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 현재 지수는 또 급락세지만 텐버거, 제2의 에디슨EV(구 쎄미시스코)화돼고 있는 급등 종목도 있습니다... 이걸 마지막으로 놓치고 땅을 치고 있는 차석제자놈의 전언^^
(종합)쌍방울그룹주, 쌍용차 인수 추진에 일제히 상한가...
쌍방울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 소식에 쌍방울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전 거래일보다 29.7%(300원) 오르며 1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29.49%)에 이어 2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최근 3거래일간 상승률은 108%에 달한다.
그룹 계열사인 광림도 코스닥시장에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1일 30%, 4일 29.91%)까지 올랐다. 3거래일간 83% 넘게 올랐다. 비비안(30%), 미래산업(29.87%), 나노스(29.92%), 아이오케이(29.91%)등
그룹주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쌍용차 인수 주체로 꼽히는 광림은 완성차를 분해, 재조립해 만드는 특수장비차(특장차) 제조판매 회사다. 완성차 업체인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게 쌍방울 측의 설명이다.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31일 '쌍용차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림도 이달 1일 '사업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쌍용자동차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6000억원가량의 매출을 낸 쌍방울 그룹이 매출 2조원에 육박하는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보낸다. 앞서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 에디슨모터스 역시 자금 문제로 계획이 무산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장사 이엔플러스도 전 거래일보다 29.86%(1375원) 오른 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엔플러스 측이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쌍용차 인수 추진' 밝힌 회사들 상한가... 자금력 불명확...
<앵커>
최근 쌍용자동차 인수 계약이 무산된 이후, 시장에서는 쌍용차를 사겠다는 회사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회사들의 주가도 연일 오르고 있는데, 1조 원이 넘는 인수 비용을 과연 마련할 수 있을지 검증이 필요한 만큼 투자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장 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쌍방울그룹 6개 회사들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습니다. 쌍방울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이 지난주 금요일 인수를 검토한다는 공시를 하자마자 다른 계열사들까지 주가가 뛰어오른 것입니다.
쌍방울그룹과 별개로 매출 500억 원대 중소기업인 이엔플러스도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공시를 내자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이 회사들이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느냐입니다.
쌍용차를 정상화하려면 빚을 갚고 새 차종을 개발하는 데 적어도 1조 원 정도의 자금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쌍방울그룹은 7개 계열사 전체의 연 매출이 6천억 원대고, 가지고 있는 현금은 1천억 원대로 추정됩니다.
쌍방울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자금 조달 방안을 포함한 인수의향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차 등을 만드는 이엔플러스는 5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서 인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반면, 자금 조달 능력이 있는 회사들 가운데 전기차가 아니라 경유 SUV를 주로 생산하는 쌍용차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아직 없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인수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도 자사의 주가를 올리는 악용 사례가 등장하지 않게끔 정부가 좀 들여다보고.]
쌍용차 인수를 선언하고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에디슨EV가 인수에 실패한 뒤 상장 폐지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투자자들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