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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제약·바이오(Bio) 동향

현물 주식이나 신용융자가 없다면 걱정할 일이 없는 겁니다... 이럴때는 부족한 증권공부나 주식트레이딩 연구를 하는 겁니다... 주요 기업분석도 좋고요... 주말에 책이나 보죠..

 

어제 퓨릿, 오늘 신성에스티등 반도체/2차전지 부품/소재업체들의 신규등록주는 시장의 급락/폭락에 완전 뭍혔고요... 내일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하는 에스엘에스바이오도 보죠..

https://samsongeko1.tistory.com/12822

 

이번주 수요예측 공모기업에 매트릭스(Matrix) 단어가 들어가는 기업이 있네.. VLP에 기반한 내 회사 주식 로또 개발업체 게매트릭스(Gematrix)를 소개할 날도 올라나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2812

 

이번주 양지수가 얼마나 망가질지는 가늠하기 힘들고요... 주후반에 신규상장하는 세 공모주와 주요 공모주 청약시장의 재광풍에나 주목하면서 추가 투자수익률 제고나 하고 싶다..!!!!

https://samsongeko1.tistory.com/12808

 

제 블로그는 꼬오옥 보셔야할 투자관련 보도의 강력한 편집 기능과 재테크 중심 증권투자 그 주식투자관련 실전에서의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게 강점입니다. 직접 잡아주지는 않죠

https://samsongeko1.tistory.com/12274

 

제 블로그는 꼬오옥 보셔야할 투자관련 보도의 강력한 편집 기능과 재테크 중심 증권투자 그 주

글로벌 경제성장은 중국의 부활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양키 코쟁이들의 잘못된 판단과 무역정책에 의존했다가는 낭패볼 확률이 높으므로 우린 독자행보를 가야한다..... https://samso

samsongeko1.tistory.com

 

42개월 만에 끝난 신풍제약 코로나 치료제 광풍... 도전-포기 반복, K바이오 신뢰도에 상처...

'피라맥스' 임상 3상 유효성 확보 실패...

주가 27배 급등... 기업들 특수 누렸지만...

손에 쥔 코로나 치료제 하나도 없는 현실...

"과도한 주가 부양, 실력 부족 자성해야"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던 신풍제약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3상에서 결국 좌절했다. 중증화율을 억제하지 못하며 사실상 개발에 실패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반 치료제 개발에 나섰던 여러 국내 제약사에 이어 신풍제약까지 결국 '양치기 소년'이 된 가운데, K바이오를 잠식한 불법 주가부양 의혹 등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에선 다음 감염병 대비를 위해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말라리아 치료제, 약물 재창출 실패...

 

19일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임상 3상에서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날 공시했다고 밝혔다.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비율인 중증화율에서 피라맥스와 위약(가짜약)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신풍제약은 "유효성과 안전성 상세 분석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사실상 종료 수순으로 보고 있다.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이던 피라맥스를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2020년 4월) 지 42개월 만이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임상을 위해 2021년 147억 원, 지난해 176억 원을 투입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23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며 한때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팬데믹 전 7,000원 대였던 주가는 2020년 9월 무려 27배가 오른 21만4,000원까지 폭등했다. 이후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라 하락을 거듭하더니 3상 실패 소식이 알려진 이날 18.9%나 떨어진 1만1,030원을 기록했다.

 

그러는 사이 신풍제약은 불법 주가 부양, 횡령 의혹 등에 휩싸이며 소액주주와 갈등을 빚었다. 주가가 최정점이던 2020년 9월 자사주를 매각하며 2,154억 원의 수익을 확보한 신풍제약의 2019년 영업이익은 56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엔 임원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따른 검찰 조사로, 지난달엔 미공개 정보 활용 주식거래 의혹에 대한 금융위원회 강제조사로 파문이 일었다.

 

기업 믿은 소액주주들이 손해 떠안아...

 

이런 상황은 신풍제약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일양약품은 2020년 3월 코로나 치료제 개발 이슈에 편승한 주가 부양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녹십자, 대웅제약, 부광약품, 대원제약 등도 줄줄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포기하면서 해당 기업에 투자했던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떠안았다.

 

신약 개발 도전과 임상 포기가 거듭되는 동안 K바이오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훼손됐다. 국내에서 개발에 성공한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유일하다.

