핵 반대라는 당론에도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주장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

 

오후 1시 집회가 시작되자 동화면세점에서 서울시의회까지 이어지는 차도가 2개 차로를 제외하고 모두 인파로 메워져 국회의 탄핵소추안 부결을 촉구했다.

 

오후 5시 30분께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정하고 여당 의원 대부분이 본회의장을 퇴장한 사실이 전해지자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일찌감치 “우리가 이겼다”며 환호했다.

 

반면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과 한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배신자”라며 “낙인을 찍어야한다”고 날을 세웠다. 단상 위에 오른 사람들은 국민의힘과 한 대표를 향해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2표 차로 부결되자 또 한번 “우리가 이겼다”며 ‘아! 대한민국’을 열창했다.

 

집회에 참가한 김 모씨(69)는 “계엄이 위헌이라는 것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주장 아니냐”며 “대통령이 얼마나 속이 탔으면 그랬겠냐”며 윤 대통령의 결정을 옹호했다.

 

이 집회는 탄핵소추안 표결이 여당 불참으로 무산되기 약 1시간 30분 앞선 오후 8시께 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전역에 경력 135개 중대를 투입했다.

 

1개 중대는 약 90명으로 이날 하루에만 서울 전역에 경력 1만2000여명이 배치된 셈이다.

 

매일경제 차 창희 기자, 지 혜진 기자

 

 

[현장]다시 열린 100만 탄핵 광장… "될 때까지 모인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라니까"

"탄핵안 부결 가능성 높다" 비관적 전망에도 포기하지 않는 시민들...

 

 

100만 탄핵 광장이 8년 만에 재현됐다.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국회 표결이 이뤄지던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회대로에 시민 100만 여 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를 외쳤다.

 

시민들은 설령 이날 탄핵이 가결되지 않더라도 "될 때까지 모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은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국회 앞에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지하철 9호선과 승강장은 평일 출근길처럼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했다.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리는 시민들은 집회 구호처럼 "천천히"라고 외치며 질서 있게 빠져나갔다.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하는 시민들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지자,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5시께 안전 사고에 대비해 국회의사당역을 무정차 통과 운행하기도 했다.

 

국회 앞 대로는 양방향 차로가 모두 통제돼 도로에서 광장으로 탈바꿈했다. 국회 앞 정문을 기준으로 영등포구청 방향, 여의도, 여의도공원 방향 모두 시민들로 가득 찼으며, 서강대교까지 인파가 이어졌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 따르면, 이날 '내란죄 윤석열 퇴진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인원은 100만 명을 넘겼다.

 

이처럼 많은 시민이 집회에 모인 것은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 집회' 이후로 8년 만이다. 시민들은 탄핵을 막아서는 여당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윤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87년 세대'라고 자신을 소개한 임종근(57) 씨는

 

"계엄 소식을 듣고 민주화가 아주 공고화됐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를 느꼈다. 다시 민주화를 쟁취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박근혜 대통령 때처럼 탄핵이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전날도 국회 앞 탄핵 집회에 참석했다는 성윤서(23) 씨도 국민의힘이 탄핵을 반대하는 데 대해

 

"국민의 대표라는 자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무례하고 해서는 안 되는 짓인지 알아야 한다"며 "(탄핵이) 될 때까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나오겠다"고 밝혔다.

 

촛불대행진 행사는 오후 3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장면이 집회장소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자 시민들은 야유하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첫 발언자로 연단에 오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다시는 어떤 순간에도 어느 누구도 국민을 넘보지 못하도록 내란세력을 철저히 청산하자"며 "언제나 선봉에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어 진영종 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발언자로 나서

 

"박근혜 탄핵을 가능하게 한 바로 그 자리에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그때와 똑같은 심정으로 다시 모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해고하고 그 자가 마땅히 가야 할 장소(감옥)로 보내고,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자"고 했다.

 

30여 분 뒤 양 위원장이 다시 무대에 올라 "공간이 비좁아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경찰에 도로 공간을 더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잠시 실랑이가 인 뒤 경찰은 도로 공간을 추가로 개방했다.

 

시민들의 발언과 문화예술가들의 공연 등으로 꾸려진 집회가 2시간 여 이어진 뒤 마침내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오후 5시가 되자, 광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시민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함께 국회 본회의 상황을 지켜봤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 첫 안건인 '김건희 특검법' 표결에만 참석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불참할 것이라는 뉴스 진행자의 말에 시민들은 "아…"하는 탄식을 흘려보냈다.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 안건 표결이 진행되자, 시민들은 두 손을 모으며 "제발, 제발"이라고 되뇌었다.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 안건은 찬성 198명, 반대 102명으로 부결됐고,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곧이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시작과 동시에 안철수·김예지 의원을 뺀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르르 퇴장하는 모습이 보이자, 일부 시민들은 큰 목소리로

 

"저거 문 잠가", "퇴장한대요. 김건희 특검만 하고 싹 빠지는 거지", "월급 반납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국민의힘 의원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표결 동참을 호소하자고 제안했다.

 

"강대식 의원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 "강명구 의원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 국회대로를 가득 채운 시민들은 가나다순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이에 호응했다.

 

이어 "탄핵", "탄핵"을 연호했다. 국회 바로 앞에 모인 시민들은 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담장 너머를 향해 탄핵 촉구 구호를 외쳤다.

 

탄핵을 회피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시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현정(33) 씨는

 

"너무 착잡하고, 국회의원이라는 분들이 부결 표도 던지지 않고 회의장을 나가는 모습에 참 화가 많이 난다"며 "계속 이렇게 나와서 소리를 내야겠다. 언젠가는 통하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나라니까"라고 말했다.

 

이 윤정(50) 씨도 "너무 슬프다. 국회의원들이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게 어떻게 이렇게 우리와 다를 수 있나"라며

 

"비참한 기분이 들지만 또 나오겠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 머릿수 하나 보태는 게 할 수 있는 거니까 주위 사람들도 설득해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는 사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 대통령 탄핵안 투표 종료 선언을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다시 본회의장으로 들어와 탄핵 표결에 참여했고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후로도 시민들은 국회를 둘러싸고 탄핵 가결을 요청했다. 시민 중 일부는 국민의힘 당사로 몰려가 "국힘 해체"를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긴 밤이 될 것 같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집회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오후 9시 20분경 우 의장이 탄핵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박 석운 전국민중행동 대표, 하원오 전국 농민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연단에 올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더이상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일부 국회의원의 당리당략을 앞세운 판단에 국민들이 제2, 제3의 계엄과 헌법파괴를 걱정하게 된 것이 참담하고 또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윤석열이 탄핵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우리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끝내 승리하자"고 외쳤다. 공식 행사가 마무리된 뒤에도 분노한 시민들은 귀가하지 않고 한 시간 가까이 국회 정문 앞에서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외치고 있다.

 

이날 촛불대행진을 주최한 단체들은 오는 9일부터 다시 매일 저녁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14일 집중집회를 열 계획이다.

 

프레시안 최 용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