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의 독과점 우려에 자금 부담을 느낀 하이브가 결국 에스엠 인수 포기를 선언했네요... 기존 주주들만 카카오의 공개 매수에 응할지 말지 결정하면 되겠군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2289
이미 사우디 국부펀드로부터 9000억원의 총알을 확보해두고 있는 카카오/엔터가 유리해졌다고 봐야하나요^^ 하이브가 총알에서 많이 밀릴거 같은데 말입니다...!!!!!
검색할 때 '다음' 쓰시나요?... 카카오의 결단 배경은...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하면서 다음을 본격적으로 분리하려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5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CIC를 오는 15일 설립한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분사나 매각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과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공식적으로는 이런 관측과 전망을 일축하고 있다. CIC(Company in Company)의 의미 자체도 분사 대신 기업 내부에 두고 사내 벤처 같은 형태로 운영하는 회사를 뜻합니다.
카카오가 포털 사업을 본진에서
사실상 제외했다는 점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다음은 인터넷의 시작과 함께 한메일, 카페, 미디어다음, 검색 등 국내 인터넷 트렌드를 열었지만 네이버에 줄곧 밀리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2006년 설립된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모바일 시대 플랫폼 강자로 부상했고, 2014년 5월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이듬해인 9월에는 '다음카카오'였던 사명을 '카카오'로 변경하면서 다음을 지우려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실제 합병 당시 매출과 직원 수 등의 몸집은 카카오보다 다음이 훨씬 컸지만, 최대 주주의 지분율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이재웅 다음 대표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합병 이후의 조직 문화와 사내 분위기 또한 카카오가 주도했습니다.
카카오가 합병 9년 만에, 사명 변경 8년 만에 다시 다음을 떼어내려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한마디로 '위험 부담만 있고 사실상 별로 돈은 안 되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언론·정치권과도 불편한 관계...
포털 다음은 오랫동안 뉴스 노출 알고리즘이나 관련 댓글, '다음 아고라' 운영 등과 관련해 좌편향 논란 등이 계속되며 정치권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주로 보수우파 성향의 현 여권이 각을 세웠지만, 전임 정권 시절에는 진보좌파 성향의 여권과 그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불만과 비판이 제기돼 카카오 입장에선 진퇴양난의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두 정치세력 가운데 비교적 불만이 더 많았던 보수우파 정권이 집권한 현시점에서는 포털 다음 서비스 운영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아무래도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정치권은 여권을 중심으로 포털의 언론 편집권, 소상공인·소비자의 권익 침해를 다루는 토론회를 잇달아 열고 있습니다. 포털 뉴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언론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현재 카카오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탈퇴를 조심스럽게 검토 중입니다.
제평위는 언론사 제휴 심사에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심사 기구인데, 제휴사 가입 및 운영 과정에서 언론사들과 불가피하게 마찰을 빚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특히 제평위원 구성과 운영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계속 이어지고 심사 과정도 공개하지 않아 탈락한 언론사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계속돼왔습니다. 여기에다 네이버와 구글 등에 밀려 점점 미약해지는 영향력과 매출 감소는
다음 포털의 사업 방식 변화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NHN데이터의 데이터 아카이브 '다이티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검색엔진 유입률(검색 점유율)은 네이버 62.81%, 구글 31.41%, 다음 5.14% 순이었습니다.
그동안 네이버가 포털을 통한 검색 사업에 주력했지만,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각종 사업에 집중해오면서 사실상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만큼 이번 행보가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카카오가 전날 공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다음의 PC·모바일 서비스를 포함한 '포털비즈' 분야의 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6.7%나 감소한 836억원에 그쳤습니다.
전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배 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일부 사업은 정리를 계획 중이라고 밝힌 것은 결국 '다음'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카카오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상위 1% 유튜버 연평균 수입 7억원... "탈세 엄중 검증해야"
상위 1% 유튜버들의 연평균 수입은 7억원, 하위 50%의 수입은 40만원으로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는 2년 새 12배 늘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4219명이었다.
2019년(2776명)과 비교하면 약 12.3배 늘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2021년 기준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가운데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42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7억1300만원이었다. 이는 2019년 상위 1%(27명)의 연평균 수입(6억7100만원)보다 6.3% 늘어난 금액이다.
상위 1%의 총수입은 2439억원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 전체 수입(8589억원)의 28%를 차지했다.
반면 수입 하위 50%(1만7110명)의 연평균 수입은 4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100만원)보다 줄어 상위 1%와 하위 50%의 격차가 확대됐다.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 등의 숫자가 늘어나 평균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연간 평균 수입은 2500만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700만원 줄었다.
양경숙 의원은 이들이 화면에 계좌번호를 공개해 후원받거나, 뒷광고를 명목으로 돈을 받는 등 '과세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수입 금액이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탈세가 의심되는 유튜버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의원은 "매년 탈세를 하는 유튜버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과세당국은 탈세 혐의자들을 엄중하게 검증해 공정 과세 구현 및 세입예산 확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