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어제 정기회식일이후 이 시간까지 제 동향이네요~~~
"[인터넷팀장]♬♬♬ 전 이러고 싶지는 않네요^^♪♪♪ 죽을꺼 같슴^^ ♥♥♥ 여대 선배님인 사모님과 밤늦게 통화후 이제서야 여전한 독수공방 주무신다고 하셔서 수다 중지^^♥♥ 우리 게코(Gekko)님도 기내안에서 주무실듯^^ 저도 스마트폰도 찾았고, 오늘밤 푹 잘려구요☞☞☞"
"[인터넷팀장]♬♬♬ 대표이사님이 직접 조율중인 부외계좌(주요 지인들및 친인척)들은 5G 오이솔루션, 케이엠더블유, 에프알텍, 서진시스템 오늘 전부 매도하셨다네요~~~ 사모님(여대 선배님이시기도함) 오늘은 급락중이라고 말씀해주셨고요~~~^^♪♪♪ 참조하시고요^^ ♥♥♥ 저도 선배님따라, 다 현금화했습니다. 추석상여금외 특별보너스 받은 기분^^ 지난 40여일간의 초과근무수당은 비공개합니다. 이 돈으로 일제 똥차 처분후 독일차 미니쿠퍼로 바꿔타려고요^^♥♥ 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 오실때 됐고요… 주말에 귀국하심니다☞☞☞"
"[인터넷팀장]♬♬♬ 게코인터내셔널(GI) 재경팀내 자산운용과 고객계정/회사계정은 7월하순 운용중지후 한달넘게 보유종목 없고 이곳도 추계운용 추석이후로 순연 되었다고 이미 공지했습니다~~~ GPMC 여의도 트레이딩센터에서 주도하고 있는 장기대박계획(LMOI) 주계좌/부계좌도 7월하순 운용중지후 8월 하순에 4주만에 운용재개후 나흘간 하시다가 다시 하계운용 마감하면서 또 운용정지중에 지난주 정산까지 완료되어 추계운용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회색늑대님(이사급) 전언을 이미 공지 했고요~~~^^ 게코(Gekko)님이나 귀국하셔야지 회사 주력 투자운용 사업들이 재진행될 것 같네요~~~ GI/GPMC 운용상황입니다…♪♪♪ ♥♥♥전 게코(Gekko)님 유튜브 개인방송실 최종 점검중이네요♥♥♥ GI/GPMC 전계열사들이 민족대명절 추석전 모드로 접어들고 있는중이고요^^ 특히 인사팀과 총무과장님이 점점 바쁘시네요☞☞☞"
"[인터넷팀장]♬♬♬오늘은 돌아온 정기회식일입니다. 그것도 월 첫주 단체회실일인데 오늘도 대표이사님인 게코(Gekko)님이 안계서 계열사 부서/팀별 회식이네요^^ 저희팀도 그렇고 GI/GPMC 전계열사, 부서, 팀들이 각개전투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회식들이 진행될 예정이네요^^ 게코인터내셔널(GI) 산하 여섯 계열사[본사 주요팀들과 NICA/GCC 두 사업단 포함, 게코연구소, (주)게임존 증권방사업부, GPMC 여의도 트레이딩센터/산본 리서치센터, 역삼동 게매트릭스(Gematrix), 게코파이낸스(GF), 대명레저 임직원들까지] 오늘은 군포/산본/금정, 여의도, 강남 논현동과 역삼/선릉역에서 다들 퇴근후 근처 고정회식처들로 가는 날~~~^^♪♪♪ 지희팀도 이제 퇴근후 출발합니다… ♥♥♥저희팀은 근 3개월이상 주업무 기획, 추진등으로 고생들해 또 알토랑같은 제 부수입과 회사 접대비로 푸짐하게 먹을 것^^♥♥ 연일 추석전후 게코(Gekko)님의 유튜브 개인방송실 준비로 수고하는 세 명의 팀원들 이번주도 제대로 먹이려고요… 아무튼 소주는 ‘처음처럼’ 안 먹습니다. 이제 불매운동 생활화되었네요☞☞☞"
"[인터넷팀장]♬♬♬ 잠시 인증샷입니다. 저희 게코인터내설(GI) 인터넷(홍보)팀은 논현동 본사 근처 한 막걸리집에서 목요일 정기회식중^^♪♪♪ 다른 계열사, 부서/팀들은 알수없죠^^ ♥♥♥ 막걸리에 취하면 안되는데, 오늘 비도 오고 땡기네요♥♥ 한 남자팀원, 오늘 세 여자 팀장, 두 여팀원들때문에 집 안보낼려구요☞☞☞"
