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lf-millionaire

미대선 향방외에 관심 있는 국내 정치권...?? 현 정권도 야당도 그 신뢰를 완전히 잃어 경기도지사님 동정말고는 관심없다... 여기에 라임과 옵티머스가 연결되고 있는 중이고~~~

 

 이 재명 경기도지사... 암튼 나랑 코드가 비슷한 양반인데, 대선출마 예정자인 이 양반에 대한 생각을 장고에 장고중이다...!!!!!

http://blog.daum.net/samsongeko/10177

게코(Gekko)의 논평 - 그 이 재명 경기도지사의 우국충정의 페이스북 글에 대하여... 집권당은 내년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에서 평가받는다...!!!!!

http://blog.daum.net/samsongeko/10148

 

게코(Gekko)의 논평 - 그 이 재명 경기도지사의 우국충정의 페이스북 글에 대하여... 집권당은 내년

(2020.8.17)코로나19 21로 대전이중... 그 75주년 광복절이후 연말장에서도 제약/바이오(Bio)주 벗어나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http://blog.daum.net/samsongeko/10138 아래는 주식투자실전도 쉰채 경자년..

blog.daum.net

 

아래는 목요일 오후이후 이 시간까지 주요 5개 SNS에 올린 코멘트입니다...

 

 

"고전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보고 싶은 저녁이네요~~~^^ 주요 풍력주에 들어갔다가 물린듯한데, 일단 퇴근합니다... 주식 하루이틀한것도 아니고 내일 보죠~~~^^ 게코(Gekko)"

"결국 두 풍력주 종목 또 손절매~~~^^ GPMC 장기대박계획(LMOI) 주계좌 압타바이오, 한국유니온제약을 7:3의 비율로 홀딩중~~~^^ 부계좌 씨에스베에링, 펄어비스, 태웅중 두 풍력을 빼고 그 자리에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넣고 5:3:2의 비율로 부분 교체매매후 보유중~~~ 현재 제자놈의 고민은 성격상 매일 급등주는 찾아야겠고 주력 제약/바이오주중에 넣을 개별주들이 없다는 것일듯요~~~ 거기에 금액은 기백억원 단위에 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익숙치 않아 잔여 2분기 5개월간 게고생할듯요~~~ 추계도 마지막 동계도 +100% 이상을 양계좌에서 거두어들이는지 전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예정입니다. GPMC 트레이딩센터 오전장 운용상황입니다…"

"저도 정말로 갈피를 못잡을 정도의 시황전개 양상이네요~~~^^ 경자년 하계이후 직접 개입형 과외서비스 참여 예비지인 2명포함 주요 지인들 17명들과 아내를 중심으로 장모님, 처남/댁, 여동생/매제등 친인척 13명등 총 30명이 투자그룹을 형성중인 제가 직접 조율하고 있는 또 다른 부외계좌(주요 지인들및 친인척) 동국S&C, 유니슨을 빼고 이번에는 코로나19로 피씨엘과 진원생명과학을 6:4의 비율로 전격 교체매매 투자권고중~~~^^ 아내분은 직접 처리했고 주요 투자지인들과 친인척들은 개장전에 단톡방에 카톡은 넣었는데 처리를 하고 있는지 이 헷갈리는 장세에 안 움직일지 장중에는 알수 없고요~~~^^ 참조하시고요^^"

""돈냄새는 언제쯤이나?"

어제 어떤 초단기대박계획(MOAI) 대중형 첫번째 믿음 참여자 7명중 한분께서 이런 카톡을 단톡방이 아니고 개별카톡으로 보내왔습니다. 이 문장에 이번주 혼자서 조용히 첫번째 재도전 예행연습을 특화부분만 시행중인데, 1주일중 나흘째 줄하락중인 KOSDAQ을 보고 주간장마감후 드는 생각은 딱 아래네요~~~^^ "건달이 깡패가 아니고 돈(Money)이 깡패다." 이번주내내 주요 비대면 미팅에 대면 회의등 바쁘네요~~~ 하나 더 있어 GI 본사 올라가는 길입니다. 게코(Gekko)"

"두 늦둥이들 아침 먹이고 저희 부부도 가정부 아주머니 도움아래 주말아침 먹고 한숨 돌리고 있는 중~~~^^ 전 주요 국내외 뉴스룸이나 들어갑니다. 월가는 약세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약보합으로 그것도 연일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나스닥만 하락이고 다우는 오히려 올랐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직접 개입형 과외서비스 이용자 13명들과의 주간미팅도 다시 복잡한 비대면 화상미팅에서 예전 "자연별곡"(게쿄연구소 지하에 있는 서민형 뷔페")으로 재변경된후 점심 먹었고, 요즘 제 트레이딩 감각이 많이 안좋아졌다는 성토에 장세/시황 탓으로 돌린 변명(^^)으로 끝내고 하루종일 자택에서 칩거중~~~^^ 이번주 무리를 했나, 감기/몸살 기운이 있어 하역 용병(?) 시절부터 즐겨먹던 광동쌍화탕 뜨거운 병 하나 먹고 들어와 바아앙 코오옥중입니다. 두 늦둥이들은 이미 재웠고 아내와 영화를 좀 보고 싶은데, 저도 자야죠~~~^^ 게코(Gekko)"