 

그마저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후속 개발이 전면 중단됐다. 아직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넨셀, 샤페론, 현대바이오 등도 2상 완료 후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3상 진입을 망설이는 상황이다.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협업한 일동제약의 '조코바'는 긴급사용승인에 실패한 뒤 10개월째 정식 허가 '심사 중'이다. 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사 관계자는

 

"주요 개발사들이 의도했든 안 했든 임상이 주가에 영향을 주다 보니 조심스러운 경영 판단이 필요했다"면서도 "다만 코로나 이외에도 개발 중단이 부지기수인 신약 개발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패에서도 경험은 쌓이는 만큼 전략적으로 이를 축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개발 실력을 반성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며 "다음 팬데믹을 대비해 정부 주도로 하는 톱다운 방식의 집중력 있는 연구개발(R&D) 지원 매뉴얼을 만들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일보 이 재명 기자

 

 

바이오 청약 흥행불씨 살린 에스엘에스바이오, 후속주자 힘 실릴까...

10~11일 공모청약서 경쟁률 345.96대 1 기록… 올 들어 세번째 수준 경쟁률 달성...

유투바이오·큐로셀 이달 말 청약 예정… 안정적 실적·CAR-T 치료제 임상 경쟁력 부각...

 

 

에스엘에스바이오가 300대 1이 넘는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입성 초읽기에 돌입했다. 하반기 첫 주자였던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경쟁률이 저조해 바이오 공모주에 대한 투심이 냉각됐을 거란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경쟁력으로는

 

의약품 품질관리사업 기반의 '흑자 바이오벤처'라는 점이 꼽힌다. 앞으로 상장에 나설 바이오회사들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거나 연구개발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모주 청약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에스엘에스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34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바이오기업 중 세번째 수준에 해당하는 경쟁률이다.

 

지난 2월 바이오인프라의 청약 흥행(경쟁률 1034.7대 1)으로 출발한 바이오기업 청약은 상반기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을(232대 1) 비롯해 에스바이오메딕스(994.8대 1), 큐라티스(155.8대 1) 등이 잇따라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한자릿수 경쟁률을 심심치 않게 기록했던 지난해와 달라진 분위기에 업계도 반색했다.

 

상반기 마지막 주자로 나선 프로테옴텍이 올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35.43대 1)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파로스아이바이오가 347대 1로 첫 테이프를 끊으며 전반적 투심 회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8월 이뤄진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희망 범위 하단에 해당하는 공모가 책정에도 10.12대 1에 불과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바이오기업 공모청약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때문에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일반 청약 흥행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려왔다. 특히 지난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내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 청약에 쏠렸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실렸다.

 

업계 입장에선 6월 이후 두번의 두자릿수대 경쟁률로 자칫 식을 수 있는 분위기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기회였던 셈이다.

 

오는 20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둔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 적합 여부를 검증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지원과 진단시장 역량 강화를 노리는 기업이다.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의약품 품질관리를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액 10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한 몇 안되는 흑자 비상장 바이오기업으로 꼽힌다.

 

강시온·이도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의약품 품질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가운데 신약개발지원과 체외진단기기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허가가 완료된 진단키트는 하반기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상반기 대비 우호적 업황에 올해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달성을 목표 중"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경쟁력이 이번 일반 청약에서도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올해 바이오 일반청약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이오인프라 역시 꾸준한 매출 성장과 흑자 기조가 높은 시장 수요로 이어졌다. 바이오인프라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54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이다.

 

결과적으로 흥행쪽으로 무게가 실린 에스엘에스바이오 청약은 후속 주자로 나서는 바이오기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공모 청약에 나서는 체외진단 기업 유투바이오가 대표적이다.

 

국내 최대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 기업 유비케어의 설립자인 김진태 대표가 2009년 세운 유투바이오는 체외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검체 검사 후 데이터 분석 결과를 EMR에 실시간 연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들과 닮은 안정적 실적을 달성 중이다.

 

특히 현재 3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사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예정금액이 37억~44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부담도 낮은 편이다.

 

오는 30일 청약에 나서는 큐로셀은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CAR-T 치료제 개발사로의 경쟁력이 부각된다.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CAR-T 치료제 '안반셀'을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머니투데이 정 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