"[인터넷팀장]♬♬♬어제 얼마나 2차가서 마셨는지 기억에도 없고 한 3시간정도 잔거 같네요♪♪♪그나마 금요일에 주말이라 다행이네요~~~^^ ♥♥♥저희 인터넷(홍보)팀은 여자만 셋이라, 남직원 한명은 팀장인 제 강권(^^)에 2차 노래방 같습니당♥♥ 1차 막걸리에 머리가 아픔니당^^ 1시간만 더 자고 싶은데, 출근준비해야죠☞☞☞"
"[인터넷팀장]♬♬♬ 이 아침에 드는 생각은 저도 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처럼 금융/증권전문가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네요^^♪♪♪ 게코(Gekko)님이 좋아하시는 영화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가 떠오르네요~~~^^ ♥♥♥ 술이 아직 덜 깼네♥♥ 출근준비합니당☞☞☞"
"[인터넷팀장]♬♬♬ 근한달째 독수공방 조만간 풀리실 대학 선배님한테 연락이 왔네요~~~^^ 대표이사님이 직접 조율중인 부외계좌(주요 지인들및 친인척) 지난주처럼 다시 5G 케이엠더블유, RFHIC, 인텔리안테크, 에프알텍을 4:2:2:2의 비율로 장중 매매했다고 사모님(여대 선배님이시기도함)이 말씀해주시네요~~~^^♪♪♪ 참조하시고요^^ ♥♥♥전 우리 대왕님 추석전 복귀하시면 바로 활동들어가실 주업무 유튜브 스튜디오 개설문제로 오늘도 연일 팀원들과 아이템 회의중입니당^^♥♥ 제가 다시 매수하여 들어갔는지는 이제는 노 코멘트해야할 듯하네요~~~^^ 모레 이 폰 다시 게코(Gekko)님한테 넘겨드려야해서리☞☞☞"
"[인터넷팀장]♬♬♬ 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이 귀국하실때가 되니깐 거짓말처럼 KOSDAQ 좋아지네요^^♪♪♪ 현재 홍콩옆 마카오에서 관광/쇼핑중~~~^^ ♥♥♥ 여대 선배이자 사모님이 전화주셔서 그러시는데요~~~^^ 독수공방 근한달째가 아니고 한달 넘었다고요^^♥♥ 선배님, 전 6년째 전남친과 헤어진후 솔로거든요^^ 주변에 남자는 많은데, 내 남자가 없네☞☞☞"
"[인터넷팀장]♬♬♬ 재경팀장님은 오늘도 게코(Gekko)님없이 주간자금회의 주재중이시고 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은 귀국전 마카오 시내 관광중이시네요^^♪♪♪ 오늘 구내식당 점심때 어디서 협찬을 받았는지 맛보라고 아주머니들이 송편을 한팩씩 주셨네요^^ ♥♥♥ 전 추석귀성예매표 가지고 상주 내려갈 예정^^ 엄마가 공무원 한 명과 맞선 준비중이라 다음주 주말에는 남자도 만나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중~~~ 어제 막걸리 파티 후유증으로☞☞☞"
"[인터넷팀장]♬♬♬ 퇴근후 제가 잘가는 파이터클럽에서 복싱(저 여자임^^)좀 하고 땀빼고 샤워후 집에서 쉬고 있는 중이네요♪♪♪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가장이 일가족들과 동반자살을 하고 아무튼 어수선하네요~~~ 추석경기도 작년보다 더 어렵다는 소식도 들리고요 ♥♥♥다들 이 어려운 내수 경기 잘 견디었으면 합니다♥♥ 추석 상여금도 저희 회사만 나오는거 같네요☞☞☞"
<추석 경기>"올해처럼 장사 안된 적 없어" "대목 에 문도 못열게 하니..."
재래시장·대형마트 가보니... 청과·수산물 판매 골목‘한산’
“경기불황에 태풍까지 온다니 이번엔 언제쯤 다 팔지 막막”
대형마트도 명절 앞두고 울상... 연휴 직전 일요일 추석 전날...
