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아스키니씨는 자신이 받은 진료청구서에 약 3만 달러가 적혀있다며 난처해 했다 (사진 NBC 화면 캡처)
[구정이후-재특집]身土不二 - 전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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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특집2]슈마허 교수의 역작,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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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특집]한국경제, 내수 인구로 안된다면 글로벌 문화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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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천만원-한국 4만원, 극과극 코로나 치료비...
보험가업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미국 진료비, 일부 무료진료도 가능해...
아래는 어제 장마감후 올린 유일무이한 주요 5개 SNS 코멘트입니다...
"저는 진라면 순한맛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끔 짜바게티(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생각하시면 되고요^^)도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신라면 좋아했었고요... 근데 어린 아내가 안사주는 것이 세 개 있는데, 커피... 콜라... 라면은 절대불가입니다... 이 놈의 지병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을 못먹게하는 지랄병이네요~~~^^ 퇴근합니다... 게코(Gekko)"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명을 넘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9500명을 넘겼다. 4월 6일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각)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 확진자 수는 33만5524명, 사망자는 9562명이다. 미국은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지역별로는 뉴욕이 확진 10만2863명, 사망 2935명으로 미국 내 다른 주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연구소장은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볼 때, 향후 약 10만에서 20만 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고, 감염자는 수 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내에서는 마스크 사용을 꺼려하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3일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마스크 사용 지침이 바뀌었음을 인정했다. 코로나19가 증상이 없는 사람들의 기침, 재채기, 대화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 당국은 이미 주민들에게 밖을 나설 때나 타인 근처에서 얼굴을 가릴 것을 촉구했다. 또 텍사스 라레도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부에서 코와 입을 가리지 않으면 1000달러(약 12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긴급조례를 발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대니 아스키니씨는 지난 2월 말부터 가슴 통증과 고열로 세 차례 병원을 방문했고, 결국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던 그녀는 자신이 받은 검사비와 치료비 청구서를 지난 3월 말경 SNS에 공개했다.
▲ A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 진료비 영수증이라며 올린 사진. 그는 전체 진료비 가운데 4만 4천여원만 본인 부담금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에는 최근 코로나19로 치료받은 환자가 공개한 치료비 명세서가 화제다. 이 환자는 부산인제대백병원에서 약 19일 동안 치료를 받았고, 병원 측으로부터 명세서를 받았는데, 진료비 총액이 970만 원이고, 환자부담총액은 14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 금액도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했다. 결국 이 환자는 병원비 중 의료용품비 4만여 원만 지급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가짜라는 말도 나왔지만, 인제대백병원 측은 모두 사실이며 환자부담은 4만4150원이라고 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약 2천 7백만 명 이상이며,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내 한국 유학생들은 서둘러 한국으로 입국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고, 이 때문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 가격이 두세 배 까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내에서도 의료보험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 뉴욕의 위생보건기관에서는 코로나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 대니 아스키니씨 처럼 본인이 100% 부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는 곳들도 많다는 지적도 있다.
"美시카고 코로나19 사망자 70% 흑인"... 구조적 불평등 영향...
대부분 기저질환 있어... 바이러스 피해 커졌다...
시카고 시장, 흑인 사망자 수 "숨이 멎을 정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피해가 흑인에 집중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회 구조적 불평등으로 인해 바이러스 노출 빈도가 잦고, 기저질환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캐머라 필리스 존스 가정의학과 박사는 "미국 사회의 구조적 분리와 불평등은 흑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의 바이러스 노출 빈도를 높였다. 또 다수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더욱 심각한 피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용 차별, 교육 차별, 환경 위험 수준 차별 등 다양한 차원의 (구조적) 분리는 소위 말하는 '기저질환'의 조건이 됐다"며 "이들은 일단 감염이 되면 질병으로 인한 더 심한 피해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제한적 접근도 문제다. 필리스 존스 박사는 결국 흑인들은 바이러스가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더 많이 감염되고, 감염된 이들은 그대로 사망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일리노이 주 시카고시는 경우 흑인 발병자가 전체의 52%를 차지하고 사망자의 경우 흑인이 무려 72%를 차지한다. 일리노이주의 흑인 비중은 14.6%에 불과하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흑인의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이 숫자는 당신의 숨을 멎게 할 정도"라고 말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6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중 약 70%가 흑인"이라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의 흑인 인구는 전체의 32% 뿐이다. 미시간 주도 주내 흑인 비율은 14% 안팎이지만 코로나19 사망자의 40%가 흑인이었다.
코로나19 진앙인 뉴욕 주는 코로나19 사망자와 관련한 인종별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등 뉴욕 관계자들은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의 인종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고 있어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일부 지체가 됐다"며 "이번 주 내 관련 정보를 입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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