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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그 북미 정상회담도 있고 미중 무역협상도 있는데 현재까지는 믿을 것들이 못되는 상황이다...

 

 

 [주간증시전망]급락장 불안 확산... 미·중 무역협상에 시선집중 ...                    

 - 경기둔화와 中제조업 쇼크... 3일 코스피 2000선 붕괴...
 - 어닝시즌 본격화에도 분위기 냉랭..
 - 7~8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美연준 중장기적 변화 대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비롯된 양국 경제지표 둔화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새해 안도랠리를 기대했던 국내 증시는 국내외 악재로 또다시 2000선이 무너졌다. 경기둔화 충격이 확산되는 가운데 시장의 이번 주 최대 관심사는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접어들지만 기대감은 높지 않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2월 31일~1월 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62% 내린 2028.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3일 또다시 2000선이 깨지면서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기 둔화 공포와 함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쇼크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된 것이다.

 

 특히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플 주가의 급락은 뉴욕 주요 증시를 끌어내리는 악재로 작용했다.

 김 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예상된 악재인 중국 지표 둔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하락, 기업 실적 악화 등을 반영 중이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과 무역 정책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익에 대한 전망이 역대 최대로 낮다는 점은 비관론이 너무 팽배해졌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오는 7~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집중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무역분쟁의 결과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이 협상 타결의 가능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무역전쟁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어, 무역협상을 타결해 이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오는 8일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지만 분위기는 냉랭하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출하량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나 LG화학(051910) 등도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이 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실적 하향 조정에 정보기술(IT)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시장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며 “그러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10월 이후 줄곧 하향조정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12월 FOMC 회의록 공개도 관심사다. 김병연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 증시조정으로 11월 회의에 비해 완화적 회의록을 공개할 것”이라며 “2016년과 같이 미국 경기에도 유의미한 하방 압력이 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 금융 시장은 향후 연준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 강화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향후 투자전략은 미 연준의 중장기적인 정책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높은 변동성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하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및 중국 경제 정책 선회에 대비, 점진적인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증시풍향계] 삼성전자 실적발표·미중 무역협상에 주목...                     

 

 이번 주(7~1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발표와 미중 무역협상의 진행 상황에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작년 4분기 실적 잠정치를 공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작년 10월 이후 계속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 조정이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됐다는 시각이 많지만 이번 실적 잠정치 발표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대외적으로는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최대 이벤트다.

 

 이번 협상에서 무역분쟁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면 작년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을 짓눌러온 거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증시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리가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공개되는 작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과 11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도 시선을 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연설에서는 "만약 문제가 된다면 정책 변경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메시지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9일 예정된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입 실적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밖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미국 현지시간 8~11일), 세계적 바이오 관련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미국 현지시간 7~10일), 1월 옵션 만기(10일) 등도 시장의 관심사다.

 증권사들이 지난 4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1,980~2,060, 하나금융투자 1,950~2,000, KTB투자증권 1,990~2,050, 케이프투자증권 1,990~2,080 등이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이하 한국시간 기준)

 ▲ 7일(월) =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개시

 ▲ 8일(화) =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잠정 실적발표, 한국의 작년 11월 경상수지, 미국의 작년 11월 무역수지

 ▲ 9일(수) =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입

 ▲ 10일(목) =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1월 옵션 만기

 ▲ 11일(금) =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