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양시장 주요 급등주 중심에 아니 장중 극심한 변동성의 파국을 일으킨 장본인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떠났고요... 그 일본은 들리지도 않았다는 소식을 전하고요^^
성장주 대세론에 게임株 반등 시작?... 섣부른 접근 조심...
양적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게임주(株)도 덩달아 뛰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게임 규제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섣불리 투자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언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신작이 없는 데다 영업 환경도 바뀌어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지난 18일 종가는 45만1000원으로 한 달 전 대비 37.5% 뛰었다. 같은 기간 크래프톤은 28.13%, 펄어비스는 8.13% 상승했다.
국내 게임 업체들에 투자하는 'TIGER KRX게임K-뉴딜 ETF'의 1개월 수익률이 23.92%에 달하는 등 올해 부진했던 게임주들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게임주들이 반등하는 가장 큰 원인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각 정부의 긴축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서다. 10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7.7%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면서 중앙은행들이 긴축속도를 조절하고, 성장주가 다시 각광 받을 수 있다는 기대들이 나오고 있다.
또 최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인터넷매체 인민망이 '게임 산업 가치 발굴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평론을 발표했다. 이에 중국이 게임 산업 규제를 완화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룽투코리아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 전날 대비 1040원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게임도 4.78% 상승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게임주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우선 내년 상반기 신작 모멘텀(상승동력)이 없는 상태다.
안 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P2E(Play to Earn) 열풍이 불면서 게임회사들은 P2E 시장으로 전환을 고려했으나, 올해 게임 산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대부분 업체들이 다시 PC·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왔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게임 업체들의 신작 준비가 늦어졌고, 내년 상반기 신작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말했다. 사업 환경도 달라졌다. 기존에 게임 업체들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률은 2020년 39.9%에서 지난해 9.5% 올해 11.4%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신작들은 대부분 장기 흥행에 실패했다.
강 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기대 신작들의 장기 흥행 실패가 이어지며 기업들의 실적 성장도 볼 수 없었다'며 '신작 부진으로 인한 매출 성장 둔화, 개발자 연봉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며 올해는 게임 개발사들에게 가장 힘든 해가 됐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리오프닝으로 인해 하드코어 게임들의 성장 둔화가 부각됐고, 모바일 게임의 경우 사용자들의 이동이 나타났다'며 '이젠 새로운 전략과 게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게임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인 PC·콘솔 플랫폼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국내보다는 콘솔 게임 시장이 큰 해외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게임업체들의 콘솔 시장 진출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성은 확실하지만, 이미 해외 게임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콘솔 시장의 경우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해외 게임사들의 점유율을 빼앗아와야 한다'며 '또 콘솔 게임 하드웨어 그래픽 사양에 부합하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비가 들고, 이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PC·콘솔 플랫폼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게임주들의 희비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PC·콘솔 게임의 수요가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여러 게임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P의 거짓' 개발사 네오위즈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PC, 모바일, 콘솔 전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는 데브시스터즈도 최선호주다'라고 했다. 반면 김 연구원은 '중소 게임사의 경우 당장 콘솔로 전략을 선회해 개발비, 마케팅비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학습비용을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후속작을 출시할 여력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산업 키운다"... 콘텐츠주 `훈풍`
[한국경제TV 홍헌표 기자]
<앵커>
오늘 국내증시는 양시장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증시프리즘 홍 헌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홍 기자!
<기자>
먼저 국내에서 있었던 주요이슈와 관련한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관 합동 서비스산업발전 TF를 이번달 말까지 구성해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초까지 서비스산업의 구조적 개혁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보건·의료, 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서비스 혁신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내 콘텐츠 제작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변환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OTT 콘텐츠 제작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합니다.
또 정부 모태펀드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가상기술 개발 등에 투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상승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콘텐츠 기업 에이스토리가 3%대 상승했고, OTT 셋톱박스 전문기업인 알로이스는 5% 가까이 올랐습니다.
<앵커>
다음은 위메이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가상화폐 위믹스의 투자 유의종목 지정이 재연장이 됐습니다.
<기자>
오늘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하락폭도 2~5%로 컸습니다. 위메이드의 하락은 가상화폐 위믹스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기간이 연장됐기 때문입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는 어제(17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을 24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고팍스·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로 구성된 공동협의체의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로써 위믹스는 최초 지정으로 2주, 1주일씩 두 차례 연장으로 총 4주간 투자유의 종목 상태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당초 공동협의체는 위메이드의 소명자료를 검토해 17일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거래소들은 위메이드가 제출한 소명자료 일부에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연장된 유의종목 지정기간 동안 부정확한 자료가 작성·제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오류의 중대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7일 위믹스는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한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의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며, “지적받은 문제를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음은 오늘 상승한 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JW중외제약이 신약 승인을 받았군요?
<기자>
JW중외제약의 경구용 신성빈혈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신성빈혈 치료제 ‘에나로이정’의 국내 품목 허가를 취득했습니다. 이 신약은 혈액 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성인 환자에게 생기는 빈혈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일본 기업 ‘재팬타바코’와 신성빈혈 신약후보물질의 국내 개발 및 판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후 국내 28개 병원에서 임상3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
JW중외제약은 이 신약을 내년 중에 출시합니다. 오늘 JW중외제약은 3% 이상 올랐습니다.
<앵커>
모바일 게임회사 룽투코리아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신작이 흥행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룽투코리아의 신작 `내 이름은 MT`가 흥행 대박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룽투코리아의 최대주주 룽투게임이 출시한 `내 이름은 MT`는 중국 현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사전 예약자도 무려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게임은 원작 애니매이션을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게임 캐릭터가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룽투코리아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에서의 흥행이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다음주 일정 살펴보죠. 월드컵이 개막하는군요?
<기자>
다음주에는 카타르월드컵이 개막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월요일 새벽에 개막전이 열립니다. 우리나라의 첫 경기는 24일 목요일 밤 10시 우루과이전입니다. 월드컵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은 교촌에프앤비가 대표적입니다.
붉은악마가 거리응원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국민들은 집에서 응원을 하게 됐는데요. 이 영향 때문에 치킨을 많이 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늘 4% 이상 상승하면서 수혜주임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꾸준하게 우상향하면서 무려 40%나 뛰었습니다. 다만 하이트진로나 롯데칠성과 같은 맥주 관련주는 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첫 경기가 있는 24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도 열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24일 열립니다. 일단 미국의 10월 CPI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이 12월 FOMC에서 75bp 인상이 아닌 50bp 인상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도 당초 빅스텝에서 25bp 인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해 좋은 신호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단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는 23일 11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25일은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 미국 최대의 쇼핑할인행사인데, 국내기업들도 덩달아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