"여자들한테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요즘 둘째 출산후 아내가 가장 신경쓰는 곳은 다이어트(몸매관리?, 보정??)입니다... 주요 인터넷 서핑후 이 일요일 아침에 드는 상념이네요~~~ 전 육아휴직 신경쓰고 있습니다. 게코(Gekko)"

 

 

'사기·무고·위증' 역대 최다... 거짓말에 휘청이는 대한민국...

작년 사기·무고 등 47만건 접수...

2년새 25% 급증해 역대 최다...

사회적 신뢰 깨지면 경제도 타격...

 

 

우리 사회가 ‘거짓말’에 휘청거리고 있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적대시하는 불신과 갈등이 전 사회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해 ‘거짓말 범죄’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위공직자의 거짓말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각종 사회적 갈등이 소통을 통해 해결되지 않고, 사법 영역으로 넘어가면서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다.

1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검찰청에 접수된 사기·무고·위증 등 3대 거짓말 범죄는 총 47만6806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전년(42만2169건)보다 12.9% 증가했고, 2017년(38만2773건)과 비교하면 24.6% 늘었다. 올해 1~8월 3대 거짓말 범죄는 31만6990건이 접수됐다.

무고죄 기소율은 2016년 21.1%에서 지난해 11.6%로 떨어졌다. 근거 없이 상대방을 압박하기 위한 고소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피의자가 잘못을 반성하기보다 무고죄를 걸어 상대방을 압박해 고소를 취하시키려는 사례가 많다”며 “이런 행위가 사회 전반의 신뢰 수준을 더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불신이 일상화된 요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짓말에 대한 사회적 처벌이 약하고 갈등이 커지다 보니 거짓말을 하고 신뢰가 무너지는 악순환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이견이나 비판을 거짓말로 몰아 사회적 합의를 어렵게 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옳고 그름의 문제를 좋고 싫음의 잣대로 판단하는 ‘정의의 아노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신뢰 사회’에 대한 경제적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10%포인트 상승하면 거래비용이 줄면서 경제성장률이 0.8%포인트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한국은 개인 간 신뢰는 낮아도 제도에 대한 신뢰는 높았는데, 최근엔 이마저도 낮아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상대방도 국가도 안 믿는 '不信 한국'... "지도층 거짓말에 도덕 불감증 생겨"

한국이 ‘저신뢰 사회’라는 사실은 해외 연구에서도 나타난다. 영국의 싱크탱크 레가툼연구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9 번영지수’를 보면 한국은 사회자본 부문에서 조사 대상 167개국 중 142위에 머물렀다. 사회자본은 개인 간 신뢰, 국가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등을 나타낸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사회자본 부문에서 1~3위를 기록한 나라는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였다. 미국은 16위, 중국은 34위였다. 한국의 순위는 멕시코(118위), 브라질(133위) 등 중남미 국가는 물론 짐바브웨(110위), 튀니지(140위)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보다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6년 35개 회원국의 사회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다른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서도 한국인은 26.6%만이 ‘그렇다’고 답해 23위에 머물렀다. OECD 평균 36.0%에도 못 미쳤다.

정 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우리 사회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짓말을 사용하는 것에 둔감해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고위공직자부터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횡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게 대표적인 사례다. 추 장관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20여 차례 ‘거짓 해명’을 했다는 지적을 야당으로부터 받고 있다. 조 전 장관 역시 지난해 ‘사모펀드 의혹’ 등과 관련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정 창우 교수는 “일반인이 사회 지도층의 거짓말 논란을 볼 때 ‘저들도 저러는데 우리가 윤리를 지켜야 하는가’란 ‘윤리 회의주의’가 생겨나는 것 같다”며 “신뢰관계가 무너져 개인 간 조정 능력까지 사라지고 있는 현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문 재인대통령과 현정권은 엄한데서 삽질하지말고 문제 더 커지기전에 있는 것들과 재벌 더욱 옥죄 그 기본적 복지국가 완성하라고 했다...!!!!!

http://blog.daum.net/samsongeko/10143

 

문 재인대통령과 현정권은 엄한데서 삽질하지말고 문제 더 커지기전에 있는 것들과 재벌 더욱 ��

문대통령님께, 재벌 대기업들 그 기간산업안정기금 난 반대다... 그냥 3개월(오늘 변경,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120조원) 기본재난소득으로 쏟아부으라고요~~~ 국민들 다 죽습니다...!!!!! http://blog

blog.daum.net

 

[특별기고] 거짓말에 흔들리는 대한민국...

