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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코스피 내리 8거래일째 하락중이고요... 아직 끝난게 아님니다... 명동/강남 사채시장 경색은 좀 완화됐는데, 연초부터 2주간 GI 재경팀장과 속된 말로 뺑이치고 있는 중이네요.

각 계열사 재무/회계 관계자들과 2차례 전체회의를 하고요... 그룹 재정 핵심인 게코파이낸스(GF) 대표이사하고는 매일 전화중이고요... 구정전까지 아직 모름니다... 추가 부도 가능성이 있는 대형 건설사들의 자금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 종합건설사가 500개 넘게 폐업했다는 것에 유념하시고요...

 

 

단기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GI 재경팀장왈, "현재 명동/강남 사채시장에서 롯데건설, 신세계건설, GS건설등 살생부가 돌고 있습니다..." 전 초상집에서 폭탄돌리고 있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046

 

이 양반이 법정관리를 원하는건지, 태영건설만 버리겠다는건지, 행보가 영 시원치 않네요... 오늘 삼성전자보다 3배이상 거래량이 많았다나 뭐라나... 그나저나 134조원 PF 큰 문제네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040

 

오늘/내일 금융(특히 은행주)와 주요 건설주들은 전부 털어야 한다... 현재 수면 아래에서 인공호흡기로 견디고 있는 종합건설사들이 부지기수다... 여기에 은행은 홍콩발 ELS도.

https://samsongeko1.tistory.com/13013

 

진짜 이자폭탄 ‘째깍째깍’... 국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30조원, 인공호흡기에 연명하고 있고요... 미정부도 다음달 20일에 또 임시 예산안의 운명이 결정되는 셧다운 임박

https://samsongeko1.tistory.com/13012

 

진짜 이자폭탄 ‘째깍째깍’... 국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30조원, 인공호흡기에 연명하고 있

내년도에도 미국 금리 못 내린다고 했습니다... 이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갑진년 신년 장세 시작하지 마시고요... 국내는 2024년도 예산안 통과했지만 인공호흡기로 연명중인 미정부

samsongeko1.tistory.com

 

태영건설 '발등의 불' 껐지만 워크아웃 성공 '산넘어 산'

채권단 75% 워크아웃 조건 충족...

부동산PF 추가 '우발채무' 촉각...

전국에 산재한 사업장 처리, 재무구조 개선방안도 진통 예상...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 개시로 당장의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 수개월간 혹독한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등이 이뤄져야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졸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워크아웃 신청과 함께 내놓은 4가지 자체 정상화 방안(자구안) 이행은 물론, 유동성 부족시 추가로 밝힌 SBS 지분 담보 제공 등도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태영건설 기업개선 계획 수립 과정에서 추가로 터질 수 있는 우발채무 규모에 따라 워크아웃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채권단 75% 이상 동의… 기업개선 계획 본격 착수...

 

앞서 11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소집한 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이 결정됐다.산은은 이날 태영건설에 돈을 빌려준 금융사와 개인 609곳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서면으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는데, 워크아웃 동의 서면 답변율이 이날 오후 채권액 기준으로 이미 75%를 넘어서면서 워크아웃 조건을 충족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역시 워크아웃 조건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워크아웃이 시작되면 오는 4월 11일, 2차 금융채권단협의회까지 3개월간 태영건설에 대한 금융사들의 채권 행사가 일시 유예된다.

 

이 기간에 채권단이 선정한 회계·법무법인이

 

태영건설 자산·부채를 실사하고, 기업 개선 계획 수립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태영건설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별 채무 조정·자금 지원 여부, 사업장 구조조정 등의 방안이 만들어진다.

 

앞서 지난 9일 태영그룹이 기존 자체 정상화 방안에 더해 필요할 시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의 SBS 지분 담보와 윤석민 회장 등 오너 일가의 티와이홀딩스 지분 담보 제공 등 추가 유동성 공급을 약속하면서

 

채권단 사이에서 워크아웃 공감대가 형성됐다.

 

넘어야 할 산은 많아… PF 우발채무 등 곳곳에 지뢰밭...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기간에

 

조직 정비와 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 비용절감 방안 등을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제출해야 한다. 산은은 자산 부채 실사 작업을 통해 기업개선 계획을 작성하고 2차 금융채권단협의회에서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후 한 달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 방안 △재무구조 개선방안(주채권 및 보증채권의 채무조정 등) △유동성 조달방안 △회사 경영계획 및 경영관리 등이 담긴 기업개선 계획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문제는 태영건설이 대출 보증을 선 PF 사업장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현재 태영건설이 PF 대출 보증을 선 사업장은 120여 곳으로 서울 마곡지구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CP4사업(차주 58곳·대출 보증규모 1조 5923억 원) 등을 포함해 전국에 사업장이 산재해 있다.