의무휴업 점포 280개 달할듯...
텅 빈 남대문시장 :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 시장의 청과물과 수산물을 파는 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내외 경제 악재로 인한 내수 침체와 함께 최강급 태풍 ‘링링’도 추석 전 주말 대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통시장 등이 깊은 우울증에 빠졌다. 디플레이션 공포 속에서도 체감 추석 물가는 오히려 상승해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점심시간을 맞아 북적이는 ‘먹자골목’을 지나쳐 청과물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골목으로 들어서니 마치 다른 세상이 된 듯 한적한 모습이었다. 추석 대목인 7일과 8일,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덮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지만 바람과 비를 막을 수 있는 시설은 없었다.
10년째 생선가게를 하고 있다는 양순실(여·50) 대표는 “이번 주말이 추석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이라 대목인데, 태풍이 오면 시설이 좋지 않은 재래시장에는 사람들이 발길을 끊을 것 같다”면서 “차례상에 많이 올리는 조기나 도미를 준비해놨는데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과일 가게들은 사과·포도·복숭아 등 과일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예년 추석 대목처럼 가게 앞에 선물 박스를 잔뜩 쌓아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남대문에서 7년째 장사하고 있는데, 올해가 최악인 것 같다”며
“추석 과일은 색과 모양도 중요해서 상태 좋은 것들로 그날그날 들여오는데, 예년 추석 대목 같으면 쌓아두기 바쁘게 나갔는데 올해는 추석이 1주일밖에 안 남았는데도 하루 물량이 언제 다 팔릴지 막막할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고 토로했다.
지난 5일 서울시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에 추석 전 일요일인 오는 8일 휴무를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대형마트 역시 온라인과의 경쟁으로 하락세가 뚜렷한 데다가 의무휴업으로 이번 추석 전 일요일에 문을 닫아야 해 손실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유통산업발전법상 의무휴업 조항으로 추석 전 장보기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오는 8일 일요일과 추석 연휴 시작일인 12일에 대형마트 3사 매장 중 3분의 2 이상인 280여 개 점포가 문을 닫아야 한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잠실점과 홈플러스 잠실점은 호우까지 겹쳐 한산한 모습이었다. 두 점포 모두 오는 8일 의무휴업 대상이다. 홈플러스 잠실점 직원은 “연휴 직전 주말이 가장 손님이 몰릴 때인데, 태풍으로 오는 손님 자체도 적고 이번 일요일은 아예 문까지 닫아야 해서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영난으로 추석 상여금이 줄어 얇아진 직장인들의 지갑이 무색할 정도로 추석 물가는 들썩이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올 추석 차례상 평균 예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은 29만9729원으로,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전년 대비 10.7%)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추석 평균 차례상 비용(24만9639원)과 비교하면 평균 비용이 5만 원 이상 상승했다.
6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지하 식품관은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랫목 '펄펄' 윗목 '꽁꽁'... 온도차 더 커진 추석경기...
백화점·마트 선물 판매 급증...
전통시장은 손님 없어 울상...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했다. 이 백화점이 ‘5스타’로 부르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판매 시작 1주일 만에 바닥을 드러냈다. ‘명품 한우 스페셜’(200만원) 등 고가 한우세트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롯데백화점에서는 200만원짜리 ‘영광 법성포 황제 굴비세트’가 대부분 팔려나갔다.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는 좋지 않지만 선물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반면 추석 준비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은 뚝 끊겼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국내 매출 상위 4대 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평균 증가율은 10.6%에 달했다. 대형마트도 괜찮다. 이마트는 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2만~5만원 선물세트 판매가 작년 대비 세 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통시장은 분위기가 반대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는 추석 준비를 위해 나온 사람을 만나기 힘들 정도다. 남대문시장에서 아동복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작년 추석에 비하면 반의반도 안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가게에는 추석명절 판매용 아동복이 팔리지 않은 채 쌓여 있었다.