최진석 <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

 

 

최초의 근대형 국가는 근대가 태동하기 2000여 년이나 훨씬 전에 나타난 중국의 고대 진(秦)나라다. 근대국가에서는 이전에 왕들이 ‘주관적인 뜻’으로 하던 방식을 포기하고 관리가 ‘미리 다듬어 공개한 객관적인 말’로 통치한다. 귀족 통치가 행정가 통치로 교체된 것이다.

행정가들은 ‘미리 다듬어 공개한 객관적인 말’을 근거로 권한을 행사하는데, 그것이 바로 ‘법’이다. ‘법’은 ‘말’의 한 형태다. ‘법’을 지킨다는 것은 ‘말’을 믿고 지킨다는 의미다. ‘주관적인 뜻’을 강압적으로 행사해야 작동되던 나라가 이제는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자율적 신뢰를 바탕으로 작동되는 나라로 바뀌었다.

진나라는 이런 의미를 국가적으로 구현하려 했다.

정치의 출현은 사실 말의 출현이다. 기원전 6~7세기, 인간은 전혀 알 도리도 없고 무섭기만 한 신(神)으로부터 벗어나 독립한다. 맹목적인 믿음과 용맹스러움으로 신에 복종하던 인간이 스스로 역사의 책임자로 등장하면서 신을 빼고 인간들끼리 말로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

대화의 출현이다. 신으로부터 독립한 인간이 자신을 완성해가는 핵심 장치가 바로 정치다. 정치를 통해서만 세속에서 투쟁하는 인간은 자기 삶의 높이를 꽃으로 피울 수 있다. 말이 엉켜 대화에 실패하면 정치라는 꽃은 피울 수 없다. 대화의 실패는 결국 신뢰의 실패다.

진나라는 과격한 혁명을 통해 최초의 근대형 국가를 개시한다. 다른 나라들도 시대에 맞는 혁신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상앙(商)이라는 통찰력 있는 재상이 없었다. 당시 중국 땅에는 시대에 맞추려는 혁신이 유행이었고, 그들은 그것을 변법(變法)이라고 했다.

상앙도 처음에 변법을 시행하였지만, 뜻대로 이루지 못했다. 혁신의 기운이 긍정적으로 확산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다가 ‘신뢰’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장기간의 실정으로 아무도 국가가 하는 ‘말’을 믿지 않았던 것이다.

어느 날, 상앙은 도성의 남문에 10m 정도의 나무 기둥을 세웠다. 기둥에 ‘이 나무 기둥을 북문으로 옮기는 자에게 금 10냥을 하사한다’는 공고를 붙였다.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나라의 공고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상금을 50냥까지 올렸지만, 지원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며칠 후, 혹시나 하고 나무 기둥을 북문으로 옮기는 이가 있었다. 상금 50냥이 즉시 내려졌다. 백성들은 비로소 정부를 믿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변법이 효율적으로 실시되었고, 진나라는 부강한 나라로 변모하였다. 신뢰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신뢰가 무너지면 나라는 번영하지 못하고 추락한다.

인간사의 신뢰는 대부분 ‘말’에 대한 신뢰다.

제자 자로가 정치에 가장 중요한 것을 묻자 공자는 ‘말’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 소위 ‘정명론(正名論)’이다. 정치가 잘되려면 ‘말’이 사실에 맞아야지 어긋나면 안 된다는 뜻이다. 말과 사실이 어긋나는 것을 거짓이라고 한다. 제자 자공이 또 통치의 요체를 물었다. 공자는 경제와 군대와 신뢰라고 말한다.

제자가 셋 가운데 하나만 남기게 질문을 하자 공자는 최종적으로 신뢰를 남긴다. 거짓은 나라를 망친다. 화폐도 사실은 신뢰 장치다. 신뢰가 없으면 화폐가 제대로 유통되지 않아 경제가 죽는다. 신뢰가 없으면 교육이나 행정도 있을 수 없다. 말의 신뢰가 정치의 핵심적인 토대라는 사실은 상앙이나 공자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현대를 사는 바로 지금의 우리에게도 변함없는 핵심이다. 신뢰의 ‘신(信)’ 자가 사람(人)과 말(言)의 일치로 되어 있는 것에 깊은 함축이 있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고, 믿음을 상실한 통치자가 펴는 정책은 효과를 내기 어렵다.