 

PF 사업장별로 사업 진행 단계가 다른 상황에서 대주단 협의회가 사업 중단이나 매각, 재구조화 또는 정상 운영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때 수반되는 추가 유동성 확보도 절실하다.

 

특히 워크아웃 개시로 금융사가 보유한 금융채권 행사는 일시 중단되지만, 전국 사업장에서 소요되는 인건비와 공사비 등 일반 상거래채권은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갚아야 한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상거래 채권 만기와 일부 금융채권 이자 등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예상치 못한 태영그룹 계열사 매각 지연으로,

 

필요한 자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에코비트는 빠른 시일 안에 새주인을 찾기 힘들 수도 있고, 태영그룹이 현재 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이 지난 9일 기존 자구안에 더해, 필요하면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과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부족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채권단 관계자는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안을 지키지 않거나, 본격적인 실사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드러나 유동성 공급이 안되면 워크아웃이 중단된다는 점을 태영측도 잘 알고 있다"며

 

"유동성 부족 시 SBS 지분 담보 제공 등이 즉각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박 지환 기자

 

 

역대급 '초고난도' 워크아웃... "돈 부족하면 SBS 담보 잡힐판"

태영건설 채권단-60곳 PF 사업장 대주단 별도로 구조조정...

총 61개 정상화계획 나와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개시됐지만 앞으로 험로가 예고된다. 과거에 구조조정했던 대우조선해양이나 한진해운 등 국가기간산업과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끼고 있는 건설사 구조조정은 한층 복잡하기 때문이다.

 

당장 은행 위주의 태영건설 채권단과 별개로 총 60곳 PF사업장별로 대주단을 따로 구성해야 한다. 정상화 계획도 61개가 나와야 하는데 채권단과 대주단 사이에 신규자금 투입을 놓고도 갈등이 예상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따라 앞으로 3~4개월간 정상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실사가 진행된다. 실사는 태영건설 본체 뿐 아니라 태영건설이 관여된 60개의 PF 사업장별로도 진행된다.

 

엄격하고 신속한 실사를 위해 2개의 회계법인이 선정된다.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PF사업장별 처리방안과 처리방안에 따른 소요자금 등이 확정되는 수순으로 전개된다.

 

워크아웃은 2012년 만든 건설사 워크아웃 양해각서(MOU)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태영건설 채권단과 60곳 PF 대주단이 각각 꾸려진다.

 

태영건설이 금융회사에 직접 빌린 돈 1조3000억원은 채권은행 위주로 상환유예 등이 곧바로 진행되지만 약 9조원에 달하는 PF보증의 경우 대주단 논의를 통해 별도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태영건설 채권단은 워크아웃 개시 시점까지 발생한 부족자금과 워크아웃 이후 PF 사업장 이외의 사유로 발생한 부족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PF 대주단은 PF 사업장별 처리방안에 따라 사업완료까지 필요한 소요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자금부족 원인이 PF사업장 때문인지, 다른 원인인지 불분명한 경우 채권단과 대주단이 50%씩 부담한 뒤에 회계법인 등의 실사를 거쳐 원인을 규명해 사후 정산하게 된다.

 

워크아웃 과정에서 태영건설에 신규자금이 투입될 경우

 

지주사 TY홀딩스의 오너 지분이나 SBS 지분이 담보로 잡힐 수 있다. 태영 측은 "4가지 자구안으로 충분하다고 보지만 유동성이 부족하면 필요시 TY홀딩스 지분과 SBS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TY홀딩스 지분은 윤세영 창업회장 등 오너일가 보유분이 33%로, 이 지분을 채권단이 담보로 잡으면 유사시에 경영권도 흔들릴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시장의 관심은 PF 사업장 구조조정 방안에 쏠리고 있다.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사업장은 총 140개에 달하고

 

이 가운데 SOC(사회간접자본) 등 금융권 채무가 없는 사업장을 빼면 60곳에 이른다. 60곳 중 착공 이후인 본PF 단계의 사업장이 42곳이고 토지만 확보한 브릿지론 단계는 18곳이다.

 

본PF 사업장의 경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주택금융공사 등의 보증을 끼고 있는 만큼 최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분양을 완료하는 수순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사업 초기 단계인 브릿지론 사업장은 사업성 판단에 따라 시공사가 교체되거나 경공매를 통해 사업이 정리될 수 있다. 자산관리공사(캠코)의 1조원대 정상화 펀드로 재구조화가 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본PF에서는 분양권자 등이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이 미분양을 매입해서라도 사업 정상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전 단계라면 정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대출을 해 준 2금융권 금융회사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브릿지론의 경우 캐피탈사와 증권사, 태영건설(시행) 등이 주로 후순위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 권 화순, 이 용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