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lf-millionaire

한국증시 - 그 미중협상도 '셧다운'도 관심없고 비둘기로 변한 연준보면서 북미 2차회담이 주재료다...!!!

 

 

 [주간증시전망]베어마켓 랠리 지속되나... '무역협상`이 변수...                     

 - FOMC `비둘기 연준` 전망... 증시 영향 제한적...
 -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 지속 여부가 관건...

 

 코스피 지수가 일주일간 2%대 상승하며 베어마켓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과 기업 이익 전망치가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단 평가다. 오히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완화 스탠스를 적극 반영하고 있단 평가다

 

.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서만 3조원 가량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떠받치고 있다. 무역협상이 틀어지지 않는 한 베어마켓 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 연 저점 대비 10% 가까이 오른 코스피...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1월 21일~25일) 2.52%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만 6.70% 오른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초 장중 1984.53까지 하락했으나 25일 2178.01까지 치솟는 등 연 저점 대비 무려 9.75%나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3.7→3.5%)하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1, 2위는 물론 시총 3위인 현대차(005380)까지 작년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보다 글로벌 매크로 이벤트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베어마켓 랠리를 이끄는 것은 미·중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와 연준의 통화 완화 스탠스다.

 30일과 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기존의 통화 완화 스탠스가 유지되며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셧다운(연방정부 폐쇄)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명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밝혔듯이 ‘금리 인상에 인내심(Patient)를 가질 수 있단’ 문구가 삽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이는 시장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만큼 FOMC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문제는 같은 날 예정된 미국과 중국간 고위급 회담이다. 관세 협상보단 지적재산권, 제조업 육성책 등 난제가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협상과 관련 “아직 멀었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 산업 육성책인 ‘중국 제조 2025’을 부당한 정책이라고 지목하고 지적재산권 절취를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3월 1일까지 데드라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협상 결렬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안전자산 선호로 변하지 않는 한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FOMC·무역협상은 안도감... 상승엔 속도조절...

 외국인 수급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단 점도 긍정적이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25일까지 누적) 코스피 시장에서 2조89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해 줄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 한 여전히 저평가된 국내 주식 담기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비율(PER)이 이익 하향 조정에도 9.4배”라며 “신흥국(MSCI 신흥국 지수 11.5배) 및 아시아(11.8배) 증시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극심한 저평가 수준에서 벗어난데다 박스권 상단인 2300선에 가까워진 만큼 상승 여력이 크진 않단 분석도 나온다. 2월 1일 미국 ISM제조업지수,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될 예정인데 경기지표 둔화가 예상된단 지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FOMC 회의와 미·중 고위급 회담에선 안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 심리 악화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경기와 이익 자신감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 지수 상승엔 속도조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증시풍향계] 美FOMC·미중 2차 무역협상에 주목

 

 이번 주(1월 28일~2월 1일) 국내증시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중 2차 무역협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도 관심사다.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9∼30일(현지시간 기준) 올해 첫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초부터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고 수차례 언급하며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해왔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끝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FOMC 회의 직후 파월 의장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 상황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FOMC 회의에 앞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있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ECB 통화정책회의 때 "단기 성장 모멘텀이 예상보다 약해졌다"며 유로존 지역의 성장 둔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30~31일 워싱턴을 방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면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해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한 경제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결까지는 몇 마일이나 멀리 떨어져 있다"며 "매우 복잡하고 많은 이슈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90일 휴전' 마감 시한인 오는 3월 1일까지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끝나지 않은 이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 지도부가 25일 3주간 셧다운 상황을 풀고 정부를 재가동하기로 했지만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셧다운이 재연되거나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될 수도 있다. 이번 주 미국 기업 가운데는 보잉,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알리바바, 아마존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28일 S-oil·대한유화, 29일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삼성전기·대한항공, 30일 LG화학, 31일 대림산업·삼성엔지니어링·아모레퍼시픽·하나금융지주·NAVER, 다음달 1일 금호석유 등이 4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한국의 1월 수출 등 경제 지표도 시장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이 2,080~2,170, 케이프투자증권이 2,130~2,20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한국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8일(월) =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연설

 ▲ 29일(화) = 미국 1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활동 지수

 ▲ 30일(수) = 미국 FOMC 회의(30~31일), 미국 4분기 GDP 잠정치

 ▲ 31일(목)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연설, 중국 1월 제조업 PMI

  ▲ 1일(금) = 한국 1월 수출, 미국 1월 실업률, 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