정치는 말로 피우는 꽃이다. 말이 곧 정치다. 좋은 정치에서는 말이 빛나고, 나쁜 정치에서는 말이 천하다. 나라를 발전시키는 정치에는 우선 미더운 말들이 있다.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 데서는 거짓말이 난무한다.

정치가 잘되는 나라에서는 정치인들의 말이 교과서에 실리지만, 정치가 길을 잃으면 학생들에게는 정치인들의 말을 되도록 듣지 못하게 하고 싶어진다. 혁명은 정치가 파괴되어 야만으로 돌아간 다음에 새 문법과 새 말을 세워 새로워지는 일이다.

 

새 말과 새 문법은 신뢰 없이는 서지 못한다. 혁명은 신뢰를 잃은 말을 신뢰 있는 말로 바꾸는 과격한 사건이다. 종내에는 문법의 혁신이고 말의 교체다. 촛불혁명은 실패했다. 혁명의 실패는 말의 실패이자 거짓말의 득세다. 나는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섰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의 통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조짐을 읽고 절망했다. 대통령 취임 3개월도 채 안 되었을 2017년 8월 1일 나는 ‘문재인 대통령, 고유함이 사라진다’는 글을 발표했다. 거짓말은 다른 위선이나 실수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깊은 것이다.

‘말의 신뢰’는 인간의 근본과 관련되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 훨씬 더 본질적이다. 글의 요지는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 스스로 5대 인사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해놓고, 처음 인사부터 지키지 않았다.

말은 신뢰이며 근본이기 때문에 거짓말 자체로 끝나지 않고 다른 모든 통치 행위에 끝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취임사는 국민을 향해서 하는 엄숙한 약속이지만, 다 거짓말이 되었다. 당대표 시절 만든 혁신안도 결국은 거짓말이 되려 한다.

성범죄로 직을 잃어 보궐선거가 실시되면 그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말은 당시 눈가림을 위한 임시변통이었을 뿐이다.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말은 김정은이 가장 깔보는 대통령이 되면서 거짓이 되었다.

거짓말하는 인격은 항상 현상 유지만 하면 된다는 유혹에 빠져 있기 때문에 미래를 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래를 여는 일에는 별 관심이 없다. 거짓은 그 사람을 그 자리에 머물게 하면서 그가 뒤집으려 했던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닮게 만든다.

문 대통령은 ‘근혜 산성’과 ‘명박 산성’을 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부의 반헌법적 경찰 차벽에 가로막혔다”고 질타했지만, 자신의 실력도 ‘재인 산성’ 이상이 못 된다는 것을 자인할 수밖에 없다. 거짓으로는 자신이 부정했던 과거 이상의 실력을 낼 수가 없다. 과거와 닮아가면서 혁명은 실패하고, 거짓을 강변하는 억지만 남는다.

인간을 인간으로 지탱해주는 가장 원초적인 힘 가운데 하나가 무엇일까?

염치를 아는 것이다.

거짓말을 하고도 염치가 살아 있으면, 즉시 수정하고 다음에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지만 염치가 살아있지 않으면, 거짓말을 하고도 상황을 들어 어쩔 수 없었다고 강변하거나 상대방에게 뒤집어씌우고 감추려 한다. 염치가 있다면, 최소한 과거에 상대방을 비난하느라 했던 말이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람들은 당장의 기능적인 작은 이익 때문에 본질을 포기하고 거짓을 범한다. 자기가 한 말은 지키겠다는 최소한의 염치만 있어도 본질을 포기하고 기능을 취하려는 유혹을 이길 수 있다.

지금 정부에서는 ‘조스트라다무스’니 ‘추스트라다무스’니 하는 인격들이 생산되고, 오히려 보호받고 있다. ‘내로남불’도 모두 염치를 상실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거짓말 정도는 아무 일도 아닌 것이 되어 버렸거나 염치없는 행위들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고 허용되면서 인간 사회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기풍이 무너진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집권세력이 앞장서서 무너뜨리고, 사회적으로 확산되어버렸다는 점이다. 이것은 가장 근본 소질이기 때문에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 쉽지 않다.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고 기본 기풍을 무너뜨리면, 정치 자체가 파괴되어 국가적으로 더 큰 손실을 입는다.

정치를 자기 뜻대로 하려고 기본 기풍을 포기하면, ‘말’의 질서가 파괴되고 신뢰가 무너져서 국가는 서 있기 어렵다. 과학도 정직한 기풍이 있어야만 발전한다. 거짓과 몰염치와 ‘내로남불’로는 국가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혁명이고, 개혁이고, 통일이고 간에 거짓말만 줄여도 문제의 반은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