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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참고서

1. 투자심리 - 차트는 충분하고,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지은이 : 앙드레 코스톨라니  출판사 : 미래의 창

 

 코스톨라니의 투자카페, '증권심리학'강의편.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들려주는 투자의 정글에서 살아남기

 

 증권시장의 모든 데이터들을 아는 것만으로 코스톨라니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환상’이 성공적인 투자와 예측의 엔진으로 남아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조직적 투기와 증권시장의 컴퓨터들을 경멸했다. 거기에는 환상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들이 때로는 증권시장의 움직임을 조정하고 그것을 넘어서기도 한다. 이것을 설명하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목표이다.

 

 (저자 소개)

 

 1906년 헝가리에서 출생한 그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투자의 대부였다.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했지만, 사실은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다. 1920년대 후반 18세에 파리로 유학하여 그 곳에서 생애 최초의 증권투자를 시작한 이래 유럽 전역에서 활동한 그는 두 세대에 걸쳐 독일 증권시장의 우상으로 군림하였다.


 그는 이 책을 포함하여 13권의 책을 저술하였는데, 이 책들은 전세계적으로 300만 부 이상 팔렸다. ‘박학다식한 저술가, 유머 넘치는 칼럼니스트이자 유쾌한 만담가’인 그는 일생을 돈, 투자, 그리고 음악에 심취하였다.

 

 “인생을 즐기십시오.” 이 말은 그가 일생 동안 지켰던 잠언이다.

 그에게 있어 투자는 ‘지적인 도전행위’일 뿐이었다.

 

 

 첫 번째 강의 - 90퍼센트가 심리학으로 이루어진 증권시장

 

 두 번째 강의 - 돈의 매력 현금을 가져라 '국가의 적' 코스톨라니 돈과 이자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하지 말라 채무자와 거지

 

 세 번째 강의 - 무지한 대중 일상생활의 논리와는 다른 증권시장의 논리 시세가 상승하면 사람들은 몰려오고 시세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떠난다

 

 네 번째 강의 - 공황 : 대중심리의 한 예 고르바초프의 시세상승 컴퓨터가 투자를 할 수 있을까

 

 다섯 번째 강의 - 예언자, 교수 그리고 도사로 자칭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잘못 붙여진 이름: 벤처회사의 정크 본드 사람들은 도사를 믿지 않으며 무슨 말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여섯 번째 강의 - 증권시장과 그 나머지 세계 투자가 오고 나서 음악이 온다 정치화된 증권시장 빨간 자전거 주식투자가 '장안의 화젯거리'일 때

 

 일곱 번째 강의 - 나의 증권시장 동물원 곰과 황소 아주 특이한 부류 : 투자자

 

 여덟 번째 강의 -기업가, 고객 그리고 다른 슬라브인들 대기업과 나 대 실업가들의 이야기 고객은 바로 적이다

 

 아홉 번째 강의 - 작은 증권시장 심리학 : 미신, 우상숭배 그리고 도박벽 증권시장과 룰렛 - 그들 모두 게임가 사람은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증권시장 중독자

 

 열 번째 강의 - 미련한 사람들의 가치 너무 약삭빠른 사람들 박식한 바보들도 있다 IOS와 나 - 인간의 어리석은 역사로부터


 열한 번째 강의 - 어떠한 증권시장도 똑같지 않다 마지막 대화 - 나의 세 가지 경력 내가 물려받은 유대인 기질 나비 넥타이와 외알 안경 사람은 꼭 부자일 필요는 없다 - 그보다는 자유로워야 한다

 

 

 시세 = 돈 + 심리 내 견해로는 다음의 두 가지 기본요소들이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짓는다.

 

 그 나머지 요소들은 결국 이 두 가지 요소에 포함된다. 1.통화량과 신주 발행 2. 심리적 요소(낙관주의 또는 비관주의 등), 즉 미래에 대한 예측 모든 사건들, 모든 정치적․경제적․금융적 수단들이 의미가 있는 없든, 결국 그것들은 이 두 가지 사실에 접하게 된다.