선물세트 불티 백화점 '樂소리'... 손님 뚝 끊긴 전통시장 '惡소리'
백화점에 쏠리는 선물 경기... 남대문시장'소비침체 직격탄'
롯데백화점 식품 바이어들은 올초 달력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대목인 추석이 너무 일러 선물세트가 잘 팔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이 가까우면 소비 여력이 떨어진다는 게 유통업계 ‘속설’이기 때문이다. 경기까지 좋지 않아 여름 내내 걱정은 더 커졌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판매는 작년보다 늘었다. 신세계 현대백화점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소득 3만달러가 넘으면 선물시장은 계속 성장한다”는 또 다른 통념이 경기와 속설을 넘어선 셈이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는 추석을 앞 전통시장을 덮쳤다. 추석을 1주일 앞두고 다녀온 서울 남대문시장, 경기 광명시장은 썰렁했다. 상인들은 모두 “추석 경기를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매우 비싸거나 저렴하거나...
과거 추석 선물 판매 규모는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렸다. 하지만 이 공식도 폐기해야 할 듯하다. 요즘은 경제상황과 배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백화점·마트의 선물 판매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곶감과 굴비는 상징적인 상품이다. 명절에만 ‘반짝’ 많이 팔린다.
특히 굴비는 최근 가격이 급등해 “선물 아니면 사실상 수요가 없는 셈”이라고 유통업계 사람들은 말한다. 이 곶감과 굴비가 올 추석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4일까지 팔린 선물세트를 판매 증가율 순으로 집계했더니 곶감이 27.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굴비였다. 25.9% 늘었다.
곶감과 굴비는 이 백화점의 선물세트 전체 매출 증가율을 세 배가량 웃돌았다.
잘나가는 선물시장에서도 양극화는 나타나고 있다. 수요가 고가 상품과 초저가 상품에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가격대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30만원 초과 선물세트가 15%로 가장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이 올 추석을 앞두고 전시용(?)으로 내놓은 2500만원짜리 47년산 ‘글렌피딕 1961’은 나오자마자 누군가가 사갔다. 롯데백화점에서도 2000만원짜리 와인세트 두 개 중 하나가 판매됐다.
마트에선 저렴한 상품이 인기다. 홈플러스가 샴푸, 비누, 칫솔 등을 담아 내놓은 1만~2만원대 저렴한 ‘위생 세트’는 예약판매에서 전년 대비 85%나 더 팔렸다. 이마트에서도 9800원 와인 등 초저가 상품 위주로 판매가 잘 되고 있다.
“소득 수준 높아지자 선물도 많이 해”
불황에도 선물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최명화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접어들면서 선물이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큰 부담 없이 주고받는 게 트렌드가 됐다”고 말했다. 이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롯데백화점에서 과거 선물의 70% 정도를 법인이 구매했지만 요즘은 그 비중이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 개인 비중이 늘었다. 롯데 관계자는 “과거 부모, 형제 등 가족 중심으로 명절에 선물했던 관행을 친구와 직장 동료 등 지인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으로 지난 3년간 꽁꽁 얼어붙었던 선물 소비심리가 완화된 영향도 있다. ‘안 주고 안 받는’ 분위기에서 요즘은 ‘성의는 표시하자’는 사람과 기업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비슷한 시간 남대문시장. 추석 준비를 하는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통시장 ‘명절대목 옛말’
전통시장은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과거 서민들이 추석을 준비했던 대표적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추석 대목 느낌은 전혀 없었다. 궂은 날씨 탓에 시장에 나온 사람은 더 없어 보였다. 비가 오지 않을 때 남대문시장을 오가는 이의 상당수가 외국인이었다.
삼익패션타운에서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는 오모씨(47)는 “경기가 안 좋다고는 하지만 작년 추석과 비교해 매출이 반의반도 안 나온다”고 토로했다. 그는 “과거 명절이면 조카와 친척 아이들 선물을 사러 오는 사람이 있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사기 때문에 명절 손님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명절 때 수요가 집중됐던 한복집도 어려워지기는 마찬가지다. 남대문에서 한복집을 운영하는 이모씨(53)는 “올 설 연휴 때보다 손님이 더 없다”며 “명절이 되면 어린이집 행사용 단체 주문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뜸하다”고 말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명절을 앞두고 발 디딜 틈 없었던 남대문시장. 불황과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 옛 명성은 사라져가고 있었다.
서 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서민들이 주로 찾는 전통시장은 소비침체 영향을 크게 받는 데 비해 중산층이 많은 백화점과 마트는 소비 경기보다 트렌드에 더 영향을 받는다”며 “고가 선물은 백화점에서 구입하고, 저렴한 선물은 마트 또는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식의 패턴이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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