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0.25%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인플레이션 억제까지 갈 길이 멀고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다시 에너지 수요가 많은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다. 사상 최악의 폭염(혹서)기가 예상되고 있고... 오늘 유가(천연가스) 관련주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고요^^ 사우디는 계속 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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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요지는 빈 살만의 주요 목적이 달성되려면 유가가 100달러 이상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 고물가 상수는 상당기간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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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따른 고금리가 상당기간 동안 진행될 것이다... 제조업 침체와 실물 경기 악화를 막을 수 없다... 믿을 곳이라곤 주가 부양에 의한 자산효과로 일으킨 소비 증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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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라진 저물가 시대를 추억하고 있는가... 이제 그런 시대는 없다고 봐야한다... 그러므로 상당기간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 이 주말 생각이다...!!!
[뉴욕마감]치킨게임 치닫는 美부채협상... 투심도 타들어간다...
미국경제가 하반기에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제지표가 속속 등장하면서 투심이 가라앉고 있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뉴욕 3대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워싱턴의 부채한도 협상은 벼랑 끝 대치 속에 끝내 기한을 연장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세수가 충족된다면 당초 우려보다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을 7월까지 연장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3분기까지도 행정부와 의회의 대립이 예상된다는 얘기다. 긴 싸움을 하려는 채비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8.89포인트(0.03%) 하락한 33,300.6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54포인트(0.16%) 내린 4,124.08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43.76포인트(0.35%) 하락해 지수는 12,284.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월래 최저치인 57.7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예상은 63이었는데는 상당수준 하회한 것이다.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 전망도 3.2% 상승해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연방국가부채한도 협상에 나선 워싱턴 정치권을 주시하고 있다.
전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협상 실패에 대비해 특수팀을 꾸리고 있다"며 "정치권이 재난을 자초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터라 낙관론은 다시 위기감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날로 예정됐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 간의 관련 회의는 다음 주로 연기됐다. 최소한 정치논리는 경제논리에 순응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지방은행 주가는 다시 하락하면서 지수의 뒷덜미를 잡아내렸다. 지방은행 관련 상장 주가지수펀드인 The SPDR S&P regional bank ETF(KRE)는 0.4% 떨어졌다. 웨스턴얼라이언스는 0.4%, 팩웨스트뱅코프는 1.5% 하락했다.
하반기로 넘어가는 국가부채한도 협상...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은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코메리카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아담스는 이런 상황이 미국 금융시스템의 근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5월 소비자 심리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부채 한도 논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담스는 "4월에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전국독립기업연합(National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의 중소기업 낙관론 지수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우연스럽게도 중소기업 심리가 이렇게 약했던 마지막 시기는 2013년 초 연방정부가 재정절벽을 넘어섰을 때였다"고 데자뷔 같은 분위기를 묘사했다. 실제로 부채한도 협상이 벼랑 끝을 향해 달리면서 미국 국채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아담스는 "국채는 미국 금융시스템의 기본 구성 요소인데 이러한 근간이 동시에 깨지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워싱턴의 과거 재정 치킨게임에서는 위기가 끝난 후 몇 달 안에 감정이 회복됐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고 말했다.
재정위기인데 연준은 나홀로 매파...
재정위기가 국가를 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지만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는 비록 말 뿐인 블러핑에 가까울 지라도 과하게 지속되고 있다.
연준의 미쉘 보만 이사는 늘 그렇듯 매파적 기조에서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실한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만은 독일 프랑크프루트 연설에서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지수가 4월에 약간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주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이 하향 경로에 있다는 일관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트레티개스의 연구책임자 다니엘 클리프턴은
"우리는 긴축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35년 만에 부채 상환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부채 상환비용을 늘리지 않고도 세금을 줄이고 지출을 늘릴 수 있었지만 이제 공짜점심은 끝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의회예산국은 재무부가 6월에 세금수입과 긴급조치 등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면 7월 디폴트 가능성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행정부와 의회를 협상을 한두달 연장하는 조치에 불과하다.
[Asia마감]커지는 中 'D의 공포'... 상하이 1.12%↓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 상승한 2만9388.30에 거래를 마치며 2021년 11월 하순 이래 약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해외투자자들이 미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투자환경이 양호한 일본 증시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투자자들은 일본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금융 불안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투자자들도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좋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이내 하락 전환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12% 하락한 3272.36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08% 내린 1만5502.36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0.66% 밀린 1만9612.98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상승률이 더 낮아졌고 시장 예상치(0.3~0.4%)에도 미치지 못했다.
생산자물가 역시 크게 하락해 전반적으로 내수와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