 

 나는 이 이론을 이미 오래 전에 다음과 같이 하나의 수학 공식으로 나타냈었다. 

 이것은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하는 기본원칙이다.

 

 시세 =돈+심리 여기서 ‘돈’이라는 요소를 나는 증권시장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돈으로 이해했다. 만약 돈이 꾸준히 채권(또는 배상채권)의 높은 이자율에 투자되면, 그리고 만약 은행이 정기예금에 대해 높은 이자를 지불하게 되면 주식을 살 수 있는 돈은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게 된다.

 

 간단히 말하면, ‘돈’이라는 요소는 장기적 금리에 달려 있다. 이와는 달리 ‘심리’라는 요소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여러 부차적인 요소들의 산물이다. 만약 어느 한 회사의 이익과 배당금이 줄어들고 세금이 올랐다고 가정한다면, 그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데 매우 소극적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대중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평가한다면 그러한 악재 속에서도 매수를 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악재들은 단기적으로만 영향을 끼치고 말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요소는 이러한 경우 악재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머무른다. 이는 극적인 정치적․사회적 사건의 경우에서도 확인된다.

 

 가끔은 한 회사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그 회사의 주가가 하락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대중이 파업을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전쟁이나 평화가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라, 이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반응이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P 70-71

 

 정치화된 증권시장 증권인들은 강세장 투자자냐 약세장 투자자냐에 따라 이 모든 상황들을 자신들의 심리적 기본관점에서 해석한다. 여기 증권시장과 정치의 복잡한 관계를 아주 훌륭하게 나타내 주는 일화가 있다. 한 늙은 증권시장의 여우가 자신의 최고 고객 몇 명과 편안하게 앉아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들은 하나씩 돌아가며 질문에 질문을 내놓았다.

 

 "내가 이전부터 알고 싶었던 것은,

 

 시세상승 투자와 시세하락투자가 도대체 어떻게 시작되느냐는 겁니다." 늙은 증권인이 설명하기 시작했다. "자, 내가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몇 십 년 전의 일입니다. 어느 날 오래된 스코트랜드 혈통의 젊고 잘생긴 왕자가 매력적인 스페인 공주와 약혼을 했다고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지요.

 

 온 세계가 이 아름다운 한 쌍에 매혹되었고, 사람들은 곧바로 그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둘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에 온갖 관심을 쏟게 되었지요. 이 사건은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며 일반적인 낙관론이 유럽의 증권시장에도 전염되었습니다.

 

 그럴듯한 이유도 없이 시세는 오르고 또 올랐지요.

 

 많은 투자자들은 부자가 되었고 사람들은 집을 사고 재화를 벌어들이며 투자를 계속했습니다. 당연히 경제는 번창해졌지요. 이렇게 해서 시세상승 투자가 발생한답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동의하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으며, 그들 부모님들이 이야기해 주었던 당시의 황금기를 떠올리고 있었다.

 

 증권시장 여우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나쁜 소식이 날라듭니다.

 

 혼인은 깨어졌고 왕자와 공주는 싸우다가 서로 헤어졌지요. 이 뉴스는 하나의 충격으로 작용하며 증권시장의 큰 폭락을 불러일으켰답니다. 주가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떨어졌으며 부를 구가하던 그 동안의 모든 생활이 거품처럼 날라가 버렸지요. 심지어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답니다.

 

 이것이 바로 시세하락 투자입니다."

 

 잠시 침묵이 흘렀고, 결국 처음에 질문을 했던 사람이 화난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아니, 도대체 귀족들의 결혼이 증권시장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늙은 여우가 이렇게 되물었다. "이상하군요. 내가 처음에 시세상승 투자를 설명했을 때는 왜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나요?"

 

 - P 15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