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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투자 이야기

지난번 플레이위드에 된통 당한후 게임주 안봤는데, 위메이드가 흑자전환 했군요~~~

 


 '따로 같이 놀기' 활성화... 게임사 실적 선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WHO(세계보건기구)가 글로벌 게임사들과 ‘따로 같이 놀기(Play Apart Together)’ 캠페인을 전개하는 가운데 게임사들이 전반적으로 올해 초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작 출시를 이어가며 게임의 질병코드 부여로 주춤했던 분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에 매출 7311억원과 영업이익 24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4%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34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끈 덕분이었다.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동반 상승한 부분도 긍정적이었다.


 넥슨은 매출 9045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에 비해 11%, 21% 각각 뒷걸음질했다. 국내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중국 매출이 엔화 기준으로 42% 감소한 탓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일부 지역의 PC방이 폐쇄되며 핵심 수익원인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가 줄어든 게 결정적이었다.


 넥슨의 중국 매출은 40%로 한국(48%)에 버금가고, 플랫폼별로는 PC가 79%를 차지한다.


 넷마블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 증가한 5329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39.8% 감소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며 해외 매출이 71%(3777억원)를 차지했다.


 ‘A3: 스틸얼라이브’가 지난 3월 출시되는 등 신작의 출시가 다른 게임사보다 다소 늦어 2분기 이후의 실적을 더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르의 전설2’의 IP(지식재산권) 사업 확대와 중국 저작권 소송에서 승소하며 수령한 배상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는 매출 663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80% 증가했다. 보드게임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데다 모바일과 PC에서 실적이 고루 상승한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해외 매출과 모바일·콘솔 등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매출 1332억원, 영업이익 462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4%, 154.5% 증가한 수준이다. 검은사막은 PC버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매출이 상승했고, 콘솔 버전의 신규 유저 대폭 확대와 모바일 버전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게임빌도 올해 1분기에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게임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데 이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하면서 중장기적인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위메이드, 미르2 소송 판결 임박... 목표가 54%↑-신한


 이미지 차트


 신한금융투자는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미르의전설2 소송 판결 임박으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2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54.2% 상향했다. 이 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14일 “지난 8일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는 미르의전설3시에 대한 위메이드의 권리를 인정했다”며


 “소송 상대방인 란샤(샨다)에게 손해배상금과 법률비용 등 약 58억원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약 160여개 게임이 걸려 있는 미르의전설2 소송도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건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소송이 기약없이 지연되는 듯 했으나 이번 미르3 판결로 미르2 판결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1차적으로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약 6개월 뒤 손해배상액이 확정될 전망”이라며 “미르2 저작권 침해에 따른 위메이드측 경제적인 피해는 미르3 대비 100배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08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32억2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소폭 적자였지만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신작 라이선스 게임 2종 출시와 함께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중국 내 라이선스 게임 매출 증가 영향이 긍정적이었다”며 “라이선스 매출은 166억4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47% 늘었다”고 말했다. 소송 관련해서는 ‘왕자전기’ 관련 손해배상금액 약 44억원 수취가 영업외 이익에 반영됐다.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4.2% 상향한다”며 “연이은 승소와 배상액 수취 등 소송 관련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가장 큰 소송 모멘텀을 앞두고 있어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